안녕하세요? 나노하입니다.
이번 2월 3 · 4주차는 저번에 여러분들이 추천해주신 작품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과  「케이온」  을 감상했습니다. 그 외에 OVA 및 극장판 격인 단편이 4작품 포함되었습니다. (  「도쿄 마블 초콜릿」,  「요츠노하」,  「천공의 섬 라퓨타」,  「벼랑위의 포뇨」  )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제가 가진 기대의 의구심을 깨끗하게 씻어낸 작품이었습니다. 과학과 마법이라는 다소 어울리지 않는 소재를 어색하지 않게 표현한 부분은 인상적입니다. 너무 빠르지도 너무 늘어지지 않는 스토리 전개와 매 에피소드마다 새롭게 등장하는 등장인물 덕분에, 스토리에 대한 몰입감 역시 뛰어납니다. 최근에 이 정도 집중해서 본 작품이 있나 싶을 정도군요.

원작을 먼저 읽어본 유저들의 반응이 다소 냉담하길래, 조금은 걱정을 했었으나 이 정도면 합격점을 줘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스핀오프 작품인 초전자포도 그 인기를 계속 이어나간데다가 이번에 2기까지 방송을 앞두고 있으니, 금서목록의 상승세는 계속될 듯 보이네요.




케이온



'역시 케이온' 이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작품 자체는 굉장히 좋습니다. 그러나 각종 넷(Net)을 통해 그 명성을 익히 들어온터라, 부풀어 터질 정도로 올라갔던 본인의 기대치에는 다소 못 미친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음악에 관련된 애니라고 해서 'BECK'과 같은 진지한 음악애니를 기대하셨다면 그 때부터 미스입니다. 오히려 음악을 소재에 '미나미가'식 전개를 버무려 놓은 일상적인 학원물에 가깝다고 표현하는 게 옳은 듯 합니다.

쿄토 애니메이션 노하우의 집합체라고 해도 좋을 만큼, 케이온 속에는 이 때까지 쿄토가 성공할 수 있었던 요소들이 모두 들어가 있습니다. 이 때까지 쿄토를 이끌어온 것이 미소녀 + 학원물이라는 걸 고려한다면, 쿄토로서는 그들의 최고의 작품을 만들어내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단편 작품


「천공의 섬 라퓨타」,  「벼랑위의 포뇨」 - 역시 저를 실망시키지 않는 지브리입니다. 포뇨는 전작에 비하면 다소 아니다라는 느낌이 있지만, 지브리만의 느낌을 잘 살린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라퓨타의 경우 1986년의 제작년도를 무색하게 하는 수작이었습니다. 미야자키 하야오라는 인물이 괜한 인물이 아니라는 게 증명되는 순간이군요.

「도쿄 마블 초콜릿」 - 개인적으로 소녀틱한 그림체를 별로 안 좋아하는 데, SICAF 2008 (서울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에도 참가한 작품이라 챙겨봤습니다. 내용 자체는 평범한데, 남자의 시선과 여자의 시선을 통해 같은 내용을 다양한 시점을 제공하는 기법은 독특했습니다.

「요츠노하」 - 단순한 게임 판촉용 애니메이션이기 때문에, 작품성을 논하기는 무리가...






이번 3월 1주차 애니메이션은

- 에어 (AIR)

 





- 안녕 절망선생


 

언제 방송했는지도 모르는 에어를 잊어먹고 있다가 이제서야 보게되는데, KEY + 쿄애니 콤비의 최초 히트작이니 기대 중입니다. 안녕 절망선생의 경우에는 일본 특유의 블랙 코미디가 주를 이룬다는 데, 솔직히 기대 반 걱정 반입니다. 3기까지 나올 정도의 인기이니 일단 믿어 보겠습니다.


※ 본 글의 작성일자는 2010/2/22 이며, 카테고리 및 포스팅 형식의 변경으로 인해
    2010/11/6 에 재발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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