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노하입니다.
이번 주차는 간단한 1쿨 짜리 2편을 골라서 그런지, 보고서 업로드가 이전보다는 빠르다는 느낌이 있네요. 이번 2편은 워낙 알려져 있는 작품들이므로, 간단하게만 적겠습니다.



에어


KEY사와 쿄토 애니메이션 콤비의 첫 작품입니다. KEY사가 워낙 유저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스토리를 잘 적기 때문에, 스토리 자체는 흠 잡을 때 없었습니다. 쿄토 애니 역시 원작 게임에 나타나는 KEY사의 독특한 색깔을 잘 표현하는 데 한 몫했다고 보여집니다.

다만, 한가지 흠이라면 내용 자체가 굉장히 난해하다는 점. 운명이란 주제는 명확하지만, 그걸 빙빙 둘러 표현하는 KEY사 특유의 표현방식 때문에,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작가가 도대체 무엇을 전달하고자 하는 건지 모호해지는 경우가 있더군요.

내용이 다소 이해하기 어렵다고는 하나, 뛰어난 작품임에는 반론의 여지가 없어보이는군요.




안녕, 절망선생


미국에 심슨이 있다면, 일본에는 절망선생이 있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사회비판적 성격을 지닌 애니메이션입니다. 등장인물들의 특징부터 매 화마다 다루는 에피소드들이 모두 우리 사회의 어두운 부분을 다루고 있습니다.

다만, 절망선생은 그것을 심각하게 표현하기 보다는 웃음으로 승화시키는 쪽입니다. 한국으로 따지면, 양반을 조롱하고 거기에서 비판과 웃음을 동시에 선사하는 봉산탈춤과 같은 역할로 보시면 이해하기가 쉬울겁니다.

개인적으로 우려했던 것 보다는 괜찮다는 느낌입니다. 사람마다 거부감이 든다는 평도 있던데, 저는 마지막까지 웃으면서 본 케이스입니다. 이미 3기까지 완결이 난 상태인데, 시리즈가 넘어갈 수록 질이 떨어진다는 평들이 있더군요. 일단 1기의 느낌이 좋았기 때문에, 3기 모두 챙겨볼 생각입니다.






다음 주 애니메이션은...

1. 라무네


라무네는 전형적인 하렘-학원물이라 큰 우려나 기대가 없는 그냥 무난한 작품입니다. 최근들어 꽤 심각한 작품들만 봤기 때문에 가끔은 이런 간단간단하게 볼 수 있는 작품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서 선택했습니다.



2. 아이돌마스터 XENOGLOSSIA


아이돌마스터의 원작은 게임으로, 주인공이 프로듀서가 되어 아이돌을 육성한다는 내용의 시뮬레이션 게임입니다만, 애니의 내용은 등장인물만 따왔을 뿐 장르는 메카닉물입니다.

일단 현재 2화 까지 본 상태인데, 첫 스타트가 좋습니다.
지금까지 본 스토리 자체는
스카이 걸스 + 스트라토스4 를 뭉쳐놨다는 느낌.
메카닉 특유의 선명하고 뚜렷한 작화에다가, 주연에 이름있는 성우진까지 포진되어 있습니다.
※ 이구치 유카 (주 : 인덱스), 호리에 유이, 타무라 유카리, 코시미즈 아미 (주 : 호로)

일단 스펙만 보면 상당히 돈을 들인 모양새가 나는데...
이런 걸 두고 '역시 선라이즈 메카물' 이라고 하는 건가요?




마지막으로 하나만...

  

  


상위 두 사진은 '하기와라 유키호' 라는 아이돌마스터의 등장인물입니다.
반면 하단은 제로의 사역마의 '시에스타' 입니다.
작화의 특성상 눈이 차지하는 비율이 시에스타 쪽이 크고 눈동자 색깔도 다르지만, 전체적인 두상이나 머리 스타일은 굉장히 비슷해보입니다.

사실 이것 뿐이라면, 이런 언급을 별로 하지 않습니다만, 문제는 성우.
유키호와 시에스타 역을 맡은 성우는 동일한
'호리에 유이'

호리에 유이의 목소리는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카논의 '츠키미야 아유' 와 같은 귀여움을 강조하는 활달한 목소리와
D.C 다카포의 '시라카와 코토리' 와 같은 부드럽고 나긋나긋한 목소리.
문제의 유키호와 시에스타의 목소리는 후자 쪽으로 서로 동일합니다.


결과적으로 외모가 비슷한데다가 목소리까지 동일하니, 요즘 시청할 때마다 시에스타가 다른 작품에서 환생한 게 아닌가 하는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중입니다.

※ 본 글의 작성일자는 2010/3/10 이며, 카테고리 및 포스팅 형식의 변경으로 인해
    2010/11/6 에 재발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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