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노하입니다.
애니메이션 관련 내용을 위주로 올리는 블로그에 여행일지라는 포스팅은 그다지 읽히지 않을거라 예상했지만, 예상밖에 많은 분들이 제 여행일지를 읽어주셔서 오랜만에 글 쓰는 데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저번 여행일지에 이어서 본격적인 유럽여행의 시작을 알리는 2일차 런던 탐방의 첫 날입니다.



런던 (LONDON)

영국의 수도이자 산업혁명이 시작된 곳이며, 대영제국의 찬란한 역사가 담겨져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서울에 비해 다소 작은 면적을 가지고 있지만 뉴옥, 상하이, 도쿄와 더불어 세계 최대 도시 중 하나로 손꼽히는 곳 중 하나입니다.





전체 유럽여행의 시작은 템즈강의 명물, 런던 아이로 시작되었습니다. 지름이 134M 라는 어마어마한 크기의 이 관람차는 꼭대기에 올라갈 시에는 그 높이가 150M가 된다고 합니다. 런던 여행을 시작하기 전 런던의 전경을 천천히 둘러 볼 수 있는 몇 안되는 장소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런던 아이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는 빅 벤과 국회의사당입니다. 뒤로 보이는 현대적인 건축물과 대비되는 고풍스러운 건축 디자인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런던의 상징이라고도 말할 수 있는 빅 벤의 경우 건축이후 지금까지 한 번도 멈춘적이 없다고 할 정도로 매우 정교하다고 합니다. 실제로 지금도 15분 간격으로 타종을 하고 있었습니다.




위 사진에서도 보시면 알 수 있지만, 엄청난 인파가 런던 중심지를 달리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아식스에서 주최하는 마라톤 대회라고 하네요. 오해하실까봐 미리 말씀드리지만, 세계 4대 마라톤 대회로 불리는 런던 마라톤은 매 년 4월에 개최합니다. 이건 그냥 사설 마라톤.




국회의사당의 경우 예전에는 들어가 볼 수 있었다고 하는데, 런던 테러 이후로 경계가 강화되어 관광객들에게는 8~9월에만 오픈한다고 하네요. 이래저래 들어가 볼 수 없어 아쉬웠습니다. 빅벤 뒤로 웨스트민스터 사원이 살짝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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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아이의 하이라이트는 국회의사당과 빅 벤이지만, 그 외에도 런던 시내 전체를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템즈강 주위로 보이는 전경은 현대의 런던과 역사속의 런던을 동시보는 듯한 착각을 일으킬정도의 장관이었습니다.




국회의사당 건물 뒤편에 있는 웨스트민스터 사원. 고딕 양식을 표현한 대표적인 건축물로, 현재까지 왕실이 존재하는 영국에서는 왕의 대관식이나 왕실의 결혼식과 장례식이 모두 이곳에서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사진으로 보면 높이가 낮은 듯 하지만, 가까이서 보면 생각외로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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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민스터 사원은 국회의사당처럼 관광이 제한된 구역은 아니지만, 공교롭게도 그 날이 일요일이 덕분에 평일에만 개방하는 사원에는 역시 마찬가지로 들어가 볼 수는 없었습니다. 사원 내부는 역사적으로 유명한 왕들의 무덤이라 볼 게 없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아쉬운 건 아쉽답니다.



한 포스팅에 런던 첫 날 일정을 모두 담아버리려고 했으나, 생각보다 내용의 양이 애매한데다가, 1일 1포스팅이라는 시간적 압박이 다가와서 일정을 두 개의 포스팅으로 나누려고 합니다. 다음 여행일지는 버킹엄 궁전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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