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노하입니다.
최근에는 개강에, 때아닌 태풍에 이래저래 정신이 없군요. 그래도 9월달에 접어들면서 옆에 거의 끼고 살았던 에어컨을 틀지 않아도 될 정도로 서늘해진 날씨 하나는 좋네요. 개강 시즌과 함께 들어간 이번 9월 1주차 애니메이션은 <BLUE DROP ~ 천사들의 희곡><소녀왕국표류기>입니다.



BLUE DROP ~ 천사들의 희곡


SF적 요소와 학원물을 적절히 잘 섞어놓았다는 느낌의 작품이었습니다. 특히 두 히로인간의 심리적 갈등을 절묘하게 묘사한 부분은 인상적이네요. 등장인물들의 갈등과 고뇌는 이 작품의 중요한 요소로, 인간의 미묘한 심리 묘사가 굉장히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취향에 따라서 답답하다고 느끼는 분들도 계실 수 있겠습니다만, 저처럼 이런 부분을 즐기는 분들에게는 또 하나의 재미로 작용하지 않을까 싶네요. 또한 중간중간에 삽입되어 있는 화려한 3D 애니메이션은, 시각적으로 즐거움을 주는 플러스적인 요소이기도 합니다.


    
작품속 3D 그래픽은 이 작품만의 숨어있는 재미


그러나 스토리의 축을 담당하는 SF적인 부분이 다소 적다보니 작품내내 이렇다할만한 긴장감이 부족하다는 부분과 다소 납득할 수 없는 결말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몇몇 분들이 우려하시는 백합 요소의 경우, 그다지 높은 수위가 아니기 때문에 이 부분 때문에 시청을 미루고 계신 분들은, 걱정을 접어두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소녀왕국표류기


'호리에 유이의, 호리에 유이에 의한, 호리에 유이를 위한 하렘물'이라는 한 문장으로 압축이 가능한 이 작품은, 카논 이후로 오랜만에 주연으로서 목소리를 들려준 호리에 유이의 코믹한 연기력을 맛볼 수 있기에 충분하지 않나 싶습니다. 초호화 성우진은 아니지만, 이토 시즈카 (치카게 역)와 치바 사에코(아야네 역)를 비롯한 조연들의 열연 또한 돋보입니다.

역시 하루히 붐 이후 탄생한 양산형 하렘물로 평가되는 작품이다보니, 다소 억지스러운 설정과 전개는 이 작품의 큰 헛점으로 지적됩니다. 그러나 엉성한 스토리를 커버하고도 남을 예상외의 코믹 요소가 이 작품의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음 주 애니메이션은...

  


건슬링거걸 ~ 일 테아트리노
사키

2003년 첫 방송이후로 5년만에 돌아온 건슬링거걸의 후속작 <일 테아트리노> 입니다. 제작진과 성우진이 대거 교체되는 바람에 <미나미가 ~ 한 그릇 더>와 비슷한 비난에 시달린 작품이지만, 개인적으로 건슬링거걸을 좋아하기는 터라 또 다른 느낌 건슬링거걸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중입니다.

곤조 최후의 작품이자 본격 마작 배틀을 다룬 <사키> 역시 이번 주 시청목록에 포함되었습니다. <극상학생회> 뺨칠 정도의 초호화 캐스팅과 <유희왕>의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배틀이 압권인 작품입니다. 기본적으로 제가 마작을 전혀 모른다는 점과, 블루 드롭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의 백합요소의 존재가 다소 걱정이 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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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하.

다음에 던질 공이, 내 인생 최고의 공이라고 생각하고 던져라 - 필 니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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