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노하입니다. 요즘 포스팅의 주가 되고 있는 애니클립이 포토샵으로 작성되는데다가, 티스토리 에디터가 이번에 새로 바뀌기도 해서 에디터로 글을 쓰는게 이제는 오히려 어색할 정도군요. 최근에 이래저래 듣기 싫은 심각한 주제만 다뤘는데, 이번만큼은 부담없이 가벼운 소개글로 할까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올해 2012년 2분기부터 애니플러스의 후발주자로 신작애니를 수입하기 시작한 서비스, 마이씨앗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마이씨앗이란?


마이씨앗은 실시간 앱TV라는 컨셉을 내세우고 있는 미디어 컨텐츠 제공서비스입니다. (주)더블유에이지가 2010년 8월부터 컨텐츠 제공업체들과 협력을 맺으면서 시작한 서비스로,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컨텐츠를 PC와 모바일 기기에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기존에도 애니메이션 카테고리가 존재하긴 했습니다만, 다른 업체들과 마찬가지로 구작 수입에 집중하고 있던 탓에 이용자가 그다지 많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올해초부터 애니메이션 카테고리의 범위를 대대적으로 확장함과 동시에, 애니플러스의 후발주자로 일본 신작 애니메이션 동시방영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애니메이션 카테고리쪽에는 2개의 실시간 인터넷 방송이 운영되고 있으며, 애니메이션 VOD 서비스 역시 함께 제공되고 있습니다. 올해 2분기부터 6작품 (「산카레아」,
「츠리타마」, 「우주형제」, 「요르문간드」, 「여기저기」, 「비색의 조각」)에 대한 독점방영권의 획득과 함께 VOD 서비스를 개시했습니다.

마이씨앗 (http://www.myc-at.com/)




2. 서비스 종류에 대한 소개

(1) 실시간 채널

마이씨앗이 주력하고 있는 서비스로서,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교육 컨텐츠를 웹을 통해 제공되는 인터넷 방송입니다. 한가지 말씀드리는 건, 마이씨앗은 애니플러스처럼 케이블TV송출 서비스는 제공하고 있지 않습니다. 제공되는 방법은 오직 PC와 모바일기기에만 해당됩니다. 기본적으로 광고는 일체 없으며, 24시간 365일 연중무휴로 방송됩니다.

애니메이션은 [CH 명탐정 코난]과 [CH Anime], 2개의 채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CH 명탐정 코난]은 이름 그대로 명탐정 코난으로만 편성되어 있으며, 모든 에피소드는 더빙으로 제공됩니다. [CH Anime]는 재패니메이션을 제공하는 채널로서, 마이씨앗이 현재 보유한 애니메이션 작품들을 돌아가면서 편성하는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신규가입시 한 달에 한번 1시간 무료 시청권을 제공하기 때문에 서비스가 어떤지 알아보고자 한다면 맛보기 정도로 이용해볼 수 있을겁니다.

** 참고로 주의할 사항은, 이번 2분기 신작애니들은 실시간 채널에 현재 편성되어 있지 않습니다. 신작 애니를 단순히 VOD 서비스로만 제공하는 것인지 아직 시기가 일러 편성하지 않은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만, 일단 현재 상황은 그렇습니다. 서비스 이용시 차질 없기를 바랍니다.


(2) VOD

타서비스와 똑같은 일반적인 VOD 서비스입니다. 오픈컨텐츠마켓 같은 특이사항이 있긴 하지만, 애니메이션 카테고리에는 해당사항 없습니다. 무료 VOD는 따로 제공되고 있지 않지만, 신작 애니를 제외한 나머지 작품들은 1화에 한해서 무료로 시청할 수 있습니다. 다운로드 서비스는 지원되지 않으며, 오직 VOD 스트리밍만 가능합니다.




3. 서비스 가격은?

서비스가 2개이므로, 가격도 실시간 채널과 VOD의 가격이 다르며, 따로 결제해야합니다.

(1) 실시간 채널

   


여러 채널들이 묶인 패키지 결제와 단독형 결제, 2가지 방식이 있는데. 단독형 결제가 패키지 결제와 비교해서 가격차가 그다지 나지 않기 때문에 두 채널을 동시에 이용하실거라면 패키지 결제가 좀 더 경제적입니다. 다만 오직 한 채널만을 이용하거나 결제 기간이 길어질수록 패키지와 단독형의 가격차이가 벌어지기 때문에 단순히 [Ch Anime]만 노린다면, 단독형이 가격면에서 유리합니다.


(2) VOD

가격은 애니플러스와 같거나 조금 더 저렴한 수준입니다. 결제 방식은 총 3가지.

- 편당 과금 : 한 편당 따로따로 결제하는 방식. 500원.



- 패키지 결제 : 한 시리즈를 묶어서 결제하는 방식. 편당 125원 ~ 250원.



- 애니씨앗 월정액 : 기간동안 별다른 제한없이 VOD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
1개월 :
7,590원  /  3개월 : 19,360원  /  6개월 : 31,790원  /  12개월 : 45,540원 (부가세 포함)





4. 서비스 품질은?

마이씨앗 실시간 채널 - CH Anime : 윤회의 랑그랑제 3화


마이씨앗 애니씨앗 VOD - 성흔의 퀘이서 1화
* 본 스크린샷은 해당 업체에서 문제제기시 삭제될 수 있습니다.

실시간 채널의 경우, 실시간 스트리밍이라는 제약이 있다보니 좋은 화질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추정컨대 방송으로 출력되는 해상도나 비트레이트 부분에서 다운사이징이 이뤄지지 않나 예상합니다. VOD는 그나마 사정이 좀 낫습니다. 시기적으로 다소 오래된 작품들은 화질 열화가 심하긴 합니다만, 위에 보시는 성흔의 퀘이서처럼 신작애니들은 대체적으로 720p HD에 근접하는 화질을 보여주는 편입니다. 다만, 이 역시도 애니플러스 초창기 시절 보여주던 깍두기 현상, 화면 깨짐등의 소소한 문제가 드러나고 있어서 화질개선작업은 분명 필요해보입니다.




5. 애니플러스와의 비교

일단 애니플러스의 후발주자로 이쪽 신작애니 사업에 뛰어들었으니 좋든 싫든 애니플러스와의 비교는 불가피해보이는군요. 참고로 애니플러스는 올해부로 서비스한지 2년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엔젤비츠가 동시방영될때가 초창기 서비스였으니, 세월 한 번 빠르네요.

(1) 작품 보유수
(2012.4.19 기준)
애니플러스 (JJ미디어웍스) : 134개
마이씨앗 (더블유에이지) : 26개

당연하다면 당연한 결과이겠습니다만, 애니플러스의 압승입니다. 2년동안 수입한 분량이 무시할 수 없는데다가, 기존에 애니플러스쪽에서 보유한 구작들 수도 상상외로 많으니까요. 애니플러스의 경우 한 분기당 최소 10개 이상의 작품을 수입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마이씨앗과의 작품 보유 격차는 더 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2) 가격


올해부터 가격 조정에 들어간 애니플러스의 현재 서비스 이용 요금입니다. 다운로드 서비스를 제외한 기본적인 서비스 가격을 비교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애니플러스 (Live + VOD)
1개월 : 7,500원  /  3개월 : 18,000원  /  6개월 : 31,500원  /  12개월 : 54,000원 (부가세 별도)

- 마이씨앗 (VOD)
1개월 :
6,900원  /  3개월 : 17,600원  /  6개월 : 28,900원  /  12개월 : 41,400원 (부가세 별도)
- 마이씨앗 (Live)
1개월 : 3,000원  /  3개월 : 8,100원  /  6개월 : 15,300원


얼핏 보기에는 마이씨앗이 전체적으로 저렴해 보이지만, 여기서 한가지 간과하지 말아야할 점은 애니플러스는 인터넷 라이브 방송 + VOD 서비스를 One 멤버십 하나로 모두 해결할 수 있다는 부분입니다. 마이씨앗의 경우 라이브 방송과 VOD가 현재 분리되어 있습니다. 만약, 마이씨앗에서 애니플러스와 같은 구성의 서비스를 이용하길 원한다면 정확히는 1개월에 9,900원, 3개월에 25,700원 식으로 이용요금이 증가합니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애니플러스가 서비스대 가격비용은 마이씨앗보다 저렴한 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3) 서비스 품질

애니플러스 - 늑대와 향신료 2기 1화




마이씨앗 - 키디 걸랜드 1화
* 본 스크린샷은 해당 업체에서 문제제기시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이건 개인적인 차이가 있기 때문에 사실 객관적인 비교가 어려운 부분입니다. 다만, 움직임이 많아지거나 비트레이트 부족으로 생기는 화질 열화 현상은 애니플러스가 마이씨앗보다 적은 편이며, 주관적인 시선으로 본다면, 영상의 선명도와 색감은 애니플러스가 약간 더 나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외에 원활한 서비스 제공의 지표가 되는 버퍼링 현상은 양쪽다 발견되지 않아서 애니플러스, 마이씨앗 모두 VOD 스트리밍에서는 특별한 문제없이 원활히 제공되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6. 정리

마이씨앗이 애니플러스의 후발주자로 들어오긴 했지만, 아직 서비스에 관한 미숙한 점이 많다는 부분은 부정할 수 없어보입니다. 특히 VOD, Live 서비스가 분리되어 있어 이중으로 결제를 해야한다는 점, 다운로드가 전혀 지원되지 않는다는 점, 작품 보유량이 적어 가격대비 서비스 제공량이 애니플러스와 비교해 절대적으로 적다는 부분 등은 앞으로 마이씨앗이 우선적으로 해결해야할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나 이제 막 서비스를 시작한 시기며, 지금의 애니플러스도 여러가지 시행착오를 겪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앞으로 마이씨앗의 행보자체가 그리 어둡지 만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항상 필요성을 제기해오던 애니플러스와의 경쟁구도가 형성되었다는 점에서, 이번 마이씨앗 애니메이션 서비스 출범이 국내 재패니메이션 방송/수입의 질적향상에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봅니다. 여기에
재패니메이션을 이용하는 국내 시청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합법 경로가 좀 더 확장되었다는 부분 역시 고무적입니다. 마이씨앗이 경쟁업체인 애니플러스보다 시작이 다소 뒤쳐지긴 했지만, 지금의 문제를 극복하고 국내 재패니메이션 시장이 활성화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기를 강력하게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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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던질 공이, 내 인생 최고의 공이라고 생각하고 던져라 - 필 니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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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퍼뜩 2012.04.19 22: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리에서 언급된 것처럼, 나온지 얼마 안 된 서비스이니 미숙한 점이 많겠죠. ' 여태까지 애니 플러스가 해 놓은 것이 있으니 마이 씨앗은 그것을 열심히 분석했다가 시작부터 좋아야 하는 거 아니야? ' 라는 의견이 안 나타났으면 좋겠습니다. 누가 닦아 놓은 길이라고 해서 거기에 발을 들이는 것이 꼭 깨끗한 신발일리는 없으니까요.

    그래도 영 아쉬운 건 pc와 모바일의 결제가 나뉘어 있다는 점이네요. 돈을 벌기 위해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할지라도 저렇게 해 놓으면 결제하는 사람들이 꽤 고민도 하고, 망설이기도 하고 그러다보면 결제 비율이 생각보다 적어질텐데 말이죠. 흠... 걱정됩니다.

    여튼, 마이 씨앗의 성장을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네요.

    • BlogIcon 나노하. 2012.04.21 07: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동감합니다. 후발주자가 가지는 강점이 확실히 있긴 합니다만,
      여전히 국내 애니메이션 시장이 어려운건 변함없으니까요.

      PC와 모바일 결제에 대한 설명은 수정했습니다.
      마이씨앗에서 문의 결과, PC와 모바일 상품을 통합했다고 하네요.
      단순히 공지의 실수였는지, 의도된 정책 변경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쨋든 좋은 쪽으로 해결되서 다행입니다.

  • BlogIcon ksodien 2012.04.19 23: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장에 진출한 업체들 사이에 일정한 경쟁이 존재하게 되면 정체화에 따른 문제의 발생 소지도 그만큼 줄어들 것이고, 소비자들은 그만큼 합리적인 가격으로 보다 많은 선택지를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므로 이래저래 고무적인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_+

    ... 비록 애니 플러스가 사실상의 확고한 선두주자로서 넘사벽의 우위를 점하고 있기는하지만서도; 처음부터 완벽한 존재는 없는만큼 앞으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미래는 충분히 달라질 수 있겠지요? :D

    • BlogIcon 나노하. 2012.04.21 07: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애니플러스도 서비스 초창기에 잡음이 좀 많았던 걸 생각하면,
      마이씨앗도 똑같은 과정을 반복하고 있는거라 생각합니다.
      이 두 업체의 경쟁구도가 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BlogIcon 솔로몬 2012.04.19 23: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장 경쟁에 의미를 두어도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화질문제 때문에 항상 P2P서 원하는 리퍼의 파일을 제휴로 받아 보다가, 최근 애니플러스 정액제를 사용해보았는데요. 1군 작품들은 어차피 BD로 보기 때문에, 애니플러스를 이용한 2군 작품의 화질은 별 문제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의역도, 직역도 아닌지라 듣는귀와 보는 눈이 서로 혼동되는 자막 문제는 고질적이더군요. 자막이 화면에 박혀있는 까닭에 다시 P2P 제휴를 이용해야할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 입니다. 경쟁업체가 성장하게되면 이러한 부분의 개선도 기대해볼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 BlogIcon 나노하. 2012.04.21 07: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애니플러스가 선두주자로서 만들어놓은 게 많긴 합니다만,
      아무래도 독점시스템인데다가 서비스의 질적 향상속도가 느린 편은 맞습니다.
      덕분에 마이씨앗이 바로 옆자리에서 경쟁하지는 못할지언정,
      애니플러스와의 경쟁구도가 양사간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보고 있습니다.

  • lagny 2012.04.20 01: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성흔의 퀘이서는 아직 우리나라에선 시기상조 아닌가! ㅎㅎ

  • BlogIcon dyd005 2012.04.20 10: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강 체제로 굳어 질 수 있지만 좋은 점은 2개 노선의 다양화로 좀더 많은 다양한 작품들을 1편이라도 더 얻을 수 있다는 점은 좋지만 안 좋은 점은 우리나라 최대 문제점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는 그놈의 단합이 살짝 걸립니다. 이제 서비스 초기인만큼 여러모로 구멍이 생긴거야 시간이 해결해줄 문제이고, 독점적 지휘를 누리던 애플측도 살짝 긴장을 하긴 해야겠지요. 그래서 그런지 애플도 이번에 자막 검수자를 새로 뽑더라고요.

    • BlogIcon 나노하. 2012.04.22 21: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럴 가능성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서로 나눠먹을 큰 파이도 아니고 말이죠.
      담합이 될지, 경쟁이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BlogIcon 오오 2012.04.21 12: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디테일한 정보 감사합니다 *_* 애니메이션 수입하는 업체가 돈을 많이 벌어야 일본 애니메이션이 빠지지 않고 한국에 정식 수입이 될텐데 말이죠... 웹하드도 5월에 등록제가 시행되면 100개 정도가 털려 나갈거라고 예상하고 있더군요..

  • BlogIcon 취비(翠琵) 2012.04.21 20: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호~ 애니플러스의 독주였던 시장에 경쟁자가 생겼네요~
    시청자 입장에서는 좋은 일인 것 같습니다

  • ㅁㄴㅇㄹ 2012.04.22 13: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애니플러스 회원입니다만;; 마이씨앗 별로 좋게 보진 않거든요.
    결제 할 곳 이 두곳으로 늘어나니까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