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노하입니다.
설은 잘 지내셨나요? 2011년 1월 1일의 해돋이를 본 게 얻그제 같은데, 벌써 2월입니다. 작년 이맘때쯤에는 티스토리에 거의 빠져 살다시피 했었습니다만, 요즘은 제 블로그에 로그인 해보는 게 손에 꼽을 정도네요. 1년 전과 비교해서 블로그에 대한 제 열정이 많이 식은 탓일까요? 조금 씁쓸하네요. 오늘은 더 이상 Weekly가 아닌 Monthly로 불러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오랜만에 돌아온 Weekly Focus 시간입니다.
플라네테스
90년대 재패니메이션을 상징하는 것들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SF 장르는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대표적인 코드이기도 합니다. 애니메이션 팬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봤음직한 건담, 공각기동대, 에반게리온과 같은 불후의 명작들 역시 모두 SF 장르의 황금기로 불리는 90년대 시기에 제작되었습니다. 2000년도에 들어오면서 그 기세가 다소 누그러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SF = 로봇 전대물이라는 공식은 꽤 오랫동안 적용되었습니다. 이런 로봇 전대물이 주름잡던 시대 속에서 등장한 작품이 오늘 소개드릴 「플라네테스」 입니다.
SF는 Science Fiction의 약자입니다. 여기서 Fiction은 단어 그대로 '허구'입니다. 단순히 몸집이 작다고 우주비행사가 되거나 (주: 로켓걸), 미소년이 등장해 천재적인 기질을 발휘하며 로봇을 타고 우주를 정복한다는 내용은 '허구'가 강조되는 SF 장르에서 별로 놀랄일이 아닙니다. 오히려 이것은 SF 장르만이 가지고 있는 일종의 특권이기도 하니까요. 「플라네테스」 역시 2075년의 우주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SF 장르입니다. 그러나 이 작품에서의 Fiction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그런 허무맹랑한 허구와는 거리가 있습니다.
「플라네테스」 는 Fiction 속에서도 철저히 Reality (현실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 작품 속 배경의 우주는, 많은 SF 장르들이 재미를 위해서 무시해버리는 '무중력 상태이며,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라는 간단한 과학적 지식을 철저히 고수하고 있습니다. 작품 속 등장하는 인물들 역시 특별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도 아니며, 요즘 작품들에서는 차고 넘치는 미소녀나 미소년은 더더욱 아닌 일반 소시민으로 그려집니다. 이런 식의 사실적인 설정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작품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고, 작품에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보는 사람의 입장에서 픽션은 재미있습니다. 하지만 지나친 허구가 가미된 픽션은 스토리와 비쥬얼로 부여할 수 있는 재미로 한정되어 있으며, 이 요소들의 재미가 떨어질 경우 급속도로 힘을 잃습니다. 반면 「플라네테스」 에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픽션 속의 리얼리티는 SF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재미를 그대로 살리면서 '실제로 그것이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공감의 재미를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사실과 공감' 이라는 이 작품의 코드는 스토리에서도 그대로 반영됩니다. 얼핏보면 우주의 쓰레기를 줍는 '데브리과'의 일상을 표현하고 있는 것 같지만, 들여다보면 실상은 전혀 다른 곳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는 걸 알아차리게 됩니다. 꿈의 추구와 현실의 안주 사이에서 고민하는 인간의 내면적 갈등. 끝없는 발전과 성장을 추구하는 인간의 욕망과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파괴, 그리고 가지지 못한 자의 소외감. 「플라네테스」 의 배경은 분명히 2075년의 우주이지만, 거기서 묘사되고 있는 것들은 지금 우리가 겪고있는 개인, 사회, 인류의 문제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이는 공감의 재미가 단순히 설정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스토리를 통해 한층 강화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결과적으로 「플라네테스」 는 픽션속 리얼리티라는 인상적인 연출을 선보이는데 성공했고, 지금까지도 SF 장르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다만 최근 급격히 악화된 애니메이션 시장탓인지 2007년도에 제작된 「문라이트 마일」 을 제외하고는 아직까지 「플라네테스」 의 계보를 잇는 작품이 나오지 않고 있어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남습니다. 여전히 미소녀 애니메이션이 홍수처럼 쏟아지고 있는 오늘이지만, 과거 「플라네테스」 가 로봇 전대물이 주름잡던 시기에 등장했던 것처럼, 올해도 애니메이션계에 한 획을 긋는 작품이 등장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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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은 적은 있는데 가물가물한 작품이네요
당시에는 꽤 주목을 받은 작품이긴한데..
2003년, 지금으로 부터 벌써 8년가까이 되가는 고전이기도 하니
사실 오랫동안 애니를 보신분이 아니라면 지나치기 쉬운 작품입니다.
꼭 한번 보려다가 잊었는데, 다시 생각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허구와 사실의 경계를 어떻게 맞춰서 연출 했는지 꼭 확인해봐야겠습니다.
타니구치 고로 감독의 초창기 시절의 과감한 연출력을 과시하는 작품입니다.
작품성 측면에서도 분명히 가치가 있는 작품이니 꼭 한번 보시길...
건담 생각나는 군요!
사회를 잘 드러내는 애니메이션은 생각 외로 꽤 흥하는 법이죠.
그런데 요즘은 이런 코드가 시장에 잘 안먹힌다는 게 에러.
음.. 처음 들어보는 작품이로군요..;;
코드기어스로 유명한 타니구치 고로 감독의 초창기 작품 중 하나입니다.
완성도 자체는 코드기어스와 비교해봐도 손색이 없을 정도니,
한번 시도해보셔도 좋을만한 작품입니다.
오우. 요런 작품도 있었나요? 처음 들어보는데 황당무계보다는 리얼한 메카닉을 즐기는 사람으로서 괜찮을 것 같네요. 시간 나면 봐야겠습니다.
사실 로봇물의 대표격이라고 할 수 있는 건담 우주세기 시리즈도 SF 로봇물치곤 나름 리얼한 편이지요. 뭐 뉴타입이니 뭐니, 허구적인 요소나 설정 구멍도 꽤 많지만 전쟁의 묘사라든지 여러가지로 너무 (의외로) 리얼해서 적잖게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메카닉을 기대하시고 보신다면 조금 실망하실수도 있을겁니다.
플라네테스는 사실 메카닉의 요소는 거의 빠져있고, 굳이 따지자면 드라마에 가깝다보니..
SF 좋은장르이긴한데 뭐라고할까 ...
영화에서는 상당히 좋아하는 장르인데
애니에서는 좀피하게되는 장르군요 ..
SF 장르는 건담 이후로 사실 거의 획일화 되있다시피 하니까요.
저도 사실 SF 장르는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만, 플라네테스는
SF 뿐만 아니라 드라마적 요소가 생각보다 많아서 흥미롭게 시청했던 것 같습니다.
저도 얼마전에 이웃분께서 적극 추천해주신 작품인데 나노하 님도 다뤄주셨네요. 시간이 나면 한 번 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모락모락~
처음 들어보는 작품이로군요...
2003년이면 제가 중2때로군요. ㅇㅅㅇa
8년전 작품!
꽤 고전이지만 최근에 BD 작업 리테이킹까지 거친 덕분에,
2003년 작품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을 정도입니다.
요즘 볼만한게 없다면 한번 쯤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코드기어스의 타니구치 고로 감독의 최고 걸작으로 손꼽는 사람들이 정말 많은 애니더군요. 저도 기회가 된다면 꼭 보고 싶습니다. :)
타니구치 감독 초창기 시절 특유의 연출력도 볼 수 있는 데다가, 작품 스토리 구성 역시 치밀하기 때문에 타니구치 감독의 팬이라면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_ _)
이제까지 플라네테스를 '만화책'으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간만에 생각이 나서 다시 읽기시작했는데
마지막권 서비스 페이지에서 보지못한 등장인물이 나오고
'애니 오리지날 케릭터'라는 말이 있더군요.
그말을 듣고 애니화 되었다는 걸 직감했지요.
완전히 '우주 진출에 당연한듯 성공한' 시점의 만화가 아니라 그 이전 시대의 만화라서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아무래도 애니가 더 내용이 많은거 같은데 한번 찾아볼까 싶네요. '지구에서 우주로 진출'한게 아니라 지금 이땅도 '우주'라는 - 어쩌면 당연한 사실 그자체로 감동을 주는 만화여서 기억이 많이 남습니다.
플라네테스의 경우 인지도 자체는 애니보다 만화책이 더 높은 게 사실입니다.
애니도 완성도가 절대 뒤떨어지는 편이 아니었는데, 작품 성격상 조금 묻힌 면이 있습니다.
제가 원작을 본적이 없어 단언하기는 힘듭니다만, 주위 평론을 들어보면
원작은 철학적인 요소가 많이 강조된 반면, 애니는 해학적인 요소와
감동을 주는 드라마적 요소의 비중이 조금 더 높다고 합니다.
원작을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오히려 재미가 2배가 될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플라네테스 정말 재미있게 봤던 작품입니다.
생각할 것도 많고 느끼는 감동도 많았던 작품인데 어느덧 8년이나 지난 작품이 되어버렸군요.
저 같은 경우에는 2006년도에 봤는데 그 때의 감동이란..T^T
이와 같은 작품들이 많이 나와야 하는데 요즘에는 솔직한 마음으로 그림체들이나 내용들이 제 마음에는 그다지 확 와 닿는 작품들이 없어서 아쉽습니다..T^T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저 역시 플라네테스 이후 문라이트 마일을 보면서 뭔가 더 봤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곤 했는데 얼마전에 우주형제라는 만화를 접하게 되면서 또 한번 그 느낌을 알게 되었습니다. 웃기면서도 현실성도 있는게....플라네테스와 문라이트마일과는 다른점이라면 정말 근미래의 이야기라는 점 정도 이네요...앞으로 10년정도...
이 작품 참 명작이죠.
세번이나 봤는데도
아직도 그 재미가 남아있네요^^
아이카피~
명언이줭~
나노하의 Weekly Focus - 노을빛으로 물드는 언덕
-- Ani Review/Weekly Focus 2010. 12. 6. 23:44안녕하세요? 나노하입니다.
시청보고서 개편 이후 처음으로 작성하는 Weekly Focus 입니다. 요즘 연평도 포격으로 인해 나라 안팎도 시끄럽고, 저도 개인적으로 연말이다뭐다 해서 바빠지다보니 최근들어 블로그가 개점휴업 상태였네요. 연말인데 우울한 일만 생기는 것 같아 찜찜하지만, 기분을 고쳐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Weekly Focus 에 먼저 들어가기 전에 한 가지 공지사항이 있습니다. 트위터를 통해서 살짝 언급한적이 있지만, 내년부터는 개인적으로 여러가지 일이 바빠지게 됩니다. 블로그를 접을 생각은 없습니다만, 애니메이션 시청 쪽은 아무래도 줄어들 수 밖에 없을 것 같군요. 그래서 이번 Weekly Focus 개편부터 두 작품씩 연재하던 기존의 방침에서 부득이하게 한 작품으로 줄이게 되었습니다. 블로그가 점점 피폐해지는 걸 가속화 시키는 것 아닌가 조금 걱정이 되지만, 이해해주시리라 믿습니다. 개편 후 처음으로 시작하는 Weekly Focus의 첫 작품은 「노을빛으로 물드는 언덕」 입니다.
노을빛으로 물드는 언덕
여러가지 의미로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가져다 준 화제작 「스쿨데이즈」 를 기억하시나요? 말도 많고 탈도 많긴 했지만, 이 작품의 높은 관심 덕분에 제작사 TNK가 탄력을 받은 건 확실해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작이 결정된 작품이 바로 게임사 Feng의 미연시 게임 원작인 「노을빛으로 물드는 언덕」 입니다.
「스쿨데이즈」 의 제작진이 고스란히 다시 뭉쳤다는 점, 스즈미야 하루히 이후로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히라노 아야'와 츤데레 캐릭터 대표 성우 '쿠기미야 리에' 콤비의 존재는 이 작품의 기대치를 높이기에 충분했습니다. 원작 게임의 인기까지 등에 업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작품으로서 가지는 기본 스펙은 A급이라도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네요.
그러나 이전의 많은 기대작들이 그랬듯, 「노을빛으로 물드는 언덕」 역시 기대작들이 여태까지 범했던 실수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군요.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표현은 이럴 때 적합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로맨스와 코미디, 이 작품 속에서는 기름과 물이었다.
전체적인 스토리는 난잡하며, 일관성이 부족합니다. 진지한 스토리를 기대하기 힘들다는 로맨틱 코미디이라는 점을 십분 고려해서 백보양보하더라도, 역시 스토리 전개와 결말은 납득하기 힘들 정도. 초중반의 코믹은 위태위태해보이고, 후반부의 로맨스는 억지스럽습니다. 저번에 소개했던 「토라도라」 가 코믹과 로맨스의 균형있는 조화를 보여준 반면, 「노을빛으로 물드는 언덕」 은 코믹과 로맨스가 서로 따로 놀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기대를 걸었던 히라노 아야가 보여준 예상 이하의 연기력 역시 이 작품의 마이너스 요소로 꼽힙니다. 바야흐로 성우 무한 경쟁 시대라 성우들의 실력이 상향 평준화 되는 경향이 있어, 사실 성우의 연기력이 논란 거리가 되는 경우는 드문 편입니다만 이 작품 만큼은 논란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했습니다. 히라노 아야의 경우 자신의 히트작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로 굳혀진 츤데레 이미지 탓인지, 현모양처 느낌의 캐릭터인 미나토는 이미지상의 괴리감이 느껴집니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츤데레 캐릭터가 마치 현모양처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쥐어 짜내는 듯한 느낌입니다. 단순히 이미지의 괴리감으로도 넘길수 있겠습니다만, 온갖 캐릭터를 넘나드는 베테랑 성우가 엄연히 활동하고 있다는 걸 고려하면, 그녀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그녀의 개인적 역량이 부족했다는 점 역시 완전히 부정할 수는 없어보이는군요.
게임 미연시 원작의 애니메이션이 유독 실패의 쓴맛을 봐야만 했던 혹독한 2007 ~ 2008년도. 전체적으로 그림체와 작화에서는 장족의 발전이 있었지만, 보여주기에 급급한 나머지 가장 기본이 되는 스토리의 퀄리티가 과거에 비해 약해졌다는 걸 「노을빛으로 물드는 언덕」 이 그대로 보여주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원작 게임을 기대중인 한 유저로서는 역시 아쉬움이 남습니다.
** 다음주 Weekly Focus : 「플라네테스 (Plane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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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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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잘봤습니다ㅋ
저도 노을빛을 봤는데...
그 당시에는 결말빼고는
가벼운 로맨스 코미디애니로써 괜찮은 애니라 생각했는데....
제가 눈치채지 못한 부분을 눈치채게 만들어주셨군요ㅎㅎ
예전에 봤었는데 근친이라는 설정밖에 기억이안남았던 작품입니다. 지금생각하면 근친인지도 모르겠고요 ㅎㅎ
이 작품에서 히라노 아야는 정말 미스 캐스팅이었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리고 호화 캐스팅에 비해 작품성도 떨어졌었고...
이래저래 아쉬움이 남았던 작품이었습니다.
앞서 방송되었던 데스노트의 미사역 또한 연기력 논란이 있었던터라,
히라노 아야 개인도 굉장히 괴로웠을거라 생각합니다.
성우진은 분명 나쁘지 않은데, 미스캐스팅 논란 때문에 뭔가 파묻힌 모양새가 되어버렸더군요.
맞아요 보면서 이게 뭐하는 짓인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상당히 있었죠.
아무래도 미연시 원작의 애니화는 뭐랄까... 게임 원작의 영화화와 같은 징크스가 있는건지도...
미연시 원작을 바탕으로 한 작품들 중에서도 ef, 클라나드 등
성공한 작품들의 숫자가 꽤 많은 편이니 징크스라 부르기에는 다소 미묘한...
팽사 작품은 솔직, 그동안 해온 것들이 다 고만고만해서 기대가 없네요 [....]
제 경우는 Feng사 작품을 해본적이 없어서,
만약 하게 된다면 일차적으로 이 작품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흐으.. 저도 히라노 아야 씨에 대해 말이 많아서 본 작품입니다만.. 까임권 드립니다. 부디 더 까주세요 T^T. 작품 자체도 상당히 실망스러운 편이었고 , 나노하 님이 말씀해주신대로 여기서 히라노 씨의 연기는 정말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었다는 느낌이네요.
요즘 유저들의 여론은 '히라노 아야 때리기'가 많아서 개인적으로 측은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이번 작품만큼은 눈감고 넘어가기가 쉽지 않네요..
아 그러고 보니 이것도 볼까 하다가 잊혀졌던 작품이네요 음......
일단 대강대강 정리되면 봐야겠습니다
사실 킬링타임용으로도 조금 부족한 작품이라 생각하기에
개인적인 추천을 드리지는 않겠습니다.
미스캐스팅... 이라는 단어가 떠오르는군요. 애니는 모르지만 현모양처의 캐릭터에 히라노 아야의 목소리라면 아무리 연기를 잘 해도 '츤데레' 라고 떠올릴 것 같은데 말이죠.... - 0-;;
사실 츤데레니 현모양처니 캐릭터 성격의 문제였다기 보다는,
히라노 아야가 너무 무리하게 목소리 톤을 바꾸려고 하면서 비롯된 괴리감인것 같습니다.
차라리 그녀의 페이스에 맞는 목소리를 선택했으면 어떠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저도 노을빛을 보기는 했습니다.
오래전에 봤기에 히라노 아야 미스 캐스팅은 어떤 느낌이었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지금도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은 내용이 재미없었다는 것....;;
노을빛의 스토리는 전체적으로 나사가 빠져있다는 느낌이라,
저도 최근들어 본 작품 중에서는 최악의 스토리가 아닐까 싶군요.
노을빛으로물드는언덕같은 재밌는거 없을까요?
히라노 아야와 쿠기밍이 같이 작업한 작품이 있었군요. 노을빛을 본 적이 없지만 토라도라를 봐서 리뷰는 이해가 갔습니다. 로맨스에 코미디는 빠질 수 없는 요소이긴 하지만 기름과 물같은 관계가 되버리면 실패죠
말은 쉽지만 로맨스와 코미디를 잘 섞는다는 게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로맨틱 코미디라는 장르가 있지만, 이런 작품들은 사실 로맨스보다는 코미디에 가까우니까요.
토라도라가 새삼 얼마나 웰메이드 작품인지 깨닫는 순간입니다.
나노하의 Weekly Focus -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
-- Ani Review/Weekly Focus 2010. 11. 1. 20:47안녕하세요? 나노하입니다.
1.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이 작품을 보지 않은 자, 현대 재패니메이션을 논하지 마라' 는 말이 있을 정도로, 애니메이션 시장에 돌풍을 몰고왔던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입니다. 지금의 쿄토 애니메이션이 있게 해준 작품인 동시에, 나쁘게 말하면 애니메이션계에 미소녀 캐릭터 중심의 흐름을 구축한 장본인이기도 합니다.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이 작품이 그만큼 영향력 있는 작품이라는 것은 변함이 없습니다.
2.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
샤나 이후로 소식이 없다가 2008년에는 <토라도라>, <금서목록>으로 다시금 존재를 각인시킨 J.C.Staff의 2009년 작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입니다. 이전 Keyword In Animation에서도 잠깐 소개해 드린 바가 있듯이 이 작품은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과 평행선 상에 있는 스핀오프 작품입니다.
초전자포가 분명 금서목록의 스핀오프 작품임에는 분명하지만, 금서목록과 비교하면 소재나 분위기에서 꽤 많은 차이를 보입니다. 금서목록이 카이조 토우마를 중심으로 일어나는 도시전설 분위기의 판타지적 요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 초전자포는 능력자의 레벨로 나뉘어지는 하나의 현실적인 사회를 그려나가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작품은 시종일관 능력자와 무능력자와의 갈등과 대립구도를 유지하며 일련의 에피소드를 전개해 나갑니다. 이는 금서목록 때 보여주었던 옴니버스식의 에피소드 구성과는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난잡한 스토리 전개와 공기같은 히로인의 존재라는 전작의 잡음을 초전자포에서 만큼은 다시 반복하지 않겠다는 제작사의 의지가 드러나는 부분으로 생각됩니다.
전체적으로 괜찮다는 느낌입니다. 금서목록의 마술편이 화려한 액션을 바탕으로 많은 볼거리를 제공했다면, 초전자포는 액션 자체는 다소 줄어들었지만 그 빈자리를 감동으로 채워넣었다는 점에서 인상적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지나치게 판타지적 요소로만 밀고 나갔던 마술편보다는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여지가 많은 초전자포에 조금 더 점수를 주고 싶네요. 현재 금서목록은 2년만에 전파를 탄 2기가 상승세에 있고, 초전자포의 경우 OVA를 방송중이니 앞으로 J.C.Staff 표 학원도시의 기세는 당분간 꺽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주 애니메이션은...
- 노을빛으로 물드는 언덕
- 플라네테스
저번 주 라인업이 사실 너무 좋았으므로, 이번 주 작품은 다소 조촐해보이네요.
오레이모, 요스가노소라의 화제 덕분에 최근에 다시 급부상하고 장르 중 하나인 '준근친물'. 2008년에 방송된 <노을 빛으로 물드는 언덕>도 그 중 하나입니다. <스쿨데이즈>의 제작진에 히라노 아야와 쿠기미야 리에를 필두로 하는 화려한 성우진까지 뭉쳐 한 때 화제작으로 주목 받았습니다만, 방송 후 폭풍비난과 함께 침몰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인 기대수치는 0에 가깝습니다. 다만, 저번주 라인업이 너무 좋았으므로 한 번씩 이런 작품도 섞어야 할 필요성이 있기에...
코드기어스로 유명한 '타니구치 고로' 감독의 <플라네테스>입니다. 벌써 나온지 7년이 다 되어가는 작품이지만, BD로 리테이킹 될 만큼 높은 인지도에, 웰메이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트윈 스피카'와 비슷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어서 어떤식의 전개가 이루어질지 주목되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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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하.
다음에 던질 공이, 내 인생 최고의 공이라고 생각하고 던져라 - 필 니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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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스지미야 하루히의 엔드리스는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이번주로 마지막이겠지.. 마지막이겠지.. 하면서 본 기억이 나네요. 모든 사람들이 동시에 짜증을 냈을 겁니다. 하하하하.
노을빛도 원작에 비해서는 조금 떨어졌다고 평판이 자자한 애니메이션 중 하나이지요..하하 즐겁게 보시고 후기 기대하겠습니다.
일단 리뷰어의 근성으로 전부 소화하기는 했습니다만, 5화 정도 넘어가니 답답함이 엄습하더군요.
반복되는 무한 루프라는 컨셉을 이해는 하지만, 조금은 다른 형식으로 표현해봐도 좋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하루히가 2000년도를 대표하는 일본 애니메이션이긴 하죠. 애니가 진지함이 부족하다고 대표적 애니로 뽑지않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 이후의 일애니의 판을 통째로 바꿔버렸으니;;
애니메이션의 작품을 나누는 기준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저는 하루히 방송 이전의 작품이냐 이후의 작품이냐로 주로 가르는 편입니다.
2006년 하루히 방송이후 방송된 작품들을 보면 이전과는 많이 달라졌다는게 눈에 보입니다.
엔드리스 에잇은 최고의 먹튀... 허허허, 그렇군요.
극장판에서 만회했다는 평이 있지만 당시에는 잔뜩 기대하게 만들어놓고 그런 짓을 저질렀으니깐요.
확실히 소실이 예상외의 흥행으로 인해 엔들리스 에이트로 구겨진 쿄토의 체면을 만회하긴 했습니다만,
뒤집어서 2기가 성공했을 경우에 소실의 성공은 배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아직까지 하루히를 접해보지 못했는데 시간나면 봐야겠네요 [.....] 랄까 아직까지 못본건 귀차니즘의 문제일겁니다.
하루히는 보지 않았는데 엔들리스 사건때는 "아직도 안끝났나?" 라는 생각이 매번 들었죠
똑같은 에피소드를 대사의 변화가 거의 없이 무려 8화나 방송했으니,
총 8주, 약 2달간 방송했다는 계산이 나오는 군요.
1주일마다 기다리시는 신작 시청자분들의 기분이 어떠했을지 상상도 안가는군요.
하루히의 엔들리스 에이트는 정말 쿄애니 사상 최악의 실수였던 것 같습니다. 초전자포는 좀처럼 찾을 없는 스핀오프 작품이었고 말이죠.
노을빛은 원작을 모릅니다만, 성우진만큼은 화려한 작품이었죠. 개인적으로는 킬링타임용 작품으로 적당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플라네테스는 보지 않아서 모르겠군요...;;
쿄 애니 사상 최악의 실수는 문토입니다(...)
각설하고, 쿄토가 엔들리스 에이트로 인해 잃은 것이 많은 건 사실입니다.
단순히 예술적 구상이었는지, 방송 분량을 늘리기 위한 고의였는지는 알수 없습니다만..
스핀오브작의 최강 초전자포가 아닐듯 싶네요
아에 본래의 금서목록을 꺾을정도로 인기가 있었으니까..
하지만 금서목록의 인기가 있었으니 가능했던 거일지도 모르곘네요
플라네테스는 재미있어보이네요 한번 내용 찾아보고 봐봐야겠습니다
초전자포가 금서목록과 자웅을 겨룰 정도의 인기가 있는 건 확실합니다만,
초전자포의 인기는 말씀하신대로 금서목록의 인기가 어느정도 믿받침 된 부분도 분명 있습니다.
최고의 먹튀 시리즠ㅋㅋㅋㅋㅋ
전 스즈미야 하루히를 보다가 흥미가 없어져서 드랍했었습니다. 1기도 드랍해서 2기도 안봤지만 엔드리스 에이트의 악명은 저도 들어봤을 정도....ㅇㅅㅇ;;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는 주변 반응이 너무나도 좋아서 잔뜩 기대했기 때문인지 실제로 볼 때에는 기대에 못 미쳤달까요. (그래도 재미있게 봤습니다.) 금서목록이 엄청 루즈했던걸 생각하니 훨씬 재미있게 볼 수 있더군요. =ㅅ=a
그리고 노을빛...기대작이었군요. 전 아무생각 없이 몇 화 보다가 드랍해버렸는데.....;;
쿄토를 대표하는 작품인 동시에, 현재 애니메이션계에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된 작품이니
하루히 만큼은 엔들리스 에이트를 제외하더라도 꼭 한번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상업적인 면이 많은 건 사실입니다만, 그와 동시에 작품성 역시 갖춘 흔치 않은 작품입니다.
하루히가 여러의미로 의미있는 작품인건 알고있지만 애니메이션 보다 잠든건 하루히가 처음이었달까요.....;;
안녕하세요 ^^ 트위터에서 저번에 얘기를 나누던 군주입니다. 역시 나노하씨 !_! ~ ..
스즈미야 하루히는 아무래도.. 엔들리스 에이트는 꽤나 큰 타격이랄까요 ..
어떤 시리즈는 제가 .. 지나치게 좋아하는 작품이라 말만 하면 치우쳐질거같아 따로 코멘트는 하지 않겠습니다 ㅎ !_! ~ 이웃추가하고 싶은데 어떻게 안될려나요 .. ㅎ
군주님이 제 블로그를 방문해주시다니 영광이네요.
이웃추가는 우측 사이드바 네이버 이웃 커넥트를 이용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원래 미리 설치해놨었는데, 접어놓다보니 못 발견하시는 분들이 많아 다시 펼쳐놨으니 참고하세요.
엔들리스 에이트... 진짜 안습이었지요...ㅠ.ㅠ
노을빛으로 물드는 언덕은 PS2 이식으로 캐릭터 설정을...
친동생에서 이복동생으로 바꾼덕에 근친물에서 비했죠 ㅋ
애니메이션은 일부 성우 미스매치(특히 히라노 아야)랑 안습적인 오리지널 스토리 때문에...
개인적으로 원작 게임을 하시는걸 추천합니다...;;;
저는 저거보고 정신 오염될 뻔 했다는....ㅠ.ㅠ;;
하루히는 이제 극장판까지 나오니 뭐....
츤데레포 시청 다 마치셨군요ㅎㅎ
전 거의 다 봐가고 있답니다. 기본적으로 정말 원작의 인기를 기반으로 맛깔나는 스토리를 엮어 만든 스핀오프가 아닐까 생각되요. 쓸데없는 서비스씬덕에 지하철에서 얼굴붉힐 일이 하나둘이 아니었지만 그래도 그게다 흥행요소임에는 분명하니 말입니다.
초전자포는 딱 1쿨때까지만 재밌었어요. 그 뒤로는 경험치 리셋 하고 보는 느낌이기도 하고 금서목록 2기 소식과 더불어 어정쩡하더라고요.
플라네테스 를 아시다니,
그런분은 오랜만에 뵙네요
꽤 재밌던데, 우주에 관심이 있는 저로선 흥미로웠던 ㅋ
여기서도 역시 금서목록의 에어가 거론되는군요.
나노하의 Weekly Focus - 성검의 블랙스미스 / 토라도라
-- Ani Review/Weekly Focus 2010. 10. 20. 23:55'-- Ani Review > Weekly Focus'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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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라도라는 안 봐서 잘 모르겠지만, 성검의 블랙스미스는 오카모토 노부히코 목소리 듣는 맛에 봤지요>_<
2기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조심스레 해봅니다.
금서목록의 엑셀레이터의 열연으로 성우 신인상까지 수상하신 분이죠.
생각외로 루크의 비중이 적다는 게 조금 아쉽습니다만...
잘 읽고갑니다~
복선같은걸 잘 못 알아보는 저로썬 토라도라는 확실히 조금 난처했었습니다...
사실 이렇다할 복선이 필요 없을 정도로 토라도라의 결말은 예측이 쉬운편에 속합니다.
초반에는 눈치채기 어렵지만, 중반에는 거의 노골적일 정도로...
토라도라는 정말 2008년을 대표하는 애니라고 감히 생각합니다.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가슴 벅찬 감동이나 흥분을 느낀 적은 많았지만, 눈물을 흘린적은 거의 없거든요. 그 애니 중에서 하나가 토라도라가 되었고요.
청춘예찬이라는 주제답게 누구나 청소년기에 한번 쯤 겪어봤을 소재를 다루어서 그런지
시청자들과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부분은 역시 뛰어나더군요.
성검의 브렉미스는.. 잘 모르겠구(안봐서)
토라도라같은경우 마지막 결말부분이 상당이 애매해서 꽤 아쉬운점이 많았습니다.
저도 고등학교 졸업하면 다시 애니소개를 시작할 생각이지만 토라도라같은경우는 상당히 유명하고 또 한 애니에서 여러 특색을 찾을수 있어서 흥미로았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사실 결말은 시작할 때부터 예정된 것이나 다름 없었기 때문에, 결말자체는 불만이 없습니다.
다만, 작품 전개의 의외성이 없었던 부분은 조금 아쉬운 부분입니다.
토라도라는 상당히 질이 좋은 작품이었죠. 그에 반해 성검의 블랙스미스는 제대로 완결을 내지 않은 채 끝나버려서 무조건 2기가 나와야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하루히의 엔들리스 에이트는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그리고, 초전자포는 절대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테니 걱정마시길...!!
블랙스미스는 확실히 2기가 나올 필요성이 있어보이는데,
1기의 평이나 느낌도 그닥 좋지 않아서 2기가 나올지는 의문이네요.
토라도라는 저도 상당히 재미있게보고 읽었습니다만 ... 나노하씨와 비슷한느낌을 받았네요
애니도 그렇지만 원작인 라이트노벨도 꽤 웰메이드 작품으로 손꼽힌다고 하더군요.
라노베를 읽어본 경험이 없어서 저도 토라도라는 한 번 읽어볼까 생각중입니다.
금서목록 시리즈 같은 경우 딱히 재미는 그닥인데 끌리는 맛이 있죠 왠지모르게...
금서목록과 초전자포 시리즈의 경우, 판타지적 요소와 액션을 잘 가미하여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는 데 탁월한 모습을 보여주는 작품들이지요.
오홀.. 확실히 토라도라에서는 그런 느낌을 충분히 받겠네요..
급진적으로 인한 난처함만 빼면 후반부의 전개와 심리묘사는 압권이었다고 생각해요.
초전자포는.. 솔직히 재미로만 치면 인덱스랑 별 차이는 없을듯한데 전 저 주인공 네명이 참 맘에 들고 특유의 분위기 등이 괜찮아서 그냥 막 끌리더군요.. ㅋㅋ
그치만 역시 그래도 흥미진진하게 본거 같네요 ㅎ
일단 금서목록이 판타지성에 비중을 높게 두었다면,
지금까지 본 초전자포는 금서목록의 액션에 케이온과 같은 일상을 섞어놓은 듯한 느낌입니다.
금서목록과 연계되는 부분도 있어 이런 부분을 찾는 재미도 쏠쏠하더군요.
성블 경우는 제 취향이 아니라서 모르겠네요 ;ㅅ; 토라도라는 원작 포함해서 애니까지
전부 재밌게 정독했었죠.
특히나 타이가랑 회장이랑 파이트씬에서는 정말 멋졌죠 ;ㅅ;(응?)
학원물에서 남자들과의 주먹다짐은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지만,
여자들의 진지한 싸움은 조금 의외의 연출이었습니다.
여지껏 봤던 로맨틱 코미디 애니메이션 중에선 역시 토라도라만한게 없더랩니다. 사실 제가 시시껄렁 로맨틱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편이 아님에도 토라도라만은 정말로 재미있고, 나름 감동도 느끼면서 봤지요.
스토리로 보나 연출로 보나 정말 손꼽히는 명작이라고 생각해요.
훌륭한 원작 + 훌륭한 제작진이 뭉쳤을 때의 좋은 예.
토라도라를 맡은 감독이 제가 예전에 봤던 아이돌마스터 XENOGLOSSIA와
이번 주에 보게될 초전자포까지 맡으신 분이더군요.
지금 생각해보면 아이돌마스터 때에도 액션물 답지 않은 심리적 묘사가 뛰어났던 걸로 생각합니다.
그런 느낌이 토라도라에도 그대로 반영된게 아닐까 싶네요.
토라도라 -ㅂ- 친구 추천으로 재밋게 봤죠 호홍..
하루히, 애니에선 몰랐는데 저 스틸컷으로 보니 왜 저리 추워보일까요...................
토라도라 경우는 제가 가장 먼저 신작을 챙겨본 작품중 하나군요 (당시 클라나드 2기도 포함돼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끝에 가서 이건 뭔 막장 전개지 라는 느낌도 있긴 했었습니다
츤데레포가 확실히 개인적인 생각으론 인덱스보단 재밌더군요
확실히 갑작스러운 사랑의 도피라는 부분은 조금 틀에서 벗어나지 않느냐 싶을 정도..
하지만 작품 자체로 놓고 본다면 깔끔한 마무리를 지었다고 보여집니다.
나노하님의 리뷰를 보고 있자면 역시 제가 애니 아는게 몇개 안된다는 생각이 들어요 ㅎㅎ
뭐... 이번 것들은 다 들어본 것들이지만 말이에요.
그런가요? 저도 요즘은 중간고사 기간이라 시청하는 데 그리 자유롭지는 않습니다만...
성검의 블랙스미스는 리사가 진리인데... 작가는 세실리만 뽑아요...ㅠ.ㅠ
명세기 작품을 이끌어나가는 히로인은 세실리임에도 불구하고,
토요사키 아키의 버프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블랙스미스에서 단연 인기 캐릭터는 리사이더군요.
토라도라는 정말 특이한 작품이죠. 웃음으로 시작해서 진지로 끝나는...하지만 정말 명작의 반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도 중간고사가 끝나서 이번주에는 느긋이 초전자포를 감상하려고 했는데.. 같이 보게 될거 같네요
이전에도 코믹과 진지한 로맨스를 섞으려는 시도는 많았습니다만, 신통치 못했다는 걸 고려하면,
토라도라라는 작품의 대단함을 실감하곤 합니다.
토라도라는 점점 코믹이 사라져가는 ..
개인적으로 토라도라는 양산형에 불과하다는 생각 밖에 안들더군요.
중반까지는 괜찮았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엉망이라 양산작 중 하나로 밖에 안보였습니다.
성검의 블랙스미스는 이름만 들어보고 보지는 못했는데 내용 전개가 엉망인가 보군요.
토라도라가 양산형 작품으로 취급된다면, 사실 요즘 나오는 애니메이션 들 중에는
제대로 된 작품은 하나도 없다고 보는 게 맞을지도 모릅니다.
엄격한 기준을 적용했을 때에는 토라도라가 여러가지 의미에서 헛점이 있는건 사실이지만,
단순히 후반부 이야기가 해맨다고 해서, 양산형이라고 보기에는 다소 어렵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아무것도 끝나지 않았군요.....2기에서 이어지나 싶은데 2기 소식은 없고....ㅇㅅㅇa
성검의 블랙스미스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확실히 결말을 결말이라고 부를 수 없는 마무리덕분에, 이 작품에 대한 평가가 많이 깎이지 않았나 싶군요.
그나마 희망적인건 원작의 연재가 계속되고 있으니, 2기에서 마무리를 지어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하루히....
1기 정주행을 먼저 한 다음 2기를 봐버려서 쿄애니 엄청 욕했던 기억이 나네요.
1기와 2기의 내용이 합쳐져서 하나의 작품이 완성되는 시스템이다보니,
어느 일부분만 봐서는 파악하기 어려운 부분이 분명히 있습니다.
나노하의 Weekly Focus - 건슬링거걸 2기 / 사키
-- Ani Review/Weekly Focus 2010. 9. 30. 00:55안녕하세요? 나노하입니다.
추석연휴는 잘 지내셨는지요? 길었던 추석 연휴 때 밀린 일이 한꺼번에 이번주로 들이 닥치는 통에 블로그 포스팅이 늦어버렸네요. 긴 연휴도 끝났으니 공부도 블로깅도 다시 힘내서 달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돌아온 나노하의 시청보고서로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이번 9월 3주차에 소개드릴 작품은 <건슬링거걸 ~ 일 테아트리노>와 <사키>입니다.
2003년에 첫 선을 보인 건슬링거걸. '미소녀 느와르'라는 말에 어울리게 어둡고 중후한 느낌을 잘 살린 덕분에 당시에 꽤 호평을 받은 작품입니다. 원작이 계속 연재되고 있었던 만큼 금방 속편의 제작이 이루어지지 않겠느냐는 여론과는 달리 5년이라는 긴 세월 끝에 다시 등장하게 된 어찌보면 비운의 작품의 명작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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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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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키는 보고 싶긴 한데....
아무래도 마작은 아직 잘 몰라서 조금은 걸리긴 하네요.
.....하긴 요새 애니 본다고 리스트는 산더미인데 보는 건 없으니 ㅠㅠ
확실히 마작 룰을 알고 있으면 재미가 커지는 부분은 있습니다만,
마작 룰을 모른다고 해서 재미가 반감되는 부분은 없다는 게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사실 마작의 룰보다는 그 분위기의 재미를 강조하는 작품이기 때문에,
마작 룰을 모르고 보셔도 재미는 충분하지 않을까 싶네요,
사키가 너무 사기적인 기술로 인해서 하하하;;;
실제로 마작할 때 그런 일은 드물다는....거의 유사하게 몇번 나긴했어도..ㅋ
뭐 포커로 따지면 로열 스트레이트 플래쉬가 빵빵 터지는 격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만...
현실이 아닌 애니 속이라서 볼 수 있는 또 하나의 재미라고 생각합니다.
곤조 ㅠㅠㅠㅠㅠ
사키는 2기 ㅠ 젭알 ㅠ
토라도라는 정말 기대하셔도 좋을거예요 ㅎㅎ
처음엔 무난했던거 같은데 갈수록 쩔어졌던걸로 기억하네요 ㅎㅎㅎ
스트라이크 위치스 2기도 만들어졌으니, 사키도 원작만 충분히 나간다면
2기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보여지네요.
사키는 원작자체도 진행속도가 더뎌서 2기는 ..... 저도 마작을 몰라도 화려한 덕분에 나름 재미있게 감상한 작품이지요..
원작의 상황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 시청한 저로서는
처음 전국에 나가지 않는 더딘 스토리 전개에 대해서 혹평을 쓰려고 했다죠..;;
사키는 정말, 뒤집으면 영상개화, 영상개화.....;; 투시라도 하는지...
그런데 성검의 블랙스미스 혹평이었나요. 전 원작을 보지 않아서 잘모르겠습니다만, 애니메이션만으로는 볼만했었습니다.
다만 기억에 남는 장면은 op의 세실리표 허세 찌르기.
주위 리뷰어들의 평은 다소 갈리는 편입니다만, 혹평이 다소 많습니다.
원작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더군요.
일단 세계관 자체는 마음에 드는데, 스토리 전개가 매끄럽지 못한 부분은 있는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던 곤조의 마지막 제작품인 사키.
물론 전 아직 보지는 못했지만 곤조를 위해서라도 즐겨볼 생각입니다.
그나저나 토라도라는 중반부까지는 신선한 느낌이지만 그 이후부터는 여타 학원물과 비슷하게 끝나서 좀 그렇더군요.
백합, 불필요한 노출 등 작품성을 갉아먹는 불필요한 마이너스 부분이 있습니다만...
작품의 몰입도나 흥미 위주의 스토리 구성은 뛰어나니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건슬링거걸은 1기와 2기의 갭도 컸었고, 바뀐 캐스팅에 작화까지 바뀌어지는 바람에 위화감이 좀 컸었죠.
게다가 원작자가 직접 참여해서 오리지널적인 부분없이 원작 그대로 진행되어지면서 약간 지루한 감도 있었던 것 같군요.
사키는 어서 전국편이 나와줬음 하는 바램입니다.
다음 주의 애니메이션도 제가 본 작품들이로군요.
네타는 하지 않겠습니다만, 블랙스미스는 원작을 보지 않은 저로서도 약간 실망스런 작품이었습니다.
그럼 즐감하시길~~!!
위화감을 불러오는 2기이기는 했지만, 밝은 분위기의 건슬링거걸이 저는 나쁘지 않더군요.
개인적으로 어두운 느와르 장르를 별로 선호하지 않는 제 취향이 작용한 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가...가슴의 블랙스미스!
1화 부터 가슴 노출 작렬하더군요.
특히 제가 시청한 건 BD 판이라서 더욱 노골적...;;
배틀물을 좋아하지 않으면서도 박력넘치는 장면때문에 한번 꼭 보고싶은 사키군요.
토라도라는 정말 성우부터 스토리까지 어디하나 빠지지 않는 좋은 작품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저도 배틀물은 사실 어린 시절 TV에서 보던 탑블레이드 와 같은 작품을 제외한다면
사키는 유희왕 이후로 5년만에 접한 오랜만의 작품입니다.
사키는 배틀물 특유의 아동틱한 느낌이 많이 없는 터라 오히려 이전의 배틀물 작품보다 낫지 않나 싶군요.
토리도라는 학원물 중에서 역대 최강이라고 평가받는 작품이라서 어떤 평가를 내리실지 궁금하네요.
저에겐 그야말로 청춘을 느낄 수 있었던 애니였습니다.
어흑 곤조... 사키 만들다가 부도나다니 ㅠㅠ
사키는 높은 연령층을 타겟으로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일단 원작에 후리가나가 없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지요.
말도 안되는 이론이였습니다.
사키짜응! 귀여운것도 좋고
그램체도 좋지만 맣한게....
나노하의 Weekly Focus - Blue Drop / 소녀왕국표류기
-- Ani Review/Weekly Focus 2010. 9. 10. 00:26'-- Ani Review > Weekly Focus'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노하.
다음에 던질 공이, 내 인생 최고의 공이라고 생각하고 던져라 - 필 니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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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왕국 표류기는 뒤로 갈 수록 내용이 좀 그렇더군요.
역시 만화 애니 둘 다 좋을 수는 없는건가...
원작과 애니가 둘 다 좋은 경우도 있지만, 절대 다수는 그렇지 않더군요.
원작을 안 본 저로서는 비교할 수가 없어서 그 점은 조금 아쉽네요.
개인적으로는 소녀왕국 표류기 원작을 뒤로 가면 갈수록 재미있게 읽고 있는데 애니는 두번째 보고 싶은 생각은 별로 안 들더군요
근데 소녀왕국 표류기 애니는 몰라도 원작은 하루히 원작보다 먼저 나왔을텐데......
애니는 다소 성급하게 끝낸 면이 없지 않아 있지만, 2쿨의 분량에
이 정도면 할 수 있는 만큼 해줬다고 평가내려도 될 것 같습니다.
소녀왕국표류기는 보다만 작품이지만 킬링타임용으로는 적임일 것 같더군요..
다음 주 작품은 전부 제가 본 작품이라서 네타는 피하겠습니다.
다만, 건슬링거걸은 3기도 나올 것 같은데 아직 소식이 없군요..
아무래도 스토리 위주보다는 옴니버스 식의 코믹이 주가되다보니,
역시 킬링타임용으로 어울린다는 의견에는 저도 동의합니다.
사키는 그냥봐도 재미있긴한데
마작룰을알고보면 더욱재밌어요
건슬링거걸 일테아트리노 말고 1기도있던거로기억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일테아트리노가 op ed 이랑 성우진이 맘에들더군요
일 테아트리노는 작품의 분위기와 성우의 연기력, 작화 등이 왕창 바뀐 덕분에,
1기에 익숙해진 시청자들의 입장에서는 혼란스러울법한 상황이다보니,
건슬링거걸 1기를 보신 분들은 오히려 일 테아트리노에 대한 비판이 많습니다.
다음은 사키군요 ㅋ
혹시 마작하실줄 아시는지?ㅋ
참고로 저는 마작에 대한 걸 전혀 알지 못합니다.
사키 때문에 마작의 기본 룰 정도는 읽어봤습니다만...
개인적으로 곤조를 참 좋아했는데 결국 무너져버린게 안타까웠죠.
곤조의 마지막 작품인 사키는 아직 보지 못했지만 몇몇 리뷰를 통해서 볼만한 작품인 것 같더군요.
백합요소가 다소 거슬리긴 하지만, 유희왕과 같은 박진감있는 배틀을 즐기신다면
사키 역시 볼만하더군요.
여러 소식들에 의하면 곤조가 신 프로젝트를 준비중인것 같네요 . ~_~ 사키는 백합성이 강하죠...
아직 극초반이라 백합의 수위는 아직까지는 낮은 편.
뒤로 갈 수록 두고봐야..
전 너무 심한 하램으로 가면 짜증이 나기 시작해서 아예 때려치기도 하는 편이죠
사키 언제 봐야하는데 보는 작품들이 줄어들질 않네요 ㅎㅎ
사....사키라니!
저는 처음에 노도카가 사키인줄 알았습니다. ㅇㅅㅇa 하지만 알고보니 사키는 다른 인물...두둥!
확실히 마작 배틀의 비주얼은 화려합니다.
곤조의 피와 눈물이 담긴 3D의 집약체가 블루 드롭 외에도 사키에도 담겨져 있더군요.
화려한 비쥬얼 덕분에 오히려 사키의 분위기가 더 사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시키는 마작을 알아야 이해를 할수가 있고...
건슬링거걸 ~ 일 테아트리노는 1기와의 작화의 갭이 너무 큽니다 (...)
사키는 마작을 모르더라도, 박진감있는 분위기를 즐기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블루 드랍은 첨 들어보는데, TV시리즈인가요 아니면 단편인가요??
TV 시리즈이며, 총 1쿨 (13화)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블루드롭 확실히 괜찮게 봤던 만화였지요.
사키라.. 원서까지 사면서 열심히 번역하면서 일어 공부를 했던 추억의 작품이군요..
덕분에 한자가 많이 늘긴 늘었다는.. 후리가나가 없는 만화책이라.. ㅋ
애초에 마작에 대한 지식이 없어, 재미가 반감되는 부분이 없지 않아 있지만..
마작 배틀의 박진감 하나로 열심히 보고 있는 중입니다.
개인적으로 사키는 그림체와 성우가 괜찮아서 볼만 합니다.
나노하의 Weekly Focus - 벚꽃사중주 / 미나미가 ~ 어서와
-- Ani Review/Weekly Focus 2010. 9. 2. 00:01안녕하세요? 나노하입니다.
끝나지 않을 것 같던 긴 여름방학도 8월과 함께 마지막을 고하고, 본격적인 개학 시즌인 9월이 돌아왔습니다. 티스토리에 블로그 오픈 이후로 맞는 2번째 방학이지만, 블로그를 부흥시켜보겠다는 계획이 완벽하게 달성되지 않은 점은 조금 씁쓸하네요. 8월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이번 주 8월 4주차 애니메이션은 벚꽃사중주 와 미나미가 ~ 어서와 입니다.
1. 벚꽃사중주
요괴와 인간의 공존이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는 이 작품의 첫 인상은 '나츠메 우인장'에 적절한 액션을 버무린 느낌입니다. 작품은 전체적으로 코믹, 드라마, 액션의 조합이 적절하게 이루어져 있으며, 1쿨이라는 다소 빡빡한 분량 속에서 물 흐르듯이 펼쳐지는 스토리 전개 또한 인상적입니다. 작품의 후반에 갈등을 풀어가는 방법과 그 결말이 다소 억지스럽다는 지적이 있지만, 이 정도면 무난한 전개를 보여주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이 작품에 주목할만한 또 다른 특징은 바로 프레스코 기법이 사용되었다는 점입니다. 애니메이션은 선작화 후녹음 방식으로 제작되는 게 일반적인데데, 프레스코 기법은 반대로 선녹음 후작화라는 독특한 방식을취합니다. 워낙 까다로운 작업이 동반되다보니 극장판과 같은 짧은 애니메이션에서나 가끔 사용되는 데, 벚꽃사중주를 맡은 마츠오 감독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할 정도로 그가 자주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추후 Keyword In Animation 에서 다루어보도록 하겠습니다.
2. 미나미가 ~ 어서와
일상물 장르의 선구자격으로 분류되는 미나미가 시리즈의 세번째 작품입니다. 제작사 교체가 이루어진 전작 '한 그릇 더(おかわり)'가 위화감을 불러일으키는 그림체와 작화로 인하여 고배를 마신 것을 염려한 것인지, 이번 작품의 전체적인 초점은 '1기로의 회귀'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역시 그 변화가 가장 두드러진 부분은 그림체입니다. 사실 2기가 유저들로 부터 외면받은 가장 큰 이유는 역시 1기와는 너무나도 다른 그림체. 3기에서도 여전히 전체적으로 2기의 그림체를 따라가는 것 같지만, 2기에서의 느낀 위화감이 많이 사라지고, 1기와 비슷해졌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동몽과는 다른 우리만의 미나미가'라는 모토를 내걸고 출발한 제작사 아스리드가 2기의 실패 이후, 3기에서는 반발짝 양보했다고 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미나미가 그림체의 격동의 변천사
다음 주 애니메이션은...
BLUE DROP ~ 천사들의 희곡
소녀왕국표류기
극과 극의 조화를 추구하는 작품 선정 기준을 고수하여 이번 주도 무거운 작품 하나와 가벼운 작품 하나로 구성했습니다. 소녀왕국표류기는 본다고 예정만 잡아놓았다가 쥐도 새도 모르게 뒤로 밀려난 작품이라, 타임캡슐에서 애니메이션을 꺼내왔다는 느낌이군요. 블루 드롭의 경우에 스토리 자체가 난해하고, 개인적으로 별로 선호하지 않는 백합 요소가 들어가 있어서 다소 걱정이 되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뚜껑은 열어봐야 아는 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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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사중주 이미지 보고 왠지 듀라라라가 순간 생각났어요...ㄷ
그나저나 소왕표는 정말이지 막장 하렘...orz
듀라라라와 벚꽃 사중주의 일러스트는 같은 분이 그리셨더군요.
애니메이션 속 이미지는 조금 다른데, 위에서 사용한 이미지는 매우 비슷합니다.
소녀왕국표류기는 최강 하렘물이죠...;;
미나미가는 역시 1기가 가장 좋았던 것 같습니다.
소왕표의 경우 2007년표 하렘+코미디라는 의미에서 사실
상업적인 애니메이션의 정점을 달리는 작품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입니다만..
최근에 방송되는 성인등급 애니메이션에 비하면, 약과라고 생각합니다.
분명 벛꽃사중주 인데 보고 바로 듀라라라가 생각났습니다. ㄷ 그리하여 알아봣더니 일러스트분이 같더군요 상당히 마음에 드는 그림체 입니다.
벛꽃사중주도 제법 괜찮게 본기억이 나는데 결말은 뭔가 난해하기도 했습니다..
결말은 일단 깔끔했습니다만, 애니속 등장하는 여러가지 의문점들을
너무 급속하게 매듭지어 버린다는 느낌이 있더군요.
미나미가 전작은 おかえり가 아니라 おかわり인데...오타군요
소녀왕국 표류기 원작은 하렘물로 시작해서 점점 잡탕물로 변해가던데........애니는 본 지 시간이 좀 지나서 어디쯤에서 끊겼는지 기억이 잘 안 나요
오타 수정했습니다. 제보 감사합니다.
소왕표는 지금 반 정도 봤는데, 하렘으로 밀어부치던 전개가
점점 코미디로 갈아탄다는 느낌이네요.
미나미가는 1기가 정말 재미잇엇는데 좀 아쉬워요 XD..
랄까..
주제를 정하시고 보는게 아니라면 "Simoun"도 추천해드려요...
시문의 경우 일단 예정에는 넣어놨는데, 제가 좋아하지 않는 속성이 많아서
언제 보게 될지는 저도 모르겠네요.
선녹음 후작화로도 애니메이션을 만들 수 있군요?! 프레스코에 대한 포스팅도 기대하고 있을게요
표류기 ㅋㅋ..... 저거슨 만화책만으로도 만족해야 ㄷㄷ;;;;
BLUE DROP ~ 천사들의 희곡은 SF인가요?
SF에 드라마가 적절히 섞인 작품입니다. 다만 완전히 SF 장르라고 정의 내리기에는
관련된 내용의 비중이 부족한 면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아....저도 미나미가 봐야하는데.....;;
그리고 소녀왕국표류기라니....내용이 많이 억지스럽지만, 그거슨 하렘물을 위한 설정.
아야네와 마치 페어가 재미있었던 기억이.... ㅇㅅㅇa
다소 말도 안되는 배경이나 작품의 설정은 그려러니 하고 보고 있습니다.
원래 스토리에 큰 비중을 둔 작품이 아니니까요.
벚꽃사중주가 꽤 괜찮은 것 같군요. 나중에 한 번 봐야겠습니다.
강력 추천정도의 작품성은 아니라고 보지만, 킬링타임용은 아니니
시도해볼만한 가치는 있다고 보여지네요.
꾸준히 보시네요.. 전 이제 애니는 별로 도움이 안되서 접어야겠음.
애니 보는 시간이 증가한 만큼 예전에 차지하던 게임 시간이 확 줄었답니다.
표류기는 만화책을 추천!!
미나미가 2기의 주변 인물들 블랙 처리가 제일 충격이었다는...ㅠㅠ
애초에 미나미가가 2기의 분위기처럼 나왔으면 모르겠으나,
상대적으로 먼저 방송한 1기와 비교가 되다보니..
어 진짜 사중주 이미지는 듀라라라 느낌 나네요 ㅋㅋㅋ
사중주는 만화책과 애니랑 전개가 조금 달라서 볼 만 했습니다.
사중주의 원작과 애니메이션의 전개가 다소 다르군요.
만화책을 빌려본지가 벌써 몇 년전의 일인데, 벚꽃사중주 때문에 관심도 상승 중..
저만 벚꽃사중주 보고 듀라라라 생각 한 것이 저만이 아니군요 ㅎㅎ
일러스트레이터가 같다고 해도 조세나 풍기는 이미지가 그런 착각을 일으킬 수 밖에 없게 만드네요.
잘 몰랐던 작품인데 보고싶어지네요.
듀라라라가 미스테리한 느낌이 강하다면, 벚꽃사중주는 드라마 속성이 더 강합니다.
말씀하신대로 같은 일러스트가 참여했지만 작품의 스토리나 설정등에 따라서
그 느낌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듀라라라와 비교하면서 시청하는 것도 하나의 재미겠네요.
벚꽃 사중주라.... 재밌겠네요 ㅎㅎ
벚꽃사중주는 듀라라라일러가 그린만화지만 제겐 안맞더라구요 ㅋ
벚꽃사중주 순간 듀라라라인줄;;
미나미가는 점점 탈색되가는(?) 치아키의 머리도 매력이지요 ㅋ
미나미가라.. 한번 1기부터 봐볼까...
......................아 동몽이네요. 일단 선입견이지만 별로 건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뭐 작붕도 아닌것 같으니 농담 한번 해봤어요.
어차피 저는 작붕 이제 신경 안쓰기도 하고 XD
블루 드롭은 이른바 백합이라는 겉 요소때문에 저평가되는 애니 중 하나지요, 마치 시문과 비슷한 꼴이 난 그런... 꼭 보시기를~
나노하의 Weekly Focus - 동쪽의 에덴 / 극상학생회
-- Ani Review/Weekly Focus 2010. 8. 25. 22:45안녕하세요? 나노하입니다. 방학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여름방학의 끝이 보이는 시기네요. 즐거운 시기는 눈 깜짝할 새에 지나간다는 표현이 사실이라고 느끼는 요즘입니다. 다소 늦은 이번 Weekly Focus에서는 서로 상반된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 두 작품, 동쪽의 에덴과 극상학생회입니다.
1. 동쪽의 에덴
도쿄 매그니튜드와 함께 노이타미나의 저력을 보여준 작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동쪽의 에덴>은 애니메이션에서는 쉽게 찾아보기 힘들었던, 우리들이 현재 직면한 사회적 문제들을 소재로 삼고 있습니다. 실업률의 증가로 인한 니트족의 증가, 빠르게 급변하는 정세에 대응하지 못하는 기득권층, 세계 경제의 붕괴와 국가 사이의 갈등과 같은 이슈가 작품 전반에 녹아있는 점은 인상적입니다.
※ 니트(NEET) - Not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의 줄임말. 일하지 않고 일할 의지도 없는 청년 무직자를 뜻하는 신조어
'노블리스 오블리제' - 사회적 지위에 상응하는 도덕적 의무를 가리키는 말로써, 초기 로마시대에 왕과 귀족들이 보여 준 투철한 도덕의식과 솔선수범하는 공공정신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100억엔을 준다면 당신은 세상을 구할 수 있겠는가?' 라는 전제로 시작되는 세레손들의 게임은 100억엔이라는 '혜택'과 세상을 구해야 한다는 '의무'라는 고리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제작자는 진정한 의미의 구원이라는 것이 무엇이며, 당신이라면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를 끊임없이 반문하고 있습니다.
픽션이라는 애니메이션 속에서 현재 우리가 고민하고 있는 문제들을 시청자라는 제 3자의 입장에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오랜만에 제가 살고 있는 현재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부여해준 작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최근 애니메이션계의 대세가 캐릭터 위주의 모에물쪽으로 쏠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 정도 퀄리티의 작품을 앞으로 언제쯤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모르겠네요.
2. 극상학생회
애시당초 작품에 대한 기대가 적었기 때문이었을까요? 동쪽의 에덴과 비교하면 다소 가벼운 작품으로 분류되는 <극상학생회> 입니다만, 의외로 선전했습니다. 예상된 코믹성에 의외의 스토리 전개 능력까지 보여주면서, 이 정도면 킬링타임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극상성우회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캐스팅 하나는 초호화를 자랑합니다. 성우에 그다지 관심이 없는 저도 대부분 다 알 정도. 이런 종류의 애니메이션의 약점으로 지적되는 건 대부분 스토리이지만, 극상학생회의 경우 학원물과 코미디의 정석을 잘 따라간다는 느낌이라 나쁘지 않았았습니다. 일단 캐릭터 숫자가 많아서, 캐릭터마다 관련된 스토리로만 채워도 상당한 분량을 차지하다보니 지루할 틈은 없습니다. 게다가 코믹에 걸맞지 않는 나름 진지한 설정은 몰입도를 증가시키는 데 한몫합니다. 그러나 앞에 잘 깔아놓은 설정과 스토리 전개를 후반부에 묻지마 식의 해피엔딩으로 끝내는 건 조금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다음 주 애니메이션은...
미나미가 ~ 어서 와
벚꽃 사중주
이번 주는 일상물의 대가로 꼽히는 미나미가의 3기 '어서 와'가 포함되었습니다. 최근에는 액션이나 다소 무거운 작품만을 많이 선별했는데, 마음편히 볼 수 있는 일상물은 오랜만이네요. 미나미가 2기는 다소 실망감을 안겨주었지만, 3기에서는 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벚꽃 사중주의 경우 요괴와 인간의 공존이라는 이제는 다소 식상한 주제를 다루고 있는 작품이긴 하지만, 주위 리뷰어들의 평이 그리 나쁘지는 않은 듯 해서 미나미가의 보충용 작품으로 선택했습니다. 이번 주의 극상학생회처럼 보충용 작품이 또 선전할 지는 두고 봐야 겠습니다.
2010/11/20 에 재발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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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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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쪽의 에덴은 나체로 여자 낚았다는 느낌이랄까요.극장학생회는 아마 저때부터가 아닌가 싶기도합니다. 학생회 시리즈가 인기를 얻은 출발점. 저것 이후로 많은 학생회 시리즈가 나오고 있으니까요.
요즘 방송되고 있는 학생회 임원들 부터 시작해서 학생회의 일존과 같은
학생회 시리즈의 시작은 확실히 극상학생회의 영향이 있긴 합니다.
다만, 생각 외로 3작품 모두 그다지 선전해주지 못해서 성공했다고 보기는 조금 미묘하군요.
간혹 미나미가2기를 넘어가고 보시라는 분들도 계시던데, 확 달라진 작화가 처음에 적응하기 어려워서 그렇지 저는 오히려 차례대로 다 보길 적극 권장합니다. 2기만의 재미도 물론 있기 때문이지만, 오리지널 캐릭터의 어정쩡한 스토리(미나미가와는 상반된)를 보고난 후에 3기를 봤을때 3기가 상당히 재밌게 느껴지거든요 ㅎㅎ
일상물의 최대 약점이라고 할 수 있는 큰 틀의 스토리 부재는 미나미가도 마찬가지입니다만,
2기를 패스하고 3기를 보면 2기에서 언급한 내용들이 연결되는 부분이 있어서
확실히 3기의 즐거움이 반감되는 부작용이 있더군요.
오카와리 말고도 오카에리가 있었군요 ㄷㄷ
이것도 봐야할텐데 말이죠...;ㅁ;
미나미가는 1기부터 베츠바라까지 다 보는 게 진리라죠ㅇㅅㅇ
확실히 제작사가 동몽에서 아스리드로 바뀌고 나서 작화가 안습이 된건 사실이지만,
원작을 보고 나니까 그냥 원작에 가까운 작화로 바뀌었을 뿐이라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동몽과 아스리드의 작화 중 어느 것이 낫다고 결정을 내리는 건 사실 소모적인 논쟁입니다.
작화나 그림체라는 건 개인마다 모두 차이가 있는 법이니까요.
1기의 그림체를 개인적으로 좋아하지만, 1,2기를 적절히 섞은 3기도 나쁘지 않더군요.
밤벚꽃사중주는 .... 애니는 그다지 기대하고있지 않았는데
나중에 시간나면 봐야겠네요
원작 만화에 비교해서 애니는 별로다 라는 평이 지배적이지만,
원작을 읽지 않은 관계로 이정도면 평작의 기준요건에는 맞추지 않았나 싶습니다.
동쪽의 에덴의 정말 잘 만들었더라고요, 오랜만(?)보는 수작이랄까..
개인적으로 엔딩은 마음에 들었죠!!
(혹 다른분들은 사키가 불쌍해 그러는데...전 뭐 그냥..)
미나미가는 정말 재미잇죠..
근데 2기 작화는 아직도 적응하기가 힘들죠..
동쪽의 에덴의 경우에는 노이타미나의 얼굴과도 같은 작품이죠.
요즘은 노이타미나가 다소 주춤한데, 다시 좋은 수작을 내주리라 믿습니다.
요새 애니메이션은 왜인지 모르게 별로 끌리질 않네요ㅠㅠ
미연시쪽을 즐기시는 해바라기님은 애니메이션은 다소 안맞을 수도...
동쪽의 에덴이라......
으.. 동쪽의 에덴. 빨리 마저 봐야할텐데 말입니다.
그나저나 저런 소재가 애니화 될 정도로 일본의 현재 상황이 심각한게 사실인듯.
저도 미나미가는 1기가 가장 재밌었어요. 무엇보다 작화도 1기가 가장 무난하고 진행도 무난.
물론 2/3기가 재미 없었다는건 아니지만.
실업률의 상승, 니트족의 증가, 상류층의 부패등은 비단 일본 사회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나라와도 큰 관련이 있어서 내용이 더 와닿더군요.
전 미나미가는 2기만 별로였네요.
그림체가 다소 거부감이 드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내용 자체만 놓고보면 1,3기와 그다지 다르지 않습니다.
요즘 너무 팡야에 살다보니 다른 것을 할 여유가 없네요.
동쪽의 에덴은 이제 극장판2편을 보는일만 남았습니다 ㅎㅎ 학생이라서 애니보기가 좀 힘드네요
극장판 2편을 봐야 모든 퍼즐이 맞춰지는 느낌이라죠.
좋은 스토리 전개를 보여주다가 다소 맥빠지는 엔딩은 아쉽습니다.
극상 학생회는 이미 받아놓은 작품이죠
미나미가는 4기가 안나올까 기대하는 중입니다 ㅋㅋ
일단 2기가 쓴 맛을 보기는 했지만, 1,3기가 기준치 이상을 보여주었으니
충분히 4기를 바라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애니계의 통설은
인기작이라도 보통 3기를 기점으로 마무리를 짓다보니 확신은 어렵네요.
동쪽의 에덴 언제 개봉할란지...
밤벛꽃 사중주는 그다지(...)
- 캐릭터는 맘에 들었지만요<<
사실 국내 개봉은 힘들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번 1편이 국내에서 그다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으니..
미나미가 좋죠 ㅠㅜ
뭔가 1,2,3기의 그림체가 전부 갭이 심해서 초반엔 적응하기 힘든데,
스토리적인 이점 때문인지 보다보면 자연스럽게 적응되죠.
3기보다가 1기를 보면 오히려 1기가 적응이 안되는 사태..
1,2,3기의 그림체, 작화가 이렇게 차이가 나는 작품도 정말 드문 경우..
리뷰 읽으니 동쪽의 에덴 볼 마음 생겼어요. 2편도 봐야하구..
미나미가는 언제 한번 볼려다가 말았다는..
최근에 전 보지 않았던 애니를 한꺼번에 봤었는데요..
11 eyes , 두근두근 메모리얼을 봤는데 상당히 볼만하더라구요 ^^ ㅋ
동쪽의 에덴은 보려다가 자꾸 미루고 있는 작품. ㅠ
미나미가는 1기의 개그가 굉장히 재밌었는데
2기에서 제법 실망해서 3기는 보류중이네요;;
동쪽의 에덴은 생각하면 생각할 수록 아쉬운 작품입니다.
두번째 극장판을 아직 보진 못해서 전체적인 평가를 내리진 못하겠지만, TV판에서의 괜찮은 연출능력이 첫번째 극장판에서는 너무 아쉬운 연출이 많더라구요. 좋은 BGM만 쓰여도 괜찮을텐데. 쩝.
근데 이게 시청 보고서??
나노하의 Weekly Focus - 도쿄 매그니튜드 8.0 / D.C 다카포 II
-- Ani Review/Weekly Focus 2010. 8. 10. 01:36안녕하세요? 나노하입니다.
마지막으로 작성한게 6월 3주차였으니, 유럽여행 이후 한 달여만에 적는 애니 시청 보고서네요. 포스팅 올리는 게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지금부터라도 꾸준히 쓸 수 있도록 다시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주 Weekly Focus는 유저들에게도 나름 인지도 있는 두 작품, 도쿄 매그니튜드 8.0 과 D.C 다카포 II 시리즈입니다.
1. 도쿄 매그니튜드 8.0
재난이라는 소재가 애니메이션에 사용된 것은 오래전이지만, 메카닉물이나 SF의 일부 배경환경 정도로만 사용되었을 뿐 실제로 재난 그 자체에 주목한 작품은 지금까지 없었습니다. 그런 점을 고려한다면 <도쿄 매그니튜드 8.0>의 경우 애니메이션으로는 처음으로 재난에 대항하는 인간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기존에 알고있던 '아마겟돈'이나 '투모로우' 같은 유명한 헐리우드 재난 영화를 본다면 사실 재난을 소재로 하는 작품들의 꽃은 CG입니다. 재난 특유의 스펙터클한 웅장함과 그 처참함을 관객들은 기대하는 것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볼 때, 도쿄 매그니튜드의 영상미는 다소 초라합니다. 컴퓨터 그래픽이 아닌 그림이라는 애니메이션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내주는 장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도쿄 매그니튜드는 재난물 특유의 화려한 영상 대신 재난 속에서 피어나는 인간의 정(情)과 어려움에 굴하지 않는 강인한 의지를 작품속에 녹아냄으로써 그들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있습니다. 애니메이션이 가지고 있는 약점을 강점으로 보완한 제작진의 센스가 돋보이는 부분입니다. 영화로도 만들기 어렵다는 게 재난물인데, 애니메이션으로 이 정도 퀄리티를 내 주었다는 것이 놀라울 정도입니다.
2. D.C 다카포 Ⅱ 시리즈
너무 우려먹을 대로 우려먹어서 미연시계에서도 사골 시리즈로도 유명한 CIRCUS사의 다카포 시리즈의 후속작 <D.C 다카포 II> 입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2개의 시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연중 벚꽃이 지지 않는 하츠네지마라는 배경은 동일합니다. 그러나 사골이라도 변화를 주기 위해서인지 전작의 53년 후라는 시간적 배경에 대대적인 등장인물의 교체가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나 전작의 후손들이라는 설정 때문인지, 전체적인 캐릭터의 성격이나 분위기는 과거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이번 다카포 II 에서 다루고 있는 스토리 자체는 전작과 많이 다른 양상을 보입니다. 시즌 1은 사실상 등장인물들 맛보기용 + 미나츠 스토리를 적절히 버무린 프롤로그에 가깝고, 시즌 2는 시들지 않는 벚꽃 나무로 인해 발생하는 갈등을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문제는 다카포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남녀간의 로맨스가 거의 전무하다는 점. 시즌 2의 큰 축을 담당하는 아사쿠라 자매의 심적 갈등이 있습니다만, 로맨스의 분위기와는 거리가 느껴집니다. 전작 오리지널 다카포가 쥰이치를 차지하기 위한 네무, 사쿠라, 코토리간의 미묘한 심적 갈등을 보여준 것과는 상당히 대조적인 부분입니다. 물론 제 경우에는 또 다른 얼굴의 다카포를 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만족합니다만, 뭔가 다카포가 다카포가 아닌 것 같다는 찝찝함이 남네요.
다음 8월 2주차 애니메이션은...
- 동쪽의 에덴 (극장판 포함)
- 극상학생회
다음 주 Weekly Focus는 무거운 작품 하나와 가벼운 작품 하나로 조합해봤습니다. 무거운 작품으로는 도쿄 매그니튜드와 함께 2009년 노이타미나의 성공작으로 불리는 또 다른 작품인 '동쪽의 에덴', 가벼운 작품으로는 화려한 성우진으로 인해 '극상성우회'로도 알려진 '극상학생회' 입니다.
동쪽의 에덴의 경우에는 극장판으로도 제작될 만큼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작품이라 도쿄 매그니튜드 이상으로 기대를 걸고 있는 작품입니다. 극상학생회는 인지도도 낮고 평도 그럭저럭이지만, 의외의 다크호스격 작품이 될 지도 모르겠네요.
2010/11/20 에 재발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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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작품은 소재가 장기화 될 수 없어서 너무 아쉽습니다.
게다가 애니로는 거의 전무한 작품인데도 불구하고 영화, 드라마에서 너무 많이 본 내용이라..
원래 재난물이라는 게 영화, 애니를 막론하고 인간승리라는 주제로 귀결되다보니
사실 작품마다 세세한 내용만이 다를 뿐 전체적인 틀은 같습니다.
다만, 도쿄 매그니튜드의 경우 애니메이션으로서 처음 시도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 급의 퀄리티를 보여주었다는 데 의의가 큰 것이죠.
뭐 다카포 시리즈는 애시당초 관심이 없기에 보지 않았지만 도쿄 매그니튜드 8.0은 언젠가 시간이 난다면 보고 싶은 애니중 하나.
그보다 저도 동쪽의 에덴 좀 보다 밀렸군요 ㅡ,.ㅡ; 어서 처리해야지 원..
다카포 II 가 시간낭비였다고는 생각안하지만, 다소 아쉬움이 남는 건 사실입니다.
도쿄 매그니튜드와 동쪽의 에덴의 경우 노이타미나표 명작 대열에 들어가는 작품이니
시간 나시면 꼭 한번 시청해보시길 바랍니다.
도쿄 매그니튜드는 기대하지 않은 작품이었던만큼 감동이 큰 작품이었던 것 같습니다.
극상학생회는 저도 아직 보지 않았지만, 왠지 학원 유토피아 마나비 스트레이트와 비슷한 분위기일 것 같군요..
사실 학생회를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들은 대부분 비슷해서,
그냥 가볍게 볼 수 있을만한 작품이 아닐까 예상중입니다.
다카포는 네무,사쿠라,코토리가 나오는 1기(?)를 보고 다른 작품은 보지 않았죠. ㅇㅅㅇ;; 다시 볼까하는 생각도 들지만, 밀리고 밀려서,,,;;
동쪽의 에덴 또한. 스마트폰의 증강현실 어플과 관련이 있어서 관심은 있었지만.....보지는 않았죠.
그런고로 다음 보고서를 기대하겠습니다.
다카포는 총 4개의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말씀하신 오리지널 다카포는 시즌 1과 시즌 2로 구성되어 있으니 참고를...
동쪽의 에덴은 극장판까지 연결되어 있는 만큼, 꼭 한번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카포의 배경은 53년뒤였고 ... 1기는 그냥 조잡스러웠고
2기는 오토메루트 ...
극상생도회는 그냥볼만했죠
정확하게 53년 후이군요. 정보를 찾아보니 대충 50여년이라고 표현하길래...
수정했습니다.
다카포 너무 내용을 끌면서도 나름 감동적인 씬도 있어서 봤었지요.
이번 다카포 II는 다소 감동이 반감되지 않았나 싶은데..
그래도 그나마 시즌 2보다는 시즌 1이 나았습니다.
다카포의 비밀..... 사쿠라는 죽지 않는다. =ㅅ= 영원한 로리화의 진행?? 불로불사....
공감합니다 ㅋㅋㅋ 사쿠라는 불로불사 에 영원한 젊음..
애니는 애니일뿐..
다카포 2시리즈는 좀 상태가 많이 불량했고...
극상 학생회는 으외로 성우진이 괜찮았던
극상학생회는 성우진 빼면 남는게 없습니다. 평범한 양산작 중 하나라고 생각하시면 될겁니다.
큰 기대는 없습니다. 일단 저도 성우진에 기대를 걸고 있으니까요.
그래도 리뷰어들 평에서도 망작이라는 소리는 안들리니..
솔직히 D.C.1때가 낫네요. D.C.S.S 는 오리지널 진행이었고.. (아닌가?)
2시리즈는 1때보다 노래들이 좋다는거 빼고는 다른 점이 없어 건질게 없었다는..
갈등관계를 D.C 오리지널만큼 긴장감있게 조성했으면 어떨까 싶네요.
나름 CIRCUS의 얼굴마담격인 작품인데, 다소 아쉽습니다.
다카포는 애니만 봐서 모르겠는데 개인적으로는 D.C 1때 같은 전개는 싫어해서..
D.C 오리지널이 다소 질질끈다는 느낌이 없지 않아 있으나,
최소 다카포 II의 밋밋한 갈등관계보다는 낫다고 생각합니다.
음냐 모두 모르는 애니네요 ㅎㅎ
수고하셧어용 ㅎㅎ
도쿄매그니튜드도 감상리스트에 올라와 있는 애니이긴 한데...
전 지금 최종병기 그녀의 후유증 기간이어서ㅠㅜ
최종병기그녀를 보셨군요. 아직 예정에는 없지만, 고려해보도록 해야겠네요.
에덴의 재미는 나중에 갈수록 점점 떨어지더군요...
TV판 > 극장판 1 > 극장판 2 정도...-_-
사실 극장판은 TV판의 뒷이야기를 보여주는 역할이다보니,
TV판이라는 완성된 요리에 소스를 뿌리는 작업정도입니다.
상대적으로 재미가 떨어져 보일 수도 있습니다.
도쿄 매그니튜드는 떡밥 투척이 살짝 불만이였지만 나름 감동적이였습니다
다카포는 솔직히 전 너무 하렘에 치중해 보기가 힘들어 때려쳤죠.
..
극상 학생회 예전에 더빙 재밌게 본듯한 기억이 있는데...
초반에 이야기를 모르니 저도 다시한번 봐야겠군요
극상학생회의 경우 현재 5화정도 보고 있는데,
큰 틀의 스토리라는 건 보이지 않아서 사실 초반의 이야기는 크게 신경쓰지 않으셔도 될듯 합니다.
도쿄 매그니튜드는 저는 한 화 한 화씩 방송될때마다 봤습니다. 이 애니메이션에서 칭찬해주고 싶은 점은 애니메이션이지만 정말 현실감 있게 연출했고 스토리를 구성했다는 것 입니다. 영상의 흔들림이라든지 상황의 긴박감이라든지 현재 처해있는 상황이라든지 그후 대처되어가는 이야기 라든지. 그래서 단 한순간도 눈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별로 회자되지는 않았는데 그래서 저는 비운의 수작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D.C 는 게임 밖에 모릅니다.애초에 성인 미소녀게임에서 나온 애니메이션은 애니메이션 보다는 본체 게임이 진리인 경우가 많아서 애니메이션 쪽은 일부러 패스 했습니다.
극상학생회의 경우 그냥 그저 재미로만 뵜던 기억이 납니다.나름 많이 회자되기는 했습니다.그러나 제가 보기에는 B급 정도.
도쿄 매그니튜드가 DVD/BD 매상에서 생각외로 안팔리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운이 없었다고 평가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유저들 사이에서도 제법 좋은 평을 얻었고, 문화청 미디어 예술제에서 수상하기까지 했으니..
이 정도면 본전은 건지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드네요.
다카포의 원작인 CIRCUS는 게임으로 유명하기는 하지만,
이쪽은 제 취향이랑 안맞아서 그냥 애니메이션으로 대체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항상 원작이 나은 경우가 많죠.
아아; 도쿄 매그니튜드는 봤을때 정말 재밌었죠. 문제는 캐릭터 작화가 제가 싫어하는 분의 그림체라 조금 그랬긴 하지만요 ㄷㄷ.
설마 디카포 씨리즈 다보신건가요?
다보기 쉽지 않을텐데..
랄까 다카포는 그림체가 안습 면시보다...
극상학생회는 조금 마지막에서 틀어지죠...
음... 극상학생회 같은 경우에는
국내에서도 했었죠
애니원이었던걸로 기억..
나노하의 Weekly Focus - 속 안녕 절망선생 / 하늘 가는대로
-- Ani Review/Weekly Focus 2010. 6. 20. 00:17여름방학이 시작되었다고는 해도 밀린 애니 시청에, 곧 있을 유럽 여행 준비에 블로그에 시간내기가 생각보다 쉽지는 않네요. 이번 포스팅은 여름방학을 맞아 처음으로 적는 글이자, 무려 1개월하고도 보름만에 돌아온 나노하의 Weekly Focus 입니다. 이번 6월 3주차는 5월 1주차 이후로 원래 예정되어 있었던 '속 안녕 절망선생'과 그리고 이번 주에 새로 추가된 '하늘 가는대로' 입니다.
속 안녕 절망선생
예전 1기에서 보여주었던 포스에 비하면 많이 약해진 느낌이지만, 절망선생 특유의 해학과 풍자는 건재합니다. 전체적인 구성이나 내용은 1기와 비슷합니다만, 차별화를 두기 위한 요소도 존재합니다. 전작은 매화마다 등장하는 새로운 인물의 등장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으며, 1화부터 최종화까지 새로운 성격을 가진 등장인물들의 스토리가 큰 줄기를 이루었습니다. 2기는 신캐릭터의 등장이 많이 줄어들고,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사회적 문제들에 대한 풍자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1기는 사실상 프롤로그에 가까웠고, 2기는 좀 더 본격적이라는 느낌입니다.
신보 아키유키 감독의 새로운 연출에 대한 시도 역시 전작보다 두드러집니다. 1기에서는 주로 색의 조화나 애니메이션 속 실사 연출에 중점을 두었다면, 2기는 전작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신선한 연출에 보다 신경을 쓴 듯 합니다. 특히 한 에피소드 부분을 여러가지 애니메이션 기법을 사용한 점이나 성우들끼리 맡은 역할을 바꾸어보는 연출은 인상적이었습니다.
유럽 애니메이션에서 많이 쓰이는 실루엣 기법과 클레이 기법
그러나 매번 등장하는 동일한 인물에 비슷한 구성을 가지고 소재만 바꾸는 식의 전개를 펼치다보니, 전체적으로 애니 자체가 지루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절망선생은 현재 3기까지 마무리된 상태인데, 만약 4기가 나온다면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앞으로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하늘 가는대로
개인적으로 트윈 스피카를 재미있게 본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우주에 관련된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스트라토스4', '로켓걸'이 위 사항에 해당되는 대표적 작품들. 이번에 시청한 '하늘 가는대로'의 경우, 우주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내용은 아니지만, 별을 연구하는 동아리 천문부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학원물입니다.
요즘 학원물은 남자 주인공 한 명을 놓고 핵심적인 2명의 히로인들이 벌이는 사랑의 줄다리기의 스토리를 다루는 게 대세인 듯 합니다. '하늘 가는대로' 역시 학원물이다 보니 이런 로맨스적인 측면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만, 이런 부분은 양념 정도로만 사용되며 천문 관측이나 동아리 활동의 즐거움에 대한 비중이 조금 더 높은 편입니다. 일상물이냐 로맨스물이냐는 논란의 여지가 있기 때문에 '케이온'과 '키미키스'를 적절하게 섞어놓았다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빠를 듯 하네요. 제 개인적인 느낌은 일단 전자쪽입니다.
- D.C 다카포 Ⅱ (전 시리즈)
- 도쿄 매그니튜드 8.0
다카포 II 시리즈는 전체적으로 오리지널 다카포에 비교해 세간의 평이 그다지 좋지않아서 반신반의 중이지만, CIRCUS에 몇 안되는 히트작이기도 하니 일단 믿고 볼 생각입니다. 1,2기 통합이라고는 해도 합쳐서 2쿨 분량 정도이기 때문에, 양의 부담은 심하지 않을 듯 합니다.
도쿄 매그니튜드 8.0은 재난영화 매니아인 저로서는 개인적으로 매우 기대하고 작품 중 하나입니다. 이때까지 재난을 중점적으로 다룬 애니메이션이 없는 만큼, 도쿄 매그니튜드가 재난영화에 버금가는 감동을 보여줄지, 아니면 애니메이션만이 보여줄 수 있는 뭔가를 보여줄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2010/11/14 에 재발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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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가는대로는 애니 나오기 전에 원작을 먼저 읽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천문학쪽에도 약간 관심이 있기 때문에 나름대로 기대하던 작품이었는데 중간에 이런저런 사정이 있어서 애니는 지금 와서야 보고 있지만요. 아직 애니는 2화까지밖에 못 봐서 애니에 대해서는 뭐라고 하기 힘들군요...
원작은 4권까지 읽었습니다. 일본에는 7권까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는 어찌된 이유인지 5권 이후가 도통 나올 생각을 안 하더군요. 번역을 관둔건지 아니면 그냥 우선순위가 밀리는 것 뿐인지...
이렇게 놓고보면 하늘 가는대로는 트윈 스피카와 많이 닮아있는 것 같네요.
둘 다 동명의 원작 만화를 기반으로 한 작품인데다가, 애니는 만화의 일부의 내용만을 담고 있고...
둘 다 번역본의 연재가 중단된 것 까지..
다카포II는_나나카만_보면_됩니다.qwerty
.......하늘 가는대로는 작년 3분기때 했던 것 같은데 그때 본 것 같네요.
뭔가 크게 재밌다거나 그런 건 아니었는데 잔잔하게 기억에 남아있어요
시라카와 가문은 코토리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나나카도 상큼한게 꽤 괜찮습니다.
시라카와 패키지라고도 할 수 있을 만큼... 나나카도 인기 많아요
도쿄 매그니튜드 8.0은 TV애니메이션 보다는 극장판이 더 어울리지 않았을까하는군요.
저도 동감하는 바이지만, 극장판으로 나올 것을 고려한다면
비쥬얼 적인 측면이 약하지 않나 싶습니다.
다카포 전 시리즈 보시려면 시간 좀 소비하셔야되겠습니다 ㅋ
전 시리즈라고는 표현했지만, 다카포 Ⅱ에 만 해당되는 내용입니다.
오리지널 다카포는 이미 시청했으므로..
절망선생 시리즈도 봐야하는데 요즘 다른걸 보다보니 밀리더군요
하늘가는대로는 막상 쉽다고 생각되 자막을 했다가 전문용어 GG...
다카포는 2기 1번째 시즌까지 보고나서 더는 못보겠어서 접은..
매그니튜드는 정말 괜찮은 작품이였다고 생각해요 감동도 살짝 있었구
다카포 Ⅱ에 관해서는 저도 살짝 걱정이 되지만,
중간중간 지루한 부분은 매그니튜드가 커버해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절망선생 같은경우는 세시리즈 가운데 유독 2번째가 이해가 되질 않더군요..ㅇㅅㅇ
다카포는 미연시를 하실거라면 일단 잡지 않으시는걸 권해봅니다.
특히 2 시리즈라면 (........)
원작 다카포 시리즈는 워낙 분량이 방대한데다가, CIRCUS쪽은 그닥 흥미가 없어서
오리지널과 마찬가지로 2 시리즈도 애니메이션으로 떼울 생각입니다.
솔직히 다카포 외에도 클라나드라던가 포츈 아테리얼이라던가
게임 원작 애니들이 많아서 그쪽만 해도 벅찬 정도라..
다카포2 는... 프롤로그 12화 본편 12화라는 파격적인 구성이라 ㅋㅋㅋ
하늘가는대로는 원작은 슬슬 연애로 넘어가는 느낌이더군요 ㅎ
도쿄메그니튜드
현실에 기반해 만들었다고 하긴 하는데 뭔가
약간 부분적으로 현실성이 빠진 느낌
기본적으로 애니,영화 = Fiction(허구)라는 공식이 성립하는 이상,
영상으로서 표현할 수 있는 재난에 대한 한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따지고 보면 재난영화로 유명한 딥 임팩트나 2010과 같은 영화들도 현실성이 부족하기는 마찬가지죠.
전 도쿄 매그니튜드 8.0 정말 잘 봤습니다.
애초에 재난의 현실성은 포기하고 봤는데 생각보다 괜찮더군요.
그리고 감동도 잘 살려냈구요.
근자에 본 정말 잘 만든 애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ㅎㅎ
하늘가는대로 엔딩은 4계절로 바뀌어서 나름 신경써줘서 보기 재밌더라고요.
도쿄 매그니튜드는 노이타미나가 제 취향에 맞는 작품들이 잘 나와서 기대하고 봤는데,
기대를 저버리지않는 수작이었습니다. 드라마가 아주 특별하진 않았지만요.
저는 몰아보는 스타일이라 오프닝/엔딩은 곡이 바뀌지 않는한 무조건 넘기는 편인데,
하늘 가는대로 엔딩의 경우 4계절로 변화하는 별자리나 인물들의 옷차림 때문에 일일히 시청했습니다. ^^
하늘 가는 대로 재밌어 보이네요....
한번 받아볼까...
아.. 혹시 서비스신 유무좀 알려주세요.
지하철에서만 보는지라 서비스신 없는 편이 더 보기 수월합니다 orz
요즘 그 흔하다는 팬티 노출장면 하나 없기 때문에,
그에 대한 우려는 전혀 가지지 않으셔도 좋을 듯 합니다.
도쿄 매그니튜드는 정말 수작이었습니다.
역시 노이타미나다운 작품이었어요.
저도 처음에는 별다른 기대를 하지 않고 봤습니다만, 그만큼 더 많은 만족감이 생긴 것 같습니다.
4주차 애니메이션중 다카포같은경우는 ...;;
아 ;; 네타가 될지도모르니 다음댓글에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클레이 애니메이션 하니까 갑자기 보거스 생각이....;;
또 우주와 관련해서 문라이트 마일도 재미있게 봤었는데...의외로 별로 본 사람이 없는 작품인 것 같더군요.
그러고보니 저도 다카포2 봐야하는데 말이죠....
하늘가는대로 새벽에 졸린 상태에서 다 본 작품이죠 ㅎㄷㄷ....
하늘 가는대로 왠지 끌리네요.. 한번 봐봐야 겠습니다. ㅎ
Tokyo Magnitude 8.0 재미있죠 ㅇㅅㅇ~
나노하의 Weekly Focus - 타이쇼 야구소녀
-- Ani Review/Weekly Focus 2010. 5. 12. 22:40안녕하세요? 나노하입니다.
중간고사 이후 블로그를 활성화 시키겠다고 각오를 다진 것까지는 좋았지만, 쏟아지는 폭풍 리포트 앞에서 굴복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을 한탄하는 중입니다. 그러나 이번주를 끝으로 굵직굵직한 리포트 제출은 마무리되니, 잠깐 한숨을 돌려도 좋겠군요. 이번 Weekly Focus 시간에서는 저번주 NCIS 시청으로 인하여 뒤로 밀린 <타이쇼 야구소녀>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타이쇼 야구 소녀
제가 개인적으로 야구를 좋아해서인지, 타이쇼 야구 소녀의 소재 자체는 흥미를 불러오기에 충분했습니다. 여러 스포츠 중에서도 여성들의 진입장벽이 높은 야구라는 종목에 미소녀라는 소재를 접합시킨 부분은 여성 검도부의 이야기를 다룬 뱀부 블레이드와 흡사합니다. 뱀부 블레이드를 비롯한 다른 미소녀 스포츠물과 한 가지 차이점이 있다면, 타이쇼 야구 소녀는 바로 타이쇼라는 과거 시점입니다.
타이쇼 시대 (1912년 7월 30일 ~ 1926년 12월 25일)는 일본이 근대화로 접어드는 시기이며, 여성들에 대한 차별이 여전히 존재하던 때이기도 합니다. 여성은 항상 조신하게 행동해야하며, 남편이 될 배우자를 잘 받들어야 한다는 전통적인 여성상과 여성도 하나의 인간으로서 자유를 누릴 수 있다는 신(新)여성상의 충돌은 이 작품의 중요한 배경요소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작품 속 야구란, 전통에서 벗어나 한 사람으로서 인정받으려는 하나의 탈출구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이전 스포츠 작품들이 단순히 승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면, 타이쇼 야구소녀는 '여성들의 인권 신장 및 사회 인식의 변화' 에 더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여기에 타이쇼라는 배경은 초기 일본 야구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마치 역사극을 보는 듯한 즐거움 또한 제공하고 있습니다. 작품 도처에서 묻어나는 초창기 야구의 묘사는 과거 한국에서 흥행한 영화 <YMCA 야구단>을 떠올리게 만드네요.
다만, 1쿨이라는 분량의 압박으로 인해서인지, 목표에 도달하는 과정자체가 많이 생략되는데 반해 결과자체를 너무나도 쉽게 매듭지어 버리는 부분은 다소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2쿨 정도로 분량을 늘일 수 있었다면, 스포츠로서 야구의 극적인 부분을 표현하는 데 좀 더 많은 분량을 할애했으면 더 좋은 작품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다음 주 애니메이션은...
신곡주계 폴리포니카 크림슨 S
퀴즈 매직 아카데미 (2화)
속 안녕 절망선생은 코메다 코지 작가의 절망선생 2번째 시즌입니다. 전작에서 코메다 코지와 신보 아키유키 콤비가 빚어낸 신선함이 이번 작품에서도 표현해낼 수 있을지 기대중입니다.
신곡주계 폴리포니카는 원래 이번 주차에 속해있던 작품입니다만, 아직 절반도 채 소화를 하지 못한 관계로 결국 뒤로 돌렸습니다. 현재 5화 까지 시청했는데, 평가만큼은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토마츠 하루카의 버프 효과(?)가 크게 작용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한동안 소식이 뜸하던 퀴즈 매직 아카데미 2화가 공개되었습니다. 츤데레 샤론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환영할만한 소식이네요. OVA를 계속 내는 것 보니, 수요만 맞으면 정말 TVA화 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그럼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 본 글의 작성일자는 2010/5/12 이며, 카테고리 및 포스팅 형식의 변경으로 인해
2010/11/6 에 재발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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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하.
다음에 던질 공이, 내 인생 최고의 공이라고 생각하고 던져라 - 필 니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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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오 타이쇼 야구단 끌리네요 ㄲㄲㄲ 그냥 끌리기만 할뿐? ㅋㅋ....
킬링타임 평작 수준 이상을 보이는 작품이니,
한번 쯤 도전해 보셔도 나쁘진 않습니다.
크림슨S는 그냥 그럭저럭 볼만하더군요. 크림슨S보고 난다음 폴리포니카 봐야 내용이해가..
먼저 제작된 오리지널 폴리포니카가 사회인의 내용을 담고 있고,
크림슨 S가 사회인이 되기전 학원생활을 다룬 내용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오리지널의 경우 워낙 형편없는 작품으로 평가받기 때문에 저는 그냥 패스할 생각입니다.
크림슨S는 저도 아직 못 본 것이로군요..
오리지널과 비교한다면 크림슨 S는 훨씬 잘 만든 편에 속하지만,
스토리의 극적인 부분이 다소 약한 것 같습니다.
얼른얼른 밀린거 다봐야 겠어요.
저도 NCIS 보느라 최근에 애니가 많이 밀린 상태...
승리의 토마츠 하루카 버프 ㅋㅋㅋ
S는 괜찮지만... 그냥 폴리포니카 애니를 보면 오글오글 합니다(응?)
토마츠 하루카의 목소리가 확실히 어울리는 건 맞는데,
저는 왠지 들을 때마다 칸나기 목소리에서 벗어날 수가 없더군요.
속안녕절망선생이 요즘나온거엿던가여 'ㅅ'?
신작 아닙니다. 절망선생의 경우 벌써 3기 참 절망 선생까지 나온 상태입니다.
참고로 한 말씀 더 드리면, 저는 신작은 보지 않습니다.
오직 구작 DVDRIP이나 BDRIP만 시청하는 쪽.
타이쇼도 제법 괜찮게 봤지만 역시 아쉬움이 남긴 하더군요..
참, 절망선생도 봐야하는데 아직 밀렸군요 젝힐..
분량을 좀 더 늘려서 크게 휘두르며처럼 좀 더 야구 경기 그 자체에
스토리의 비중을 투자했으면 좀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으리라 봅니다.
음? 퀴즈 매직 아카데미가 2화짜리 였나요;;
제작사에서 정확히 제작 편수를 정해놓은 것이 아니고,
때때로 게임 판촉을 위해 한편씩 만드는 것 같은데..
이번 2화도 1편이 나온 한참 후에야 나왔으니, 3편또한 나올지 모르겠네요.
왠지 근대화로 접어드는 시기와 2차세계대전 이후(타이쇼, 쇼와)의 세상을 다룬 만화는
왠만해서는 손이 안가는게 약간..
뭔가 너무 어두운 분위기가 풍겨서요..ㅎㅎ
아무래도 시기 자체가 세계 2차 대전이라는 어두운 역사가 있는 만큼,
그걸 반영한 작품들의 많은 부분은 어두운 분위기를 보여주는 것이 사실입니다.
타이쇼 야구 소녀는 그에 관련해서는 조금 예외적인 작품이라 봐야겠네요.
음..저는 안녕 절망선생은 그럭저럭 재미있게 봤는데..
속 안녕절망선생은..뭐랄까..같은 내용을 주제만 바꿔서 나오는기분이었어요..
확실히 1기는 매회마다 등장하는 신캐릭터로 이야기를 전개해나갔는데,
속편에서는 어떻게 될지...
시대 배경때문에 안좋게 평가를 내리던 분들도 계시던데.. 뭐 저는 안봐서 잘 모르겠지만요... ㅇㅅㅇ;;
저는 위 글에서 타이쇼 시대를 강점으로 평가했지만,
보는 관점에 따라서 타이쇼 시대가 충분히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쩝 다이쇼가 재미있다는 의문이...
다음 감상문도 기대합니다.
속 안녕 절망선생의 진도가 생각보다 안나가는 통에,
다음 감상문은 생각보다 오래걸리지도 모르겠네요.
매직아카데미.......흠 저도 한번 봐볼까요 -_- ㅋ;
본다고 해도 크게 볼 건 없습니다.
어찌되었든 게임 판촉용 OVA의 틀을 크게 못벗어나기 때문에...
음.....저는 신곡주계 평범하게 봤습니다. 재미있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못 볼만큼도 아니었달까요.
원작(비쥬얼 노벨)과 애니메이션을 비교하면, 혹평을 주시는 분들이 많기는 하지만..
맨 처음 제작한 오리지널이 워낙 형편없었기 때문에, 크림슨S는 조금 더 점수를 줘도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 요것은 ㅋㅋ
작년에 보다가 인코딩 귀찮아서 6화에서 접은 그 애니메이션이군요
랄까 1912년이라면 우리나라는 한창 일본한테 놀아날 때 (...)
속 안녕 절망선생은 3화 이후로 못 보고 있고..
폴리포니카 크림슨은 마지막화 남기고 못 봤고 ㅋㅋㅋㅋㅋ
전 왜 이럴까요
타이쇼 시대가 우리 입장에서 보면 일제강점기라는 어두운 시절이지만,
어디까지나 작품의 배경일뿐 한국에 관련된 내용은 전혀 언급되지 않기 때문에
그런것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아무래도 타이쇼는 맛보기 정도의 애니화인것 같습니다.
케○온! 등의 요즘 한창 애니화 되는 4컷 만화들처럼
캐릭터나 모에를 통한 상업성을 너무 노린것 같지도 않구요.
아무래도 뒷이야기가 궁금하면 원작을 사보라는 계시일지도 모르겠군요.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인줄 알았는데.. 타이쇼에 원작이 있었다는 건 금시초문이네요.
원작이 무엇인지 조사해봐야겠네요.
타이쇼는 만화는 아니구 동명 소설이 원작이라네요.
우옹. 타이쇼 야구소녀네요. 저도 아직 보지 못한 작품입니다만 , 이름은 많이 들어보았기에 시간이 나면 보아야 할 작품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현대가 아닌 타이쇼 시대라는 배경이 재밌네요 :)
ps - 제일 위에 올리신 그림의 구도는 , 왠지 제가 전에 올렸던 스트라이크 위치스의 그림과 구도가 많이 닮아있네요. 제작사도 다르고 감독도 다른데 신기합니다. 아니, 그냥 우연의 일치일지도 (웃음).
눈썰미가 좋으시네요. 말씀하신대로 저건 스트라이크 위치스의 그림구도와 동일한 이미지입니다.
공식적인 이미지는 아니고, 어느 유저가 제작한 패러디 이미지로 알고 있습니다.
다이쇼 야구소녀가 꽤나 흥미로웠던점이
1.시대가 꽤나알맞다.
다이쇼 데모크라시라고하는 일시적 민주주의 발흥기라서 좀 자유롭고 민주적인 시대에 딱 알맞는 시대배경.
사실 이 이전시대는 야구를 가지고 놀기에 좀 이른것같고 이 다음시대는 바로 군국주의 시대니 다이쇼시대는 딱중간에 위치한 오묘한 시대배경이더군요.
2.본격적으로 여자가 야구를 한다.
그것도 남자한테이길려고.
이 두가지였습니다.물론 결말은 그냥 평범하지만 사실 20세기초에 야구하는 애니라는거자체가 뭔가 다른것과 달라보이지않습니까? ㄲㄲ
나노하의 Weekly Focus - 기동천사 엔젤릭 레이어
-- Ani Review/Weekly Focus 2010. 4. 26. 22:37안녕하세요? 나노하입니다.
2월 첫 주부터 쓰기 시작한 이 보고서도 벌써 8번째네요. 사실 이 포스팅을 쓸 시간에 애니 리뷰를 적고 싶지만, 다소 분석적이고 장문의 글을 요구하는 애니리뷰보다는 시청 보고서가 더 글이 쉽게쉽게 적어지다보니, 요즘은 이쪽을 더 선호하게 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번 주 소개드릴 작품은 <기동천사 엔젤릭 레이어>입니다.
기동천사 엔젤릭 레이어
어린 시절, 공중파나 케이블 TV에서 방송해주던 애니가 애니의 전부로 알았던 그 때를 다시 한 번 회상하게 만들어준 작품이었습니다. 엔젤릭 레이어는 당시 카드캡터 사쿠라로 대히트를 기록한 클램프사의 후속작입니다. 클램프의 르네상스시기로 불리는 90년대 후반에서 00년대 시기에는 그 여파가 국내에게 까지 전해져, 국내에서도 관련 작품들의 활발한 수입이 이루어졌습니다. 그 대표적인 작품이 SBS를 통해 방송된 카드캡터 체리이며, 이후 투니버스에서도 그 인기의 흐름을 따라 수입한 작품이 바로 <엔젤릭 레이어>입니다.
당시 투니버스에서 대대적인 광고와 함께 국내판 오리지널 오프닝을 따로 제작할 정도로 굉장한 정성을 들였습니다만, 안타깝게도 체리만큼의 큰 반향을 불러오지는 못했습니다. 비록 사쿠라(체리) 만큼의 큰 성공을 이어가지는 못했지만, 시청자들에게 클램프라는 회사를 다시 한 번 각인시키기에는 충분했습니다. 때문에 엔젤릭 레이어가 사쿠라 이후 제작된 <쵸빗츠>, <홀릭>, <츠바사 크로니클>, <를르슈>로 이어지는 꾸준한 인기의 주춧돌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작품으로 평가받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클램프사의 르네상스 시대를 연 중추적인 작품들
그러나 사쿠라 때 보여준 클램프의 괄목할만한 그림체와 작화는 건재하며, 화려한 애니메이션 효과와 어우러진 대전물 특유의 긴장감 역시 부족함이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어린 시절 재미있게 봤던 작품이라, 첫 시청 후 8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지루함은 조금도 없었습니다. 어린 시절 투니버스의 향수를 느껴보고 싶은 분이 계시다면 한번 쯤 이런 작품도 나쁘지 않은 것 같네요.
여기서 뭔가 이상하다는 점을 느끼셨다면 당신은 빠른 눈치의 소유자입니다. 원래 저번 주에 예고된 4월 4주차 시청목록에는 '엔젤릭 레이어', '타이쇼 야구소녀', '두근두근 메모리얼 4 OVA' 이렇게 세 작품입니다만, 오늘 보고된 작품은 한 작품입니다. 중간고사 이틀 연장이라는 문제가 다소 작용하기는 했지만, 결정적인 원인은 바로 이것.
국내에서는 개그 수사대로도 유명한 NCIS입니다. 사실 드라마를 그다지 좋아하는 타입이 아니라서 즐겨 보는 편은 아닙니다. NCIS도 제가 본 미국드라마 중 3번째 작품이니까요.
(주 : 이전 두 작품은 CBS 방송의 NUMB3RS 와 How I Met your Mother)
미드는 주로 수사물을 선호하는 편인데, NUMB3RS 이후로 그닥 흥미를 끄는 작품이 없어서 최근에는 유보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우연치 않게 케이블 FOX 채널에서 몇 편 본게 계기가 되어 요즘은 본격적으로 시청하고 있는 중입니다. 덕분에 최근 제 NCIS가 시청 우선 순위가 되다 보니, 본의아니게 애니가 뒤로 밀리고 있는 중이랍니다. 이제 시즌 1 후반부로 들어갔으니, 시즌 2 끝날 때 쯤이면 다시 우선순위가 바뀌지 않을까 싶지만, 장담할 수는 없습니다.
다음 주 애니메이션은...
타이쇼 야구소녀
신곡주계 폴리포니카 크림슨 S
따라서 다음 주차 애니메이션은 4주차에 밀린 타이쇼 야구 소녀와 신곡주계 폴리포니카 크림슨 S가 되겠습니다. 이번에는 밀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일부러 1쿨로만 구성했습니다. 이것도 어떻게 될지 확답은 못드리지만요...
폴리포니카에 대해서 잠깐 언급하자면 원래 오리지널이 있었지만, 악평으로 얼룩진 작품이었습니다. 크림슨 S는 그 이후 리메이크 된 작품으로 오리지널과는 다소 다른 시점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는 게 큰 차이점입니다.
그럼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 본 글의 작성일자는 2010/4/26 이며, 카테고리 및 포스팅 형식의 변경으로 인해
2010/11/6 에 재발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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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하.
다음에 던질 공이, 내 인생 최고의 공이라고 생각하고 던져라 - 필 니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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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릭 레이어 ... 네요 예전에 투니버스에서 더빙판 매화가 끝날때마다 다음화 기다렷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ㅎ 한참 재밋게 감상햇던 작품 이네요
당시에 볼 때 저도 재미있게 시청한 작품인데..
많은 시간이 흘러 잊혀져서 그런지, 2번째 시청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새로운..
이야 ...이걸어떻개 구하신거ㅣ지...
의외로 이런 옛날 작품들이 구하기 쉬울때도 있더군요.
후우... 저도 밀린 완결작들을 봐야하는데...
언제쯤 볼지..ㅠ.ㅠ
저도 최근 바빠서 몰아볼 시간은 없었습니다만,
하루에 한두편 정도는 시간을 쪼개서 가능하더군요.
클램프의 작품들이 전반적으로 다 괜찮은데 역시 애표작하면 카드캡터 사쿠라, 엑스 쵸빗츠가 생각나는군요.
특히 쵸빗츠는 뭔가 가슴에 와닿는게 있어서 더욱 인상적이었습니다.
클램프사의 르네상스 시대의 주요작품들은 대표적으로
카드캡터 사쿠라 (초기) - 엔젤릭 레이어 (중기) - 쵸비츠 (후기) 로 나뉘더군요.
엔젤릭 레이어는 이 세 작품의 명성과 비교하면 조금 약한 편입니다만..
그러고보니 X는 보지 못했네요. 코드기어스의 를르슈가 X주인공하고 이미지가 비슷하더라고요(겉모습)
크림슨 S 개인적으로는 그저 그랬다죠
저도 그다지 큰 기대는 안하지만,
예전 1기에 비하면 훨씬 나아졌다는 평을 믿고 보는 중입니다.
카드캡터 사쿠라는.....아직도.....생생 엔젤릭레이어도 물론이구요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