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OS 공격, 좀비PC 등 불특정 개인 PC를 타겟으로 하는 해킹 혹은 바이러스 등이 사회적으로 이슈화되면서 개인 PC에 대한 보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최근에 광범위하게 무료백신의 보급화가 이루어졌지만, 좀 더 나은 보안을 원하는 유료백신의 수요도 나날히 증가하고 있다. 이번 리뷰에서는 과거 백신 업계의 선두주자로 불리던 시멘텍(Symantec)의 고급형 통합 백신 노턴 360 Ver 4.0 제품을 알아보도록 하자.









구입시 제공해준 CD를 이용하면 간단한 설치화면과 함께 노턴 360을 설치할 수 있다. 설치 과정은 전혀 복잡하지 않으며, Norton Account 등록과, 제품 시리얼을 입력하는 것 이외에는 대부분 자동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컴퓨터를 어느정도 사용해본 유저라면 설치에는 전혀 어려움은 없으리라 생각한다.



설치를 완료하고, 기본적인 구동을 위한 Live Update를 마치면 위와 같은 프로그램이 우리를 맞이한다. 전체적으로 보이는 인터페이스는 직관적이며, 사용자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여러가지 기능을 가지고 있는 고급형 백신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사용자들을 위한 노턴의 배려가 묻어나는 부분이다.






노턴360의 기능은 크게 PC 보안, 신원 보호, 백업 기능, PC 튠업으로 구성된 4가지 기능을 가지고 있다. 백신으로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PC 보안 기능은 기본적인 바이러스 검사와 치료, 방화벽, 실시간 검사 등과 관련되어 있다.


백신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이자, 가장 중요한 기능이기도 한 검사 기능이다.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에 맞게 3가지 종류의 검사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서 빠른 검사와 전체 검사의 검사 항목수의 정도가 다르며, 소요 시간 역시 전체 검사가 훨씬 많이 걸린다.



노턴의 빠른 검사를 이용해 검사를 완료한 모습이다. 다른 백신은 별로 신경쓰지 않는 추적 쿠키까지 잡아내는 건 특이한 점. 여기서 추적 쿠키는 바이러스와 직접적인 연관성은 전혀 없으며, 이 추적 쿠키를 통해 해킹의 우려가 있다는 정도의 수준의 파일이다.



백신의 중요한 역할이기도 한 실시간 감시는 일단 만족스러운 수준이다. SONAR(Symantec Online Network for Advanced Response) 를 주축으로 하는 실시간 감시 기능은 과거와 비교해 꽤 가벼워진 모습이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다만, 가끔가다 발생하는 SONAR의 오진률은 옥의 티. 위의 이미지에서 보듯이 SONAR가 잡아낸 Miexro라는 프로그램은 PC에는 전혀 해가 없는 트위터 클라이언트이지만, SONAR는 위험요소로 분류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윈도우 상에서도 방화벽이 제공되는데, 노턴 360은 좀 더 강화된 방화벽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 편이다. 여러가지 기능들이 있지만 기본 설정만으로도 충분하며,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은 프로그램 규칙 정도이다. 사용자의 PC에 설치되어 있는 프로그램 중, 인터넷 액세스를 차단하고자 원하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액세스 설정 변경을 통해 쉽게 차단이 가능하다.







노턴 인터넷 시큐리티 시리즈에서도 한 번 선을 보였던 신원 보호 기능. 피싱 차단, 해킹 방지 등은 예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모습이다. 신원 보호 기능은 툴바 형태로 제공되며, IE 뿐만 아니라 파이어폭스에서의 기능 지원은 인상적인 부분이다.

또다른 눈에 띄는 기능은 ID 세이프 기능. ID와 패스워드, 이메일 주소 같은 개인정보를 로컬 디스크에 암호화해서 저장하여 사용자가 필요할 때 불러올 수 있는 기능이다. 국내에서는 알툴즈의 알패스, 외산으로는 로보폼과 같은 맥락이라고 보면 간단하다. 필자가 현재 사용하는 로보폼과 비교해봤을 때, 기능은 뛰어나지만 사용함에 있어서 불편한 점이 많아 아직은 개선이 필요한 부분으로 지적된다.







노턴 시리즈 중 노턴 360 만이 가지고 있는 유일한 기능인 백업 기능. 하지만 유일한 기능이라는 말에 무색하게 이 기능은 노턴 360의 가장 계륵같은 존재이기도하다.

백업은 전산장비의 고장이나 다른 불의의 사고에 대비하여 파일 또는 데이터베이스를 복사해 두는 행위를 말하며, 노턴 360의 백업 기능 역시 그 틀에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다만, 문제는 노턴에서 제공하는 백업 기능 자체가 윈도우즈 백업 기능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

노턴 360은 기본적으로 로컬 디스크에 백업 할 수 있는 기능에 추가적으로 노턴 Account 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저장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윈도우즈 기본 백업 기능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그러나 온라인 저장소의 공간은 단 2G에 불과하며, 이 기능을 동작함으로써 불필요한 리소스만 늘어나는 꼴이다. 백업 기능 자체는 뛰어나며 사용하기도 편하다. 다만, Windows 기본 백업 기능이 존재하는 가운데 리소스를 더 할애하면서까지 반드시 백업 기능을 사용해야 한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백업 기능이 차지하는 리소스 감소나 온라인 저장소 공간의 확장 등의 보다 획기적인 해결책이 필요해보인다.







불필요한 파일, 레지스트리를 삭제함으로써 PC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최적화를 담당하는 PC 튠업 기능. 기능은 시중에 선보인 최적화 프로그램이나 백신과 비슷하다. 최적화 기능은 꽤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다른 최적화 프로그램을 설치할 수고를 덜어준다는 게 장점이라면 장점이다.






기본적인 기능 설명은 이 정도로 하고 이제 가장 중요한 타사 백신과의 비교를 해보도록 하자. 벤치마킹은 설치 후 제공되는 기본 설정을 기준으로 하며, 비교할 제품은 아래와 같다.

1. 안철수연구소 [V3 Lite]
2. Avast [avast! Pro AnitVirus]
3. 이스트소프트 [알약]
4. 마이크로소프트 [Microsoft Security Essential]


위에서 소개한 네가지 프로그램은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무료백신들이다. 공정한 벤치마킹을 위해 국내산 백신 프로그램 2개와 외산 프로그램 2개를 섞었다.


1. 리소스 점유율 테스트


벤치마킹에 필요한 백신을 모두 기본 설정으로 켜놓은 후, 업데이트가 일어나지 않도록 설정하였다. 그리고 일정 시간이 지난 후의 idle 상태에서 측정한 리소스 측정값이다. 5개의 백신 프로그램 중 노턴이 가장 많은 메모리를 차지하고 있다. 그 뒤를 마이크로소프트, 아바스트, 알약, V3가 뒤를 잇고 있다.

10메가는 기본으로 넘어간다는 예전의 악명에 비하면 많이 나아진 모습이지만, 많은 기능을 포함하고 있는 만큼 아직은 무거운 편이다. 좀 더 가볍게 만들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설정되어 있는 백업 기능을 꺼주는 게 도움이 된다.


2. 기본 바이러스 검사 스캐닝 속도 테스트

기본적인 바이러스 검사를 실행해보고, 측정시간을 검사 항목수를 측정하여 스캐닝 속도를 알아보고자 한다. 백신마다 잡히는 바이러스가 있고 그렇지 않은 것이 있기 때문에 바이러스를 얼마나 캐치해 낼 수 있는가의 측정은 고려에 넣지 않도록 하자. 객관적으로 백신 프로그램을 비교해 볼 수 있는 기준이 거의 없어서 고민 끝에 넣은 비교 항목이므로, 우위를 비교하는 자료라기 보다는 그냥 참고용 정도로만 보도록 하자.


1. 알약


검사시간 11분 33초 - 검사 항목 수 325601

기본 검사 치고는 검사 항목수가 굉장히 많고 검사 시간도 굉장히 길다. 기본 검사가 타 백신의 정밀검사와 거의 맞먹는 수준이다. 백도어 바이러스가 하나 잡혔지만, 앞서 말했듯 이 부분은 신경쓰지 말자.


2. 아바스트


검사시간 8분 43초 - 검사 데이터 량 14.7GB

아바스트 역시 기본적인 빠른 검사임에도 불구하고 꽤 오랜시간 동안 측정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아바스트는 검사항 항목수로 따지지 않고 검사한 데이터 량으로 따지기 때문에 정확한 비교는 어렵지만, 알약과 비슷한 항목 수를 검사했으리라 생각된다. 알약보다는 체감상 조금 빠른 편.


3. 마이크로소프트


검사시간 32초 - 검사 항목 수 41752

검사 항목 수가 알약의 1/8 정도라는 걸 고려해도 1분이 채 안걸리는 스캐닝 속도가 인상적이다. 기본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 백신이 좋은 평가를 얻고 있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4. V3 Lite


검사시간 4분 29초 - 검사 항목 수 220638

무난한 검사 시간에 가장 무난한 검사 항목 수를 보여주었다. 알약의 검사 항목수보다 약간 적은 편인데, 시간은 절반도 채 안걸렸다는 측면에서 V3도 꽤 빠른 스캐닝 속도를 보여주는 편이라고 할 수 있다. 애드웨어가 하나 잡혔지만 역시 넘어가자.


5. 노턴 360


검사시간 29초 - 검사 항목 수 7165

타 백신과 비교해 가장 빠른 타임이지만, 검사 항목 수가 가장 적다. 부정적으로 해석하면 빠른 검사의 기능이 다소 약하다고도 볼 수 있고, 긍정적으로 해석하면 가장 핵심적인 파일과 항목들만 골라내서 검사한다는 이야기도 될 수 있다.






고급형 유료백신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많은 기능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제공함으로써 사용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백신 기능면에서는 합격점을 주고 싶다. 노턴은 전체적으로 무거워서 쓰기 꺼려진다는 의견도 이번 버젼 공개를 통해 과거의 오명을 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다만, 앞서 지적한 백업 기능의 문제점이나 45,000원이라는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에도 불구하고 무료백신과 비교해 그다지 큰 격차를 보여주지 못한다는 점은 앞으로 노턴이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생각된다. 노턴이 백신 업체로서의 누렸던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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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리뷰 자체도 하나의 마케팅 방법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 바이리뷰(by review)가 대표적인 사이트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떤 한 기업이 제품의 홍보를 위해서 선정된 리뷰어에게 무료로 제품을 나누어주면, 리뷰어는 그 제품의 장점과 개선해야 할 점을 파악하고 그것을 리뷰로 작성하여 홍보하는 식입니다. 일종의 리뷰어와 기업간의 Give & Take 방식을 잘 살린 마케팅 전략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저도 최근에 다른 분 블로그를 통해서 알게된터라, 이런 제품 관련 리뷰에는 익숙치 않습니다만 리뷰력 향상과 무료체험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틈틈히 신청해보려고 합니다. 처음으로 신청한 제품은 노턴360. 백신계열의 대표격으로 불리는 시멘텍(symantec)사가 보유한 기술력의 집합체이기도 합니다. 노턴의 경우 워낙 프로그램이 무겁기로 소문난 제품이기도 하지만, 2010년 제품 출시후에는 많이 개선되었다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요즘에는 무료백신 서비스들도 굉장히 잘 나오는 편이긴 하지만, 아무래도 유료 상품과 비교해서 놓치거나 오진률이 높은 것도 사실이고.. 개인적으로 유료백신을 한 번 사용해볼까 했는데, 마침 리뷰이벤트가 있길래 신청해 봅니다.


그나저나 애니메이션 리뷰도 중단된지 오래되었는데, 이런 상업적 리뷰를 쓴다는 것도 조금 아이러니컬 하네요.



[노턴 360에 관련된 간단한 소개]



 
 
 
 
 
11월 4일 내용추가
http://durl.kr/3djxc


기대반 체념반 정도의 기분으로 응모했습니다만, 생각보다 너무나도 쉽게 당첨이 되어버리는군요. 다른 곳에는 쥐꼬리만도 없는 운이 의외로 이런쪽에 좋게 작용하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단 급료(?)를 선불로 받았으니, 그에 상응하는 리뷰도 착실히 적어야겠네요.. 물론 회사 보기 좋으라고 적는 맹목적인 찬양글따위는 최대할 피할 생각입니다. 고작 유료백신 하나 던져준데 넘어갈만큼 제 리뷰는 무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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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노하입니다.


몇 개월 전부터 네이버에서 굿바이! 익스플로러6 (http://campaign.naver.com/goodbye-ie6) 라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더군요. IE6의 경우 웹 표준화 문제나 취약한 보안 등 많은 문제가 있다는 건 이미 알려진 사실로, 네이버가 좋은 인터넷 환경을 위해 직접 나서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여기서 또 대두되는 IE의 문제..

주위 블로거들의 평을 보면 IE는 악평 일색입니다. IE라는 이름만 거론되면 상스러운 욕이 곁들여지는 건 사실 어제 오늘일이 아닙니다. 그 때문에 제 주위 블로거분들을 보면 IE를 버리고 타 브라우져를 많이 사용하시기도 하고요.

개인적으로 제가 마이크로소프트나 IE에 대해서 악감정을 가지고 있는 건 아닙니다. 속도 측면에서 다소 느리기는 하지만 그 정도는 사양으로 커버할 수 있고, 한국에서만큼은 뛰어난 호환성이라는 강점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인간은 언제나 편리한 것을 추구하는 동물이라고 했던가요? 때때로 일어나는 IE 특유의 오류나 느린 이미지 로딩속도는 브라우져 교체에 대한 갈등을 일으키곤 합니다. 그래서 최근 몇 개월전부터 브라우져 교체를 위한 제 나름대로 꾸준한 노력이 있어왔습니다만, IE에서는 발견하지 못했던 문제들이 타 브라우져에서 하나씩 발견되고 있어서 교체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현재 그나마 가장 가능성이 있는 브라우져는 모질라의 파이어폭스. IE 다음으로 많은 분들이 사용하고 있는 프로그램이기도 하고, 빠른 속도에 풍부한 부가기능이 인상깊은 브라우져입니다. 호환성에 대한 부분도 IE Tab을 적절히 조합하면 큰 문제는 없습니다.


그러나 파이어폭스의 고질적인 문제이자, 사람들이 생각하기 나름에 따라서는 큰 문제가 아니기도 한 이미지 리사이징에 대한 문제가 남습니다. 일단 아래 사진을 보시죠.

** 반드시 클릭하여 확대하여 보시길 바랍니다. **


모두 현재 제 블로그의 메인 화면을 캡쳐한 이미지로, 위는 IE 아래는 파이어폭스입니다.
확대해서 보시면 정확하겠지만, 슬쩍봐도 위 아래의 사진간의 차이가 존재한다는 걸 알 수 있을겁니다. IE는 이미지 리사이징시에 부드럽게 표현되는 반면, 파이어폭스는 깨져서 표현되고 있습니다.
※ 참고로 IE 뿐만 아니라 크롬, 사파리 역시 IE와 똑같이 표현됩니다.
  
오페라는 파이어폭스와 같은 증상 발생 - 夢の島 님 제보


위 사진으로 구분하기 힘드신 분들을 위해서 한RSS의 프로필 사진의 차이점을 같이 보여드리겠습니다. 마찬가지로 위는 IE, 아래는 파이어폭스입니다.

         

  
         



위 문제는 저에 한정되어 일어나는 것이 아니며, 제가 아는 범위내에서는 파폭을 이용하시는 모든 분께 일어나는 현상으로 추측됩니다. 이 문제를 트위터나 모질라 포럼 등을 통해 문의를 넣어봤으나 딱 부러지는 해답은 찾지 못했습니다. 대신 이런 현상이 발견되는 원인은 짐작 할 수 있었습니다.


- 파이어폭스의 이미지 리사이징 알고리듬이 타 브라우져와는 달라서 생기는 현상
- 파이어폭스는 이미지에 한해 안티 얼라이어싱 (Anti-Antialiasing) 이 적용되지 않는다.



안티 얼라이어싱에 관해 짤막하게 소개하기 위해서, 한 인터넷 사이트에 소개되어 있는 글 중 일부를 가져왔습니다.

Aliasing은 우리가 보통 볼 수 있는 비트맵(BMP)이미지를 확대했을 때 계단 현상이 일어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JPG, GIF도 압축이 들어갔을 뿐 결국은 비트맵 이미지의 하나죠.

계단 현상이 일어나게 되면, 참으로 보기 싫습니다. 아무리 확대해도 계단 현상이 일어나지 않는 것은 벡터 이미지이지만, 이것을 사용하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비트맵 이미지에 비해서 실제감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비트맵 이미지의 계단 현상을 줄이고자 생각해 낸 것이 중간 색상을 넣어 눈에는 부드럽게 이어진 것처럼 보이자는 것입니다. 중간 색상으로 인해서 계단 현상이 현저하게 줄어보이게 되는 겁니다. 이것을 aliasing을 없앤다 해서 anti-aliasing이라고 합니다.

출처 - http://www.vga.pe.kr/xe/tip/43819


위 글을 통해, 파이어폭스의 이미지 리사이징 기능에는 안티 얼라이어싱 기능이 존재하지 않으며, 이 때문에 이미지가 축소되거나 확대되었을 때 부드럽게 표현되지 않고 일종의 계단현상 같이 깨지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라고 짐작해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대충 짐작이 가니, 이 때까지 제가 시도해본 해결책들을 적어보겠습니다.

1. 최신 업데이트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다.

-- 현재 제가 사용하고 있는 파이어폭스는 3.6.8 최신버젼이며, 실험용으로 최근에 나온 파이어폭스 4.0 베타 1,2,3을 모두 사용해봤지만 버젼 업데이트으로는 해결할 수 없었습니다.

2. 적절한 부가기능을 찾아본다.

-- 부가기능 중 이미지에 관련된 제법 잘나간다는 부가기능은 대부분 설치해봤으며, 일부 안티 얼라이어싱 기능을 조절할 수 있는 부가기능 역시 설치해봤지만 해결 불가.
간혹 IE Tab을 사용해보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물론 그러면 해결은 됩니다. 다만, IE Tab 쓸바에야 그냥 IE8 쓰느니만 못하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3. 전문가들에게 문의를 넣어보면 해결해주지 않을까?

-- 한국을 비롯한 외국 모질라 포럼에 문의를 넣어봤지만, 감감 무소식. 그나마 한국 포럼쪽에서는 적절한 부가기능을 찾아보라는 무성의한 대답뿐.




몇 개월동안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는 전부 시도해봤지만, 현재로서는 답이 안보이는 군요. 이런 고생을 하느니 차라리 느려도 IE를 쓰는 게 속편하겠다고 생각한 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저 정도는 마이너한 문제이니 무시해도 되지 않느냐고 말씀하실 수도 있지만, 이미 IE에 적응이 된 터라 도저히 저 피카소를 연상시키는 이미지를 눈뜨고 볼 수가 없네요.

이 포스팅은 혹시 제가 모르는 부가기능이나, 제가 겪는 문제를 해결하신 분들이 주위에 계시지 않을까 하는 실낱같은 희망을 가지고 적는 마지막 글입니다. 여기서도 해결책이 나오지 않는다면 사실상 파이어폭스에 대한 시도는 사실상 GG네요. 한국에서 살면서 탈 IE 하기가 정말 쉽지 않다고 느끼는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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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노하입니다.

올해 4월에 구입한 티빅스 이후로 블로그에 구입기를 올려보는 건 다소 오랜만이네요. 원래 블로그 자체가 애니메이션에 중점적으로 맞춰져 있는데다가, 대규모 자원이 소비되는 유럽여행으로 인해 5월부터 자금이 동결된 것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물론 몇 달 동안 제 소비욕구를 자극할만한 제품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던 탓도 있습니다. 그런데 유럽여행 후 우연치 않게 예상했던 여행경비에서 20만원 정도의 여유자금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는 이 자금을 MP3를 교체하는 데 사용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잠깐 제 MP3 역사(?)에 관해 짤막하게 설명하자면.. 현재 쓰고 있는 MP3는 아이리버 E50. 원래 이 제품은 제 의도에 의해 구입한 것이 아닌 저희 어머니의 요청으로 구입한 것입니다. 당시에 영어공부에 매진하고 계신 어머니께서 어학용으로 제가 선택해드린 제품인데, 아이리버 특유의 불편한 인터페이스에 적응을 못하시더군요.

결국 1개월을 채 못버티고 삼성 Yepp으로 교체, E50은 자연스럽게 제 보조 MP3로 사용되었습니다. 저는 MP3가 유행할 초창기부터 코원(前 거원) 제품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제 첫 MP3인 U2가 파손되는 불상사로 인해 당시 저는 두 번째 제품인 G3를 주 MP3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만... 작년 G3 역시 노후로 인한 고장으로 폐기처분 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지금은 사진조차 남아있지 않은 두 MP3


결국 보조 MP3로 사용하던 E50을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는 중이지만, 아이리버 특유의 불편한 인터페이스에는 저도 적응하기가 쉽지 않더군요. 게다가 저가형 제품이다보니 음장 면에서나 기능면에서나 최근에 출시하는 제품들보다 떨어질 수 밖에 없는 현실을 맛봐야 했습니다.

결국 기나긴 고민끝에 다시 코원으로 복귀하기로 결정. 처음에는 새 제품을 구입하려 했으나, 최근 스마트폰 열풍과 신제품 출시로 인하여 중고 MP3 시장이 넓게 형성되어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거기에 부합하는 제품인 작년 12월에 출시한 코원 S9을 선택했습니다.

그러나 한가지 문제는 중고시장의 특성상 직거래가 선호되는 편인데, 지역에서는 물량이 적은 편이고 안전거래는 판매자가 거부하는 경우가 있어 적합한 물건을 구하기가 쉽지 않더군요. 일주일 정도 검색한 끝에 16G 제품을 12만에 파신다는 분을 발견하여 어제 거래를 완료하고 오늘 배송을 받았습니다.




전자제품은 어지간하면 중고를 구입하지 않는 편이라, 이번 구입도 사실 반신반의 했지만 의외로 직접 받아보니 상태는 새 것과 거의 비슷한 수준을 보여주었습니다. 사용기간이 3개월 남짓이라고는 해도, 주인의 관리 정도에 따라서 사실 상태는 천차만별로 나타나는 게 중고시장이기 때문에 이번에 저는 운이 좋은 편에 속할 지도 모르겠네요.

애플 사의 아이팟과 아이폰의 영향인지 S9도 전체적인 인터페이스는 굉장히 흡사합니다. 인터페이스는 화려함을 띄고 있으면서도 직관적이며, 코원의 노하우의 집약체인 BBE 음장이나 AMOLED 액정 에서 출력되는 선명한 동영상 기능은 기대 이상의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코덱 지원 부분에 있어서 제약이 많은 게 옥의 티입니다. 특히 요즘 떠오르고 있는 x264의 미지원은 다소 아쉽습니다.


 

출시한 지 1년이 다 되어가는 제품이라, 자세한 스펙 소개나 후기는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본의 아니게 아이리버 제품을 잠깐동안 쓰고 있었던 탓인지 코원으로의 회귀가 또 남달리 느껴지는군요. 최근 스마트폰의 강세로 인해 MP3나 PMP 시장이 많이 약세를 보인다고 하던데, 앞으로 정통 MP3 제품을 볼 수 있을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니 조금은 씁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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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노하입니다.

예전 '첫 화면 꾸미기'라는 이름으로 클로즈베타를 시작한 티스토리 메인 페이지 꾸미기 서비스가 5월 11일부터 '티에디션'이라는 이름으로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사실은 이미 많은 분들이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최근 블로그 관리가 소홀해진 탓에 티에디션이 정식으로 오픈한지 벌써 2주일이 다되어가는 이제서야 블로그에 적용시켜 보았습니다.


* 클릭하시면 확대한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테터데스크                              →                                티에디션
 


테터데스크와는 차별화되는 편의성과 다양성

이전에 제 블로그는 티스토리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플러그인 테터디스크를 사용중이었습니다. 테터디스크 같은 경우에는 HTML을 기반으로 한 자유로운 꾸미기는 가능하지만, 전체적으로 사용하기가 불편한데다가, HTML 관련 지식이 부족한 유저들은 제한된 기능만을 사용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번 티에디션은 티스토리가 오랜만에 야심차게 내놓은 서비스로, 이 때까지 제기되어 온 첫 페이지 꾸미기의 여러 문제점을 수정하고 편의성을 높이는 데 주력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유저들의 편의성을 극대화시켰다는 데 기여한 부분에서는 후한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과거 테터데스크 시절에는 폰트, 글씨 크기와 같은 간단한 수정사항도 일일히 html을 수정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만, 티에디션은 초보유저라도 쉽게 몇 번의 클릭만으로 편집이 가능했습니다.

디자인의 다양성 측면도 눈 여겨 볼만합니다. 간단한 텍스트 정렬부터 시작하여 썸네일 강조한 디자인까지 사용자 각각의 입맛에 맞출 수 있도록 다양한 레이아웃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형식에 따라 4~5개 정도만의 제한적인 디자인만을 제공하던 테터데스크때와는 180도 다른 모습입니다.

        



현재 제가 꾸며놓은 티에디션은 블로그 메인 혹은 티에디션 발행 부분 (http://durl.kr/jgn9)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번 티에디션은 순대포유(http://sdayz.com/)님과 방동(http://b-story.net/)님의 포스팅을 참고로 제작되었습니다.



전체적 성능은 합격점. 향후 티스토리 서비스에 기대.

일단 전체적인 성능은 대만족입니다. 테터데스크때 부터 느끼던 불편한 적용과 어려움이 해결된 것만으로도 저는 기꺼이 합격점을 주고 싶습니다. 레이아웃 사이의 빈 줄 추가와 같은 몇몇 조그만한 불편사항이 보이기는 하지만, 서서히 해결해나가리라 생각합니다.


한동안 블로그 서비스에 그다지 적극성을 보여주지 않던 티스토리가 최근들어 각종 서비스 추가와 문제점 개선에 힘쓰고, 홍보와 이벤트를 통한 유저 확보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텍큐닷컴이 서비스 종료를 선언한 지금일수록, 티스토리가 앞으로 블로그로서의 입지를 견고하게 다져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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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일주일만에 돌아온 나노하입니다.
중간고사 과목 자체가 작아서 부담이 없을거라 생각했지만, 시험은 시험이라 마찬가지로 긴장되고 힘든 것은 여전하더군요. 부담이 적을 것이라고 판단한 건 저의 착각이었던 모양입니다.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한가지 공지사항. 중간고사가 일단락 되었으니, 밀린 티스토리 작업을 진행시켜 보려고 합니다. 특히 이전에 귀차니즘으로 미루고 있었던 [애니리뷰 Yes! or No!], [Keyword In Animation]을 다시 재개할 생각입니다. 오랜만에 쓰는 리뷰라 예전만큼의 좋은 글이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기대해주시길 바랍니다.


늑대와 향신료가 리뷰 복귀 작품이 되지 않을까 예상중입니다.



다시 포스팅의 본론으로 돌아와서...
이번에 사용중인 컴퓨터의 OS를 윈도우 XP에서 윈도우 7으로 교체했습니다. 최근들어 빈번히 일어나는 프로그램 충돌과 오류는 XP의 한계를 느낀것이 교체를 결심한 계기입니다. 또한 XP가 현재 컴퓨터의 스펙을 100% 끌어내지 못한다는 느낌도 예전부터 가지고 있었고요.

객관적인 시선으로 XP가 7 보다 낫다고 내세울만한 점은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왜 7을 바로 사용하지 않았나? 하고 물으신다면, XP 유일의 장점 - 프로그램 호환성을 쉽게 버릴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PC게임을 자주 즐기는 저로서 호환성이라는 조건은 특별히 중요하게 고려되어야 할 부분이며, 이 때까지 설치를 미룬 주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윈도우 7이 출시한지 벌써 반 년 이상의 세월이 흘렀고, 윈도우 7의 자체 호환성이나 지원 프로그램도 이전과 비교해 많이 늘었습니다. 7의 호환성의 문제가 많이 개선된 지금이 바로 OS를 교체할 시기라고 생각하게 된 건 올 4월. 중간고사나 시스템 정리 등으로 인해 예상보다 늦춰지긴 했지만, 별탈없이 무사히 넘어왔습니다.
 

Windows 7을 만나본 첫인상은 굉장히 가볍고 부드럽다입니다. 윈도우 7이 XP보다 여러가지 기능을 많이 보유한 만큼 프로그램 자체는 무겁습니다. 그러나 7만이 보유한 특유의 인터페이스가 이것을 충분히 커버하며, 앞뒤가 꽉 막힌 느낌을 주는 XP보다는 물흐르듯이 넘어간다는 느낌을 줍니다. 화려하지만 무겁다는 비판을 받은 전작 비스타와는 대조적입니다.

가벼운 느낌과는 정 반대로 윈도우 7의 인터페이스는 화려하고 기능은 다양합니다. 특히 7의 디자인은 화려함 그 자체라고 표현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투명 창, 역동적인 창 전환, 자유로운 테마 변경등은 칙칙한 윈도우와는 뭔가 많이 다른 모습입니다. 기능적인 면에서도 많은 발전이 보이는데, 특히 창들이 쌓이던 XP 시절때와 달리 7은 같은 프로그램 창들은 묶어 관리함으로써 작업의 전환을 쉽게 만든 점은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로켓독과 레인미터를 이용하여 꾸며본 바탕화면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던 호환성에 대한 부분도 일단은 합격점을 통과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인터넷 가속기 Syspeed를 비롯한 몇몇 구형 프로그램들이 작동하지 않는 부분이 있었지만, 새로운 버전으로 업데이트 또는 대체 프로그램 탐색으로 해결가능했습니다.

OS교체의 가장 큰 장애물로 생각한 PC게임과의 호환성 역시 전혀 무리가 없어보이는 모습입니다. 아직 좀 더 많은 테스트를 거쳐봐야 알겠지만, 시스템에 다소 민감하다는 미연시가 무리없이 작동하는 것을 보면 게임 호환성에 대한 저의 걱정은 기우라고 봐도 무방하겠습니다.


<PC Games In Windows 7>

어쌔신 크리드 2

        

마비노기 영웅전                                                                                     새벽녘전보다 유리색인



솔직히 과거 우려했던것과는 달리 너무나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어서 내심 놀랐습니다. 최근들어 이렇게 쾌적하게 PC를 사용해본 적이 언제 일인지 모를 정도입니다. 혹시 XP에서 7으로 넘어오시는 것을 망설이시는 분이 계시나요? 일단 시도해보세요!

로운 세상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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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노하입니다.

월요일에 주문한 플레이어가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의외로 늦게 배달될 거라고 생각했던 예상과는 달리 생각보다 일찍 왔네요. 개봉기는 이후에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이 플레이어를 구입하기 까지 아주 길고 깊은 사연이 있습니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때는 2005년 3월, 유달리 영화에 관심이 많았던 어머니께서 집을 이사하면서 거금을 털어 50인치 대형 TV와 홈 씨어터를 장만하셨습니다. 요즘은 워낙 TV가 저렴하게 나오지만, 그 당시만 해도 꽤 많은 돈이 들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리시버 위에 TiFFany 라고 적혀져 있는 얇은 DVD 플레이어가 보이십니까?

계기는 어머니께서 DVD 전용이 아닌 Dvix 파일도 재생할 수 있는 플레이어를 구입하시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이 플레이어는 특이하게도 DVD 재생 뿐만 아니라 일반 공CD나 공 DVD에 구운 영상도 지원하는 재생기기였습니다.

지원하는 코덱은 Dvix와 XviD을 비롯해 적은 수였지만, 꽤 많은 영상을 이 기기를 통해서 시청하곤 했습니다. 제가 애니메이션에 입문하게 된 계기를 마련해준 신세기 사이버 포뮬러 시리즈와 크르노 크루세이드 역시 이 기기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다만, 이 플레이어의 호환성은 거의 극악의 수준이었습니다. 자막이나 영상에 조금만 문제가 있어도 재생이 안되기 일쑤인데다가, 일일히 CD로 구워야 한다는 단점으로 인해 결국 몇 개월 못 가 시청을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이 플레이어 때문에 낭비한 CD가 대략 50장 정도
...



그리고 시간은 흘러 2007년 12월, 수능을 치르고 대학 합격 통지를 받은 이후 저는 예전부터 생각해오던 한가지 목표를 실행하기로 했습니다. 과거 완벽하게 달성 할 수 없었던 TV를 통한 동영상 시청을 실현하는 것.

고가의 대형 TV와 홈씨어터를 보유하고 있었지만, 앞서 말한 문제의 DVD 플레이어를 제외하면 딱히 이 값비싼 기기들을 활용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 상황에서 우연치 않게 알게된 제품이 바로 티빅스였습니다. CD가 아닌 하드를 이용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쉽게 읽고 쓰는 것이 가능하며, 뛰어난 호환성을 자랑하는 저에게는 굉장히 매력적인 제품이었습니다. 결국 수능 끝나고 쓸 1년 동안 모은 유흥비를 이 플레이어 하나를 사는 데 전부 털어넣게 됩니다.




그렇게 해서 구입하게 된 Tvix M-5000U. 디빅스 플레이어가 알려지기 전의 초창기 제품이지만, 왠만한 1080i HD 영상까지 무리 없이 소화해내는 녀석입니다. 당시 하드 미포함으로 25만원에 구입했었습니다. 사용 자체는 대만족이었고, 그렇게 1년 정도를 무사히 사용했습니다.

그러나 이 플레이어에는 한 가지 치명적인 약점이 존재하고 있었는데, 바로 H.264 파일의 지원이 안된다는 점이었습니다. 사실 그 당시만 하더라도 Divx와 XviD의 시대였으며, H.264는 완전 상용화가 아닌 시험 단계를 밟고 있는 코덱이었습니다. 구입 당시 H.264의 보급화를 간과하고 XviD의 시대가 계속될 것이라는 예상을 한 저로서는 뒷통수를 맞은 셈이지요.




시간이 흐르자 H.264의 뛰어난 압축률과 화질이 점점 알려지면서 많은 영상들이 H.264 코덱을 사용하기에 이릅니다. 특히 화질을 중요시 하는 DVDRip 파일은 대부분 H.264로 교체되는 바람에, 저로서는 이 시기부터 인코딩의 지옥으로 빠져들기 시작합니다.

사실 이 때까지는 그나마 할만했습니다. 단순히 H.264 파일을 XviD으로 바꾸는 작업은 약간의 수고가 들지만, 버츄얼덥을 이용해서 작업하면 화질의 열화 현상도 비교적 적은데다가 시간도 그리 많이 들지 않거든요.




하지만 또 하나의 복병이 나타난 게 바로 블루레이의 등장이었습니다.
아시다시피 블루레이는 현존하는 미디어 중에서는 가장 뛰어난 화질을 선보이는 제품입니다. 영화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분야도 DVD에서 블루레이로 시장이 점점 확대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블루레이는 기본적으로 1920 * 1080 해상도를 기본으로 H.264 코덱 + MP4 확장자를 사용합니다. 과거에 H.264 코덱 변환 프로그램으로 버츄얼덥을 사용하던 저로서는, 버츄얼덥 지원 불가능한 MP4 확장자는 거의 재앙이었습니다. 결국 시중에 나와있는 유마일, 다음팟, Megui 인코더 등을 사용할 수 밖에 없었는데, 버츄얼덥과 달리 위 인코딩 프로그램들은 인코딩 후에 눈에 띌 정도로 화질 열화 현상이 심하다는 문제가 존재했습니다.


원본과 인코딩 후의 화질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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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블루레이 특유의 무지막지한 해상도 때문에 인코딩 시간이 길어진다는 것도 문제였습니다. 기본적으로 블루레이 애니메이션 한 편을 인코딩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최소 40분. 버츄얼덥으로 DVDRip 파일을 작업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15분 내외라는 것을 감안하면 인코딩 시간이 급격하게 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 인코딩으로 커버하는 것도 한계에 봉착하다보니, 사람이 점점 지치더군요. 결국 최근에 중고시장을 통해서라도 H.264를 지원하는 새로운 플레이어를 구입하려고 작정했습니다. 그러는 와중에 우연치 않게 Tvix HD Cafe 의 출시 소식을 듣게 되었고, 냅다 지른 현재의 상황까지 오게되었습니다.





제 블로그에 들려주시는 분들 중  가끔 '왜 DVDRip이나 BDRip만 시청하는 건지?' 물어보시곤 합니다. 물론 제 관심이 그 쪽에 많았기 때문이라는 이유도 있지만, 티빅스라는 플레이어 때문에 지금의 제 눈이 DVDRip 이상의 고화질에 동기화 된 부분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분명 사람에 따라서 모니터로 보는 것과 별 다른 차이가 없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PMP나 넷북과 같은 휴대용 재생기기등이 편하다는 분들도 제법 있는 걸로 압니다. 다만, 제가 이렇게까지 하면서 고화질을 추구하는 이유는 우리가 영화를 재미있게 즐기기 위해 영화관으로 가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생각합니다.



보다 사실적이고, 보다 재미있는 감상을 위해서...
이것이 바로 제가 티빅스 앞을 떠날 수 없는 이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직접 봤어요? 안봤으면 말을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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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노하입니다.
작년 여름 구입한 데스크탑을 끝으로 당분간 찾아오지 않을 것 같던 지름신께서 8개월만에 다시 강림하셨습니다. 그 문제의 제품은 바로 이 녀석.




원래 디빅스 플레이어라는 게 평균 20만원 부터 비싸게는 40만원을 호가하는 고급형 재생기기입니다. TV나 영화를 자주 시청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분명 부담스러운 가격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래서 최근 매출이 좋지 않은 티빅스가 판촉을 위해 PVR이나 튜너 같은 자질구레한 기능들을 전부 떼어버림으로써 가격 부담을 줄이고, 순수 플레이어 기능에만 충실한 플레이어를 선보였습니다. 그것이 바로 지난 2월에 디비코에서 출시한 디빅스 플레이어, Tvix HD Cafe 입니다.

현재 시중에 나와있는 플레이어의 동일한 재생 스펙에 소비자 가격은 16만원. 플레이어 평균 가격이 20만원 중반대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꽤나 저렴하게 나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단 제가 가장 원하는 기능인 H.264 완벽 지원이라는 게 가장 마음에 드네요. 이걸로 무한 인코딩 지옥에서 몇 년간은 벗어날 수 있지 않을 까 생각합니다. 최근 블루레이 파일 때문에 인코딩 작업이 거의 한계에 봉착했었는데, 전혀 생각지 않았던 방향으로 일이 쉽게 풀리네요.






두 번 생각할 것 없이 바로 질렀습니다. 마침 롯데닷컴 신규회원 쿠폰이 있던 터라 할인 적용해서 최종가 146500원이라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구입했습니다. 그러나 자금 손실 보충을 위해서 평균 3500원으로 즐기던 외부 점심을 2000 ~ 2500원 학교식당으로 대체해야 할 것 같습니다. 여차하면 버스비를 아끼기 위해 자전거 통학 혹은 걸어다니는 것도 고려해봐야 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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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노하입니다.

이번에 새로운 스킨을 선보였는데, 플러그인과 레이아웃쪽에서 뭔가 문제가 많이 발생하는 분위기네요. 특히 익스플로러(이하 IE)를 제외한 타 웹브라우저에서 정확하게 출력이 되지 않는다는 제보가 계속 들어오네요.

개인적으로 IE에 적응이 되어 있는 터라, 타 웹브라우저는 어지간하면 잘 안쓰는 편입니다만... 문제 제보가 계속 들어오는 관계로 티스토리와 브라우저 간에 과연 어떤 문제점이 있는 지 비교해봤습니다. 비교할 대상은 대중에게 가장 알려진 3대 브라우져 [IE, 크롬, 파이어폭스] 입니다.





1. 인터넷 익스플로러 (IE)

말이 필요없는 국민 웹 브라우져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 개발하였으며, 윈도우 점율이 높은 우리나라인 만큼 자연스럽게 가장 많이 사용하는 대중적인 브라우져입니다. 국내에서 서비스 되고 있는 업체들은 대부분 IE를 표준으로 제작하고 있으며, 때문에 가장 높은 호환성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잦은 오류, 고질적인 ActiveX 문제, 느린 속도 등은 언제나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부분입니다.



▶ 티스토리에는?

티스토리 자체가 국내에서 서비스되다보니, 호환성에는 크게 문제가 없는 모습니다. 다만 원인 불명의 오류가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며, 광고가 많은 경우에 로딩 속도가 급격하게 느려지는 현상이 있습니다. 제 경우에는 위지윅 에디터을 이용해 작성시에 오류 메시지와 함께 강제종료되는 현상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1) 광고가 많을 시에 로딩 속도 급격히 저하
(2) 위지윅 에디터와 간간히 충돌 발생





2. 크롬 (Chrome)



세대 최대의 검색엔진 구글에서 개발한 웹 브라우져입니다. 웹 브라우져의 역사로 따지자면 이제 걸음마 단계지만, 성능은 타 브라우져와 비교해봐도 손색이 없을 정도입니다. 특히 빠른 페이지 로딩 속도나 사용자 편의에 중점을 둔 인터페이스가 인상적입니다.

그러나 아무래도 쓰는 유저의 수가 IE에 비해 적다보니, 호환성에서 밀립니다. 네이버의 경우 카페 가입 불가능, 블로그 웹폰트가 출력되지 않는 등의 최악의 궁합을 보여줍니다. 인터넷 뱅킹과 관련된 은행업무관련 쪽도 그다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하는 군요.



▶ 티스토리에는?

일단 로딩 속도는 확실히 IE 보다 빠르다는 느낌입니다. 다만 약간의 호환성 문제가 발생합니다.

(1) 댓글 작성시 폰트 작게 출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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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 자체의 버그인지는 모르겠으나, 댓글 작성시 크롬에서만 댓글이 지나치게 작게 표기되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다른 브라우져에는 정상 작동합니다. 다행히 이건 해결방법이 있다고 하니, 혹시 크롬을 사용하시는 분들은 꼭 해결하시길 바랍니다. 

댓글 창 폰트 작게 출력시 해결방법  : http://www.jaea.net/1362



(2) 포스팅 작성시 에디터 우측에 있는 사이드바 변화 없음


     

우측의 사이드바를 주목


보통 글을 작성하다가 링크나 사진 크기를 조절할 때 에디터 우측 사이드바를 활용하고는 합니다. 보통 사이드바는 에디터 칸으로 돌아오면 자동으로 사이드바가 초기화가 되는데, 크롬의 경우 사이드바 이용 후 초기화가 되지 않고 그냥 먹통이 되어 버립니다.





3. 파이어폭스 (Firefox)



국내에서는 '불여우'라는 별칭으로도 유명한 모질라의 웹 브라우져입니다. 크롬보다는 뛰어난 호화성을 보여주며, 부가기능을 이용한 사용자 입맛에 맞게 브라우져를 꾸밀 수 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입니다. 다만, 호환성이 높아졌다고는 하나 역시 인터넷 동영상 쪽이나 뱅킹쪽에는 문제가 있습니다.


▶ 티스토리에는?

속도도 빠르고 이렇다할 큰 문제는 없습니다만, 이미지 쪽에서 약간 이상하네요.

(1) 이미지 리사이징 문제

           

<파이어폭스>                            <IE & 크롬>


파이어폭스를 사용해본 경험이 없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크기에 맞게 이미지가 제대로 리사이징 되지 않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리사이징이 되지 않으니 당연히 이미지가 선명하지 못하고 깨져보이게 됩니다.




- 스킨에 대한 문제 제보 (루이코, 夢の島)
: 포스팅 하단에 위치한 다음 뷰, 믹시 위젯이 제대로 잘리지 않고 본문프레임을 튀어나가는 현상.

그래서 확인해봤습니다.


(1) IE



(2) 파이어폭스



(3) 크롬



세 스크린샷 모두를 비교해봐도 제보해주신 문제점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브라우져의 개인 옵션의 차이나 브라우져 자체의 문제인 것 같은데, 최신 버젼의 브라우져를 설치해보시고 다시 제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제보를 받습니다.
이번 스킨 교체에 따른 문제에 대해 제보를 받고 있습니다. IE, 크롬, 파이어폭스에서 발생되는 문제점을 댓글을 통해 적어주시면 최대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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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노하입니다.

어제 올린 영상들은 잘 감상하셨나요?
어제 MEGUI를 통한 동영상 변환에 성공한 후로, 이제는 본격적으로 필터에 도전해보기로 했습니다. 일단 네이버의 종스비님과 Angramainyu님의 설명을 최대한 보고 따라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대학교 과정에서도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교양 과목으로 들은 적이 있었기 때문에, '전혀 이해하지 못하겠다' 정도의 난이도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모든 프로그래밍 작업이 그렇듯이, 이 놈의 프로그램은 에러가 한번 나면 어디서 어떻게 손대야 할지 난감하더군요.

특히 마이뉴님이 소개한 적이 있는 Limited Sharpen Faster Mod 필터가 계속적으로 메모리 오류를 일으켜서 머리가 돌아버리는 줄 알았습니다. 차라리 포기하고 다른 필터를 찾아보는 게 더 빨랐을텐데, 오기로 해결한답시고 3시간 이상을 잡고 있었네요. 그냥 배우는 과정의 일부라고 생각해야 할 듯..



오후 저녁 내내 필터들과 씨름한 덕분에, 기본적인 작성 형식이라던지, 옵션의 조정값의 의미 정도는 파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래는 오늘의 작업물입니다. 필터는 asharp, Seesaw, AnimeAntiAliasing, ColorYuY2, Dehalo_alpha를 사용했습니다.


용량을 줄인다고 줄였는데, 이것저것 필터적용하고 하니 30MB 가까이 되어버리네요.
외국계정이 되다보니 연결상태가 원활하지 않습니다. 다소 버퍼링이 발생할 수 있으니,
일시정지한 다음, 잠시 대기 후에 재생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두 영상을 동시에 재생해서 보시면 보다 원활한 비교가 가능합니다.





노을 빛으로 물드는 언덕 OP - 첫사랑 패러슈트


필터 적용 전



필터 적용 후




이건 성공작이네요. 참고로 원본 영상은 DVDRIP입니다. 보통 DVDRIP은 립퍼들이 보통 립과정에서 필터작업을 거친 후에 내놓는 경우가 많은데, 이 영상의 경우에는 립퍼의 정성이 부족한건지, 능력이 부족한건지 뭔가 원본의 질이 TVRIP가 별반 다를바가 없어 보입니다.

이런 경우에 필터가 활약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입니다. 적정화질 이상의 원본이 받쳐주는 DVDRIP의 경우는 오히려 TVRIP때보다 오히려 그 빛을 더욱 발할 수 있습니다.
앞서 본 Meet The Snipers와 비교하면 엄청난 차이가 관찰되네요.


<필터 사용 SCRIPT>

Levels(10,  1,  252, 0, 255, Coring=false)을 Coloryuy2(levels="tv->pc")로 교체
그 외는 Meet the Snipers 영상과 동일



Angramainyu님 처럼 필터를 소개하거나 인코딩의 전문적인 내용을 다룰 수는 없겠지만, 제 인코딩 연습 및 소개 겸 앞으로 조금씩 조금씩 영상을 올리려고 생각중입니다. 영상 편집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한번 도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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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노하입니다.
오늘은 애니 이야기가 아닌 조금은 다른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시간이 나면 꼭 한번 적어보자 했는데,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가 토디님 포스팅을 보고 이제서야 적어봅니다.


예전에 제가 올린 포스팅 [오덕후? 십덕후? 우리들의 일그러진 초상...]의 내용을 기억하실련지 모르겠습니다. 애니메이션의 상업성과 예술성, 그 어느 한쪽도 포기할 수 없는 부분. 따라서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는 내용.
오늘 이야기할 내용도 소재만 다를뿐, 똑같은 내용이 아닐까 싶습니다.


로그 [blog] - 일반인들이 자신의 관심사에 따라 일기·칼럼·기사 등을 자유롭게 올릴 수 있을 뿐 아니라, 개인출판·개인방송·커뮤니티까지 다양한 형태를 취하는 일종의 1인 미디어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많은 분들이 자신의 블로그를 운영하고 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각각의 블로그마다, 특유의 색깔이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그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블로거의 스타일이 반영된 색깔이라고 말하는 게 더 적절할 것 같군요.

그리고 그 색깔은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블로거 중심과 방문자 중심.
어떤 선택지를 고르느냐에 따라서 각각
개인 블로그와 커뮤니티 블로그로 발전합니다.



1. 개인 블로그 (For Blogger)


블로거 중심의 개인 블로그는 개인 의견 위주의 포스팅이 많은게 특징입니다. 리뷰나 일상에 관련된 포스팅이 많을 수록 더욱 그렇습니다.
저를 비롯한 방동님, 곽밥님, 휴리스틱님이 대표적인 개인 블로거들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블로거 마다 다소 차이는 있지만, 개인 블로거들은 질을 중요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포스팅 하나하나에 정성이 묻어나며, 내용도 전문적입니다. 때문에, 신문의 사설과 비교해봐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글이 발견되기도 합니다.

다만, 이쪽은 카운터에 있어서 그리 큰 재미를 볼 수 있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일단 사람들의 이목을 끌만한 포스팅이 상대적으로 부족합니다. 정보력에서도, 흥미에서도 방문자 위주의 커뮤니티 블로그와는 상대가 되질 않습니다.

따라서, 많은 개인 블로그들이 언제나 가난한 카운터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루에 100명이상 온 날은 그나마 성공한 날입니다.




2. 커뮤니티 블로그 (For Visitor)



코나타의마음님, 하쿠렌님, 늑대향님, 코코페리님 등이 대표적인 커뮤니티 블로그입니다.
위 블로그들은 개인적인 포스팅보다는 외부에서 들여온 정보관련 포스팅이 상당수를 차지합니다. 여기에서 자막도 소비자가 원하는 하나의 정보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소비자가 원하는 정보, 소비자가 흥미를 가질만한 정보를 포스팅하여 제공하는 것. 그것이 커뮤니티 블로그의 핵심입니다.

신속하고 헤드라인만 봐도 구미를 당기는 포스팅들. 그리고 방문자들에게 친절한 블로거들. 카운터의 끝장을 볼 수 있는 최적화된 블로그의 형태입니다.

그러나, 이런 커뮤니티 블로그는 블로거가 부지런하지 않다면 성공할 수 없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정보 위주의 블로그가 신속성에서 뒤쳐진다면 쇠티하는 것은 당연지사. 또한 질보다는 양적으로 승부를 보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블로거가 신경쓰지 않는다면 개인블로그와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질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위에서 보았듯이 결국 누구를 우선시 하느냐에 따라서 블로그의 성향은 갈리게 됩니다.
  두 형태 모두 각각 장단점을 가지고 있으며, 우월을 가리기 힘듭니다. 결국 블로그의 방향을 선택하는 건 어디까지나 개인의 선택입니다.


다만, 어느 한쪽으로 지나치게 치우쳐서는 안된다는 게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예를 들어, 아무리 개인 블로거라도 카운터에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건 그냥 숨겨놓고 남에게 보여주지 않는 비밀 일기에 지나지 않습니다. 블로그가 신문이나 TV와 다른 이유는 소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과 소통하기 시작할 때 비로소 블로그로서의 가치가 있습니다.

반대로 커뮤니티 블로거가 카운터 올리기에 급급해서 질적인 부분을 포기한다면?
카운터는 올렸을지 몰라도, 블로그의 가치면에서는 실패한 겁니다. 그것은 시청률을 올리기 위해서 각종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방송을 서슴없이 내보내는 케이블 방송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물론 이런 것들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글을 쓰는 블로거의 즐거움입니다. 아무리 이상적인 형태의 블로그라도 글 쓰는 그 자체가 고통스럽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블로그가 무엇인지 항상 고민하는 것.

그리고 사람들과 어떻게 소통할지 생각하는 것.


그리고 거기에서 즐거움을 느끼는 것.


그것이 진정한 블로거가 가져야 할 자세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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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노하입니다.
사람마다 블로그를 운영하는 이유는 제각각입니다.
단순히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이 즐거워서. 내가 아는 정보를 남들과 나누고 싶어서. 블로그 광고로 돈을 벌기 위해서 등등...

목적은 서로 다를지라도, 블로거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생각해볼만한 공통적 한가지가 있습니다.

" 내 블로그의 가치는 얼마일까? "


이번에 인터넷 검색 도중 재미있는 사이트를 발견했습니다.
바로 '자신의 블로그 가치를 평가해준다는 사이트, 블로그얌' 입니다.

정확한 평가 기준은 설명하지 않았지만, 대략 포스팅의 개수와 거기에 달려 있는 덧글 수, 트랙백, 방문자 수 등을 종합해서 블로그의 가치를 평가하는 모양입니다.

호기심에 저도 블로그를 등록해서 가치를 측정해봤는데, 의외로 높은 수치가 나와서 놀랐습니다.
블로그얌에 가입한 다른 블로그도 조회가 가능한데, 블로그얌에 가입되어 있으신 분들 중 일단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몇 분을 조회해 봤습니다.



6위 Angramainyu



Angramainyu님은 활동 기간이 오래되었다는 걸, 저는 이 그래프로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다만, 포스팅 양이나 댓글 수에서 블로그얌이 블로그 활동량이 적다고 판단한 모양입니다. 실질적 하루 방문자수는 저보다 많은 데 말이죠...




5위 나노하



예, 본인입니다. 활동량이 한달도 안된 것 치고는 상당히 선전했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10만원도 안될거라 생각했지만, 의외의 결과네요. 역시 꾸준하게 적은 활동보다는 잠깐의 반짝 활동을 더 높게 평가한 결과인 것 같습니다.




4위 에카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계신 에카님입니다. 최근에는 많이 바쁘신 모양인지, 거의 포스팅이 없어서 에카님 블로그에 들어가본지 꽤 오래된 것 같네요. 대신 에카님은 링크 블로그 순회를 자주하시니 그걸로 된 걸지도..




3위 방동



처음에는 팡야로 알게되었지만, 나중에는 애니메이션 감상문으로 익숙해진 방동님 블로그입니다. 개인적으로 블로그의 표본으로 삼고있는 곳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역시 작년 7월을 분기점으로 계속 상승중이네요. 그러나 방동님은 앞으로 Call of Duty가 기다리고 있어서 그 점은 조금 아쉽네요.




2위 影猫 (그림자고양이)



이번 파나소닉 입사 대박을 터트리신 사회인, 그림자고양이님 블로그입니다. 역시 오래전부터 활동하고 계신 탓인지 딱히 큰 증가나 감소폭은 보이지 않네요. 포스팅 개수가 736개인걸 고려한다면, 굉장한 활동량을 보여주시는 분입니다.




1위 하쿠렌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말이 있듯이, 애니메이션 블로그 관련 링크는 하쿠렌님의 블로그로 통한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작년 9월부터 활동을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폭발적인 활동량으로 무려 4개월만에 4백만원의 가치를 창출하신 괴물(?) 블로거입니다. 실제로 이글루스에서 활동하실 때에는 지금보다 더 대단했다고 들은 기억이...



블로그얌은 특이하게도 블로그의 특징에 따라 블로거의 성향을 가려주기도 하더군요. 다음은 해당하는 블로거들에게 부여된 성격들입니다. 실제로 이것보다 더 다양한 성격들이 존재하는 모양입니다.



Angramainyu




나노하, 하쿠렌, 방동




에카




그림자고양이





블로그가 비록 사고파는 하나의 물품은 아니지만, 자신이 키워온 블로그의 가치가 얼마나 되는지 알아봤을 때 느끼는 감정은 직접 블로그를 작성해본 사람이 아니면 알 수 없는 것일거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분들과 함께 좋은 블로그를 만들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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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에 자리를 잡은지도 벌써 1주일이 넘었네요.
그동안 많은 분들과도 만나고 또 교류가 있었던 덕분에 요즘은 하루하루 블로깅이 즐겁습니다.

원래 저는 오래전부터 네이버 블로그에서만 활동해왔습니다. 그 당시에는 네이버 블로그밖에 모르고 있었던 저의 좁은 식견의 탓도 있겠지만, 존재를 알아차린 후에도 당시의 이글루스와 티스토리의 느낌은 상당히 폐쇄적이라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이번 블로그 이전작업도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끝에 내린 결정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지금은 옮기는 것이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티스토리에 100% 익숙해지지는 않았습니다만, 이때까지 느낀점을 바탕으로 네이버와 티스토리 블로그를 비교해보려고 합니다.





장점 1. 한국 최대 포털 사이트의 힘

네이버 블로그가 인기가 있는 이유는 이것이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워낙 많은 사용자들이 이용하기 때문에 글 노출도가 높아서 방문자수 올리기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지금은 관리하지 않고있는 제 블로그 방문자수가 현재 티스토리보다 2배는 높다는 사실이 이런 이유가 아닐까 싶네요.


장점 2. 편리한 인터페이스

네이버 블로그는 전문성 보다는 편리함을 더 추구합니다. 특히 스킨 만들기나 글 관리면에 있어서는 초보자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블로그 입문용으로 가장 적합합니다.





단점 1.  네이버의 폐쇄성

네이버가 한국 최대의 포털이기는 하지만, 네이버 블로그는 철저히 네이버 속에서만 활동해야 한다는 폐쇄성을 지닙니다. 블로그 방문자들은 대부분 네이버를 통해서 들어오며, 블로거들 또한 네이버 외부로 빠져나가는 데 상당히 제한을 받습니다.
네이버 블로그에서 올린 사진들이 네이버 외부로 빠져나가게 되면 표시가 안되는 현상은 네이버 폐쇄성을 드러내는 단적이 예입니다. RSS가 지원되고는 있지만, 티스토리나 이글루스에 비하면 거의 활성화가 되어있지 않습니다.


단점 2. 네이버의 제한적인 블로그 서비스

편리한 블로그 인터페이스는 반대로 전문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상당히 제한적이라는 의미를 동시에 지닙니다. 특히 스킨이나 디자인 변경은 네이버에서 제공되는 디자인의 틀안에서만 변경이 가능합니다. 전문성을 중시하는 많은 네이버 블로거들이 이글루스나 티스토리로 빠져나가게된 큰 이유이기도 합니다.


단점 3. 너무 많은 눈팅족과 이웃블로그 교류 부재

네이버가 조회수 자체는 올리기 상당히 쉬운편이나, 어디까지나 조회수만 올라갈뿐 댓글은 거의 달리지 않습니다. 그나마 달리는 댓글도 무성의하거나 장난스러운 내용들뿐... 제가 네이버 블로그 운영하면서 가장 많이 달려본 댓글 내용이 "퍼갈께요" 였습니다.
이웃 블로그도 거의 활성화 되어 있지 않아서 이웃이라는 느낌은 거의 없고 그냥 즐겨찾기라는 느낌이 더 강합니다.








   


장점 1. 자유로운 인터페이스와 개방성

네이버와는 정반대로 티스토리는 전문성과 자유도를 중시합니다. 유저가 원하면 얼마든지 원하는대로 스타일을 수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유저들의 입맛에 맞는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사진, 파일 첨부에 대해서도 굉장히 자유로우며 외부 링크에 대해서도 관대합니다.


장점 2. 링크(이웃)의 활성화

티스토리에서 빠질 수 없는 매력은 역시 링크 시스템. 이웃들간의 Give & Take 식의 댓글 및 방명록 작성의 활발한 교류가 지금의 티스토리를 만든 원동력이 아닐까 합니다.
링크 블로거는 네이버의 눈팅족과는 달리 블로거에 대한 충성도가 훨씬 높습니다.





단점 1. 지나친 전문성

전문성은 때로는 양날의 검으로 작용합니다. 자유를 보장하지만 자유를 누릴려면 그만큼의 지식을 보유하고 있어야 합니다. html에 대한 필수적인 지식조차 보유하고 있지 않는 블로거에게는 그 자유는 돌아가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단점 2. 그들만의 블로그

티스토리 시스템 자체는 개방적이라고는 하나, 실질적인 부분을 차지하는 댓글 및 방명록은 링크를 통한 활동이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외부유입을 통한 방문자가 있지만, 그들 또한 네이버 눈팅족과 다를바가 없습니다.
초대장을 통한 가입시스템 역시 일반 유저들이 티스토리로 유입되는 것을 막는 장벽으로 작용합니다.





뭐든지 완벽한 시스템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장점은 곧 단점으로 작용하며, 아무리 편리한 시스템이라도 그것이 양날의 검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블로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어떤 시스템이 가장 적합한지 알아보고 선택하는 게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냥 간단하게만 비교하려고 넘어가려고 했던 내용이, 뭔가 엄청나게 길어져 버렸네요.
당시에 티스토리로 넘어올 때 쌓여있었던 고민들이 한꺼번에 글로 표현된 영향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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