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에 자리를 잡은지도 벌써 1주일이 넘었네요.
그동안 많은 분들과도 만나고 또 교류가 있었던 덕분에 요즘은 하루하루 블로깅이 즐겁습니다.

원래 저는 오래전부터 네이버 블로그에서만 활동해왔습니다. 그 당시에는 네이버 블로그밖에 모르고 있었던 저의 좁은 식견의 탓도 있겠지만, 존재를 알아차린 후에도 당시의 이글루스와 티스토리의 느낌은 상당히 폐쇄적이라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이번 블로그 이전작업도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끝에 내린 결정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지금은 옮기는 것이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티스토리에 100% 익숙해지지는 않았습니다만, 이때까지 느낀점을 바탕으로 네이버와 티스토리 블로그를 비교해보려고 합니다.





장점 1. 한국 최대 포털 사이트의 힘

네이버 블로그가 인기가 있는 이유는 이것이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워낙 많은 사용자들이 이용하기 때문에 글 노출도가 높아서 방문자수 올리기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지금은 관리하지 않고있는 제 블로그 방문자수가 현재 티스토리보다 2배는 높다는 사실이 이런 이유가 아닐까 싶네요.


장점 2. 편리한 인터페이스

네이버 블로그는 전문성 보다는 편리함을 더 추구합니다. 특히 스킨 만들기나 글 관리면에 있어서는 초보자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블로그 입문용으로 가장 적합합니다.





단점 1.  네이버의 폐쇄성

네이버가 한국 최대의 포털이기는 하지만, 네이버 블로그는 철저히 네이버 속에서만 활동해야 한다는 폐쇄성을 지닙니다. 블로그 방문자들은 대부분 네이버를 통해서 들어오며, 블로거들 또한 네이버 외부로 빠져나가는 데 상당히 제한을 받습니다.
네이버 블로그에서 올린 사진들이 네이버 외부로 빠져나가게 되면 표시가 안되는 현상은 네이버 폐쇄성을 드러내는 단적이 예입니다. RSS가 지원되고는 있지만, 티스토리나 이글루스에 비하면 거의 활성화가 되어있지 않습니다.


단점 2. 네이버의 제한적인 블로그 서비스

편리한 블로그 인터페이스는 반대로 전문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상당히 제한적이라는 의미를 동시에 지닙니다. 특히 스킨이나 디자인 변경은 네이버에서 제공되는 디자인의 틀안에서만 변경이 가능합니다. 전문성을 중시하는 많은 네이버 블로거들이 이글루스나 티스토리로 빠져나가게된 큰 이유이기도 합니다.


단점 3. 너무 많은 눈팅족과 이웃블로그 교류 부재

네이버가 조회수 자체는 올리기 상당히 쉬운편이나, 어디까지나 조회수만 올라갈뿐 댓글은 거의 달리지 않습니다. 그나마 달리는 댓글도 무성의하거나 장난스러운 내용들뿐... 제가 네이버 블로그 운영하면서 가장 많이 달려본 댓글 내용이 "퍼갈께요" 였습니다.
이웃 블로그도 거의 활성화 되어 있지 않아서 이웃이라는 느낌은 거의 없고 그냥 즐겨찾기라는 느낌이 더 강합니다.








   


장점 1. 자유로운 인터페이스와 개방성

네이버와는 정반대로 티스토리는 전문성과 자유도를 중시합니다. 유저가 원하면 얼마든지 원하는대로 스타일을 수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유저들의 입맛에 맞는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사진, 파일 첨부에 대해서도 굉장히 자유로우며 외부 링크에 대해서도 관대합니다.


장점 2. 링크(이웃)의 활성화

티스토리에서 빠질 수 없는 매력은 역시 링크 시스템. 이웃들간의 Give & Take 식의 댓글 및 방명록 작성의 활발한 교류가 지금의 티스토리를 만든 원동력이 아닐까 합니다.
링크 블로거는 네이버의 눈팅족과는 달리 블로거에 대한 충성도가 훨씬 높습니다.





단점 1. 지나친 전문성

전문성은 때로는 양날의 검으로 작용합니다. 자유를 보장하지만 자유를 누릴려면 그만큼의 지식을 보유하고 있어야 합니다. html에 대한 필수적인 지식조차 보유하고 있지 않는 블로거에게는 그 자유는 돌아가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단점 2. 그들만의 블로그

티스토리 시스템 자체는 개방적이라고는 하나, 실질적인 부분을 차지하는 댓글 및 방명록은 링크를 통한 활동이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외부유입을 통한 방문자가 있지만, 그들 또한 네이버 눈팅족과 다를바가 없습니다.
초대장을 통한 가입시스템 역시 일반 유저들이 티스토리로 유입되는 것을 막는 장벽으로 작용합니다.





뭐든지 완벽한 시스템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장점은 곧 단점으로 작용하며, 아무리 편리한 시스템이라도 그것이 양날의 검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블로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어떤 시스템이 가장 적합한지 알아보고 선택하는 게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냥 간단하게만 비교하려고 넘어가려고 했던 내용이, 뭔가 엄청나게 길어져 버렸네요.
당시에 티스토리로 넘어올 때 쌓여있었던 고민들이 한꺼번에 글로 표현된 영향인 듯...


reTweet 올포스트 다음뷰 구독 한RSS추가



[HEURISTIC]

최근에 보이는 애니 관련 블로그들을 살펴보면, 진지함이 결여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고 느낍니다. 특히 네이버 블로그 시절에는 하나같이 장난같은 포스팅이 많아서, 개인적으로도 조금은 실망한 경우도 많았습니다.

티스토리로 옮겨오고 나서, 저와 코드가 맞다고 느끼는 블로거들이 상당히 많은데..
HEURISTIC 님도 개인적으로 저와 비슷한 성향을 가지고 계신것 같아서 정감이 가는 블로거 중 한명입니다. 애니 영상 편집 및 바이올린 관련 포스팅을 주로 하시는 데, 포스팅 하나하나에 정성이 느껴집니다.

이번에 일부러 소중한 시간 내주셔서 축전까지 작성해 주셨네요.
감사히 받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서로 많은 교류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이카루스(イカルス)]


솔직히 축전 받을거라고 전혀 상상하지 않았던 분으로 부터 받아버렸네요.
감사함과 부담스러움이 교차하는 순간..

알게된 경로는 잊혀진 유우코님의 링크. 물론 이웃된지는 하루밖에 안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유우코님을 비롯한 많은 블로거들과 직접적으로 친하다는 사실은 인상적이었습니다.
(인터넷의 친구가 현실의 친구가 되기는 싶지 않은 법이죠..)

이카루스님과도 앞으로도 좋은 관계로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축전 감사하게 받겠습니다.








[하쿠렌]

하쿠렌님은 네이버 오픈캐스트를 계기로 알게된 블로거입니다. 네이버 블로그 시절에 같은 오픈캐스트에 글을 투고하면서 자연스럽게 하쿠렌님의 애니리뷰를 읽게 되었습니다. 제가 네이버 블로그에서 티스토리로 이사오를 고려하게 된 계기도 하쿠렌님의 블로그를 보기 시작하면서 부터였습니다.

애니리뷰, 애니음악 등에 많은 포스팅을 해주시고 계신 분으로 이미 상당히 규모가 큰 블로그를 운영중이십니다. 오픈캐스트의 인연이 티스토리에서도 오랫동안 이어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헤카]


헤카님은 자체 블로그 활동량은 적은 편이지만, 이웃 블로그 방문에 적극적인 블로거이십니다.
링크 추가되어있는 블로그 중 대부분은, 헤카님을 통해서 방문했다고 말해도 될 정도로 발이 넓으신 분입니다. 앞으로는 좋은 포스팅으로도 뵐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Angramainyu]


앙그람님 역시 이웃 교류한지 얼마 안된 분 중 한명입니다만.. 제 리뷰가 마음에 드신 모양인지 최근에 누구보다도 방문을 자주해주시는 저로서는 고마운 블로거입니다.

아직 교류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자세한 건 모르지만, 동영상쪽에 조예가 깊으신 분이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앞으로도 자주 방문 부탁드릴께요~





[影猫 (그림자고양이)]

블로그 활동도 많으시고, 이웃 블로그 작성글에 일일히 댓글을 달아주시는 적극적 블로거의 표본인 그림자고양이님이십니다. 개인적으로, 블로그에 좋은 포스팅이 많아서 상당히 깊은 인상이 남은 분이기도 합니다.

최근에 취업 시험하시느라 바쁘신 와중에도 축전을 만들어주셨네요.
축전 감사히 잘 받겠습니다~
reTweet 올포스트 다음뷰 구독 한RSS추가






이걸로 두번째 축전의 완성이네요.
최근에 방문자 찍는 분들이 많으신데다가, 저도 천히트다 뭐다해서 정신이 없다보니..
만드는 걸 잊어먹고 있다가, 이제서야 만들어봅니다.

축전 만들때 마다 느끼는 거지만..
축전 하나하나 만들때마다, 포토샵에서 뭔가 한개 배워간다는 느낌입니다.
나름 아이디어를 쓴다고 썼는데, 지금 보니 또 뭔가 허전해보이네요.


하쿠렌님은 제가 네이버 블로그 시절에, 네이버 오픈캐스트를 통해서 처음 알게된 분으로..
좋은 포스팅을 많이 올려주셔서, 제가 적극적인 블로거의 표본으로 여기는 분 중 한 명입니다.

앞으로도 좋은 포스팅을 많이 볼 수 있기를 기원하겠습니다.
다시한번 5만 힛 축하드립니다.


reTweet 올포스트 다음뷰 구독 한RSS추가











2010년 1월 29일, 오전 12:17:44 경에 [애니 그리고.. 커피] 가 1천 힛을 돌파했습니다.

티스토리에 블로그를 오픈 한지 2주일 만에 얻은 쾌거네요.
(참고로 네이버 블로그는 오픈 6개월만에 1천 힛을 기록했다는 후문..)

네이버 블로그 시절에도 물론 1천 힛, 1만 힛, 심지어 5만 힛 까지 기록한 적이 있지만, 네이버 블로그 특성상 99% 눈팅족인 관계로.. 돌파하더라도 그런가보다하고 넘어간 경우가 많았습니다.
오히려 기쁨으로 따지면 네이버 5만 힛 기록했을 때보다 그 이상으로 즐겁다고나 할까요?


이래저래 부족한 블로그에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항상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티스토리로 넘어오면서 달라진점은 제가 네이버 시절에는 받아보지 못한 방문자분들의 진심어린 격려가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제 블로그가 앞으로도 좀 더 많은 분들과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고작 천힛 가지고 축전을 요구하는 것 자체가 부끄러워서 강요하지는 않겠습니다.
축전은 자유입니다. 만들어주시다면 감사하게 받도록 하겠습니다.
reTweet 올포스트 다음뷰 구독 한RSS추가




오늘도 여느때와 같이 토익공부를 마치고, 블로그 댓글 답글 및 블로그 순회를 하러 왔는데..

대문에 달린 카운터를 보고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320 ?!


원래 조회수에 목숨 걸고 하는 스타일은 아닌지라, 방문자수가 적어도 그려러니 했었는데..
너무 비정상적으로 많은 방문자들이 찾아오셔서 순간 카운터가 오류걸린 줄 알았습니다.

몇 일간 30을 맴돌던 카운터가 하루만에 10배 가량으로 증가했다는 이야기.

대충 오덕페이트 사건과 관련된 애니칼럼이 가장 조회수가 높을거라 예상은 했습니다.
그런데 도대체 어딜 타고 들어온거지..?
내 포스팅이 제대로 검색될리는 없을거고...

유입경로를 확인한 순간,
300 카운트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유입 경로를 알아냈습니다.


네이버, 네이버, 네이버, 네이버, 네이버, 네이버, 네이버..........


여기서 고개를 드는 의문점 한가지.
네이버는 참고로 네이버 블로그를 제외한 타 블로그 포스팅에 대한 검색 노출에 대해서 정말 인색하기 짝이 없습니다.
아무래도 자신들의 서비스를 감싸는 거겠죠.
덕분에 티스토리를 비롯한 이글루스, 텍스트큐브 검색 노출은 정말 구체적인 키워드가 아닌 이상에야 잘 노출되지 않습니다.


그러면 도대체 어디로 들어온 것일까?
정답은 이곳.

 


네이버 오픈캐스트.
이 곳은 제가 예전 네이버 블로그에서 활동하던 시절에 제휴를 맺은 오픈캐스트입니다.
유저가 직접 만드는 인터넷 뉴스라고나 할까요?
참고로 하쿠렌님도 여기에 투고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티스토리로 옮겨오는 데 정신이 팔려서.. 이쪽에 글을 투고하는 걸 잊고 있다가,
어제 오덕페이트 사건에 관련된 글을 투고했었습니다.

오덕페이트 사건이 지금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문제인데다가, 역시 포털사이트 1위 네이버의 힘이라고나 할까요?


그런데 이 글을 쓰는 지금도 카운트가 계속 올라가는 중...
아무래도 내일 안으로 1000HIT을 찍을 것 같습니다.
예상보다 훨씬 빠른 속도네요.

P.S  축전은 개인의 자유에 맡기겠습니다.

reTweet 올포스트 다음뷰 구독 한RSS추가



안녕하세요? 나노하입니다.
오늘은 왠지 마음이 심란해서, 새벽 2시라는 늦은 시간에 포스팅 하나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을 적은 글이니, 경어체는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스 신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이 이야기를 들어봤을 것이다.
바로 피그말리온 이야기.
아래의 이야기를 한번 읽어보자.


키프로스의 여인들은 나그네를 박대하였다가 아프로디테 저주를 받아 나그네에게 몸을 팔게 되었는데, 이 때문에 피그말리온은 여성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을 갖게 되어 결혼할 마음이 들지 않았다. 대신 ‘지상의 헤파이스토스’라고 불릴 정도로 뛰어난 자신의 조각 솜씨를 발휘하여 상아로 여인상을 만들었다.

실물 크기의 이 여인상은 세상의 어떤 여자보다도 아름다웠다고 한다. 피그말리온은 이 여인상에 갈라테이아라는 이름을 붙이고 사랑하였는데, 갈라테이아는 아키스를 사랑한 바다의 님프이기도 하다. 아프로디테 축제일에 피그말리온은 이 여인상같은 여인을 아내로 삼게 해 달라고 기원하였으며, 그의 마음을 헤아린 아프로디테는 조각상에 생명을 불어넣어 주었다.

피그말리온은 인간이 된 갈라테이아와 결혼하였고 이들의 결혼식에는 아프로디테도 참석하였다. 두 사람 사이에서 태어난 딸은 피그말리온의 고향 땅 이름을 따서 파포스라고 불렀다.


'피그말리온 효과'  라는 용어가 존재할 정도로 위 일화는 굉장히 유명하다.

* 피그말리온 효과 : 타인의 기대나 관심으로 인하여 능률이 오르거나 결과가 좋아지는 현상

갑자기 뜬금없이 새벽에 그리스 신화 이야기를 꺼내는 이유는 무엇일까?

오늘도 어김없이 토익 공부를 끝낸 후 블로그 답글로 마무리하려고 하는 순간이었다.





1등 검색어가 십덕후?
그 때 몇일 전에 인터넷에 화제가 되었던 케이블 프로그램 예고편이 내 머릿 속을 스쳐지나갔다. 그 프로그램은 다름 아닌 tvN의 '화성인 바이러스'

본인은 방송의 공익성이 중요하다는 입장이라 tvN 같은 상업적 케이블 회사를 굉장히 싫어한다.
보다 자극적이고, 보다 선정적인 소재를 통해 그저 시청률을 끌어올리는 데에만 급급한 모습이 우리 사회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 같아 씁쓸하다고 표현하는 게 더 맞을지도 모르겠다.




푸념은 잠시 접어두고, 이 화성인 바이러스라는 프로그램의 목적은 일반인들과 비교해 특이하거나 혹은 특이한 인생을 살고있는 사람들을 초대하여 그들의 삶을 소개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번 주 게스트가 바로 가상 캐릭터 '페이트(나노하 등장인물)'와 6년째 연애중인 한 남성이었다. 그는 페이트 관련 물품을 모으는 데 천만원 이상을 투자한 사실, 페이트(쿠션)을 애인삼아 야외 데이트를 즐기는 등의 행동을 방송을 통해 공개했다.

이 방송이 나가기 전, 인터넷에는 예고편이 돌면서 때아닌 난리가 났었다.
그리고 결국 오늘 방송 후 당당히 네이버 검색어 1등을 차지한 단어 십덕후.

비록 방송을 보지는 않았지만, 내용 자체는 뻔할 거라고 생각된다.
한국에서 저런 인물이 처음으로 공개되었을 뿐, 일본에서는 새삼스러울 것도 없이 알려져 있는 사실들이니까...



개인적으로 저 남성을 향해 비난할 생각은 없다.
가상 캐릭터를 사랑하든 그것은 어디까지나 개인의 자유 영역이니까...

그렇다고 나는 저 행동을 옹호할 생각도 없다.
저 남성의 사례는 마치 여성을 혐오하여 조각상을 사랑하게 된 피그말리온과 같이, 단지 현실과 사회로부터 도피하려는 행동일 뿐이니까...




그리고 나는 오덕후, 십덕후라고 치부하며 욕하는 사회를 보며 한숨 짓는다.


영화를 좋아하면 진정한 영화 애호가지만,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면 그것은 단지 오덕후일 뿐이다.
스포츠를 좋아하면 건전한 스포츠광이지만, 만화를 좋아하면 그것은 단지 방구석 폐인일 뿐이다.


분명 위의 사례에서 제시한 남성과 같이 그 도가 지나친 경우도 있다.
애니메이션의 환상속에 빠져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그 몇몇 소수의 사람들로 인해 애니메이션을 취미로 삼는 사람 전체가 매도당한다는 사실이다.

한가지 예를 들어보자.
폭력적인 게임으로 유명한 GTA.
만약 GTA를 무척 즐기는 한 명의 학생이 사람을 살해한 사건이 일어났다고 가정해보자.
그 학생은 GTA가 자신의 살인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증언했다.

그렇다면, GTA를 즐기는 모든 유저가 살의를 띄고 있는 정신 이상자들일까?
이것은 문제를 확대해석한 판단의 오류이며, 물론 대다수의 유저가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나는 애니메이션도 하나의 작품이며 예술활동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애니메이션도 소설처럼, 영화처럼 작가의 의미를 대중에게 전달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될 수 있다.
단지 그것이 고상한 클래식, 건전한 스포츠보다 상업성이 강하다는 정도의 차이 일뿐이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그것을 인정하지 않는다.
그들은 말한다. 애니나 만화는 단지 어린이들의 산물일 뿐이라고...
글래머러스한 미소녀라는 가상의 인물을 내세웠을 뿐, 포르노와 별반 다르지 않다고...




결국 우리 나라에서 애니메이션은 하나의 금기사항으로 취급받는다.
사회에서 오덕후 취급받지 않으려면, 그것을 외부로 발설해서는 안된다.
그저 몸을 웅크리며 조용히 자신의 취미 생활을 즐길 수 밖에 없다.


그러나 나는 기억한다.
컴퓨터가 거의 보급되지 않았던 그 시절..
TV는 우리들의 몇 안되는 재미있는 놀거리였으며, 때때로 방송해주는 만화영화는 일상의 즐거움이었다.
어릴 적 우리 반 남자 아이들은 '지구용사 선가드'에 열광했고, 여자 아이들은 '세일러문'의 등장 모션을 따라하곤 했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만화는 어린이와 성인을 나누는 하나의 기준으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남들보다 어른스러워지고 싶어하는 청소년들은 만화나 애니 시청 자체를 점점 금기시하고, 그것을 어린이들의 산물이라고 단정지었다.
그리고 때때로 성장 후에도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향해 비난했다.

'그것은 어른스럽지 못한 행동이라고..'





그러면 이 모든 편견을 제공한 책임을 누구에게 있을까?
그것은 다름아닌 바로 애니메이션 업계와 그것을 향유하는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


       



90년대에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지브리 애니메이션, 그리고 에반게리온 같은 작품들이 큰 인기를 끌면서 애니메이션도 하나의 예술적인 문화 코드로 자리매김 할 수 있었다.
그들은 하나의 작품으로서 대중들에게 의미를 전달하려고 노력했고, 사회는 거기에 대해서 응답했다.


그러나, 현재의 애니메이션 산업은 그때와 비교해 너무나 달라졌다.
업계는 그저 미소녀들의 치맛자락이 들쳐올려서 속옷 보여주기에 급급하며, 어떻게 하면 좀 더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이야기를 만들 수 있을까를 고민할 뿐이다.

그것을 노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가 올 2010년 상반기에 방영된 애니메이션 중 대다 수가 성인용 애니메이션들이라는 사실이다. 계속된 경영 악화로 벼랑끝에 내몰린 일본 애니메이션 업계는 갈수록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있다.

애니메이션 속 예술성은 이제 과거의 전유물이 된지 오래이며, 그나마 예술성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되는 애니메이션들은 시장에서 무자비하게 참패했다.


        



유저들 역시 그저 미소녀들의 모에스러움에만 관심을 높일 뿐, 예술성 따위는 안중에도 없는 것이 현상황이다. 이번 주 방송한 화성인 바이러스에 출연한 남성은 지금 사회에 만연해 있는 극단적인 오덕후들을 대변하는 한 명의 예시일 뿐일지도 모른다.

생각하기 싫어하고, 그저 욕망만을 추구하는 유저들.
유저들의 태도가 이런 식인데, 그들에게 애니의 예술성을 논해서 무엇하랴.




나는 2006년 스즈미야 하루히의 방영이후 애니메이션계가 뭔가 잘못된 길로 들어서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고, 지금도 역시 그렇다고 생각한다.

새는 두 날개로 난다.
상업성과 예술성. 그 어느 한쪽도 포기할 수 없다.
다만, 지금 현재 상황이 그저 상업성쪽으로 조금 많이 쏠려있을 뿐이다.

다시 균형을 잡자.
아직 늦지 않았다.
아니 늦었다고 생각했을 때가 가장 빠를 때이다.

유저, 업계, 그리고 사회...
모두의 노력이 절실히 필요한 때이다.




나는 소망한다. 애니메이션 산업이 지금보다 건전해지기를...

나는 소망한다. 애니메이션을 즐기는 우리들의 자세가 달라질 수 있기를...

나는 소망한다. 애니메이션도 하나의 예술활동으로 인정받을 수 있기를...


그리고 나는 소망한다. 애니메이션을 향한 사람들의 시선이 달라질 수 있기를...

reTweet 올포스트 다음뷰 구독 한RSS추가

 

ⓒ TGL/Alchemist・つぐみ寮寮生会 2007







안녕하세요? 나노하입니다.

'해리포터', '반지의 제왕', '트랜스포머'

누구나 한번쯤은 영화관 혹은 집에서 봤음직한 영화들입니다.

이 세 작품에서 연상되는 공통점이 무엇인지 떠오르시나요?

바로 '인기 원작에 기반한 영화' 들입니다. 해리포터와 반지의 제왕은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베스트셀러 소설이며, 트랜스포머는 당시 유행했던 애니메이션입니다. 이들 작품은 모두 원작에서의 성공은 물론, 영화화까지 성공하여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누렸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애니메이션의 경우 어떨까요? 애니메이션은 영화와 비교한다면 원작에 대한 의존 비율은 훨씬 높은 편입니다. 각종 인기 만화 부터 시작해서 게임, 라이트노벨까지..

             



애니메이션 제작사들이 보여주는 원작에 대한 애착은 남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미 한번 시장에서 검증된 시나리오를 통해서 제작하기 때문에 실패할 확률이 적다는 점. 완성된 시나리오에서 시작하므로 제작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은 얼어붙고 있는 애니메이션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강점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장점을 잘 활용한 영화나 애니메이션들은 원작의 인기를 연장하여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그러나, 언제나 예외도 있는 법.

오늘은 인기 원작을 기반으로 한다고 해서 항상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 한편의 애니메이션 '이 푸른 하늘에 약속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혼슈(本州. 일본의 섬들 가운데 가장 큰 섬)에서 조금 더 남쪽에 있는 섬. 마을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언덕 위에는 주인공 호시노 와타루가 다니는 학교가 있었다. 그러나 섬의 산업 대부분을 떠받치고 있던 공장이 내년에 문을 닫으면서, 섬의 주민은 물론 학생수도 갈수록 줄고 있는 것이 실정이었다.

섬에 있는 또 하나의 언덕 위에는 이전 학교
건물을 개축한 기숙사가 있었다. 기숙사의 학생도 감소하여 남은 사람이라고는 와타루를 비롯한 몇 명의 여학생들 뿐이었고, 결국 그 기숙사는 섬 사람들에게서 "와타루의 하렘"이라고 불리기까지 했다. 그러던 어느날 잠에서 깨어난 와타루는 속옷 차림의 모르는 여학생이 자신의 방에서 잠들어 있는 것을 발견하는데...


012345




 




2006년 하루히 붐 이후, 업계는 너나 할 것 없이 미소녀물을 제작하는 데 열을 올리기 시작합니다. 이 시기에 업계로 부터 주목받게 되는 원작의 출처는 바로 미연시. 통칭 미소녀 연애 시뮬레이션.

화려한 작화, 매력적인 히로인들, 그리고 이미 시장의 인기를 검증한 시나리오.
제작자들 입장에서는 이보다 더 좋은 소스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두근두근 메모리얼 ~Only Love~', '새벽녘 전보다 유리색인', 'Kanon', 'Gift', '소녀는 언니를 사랑한다' , '해피니스!' 와 같은 작품은 모두 이런 사연을 가지고 탄생한 작품들입니다.

'이 푸른 하늘의 약속을' 역시 GIGA사의 인기 미연시를 원작으로 한 작품입니다. '이 푸른 하늘의 약속을' (통칭 곤약)은 2006년 미소녀 게임 어워드에서 대상을 비롯한 시나리오상, 주제가상, 유저 지지상 등을 휩쓴 소위 유저들 사이에 불리는 명작 미연시입니다.




뭐 원작이 이렇다보니 자연스럽게 애니화가 진행되었고, 애니메이션 '이 푸른 하늘에 약속을 ~ 츠구미 기숙사에 어서오세요' (이하 표기 : 곤약) 는 그렇게 탄생했습니다.

그러나 사태를 너무 낙관한 것일까요? 원작의 인기를 가득 품고 태어난 애니메이션은 시장에서 완전히 참패했습니다. 원작 게임 팬들과 애니 시청자들을 동시에 잡겠다는 제작사의 의도와는 반대로, 두 유저층 모두로 부터 외면받습니다.

도대체 어디서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요?











이 주제를 다루기전에 한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이 있습니다.
미연시 게임의 독특한 시스템인 루트에 관한 것.

루트란 언어 그대로 해석하면 길 혹은 방향. 미연시에서 통하는 루트는 스토리의 진행방향을 의미합니다. 미연시 특성상, 엔딩을 보기 위해서는 한 명의 히로인을 선택해야 하며, 그 선택한 히로인에 따라서 이야기의 진행이 달라집니다.

이 때까지 애니메이션 역시 마찬가지로 철저히 미연시의 루트 방식을 고집해왔습니다.

그러나 곤약은 조금은 색다른 시나리오 전개를 선택합니다. 단 한 명의 히로인이 아닌 모든 히로인들의 엔딩을 보여주는 방법을 택한 것입니다.



미연시 게임만의 독특한 시스템인 '루트'

원작 미연시로 유명한 D.C 다카포의 경우, 애니메이션 제작 당시 '아사쿠라 네무' 루트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하지만 방영 이후 또 다른 히로인 '시라카와 코토리'를 지지하는 원작 팬들의 원성과 질타를 들어야만 했습니다. 결국 제작사는 팬들의 원성에 못이겨 코토리 엔딩 스토리인 '다카포   if' 를 제작하는 웃지 못할 해프닝에 휘말려야 했습니다.


이런 사태를 방지하기 위함인지, 곤약은 한 히로인당 두 화씩 배정하여 모든 이야기를 다루는 쪽으로 가닥을 잡습니다. 결과적으로 등장하는 히로인들의 모든 이야기를 다루고, 마지막 화에 통합 엔딩을 보여주는 독특한 진행 방식을 선보입니다.

그들의 의도나 결과야 어찌되었든, 그들의 시도 자체는 칭찬할 만합니다. 기존의 획일화 되어있는 이야기 전개 방식에서 탈피하고, 단편 형식의 이야기를 조합한 전개 방식은 제작사들의 도전적인 정신이 묻어납니다.







그들의 시도 자체는 분명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선택한 방법은 애니메이션의 메인 스토리 의 부재라는 심각한 부작용에 직면합니다. 각기 다른 히로인들의 엔딩을 모두 담으려다 보니, 이야기는 2화마다 끊기게 되고 연결된 고리없이 마치 옴니버스식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착각을 일으킵니다.

         


또한 2화 안에 한 명의 히로인의 모든 이야기를 담아내려고 하다보니, 결정적으로 스토리의 깊이가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결국 수박 겉핥기 식의 스토리 전개가 12화 내내 반복되는 악순환이 계속되었습니다.

당시에 많은 시청자들이 이런 이해할 수 없는 스토리 전개에 불만을 드러내었고, 결과적으로 곤약이 시장에서 실패하게 되는 결정적인 계기를 제공하게 됩니다.






원작이 성공했기 때문에 사태를 지나치게 낙관한 탓일까요? 곤약은 매 화 시청할 때마다 제작사의 정성이 부족하다는 인상을 받습니다. 이것이 육안으로 드러나는 부분은 바로 작화.

원작 미연시가 화려한 작화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원작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느낌이 분명 들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과는 별개로 단순히 제작사들의 날림 제작으로 인한 작화붕괴가 여럿 보인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보기만해도 손발이 오그라드는 작화붕괴...


작화 뿐만 아니라 음악 또한 따뜻한 BGM으로 유명했던 원작과는 비교해볼때, 많이 부족해보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작화, 음악의 질을 결정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제작사의 몫이지, 원작과는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제작사가 애니메이션 성공 여부에 관계없이 그들 나름대로의 최선을 다했다면, 그 결과가 조금은 달라졌을거라 생각됩니다.






결과적으로 곤약은 '원작의 얼굴에 먹칠만 한 애니메이션' 이라는 오명만을 쓴 채 애니메이션사의 뒤안길로 쓸쓸히 퇴장해야 했습니다.

인기 원작을 바탕으로 제작된 애니메이션이 확실히 인기를 끌 확률은 순수 오리지널 애니메이션보다 높다는 건 분명 사실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원작이 모든 것을 보장해준다는 착각의 오류를 범해서는 안됩니다. 원작은 소재만을 제공할뿐, 그것을 다듬는 것은 어디까지나 제작사들의 몫입니다.


그들의 눈물속에 제작사의 슬픔마저 남겨있는 듯 하다.


아무리 값비싼 다이아몬든 원석이라도 세공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단순한 광석 덩어리에 지나지 않습니다. 정성어린 세공과정이 있기에 비로소 보석 다이아몬드의 가치로서 인정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시청자들은 공장에서 찍어내는 듯한 양산형 애니메이션을 원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정성과 혼신의 힘이 담겨있는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길 바라고 있을 뿐입니다.


이상 나노하였습니다.

reTweet 올포스트 다음뷰 구독 한RSS추가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내용을 보시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안녕하세요? 나노하입니다.
본격적으로 애니리뷰를 적기 시작한 게 작년 11월 쯤이었으니, 애니리뷰를 작성한지도 벌써 3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지금까지 적은 리뷰는 겨우 3편. 사람으로 따지면, 이제 겨우 걸음마를 시작한 수준에 지나지 않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느낌으로도, 제가 남들에 비해서 글쓰기 능력이 특출나게 뛰어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능력면에서 저보다 훨씬 뛰어난 분들이 작성하신 전문적인 애니 리뷰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다른 분들이 적으신 리뷰를 많이 읽어보고, 좋은 점을 배우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 YES! or NO! ]를 리뷰방법으로 채택한 것도 지나치게 전문적인 리뷰는 잘 읽히지 않는다는 점과 남들과는 다른 나만의 독특한 리뷰 방식을 개발하고 싶다는 취지에서 시작한 것입니다.




예전 네이버 시절에는 단순 눈팅족들이 대다수를 차지한 덕분에 다른 분들의 의견을 듣는다는 것 자체가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티스토리로 옮겨오면서 제 리뷰에 대한 타인의 생각과 의견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가면 갈수록 살아가는 게 바빠지겠지만, 제 개인적인 글쓰기 능력을 훈련한다는 생각으로 애니리뷰는 앞으로 그만두지 않고 조금씩이나마 계속 쓸 예정입니다.

다만, 지금 현재 방식의 리뷰에서 어떤점이 좋은지 어떤점이 부족한지에 대한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 나노하의 애니리뷰에 대한 간단 설문 >

1. 현재 애니리뷰 방식에 만족하십니까?
① 매우 불만이다 ② 불만이다 ③ 보통이다 ④ 만족한다 ⑤ 매우 만족한다

2. 현재 애니리뷰의 분량은 적당하다고 생각하십니까?
① 매우 짧다 ② 짧다 ③ 적당하다 ④ 길다 ⑤ 매우 길다

3. 내가 애니리뷰를 읽는 방식은?
① 제목만 읽고 내용은 거의 읽지 않는다.   (정독율 0 ~ 10%)
② 전체적인 개요를 대충 훑어보는 정도이다.   (정독율 10 ~ 40%)
③ 전체 내용을 속독한다.   (정독율 40 ~70%)
④ 글을 처음부터 정독한다. (정독율 70 ~ 100%)

4. 앞으로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점은?
① 이해하기 어려운 문장
② 좀 더 많은 자료의 활용 (사진,음악, 동영상)
③ 너무 긴 분량 혹은 가독성이 떨어지는 글의 형식
④ 줄거리나 등장인물들에 대한 내용 추가 필요
⑤ 지나치게 비판적인 의견 자제

5. 기타 바라시는 점을 적어주세요.


비판, 쓴소리는 겸허하게 받아들이겠습니다.
reTweet 올포스트 다음뷰 구독 한RSS추가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내용을 보시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내용을 보시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 柳沼行・メディアファクトリー/NHK・NEP21・総合ビジョン





우스개 소리처럼 들릴지도 모르지만, 어릴 적 저의 꿈은 카레이서 였습니다. KBS 주말의 명화로 방송해준 분노의 질주(패스트 앤 퓨리어스)를 보고 흥분했던 어릴 적 기억이 떠오르네요.
여러분도 누구나 한번 쯤은 어릴 적 장래희망이 있었을거라 생각합니다. 대통령, 과학자, 의사, 영화배우, 아나운서, 소방관..

그러나 점점 나이가 들고 성장하면서 꿈이 쉽게 이루어질만큼 현실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 어릴 적 꿈을 잃어버린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일장춘몽이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꿈은 그저 허황된 망상으로 여겨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때로는 꿈이 있기에 삶의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닐까요?

지금 여러분들의 꿈은 무엇인가요?
여러분들에게 있어 꿈은 무슨 의미인가요?
이번 시간에는 꿈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애니, 트윈 스피카를 리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서기 2010년 일본의 첫 유인 우주탐사 로켓 "사자호"는 시가지에 추락하여 무수한 인명 피해를 낳는 대참사를 일으켰다. 이 사고로 엄마를 잃은 소녀 아스미는 사고기 파일럿의 유령인 "라이온"과 만나 우주 비행사에의 꿈을 키워 나간다. 중학교를 졸업한 후 자신의 꿈을 위해 아버지 곁을 떠나 도쿄의 우주학교에 입학한 아스미. 그러나 아스미의 아버지에게 원한을 품고 있는 교사로부터 우주비행사가 될 자격이 없다는 말을 듣게 된 아스미는 마음에 큰 상처를 입고 낙향한다. 하지만 동경하던 우주로 나아가기 위해 라이온에게 고민을 털어놓으면서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된 아스미는 학교로 다시 돌아가는데..







야기누마 코우의 만화를 원작으로 하여 제작된 애니메이션으로, 원작의 인기 덕분에 2009년에는 일본 드라마로도 제작되었습니다.


2009년 제작된 일본 드라마 - 「 트윈 스피카 」

서문이 애니리뷰보다는 수기에나 어울릴 법한 내용입니다만, 제가 앞서 일부러 꿈을 강조한 이유는 트윈 스피카의 주요 키워드가 바로 '과거와 꿈' 이기 때문입니다.

과거   

애니메이션 속 과거와 꿈은 서로 상반되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과거는 등장인물들의 아픈 기억과 상처를 상징합니다. 이들은 과거의 상처로 인해 현재에도 고통받고 과거로 부터 벗어나려고 합니다. 원작과 약간 다른점은 등장인물 모두 아픈 과거를 가지고 있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아스미, 마리카, 라이온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꿈은 미래를 상징하며 희망을 상징합니다. 과거의 아픈 상처로 부터 벗어나려는 그들의 시도는 꿈을 통해 표현됩니다. 꿈은 그들의 유일한 탈출구이며, 삶의 원동력입니다.
트윈 스피카는 철저히 이 과거와 꿈 이라는 두 개의 키워드에 의해 전개되는 양상을 보여줍니다. 때문에 인물들 간의 갈등, 내면의 고통을 표현하려는 제작자들의 흔적을 어렵지 않게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실 꿈이라는 소재는 애니메이션에서도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 소재입니다. 카레이도 스타, 유리 가면과 같은 인물의 성장기를 다룬 애니메이션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단골 소재입니다. 분명 꿈이라는 소재만으로 신선함을 논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다만, 트윈 스피카 속 꿈은 타 애니처럼 말로만 외치고 끝내버리는 방식이 아닌 꿈에 대한 진지한 고찰을 담으려고 한다는 점에서 약간 다릅니다.


"나는 해적왕이 될거야!"

애니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번 쯤은 들어봤음직한 원피스 루피의 대사입니다. 원피스에서 표현하는 해적왕은 분명 루피의 꿈입니다. 루피에게 있어 해적왕이라는 꿈은 절대적이며 의심할 여지가 전혀 없습니다.

반면, 트윈 스피카 속의 꿈은 절대적이지 않습니다. 등장 인물들은 자신의 꿈과 현실(과거) 사이에서 끊임없이 고민하며 고통받습니다. 때때로 과연 이 꿈을 좇는 게 옳은 것인지 의심하며 그 꿈이 실현될지 조차도 불확실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그들은 진정한 꿈이란 무엇인지, 꿈의 의미가 무엇인가 라는 의문을 시청자들에게 던지고 있습니다.

    







트윈 스피카의 그림체는 NHK 애니메이션 특유의 투박함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그러나 과거에 리뷰한 NHK의 전뇌코일과 같이 그림체가 작품성을 깎는 마이너스 요소로 작용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 투박한 그림체와 작화가 트윈 스피카의 전원적인 배경과 맞물려 작품의 분위기를 살려주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플러스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음악 역시 트윈 스피카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한 부분입니다. 극 중 등장인물 라이온이 연주하는 하모니카곡은 등장인물의 심리를 대변해주는 중요한 하나의 장치로 작용하며, 감동을 증폭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상당히 인상적인 하모니카 삽입곡







애니메이션 제작당시 년도는 2003년. 당시 만화는 이제 전체 스토리의 반을 조금 넘긴 상태. 애니메이션이라는 특성상 마무리를 지어야 한다는 한계로 인하여, 결말 자체가 뭔가 깔끔하지 못하고 흐지부지식으로 끝나버린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작에서도 그 이후의 이야기가 스토리 전개상 상당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애니메이션의 완성도는 원작과 비교해서 2% 부족합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2009년에 방송한 드라마는 그 결말이 애니메이션과는 다릅니다. 또한 분량의 문제로 각 인물에 대한 깊은 탐구보다는 수박 겉핥기 식의 줄거리가 많은 것도 옥의 티로 지적됩니다.






트윈 스피카 속 등장인물들은 전부 상처를 가지고 있지만, 꿈을 통해 그것을 치유하고 앞으로 나가고자 하는 힘을 얻습니다. 인간은 꿈을 먹고 살아가는 존재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꿈이 미치는 영향력이란 실로 대단한 것입니다.
그러나 요즘 사람들은 예전에 비해서 꿈이 없는 것 같습니다. 사는 게 점점 바빠지고 어려워져서 꿈조차 가질 여유가 없는 것일까요..


꿈이 있기에 인생은 아름답다


새로운 2010년이 밝았습니다. 새해는 과거를 반성하고 새로운 의지를 다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올해는 좀 더 많은 사람들이 꿈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끝까지 그 꿈을 잊지 말기를 희망합니다.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마침내 그 꿈을 닮아간다.
- 앙드레 말로


reTweet 올포스트 다음뷰 구독 한RSS추가


안녕하세요? 나노하입니다.
최근들어 애니 리뷰외에는 애니 관련 포스팅이 없는 것 같아서,
짧게 나마 최근에 감상한 작품들을 올려보려고 합니다.

일단 저의 경우에는 고화질(DVDRip or BDRip)만을 고집하다보니 최근 신작은 손대지 않습니다. 저에게 있어서 신작은 2007~2008년 작품들이지요. 장르도 웬만하면 한쪽으로 편중되지 않도록 섞어서 보는 편입니다. 다만, 요즘은 TOEIC 공부때문에 작년에 비하면 보는 속도가 많이 더디네요.




1. 뱀부 블레이드 (2009.12.25 완료)




개인적으로 스포츠물은 내용이 뻔하다는 문제 때문에 그다지 선호하는 장르는 아닙니다만, 이 작품 만큼은 시간가는 줄 모르고 본 것 같네요. 남성적인 느낌이 강한 검도라는 소재에 여성을 붙인 아이디어가 돋보입니다.

검도를 통해 성장하는 주인공과 다른 히로인들과의 우정을 표현한 부분이 과거 카레이도 스타와 많이 닮아있다는 느낌을 받네요. (우연의 일치일지도 모르지만, 주인공 성우 역시 히로하시 료님으로 동일)

스토리 전개가 늘어진다는 느낌은 있지만, 최근에 본 작품이 가장 수작이 아닐까 싶네요.




2. 하나다 소년사 (2010.01.11 완료)




국내에서는 투니버스의 [기동아, 부탁해] 로 잘 알려진 작품입니다.
피아노의 숲으로도 유명한 이시키 마코토의 원작을 바탕으로 제작된 애니메이션입니다.

시골에 사는 한 평범한 소년이 교통사고 이후, 유령을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됨으로서, 유령들의 부탁을 해결하는 과정을 에피소드로 담고 있습니다. 림체는 영락없는 아동물에 가깝지만, 이시키 마코토 특유의 따뜻한 감동과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3. H2O ~ FootPrints in the Sand (2010.01.15 완료)




그림체만 보면 어디서나 찾아 볼 수 있는 평범한 하렘물입니다만,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 초반 스토리 자체는 난해하기 짝이 없습니다. 아무래도 일반 로맨스물들과 차별을 두기위해 여러가지 판타지적 요소들을 이것저것 섞어둔 것 같은데.. 고속도로를 놔두고 국도로 돌아서 간다는 느낌입니다.

그러나 스토리 자체가 주인공과의 러브 스토리를 담기 보다는 인물들 간의 갈등관계에 더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천편일률적인 하렘물들과는 차이가 있다는 점은 높게 평가할만한 부분입니다.




4. 퀴즈 매직 아카데미 (2010.01.18 완료)


코나미의 동명 게임을 원작으로 삼아 제작된 OVA 애니메이션입니다. 츤데레 샤론으로 유명한 애니메이션이기도 하죠. 원래 게임 자체의 스토리가 없는 시스템인데다가, OVA 애니메이션이기 때문에 스토리의 좋고나쁨을 평가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다만, 작화 자체가 괜찮아서 애니메이션화 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은 듭니다만...
요즘 일본 애니메이션 시장은 크게 위축되서 TV애니화는 무리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5. 사후편지 (2010.01.21 완료)



어두운 분위기의 애니메이션은 잘 안보는 편인데도, 사후편지만큼은 꽤 몰입해서 시청했습니다. 큰 흐름을 따라가는 메인스토리가 있지만, 메인 스토리 만큼 옴니버스식 단편 스토리가 많은 구성을 차지하고 있다는 게 특징입니다.

작품의 감상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지옥소녀와 같은 약간은 호러스러운 분위기에 아리아의 따뜻한 감동을 섞어놓은 애니메이션이라는 느낌입니다. 다만 초중반에 등장하는 다소 자극적인 소재는 조금 불편하게 느껴질수도..



12월 달에는 연말이다 뭐다해서, 애니시청을 미루고 있다가.. 1월 초에 접어들어서야 조금 스퍼트를 올린 덕분에 꽤 많이 감상했습니다. 6편 중 형편없었다는 느낌의 작품은 안보이네요. 대신에 의외로 전혀 기대하지 않았는데 좋은 인상을 심어준 작품이 2편 (뱀부 블레이드, 사후편지)이나 있어서 작품선정이 잘 이루어진 달 아닌가 싶습니다.


다음에는 더욱 좋은 리뷰로 찾아뵙겠습니다.
이상 나노하였습니다.


reTweet 올포스트 다음뷰 구독 한RSS추가


안녕하세요? 나노하입니다.

다음 플래닛이 곧 있으면 서비스 종료한다는 소리를 듣고,
글을 정리 중에 있는데, 꽤 오래전에 적은 글을 발견!
제 기억으로 쓴 지 거의 2년이 다되어가는 글이군요.
그 당시에는 정성을 들여 적은 거라 다시 한번 재수정 해서 올려봅니다.



여러분들은 영화, 애니, 드라마 등 여러 종류의 영상 보는 것을 좋아하시나요?
저의 경우에는 어린 시절에 부모님께서 맞벌이를 하시는 터라, TV와 비디오를 많이 즐겨봤습니다. 당시 90년대에는 컴퓨터는 귀한 물품이었으며, 어릴 때 밖에서 노는 것 외에는 TV만한 놀잇거리가 없었던 탓도 있겠죠. 세살 버릇 여든 까지 간다고 그 영향으로 저는 아직 TV시청을 즐기는 편입니다.

TV는 내 친구가 된 덕분에 덩달아 제 동영상 재생 기기들은 발전에 발전을 거듭해왔습니다.
그러면 이쯤에서 되돌아 보는 격동의(?)
동영상 재생 변천사...





1. IRiver E50 2G  ~  [1.8인치]


기존에 쓰던 코원 G3의 1G 용량으로는 조금 벅찬 부분도 있고,
3년 정도 쓴 터라, 2009년 새해와 함께 구입한 MP3입니다. 음악감상 용도로 골랐기 때문에 동영상과의 궁합은 그야말로
최악...

일반 동영상(avi, wmv)는 재생도 안될 뿐더러,
아이리버 프로그램으로 인코딩까지 해줘야 재생됩니다.
런 귀찮음까지 견디면서 볼만한 가치가 있느냐고 묻는다면?

본인은 '절대 보지마라!' 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시력 감퇴의 지름길입니다.



2. LG CYON KU9100 (쿠키폰)  ~  [3인치]


터치폰이 유행할 때, 보급형으로 등장한 쿠키폰..
보급형이라고는 해도, 쇼킹 스폰서 24개월 + QOOK 결합 까지 했음에도 불구하고 거금 40만원을 깨먹은 귀하신 분입니다. 
아이리버와 비교하면, 화질도 뛰어난데다가 인코딩 부분에서도 훨씬 자유롭습니다. 또 휴대폰의 특성상 휴대하기가 쉽다는게 큰 장점입니다.

다만 역시 인코딩의 굴레에서는 벗어날 수 없다는 점과 별도로 SD카드를 구입해야한다는 경제적인 부담감이 작용합니다.



3. Cowon A2 30G  ~  
[4인치]



역시 거금 40만원을 들여 중고시장에서 업어온 녀석입니다.
구입 시기는 고등학교 때 인강을 본다는 목적으로...
(물론 인강보다 다른 동영상이 차지하는 용량이 많았다는 후문...)

P
MP의 프로토타입 제품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오래된 제품이지만, 어지간한 동영상은 인코딩 없이 재생이 가능 정도로 유연성이 크다는 게 최대 장점입니다. 4인치의 넓은 화면과 30G의 넉넉한 용량은 만족할만한 수준입니다. 그나마 이것도 최근에 나오는 PMP들의 성능과 비교하면 새발의 피라는 게 문제지만..

PMP 단점은 휴대용이라고 하기에는 제법 나가는
무게와 부피.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는 거의 불가능하고, 가방에 넣고 다녀야 된다는 불편함이 존재합니다.




4. 삼성 SyncMaster Magic CX710BM ~ 
[17인치]


일반 가정에서 보는 제일 보편적인 화면 크기.
출력 기기 중에는 가장 오래된
6년의 세월을 거쳐온 모니터입니다. 요즘으로 따지면 17인치는 제일 작은 축에 속하고, 최근에는 이미 20인치 이상 되는 모니터들이 보급형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모니터-TV 일체형인 가정도 꽤 된다고 들었습니다만...



5.
삼성 PAVV DLP TV SVP-50L7HD + YAMAHA 5.1CH HOME THEATER
   
[50인치]


LCD도 모자라 LED까지 나오는 요즘에 DLP가 웬말이냐라고 말씀하시면, 구
입 시기를 잘못 정했다고 밖에는 변명의 여지가 없군요. 일반 프로젝션 TV에서 PDP로 넘어가는 과도기적 시기에 출현했었으나, PDP에 비하면 화질이 밀리고, LCD에 비하면 전기세가 더 많이 들어 지금은 생산조차 되지 않는
비운의 DLP TV입니다.

그 당시 가격으로 홈씨어터까지 포함에서 무려 400만원이나 지불한 걸 생각하면, 지금도 속이 쓰립니다. 비운의 TV이든 어쨋든 현재 출력 기기중 가장 선명한 화질을 보여줍니다. 사진에는 약간 색감이 어두운것 같지만, 사진을 찍을 때 형광등이 밝아서 그렇습니다.

화질에서도 차이가 나지만, 역시 홈씨어터의 5.1채널의 영향은 이어폰이나 일반 스피커로 들을 때와는 확연한 차이가 있습니다.
요즘은 시간적 여유가 많아 가장 많이 시청하는 방법입니다.



쓰다보니 엄청나게 긴 장문의 글이 되었네요.
그럴 의도는 아니었지만, 멀티미디어 종합 사용기처럼 마무리 된 듯..
다음에는 보다 더 좋은 포스트로 찾아뵙겠습니다.

이상 나노하였습니다.

reTweet 올포스트 다음뷰 구독 한RSS추가

안녕하세요? 나노하입니다.
요즘 저의 하루의 절반은 거의 토익 공부로 지나가는 것 같네요.
작년 겨울에 890점을 획득한 덕분에, 일단 고득점의 길로 들어서기는 했지만,
900점 중후반대의 점수는 아직인 모양입니다.
900의 선을 넘기가 어렵다고 주변에 말씀하시던데,
현재 몸소 그 어려움을 체험하고 있는 중입니다.


오늘 토익 공부를 하다 문득 내가 문제를 만들어보면 재미있겠다는 느낌이 들어서,
그냥 짧게 나마 Listening Part 1 (사진 묘사 문제) 로 만들어봤습니다.

물론 문제는 정통 토익문제이지만, 사진은 제가 원하는 걸로...
만들때 사진과 비슷하게 일치하는 문제가 없어서 생각보다 쉽지는 않았습니다.

문제는 총 4문제입니다.
4지선다형이며, 사진과 가장 적절하게 어울리는 지문을 답으로 고르시면 되겠습니다.

답은 나중에 달아드리겠습니다.
댓글로 답을 달아주는 분들중 정답자에게는 소정의 상품이 있을지도..?

PART 1

Directions : For each question in this part, you will hear four statements about a picture in      your testbook. When you hear the statements, you must select the one statement that best    describes what you see in the picture. Then find the number of the question on your answer  sheet and mark your answer. The statements will not be printed in your test book and will be spoken only one time.



재생하세요!


1.










2.










3.











4.






제가 이렇게 문제를 만들어보는 것도 공부할 때와는 또 새롭네요.
답은 추후에 공개해드리겠습니다.
reTweet 올포스트 다음뷰 구독 한RSS추가


 ⓒ 第501統合戦闘航空団





안녕하세요? 나노하입니다.
여러분은 일본 애니메이션 산업 규모가 얼마정도 되는지 아시나요?
무려 연간 약 20억 달러, 약 2조원에 이른다고 합니다. 일본에게 있어서 애니메이션 산업은 웬만한 제조업보다 더 나은 수입원입니다. 그러나 하루히 붐으로 최고 매출을 기록한 2006년 이후, 세계 경제의 악화로 방송의 광고수익이 줄면서 매출이 계속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며, 현재도 많은 애니메이션을 관련 업체들이 문을 닫거나 부도 위기에 처해 있는 상태입니다.

애니메이션 산업의 큰 손으로 불리던 곤조 역시 경제 위기의 파도에 휩쓸린 희생양 중 하나입니다. [헬싱], [카레이도 스타]. [풀 메탈 패닉!]으로 유명한 곤조는 초창기에는 [청의 6호], [암굴왕] 같은 실험적인 애니메이션을 많이 시도하였습니다. 그러나 계속되는 실패와 경영의 어려움으로 제작방향을 바꿔, 수익성이 높은 상업적인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기에 이릅니다.


그 당시에 만들어진 작품들의 대표격인 [스트라이크 위치스]는 DVD 판매량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판매 실적으로 죽어가는 곤조를 살려낸 일등공신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성공의 힘이 조금 부족했는지, 현재 곤조의 사업은 대부분 폐업상태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위기의 곤조가 만들어낸 최후의 히트작,
[스트라이크 위치스]에 대해서 리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무대는 지구와 비슷하지만 마력이 존재하는 세계. 세계에 갑자기 출현한 정체불명의 존재 인류는 그 존재를 '네우로이'라고 칭했다. 네우로이는 어디에서 무엇을 위해 왔는지 몰랐다. 그들의 공격으로 인해 세계가 파괴 되고 있었다. 인류는 '네우로이'에게 대항을 하기 위해 신 병기를 개발해 철저한 항전을 펼치게 된다.

스트라이크 유닛이라는 마법 병기를 착용하기 위해 세계 각지의 위치가 한곳에 모이기 시작한다. 대 네우로이에 대항하기 위해 만들어진 정예부대 연합부 제 501 통합 전투 공군단. 스트라이크 위치스와 네우로이의  전쟁이 시작되는데..
 

0123456
 



 
보는 입장에서 상업성이라는 점이 나쁘게 들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애니메이션도 하나의 사업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애니가 상업성을 추구한다는 것은 제작사의 입장에서는 추구해야 할 목표이자 당연한 권리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뭐든지 지나친 것은 좋지 않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지나친 상업성의 극단적인 추구는 야애니와 같은 어두운 부분을 낳기도 합니다. 상업성과 예술성. 결국 제작사는 이 두 개의 균형을 유지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만약 상업적인 애니를 제작할 때 필수적인 구성요소는 무엇일까요?
바로 미소녀입니다. 소위 말하는 모에 요소와 서비스 컷까지...
 
하지만, 단순히 미소녀 하나만으로 성공하기에는 애니 업계는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미소녀라는 기반 위에 작화, 스토리와 소재, 음악 등이 적절히 융합되어야 성공할 수 있다는 게 요즘의 일반적인 견해입니다. 스트라이크 위치스의 경우, 미소녀 장르가 내세울수 있는 강점을 메카닉과 마법이라는 소재를 잘 활용하여 표현한 작품이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이런 패러디도 인기가 있어야 나오는 법이다.








스트라이크 위치스는 성공을 위한 곤조의 정성이 엿보이는 작품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제작 당시부터 곤조는 경영난의 전조가 드러나기 시작한 시기. 이번에는 반드시 성공작을 출시해야 하는 곤조의 압박이 있었을 거라 예상됩니다.

그들의 정성이 가장 두드러지는 부분은 OVA의 출시. OVA는 보통 애니가 기대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했을 경우에. 특전 형식으로 삽입하여 DVD 판촉을 늘리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사용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러나 OVA가 본격적인 TV 애니메이션이 제작되기 전에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피는 소위 말하는 떡밥용으로 활용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스카이 걸스와 스트라이크 위치스.
실제로, 스카이 걸스와 스트라이크 위치스는 제작전에 OVA를 선보인 덕분에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효과와 소비자들의 관심을 살펴볼 수 있다는 두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OVA로 크게 성공을 거둔 스카이 걸스와 스트라이크 위치스

작품성 면에서도 미소녀 장르의 대표 주제 - Boy Meets Girl 이라는 공식을 벗어나, 강한 여성을 표현하려고 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또한, 표현하기 어려운 액션신을 곤조 특유의 작화 그리고 박진감 있는 BGM의 사용은 스트라이크 위치스가 단순히 상업성만을 강조하고 있는 작품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주고 있습니다.
결국 스트라이크 위치스의 성공은 제작사의 전폭적인 지원과 노력, 작품성이 뒷받침 된 상업성의 적절한 활용이 일궈낸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스트라이크 위치스의 가장 치명적인 단점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성공에 대한 압박이 낳은 부정적인 한 단면으로도 볼 수 있겠습니다. 스트라이크 위치스의 노골적인 선정성은 작품 설정에서부터 드러납니다. 위치스를 비롯한 모든 여성들은 바지가 아닌 팬티가 일상복이라는 설정. 이 말도 안되는 설정은 서비스 컷을 늘리는 밑바탕이 되었습니다.
세간에는 '팬티가 곤조를 살렸다!' 라는 말이 있을 정도.. 불필요하게 팬티를 자주 노출 시키는 애니메이션을 보통 '판치라 애니'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스트라이크 위치스도 굳이 구분을 한다면 이쪽에 포함될 수도 있을 정도의 수위였습니다.
 

     

이 어이없는 설정은 보는 사람이 다 민망할 정도..


이런 설정외에도 스트라이크 위치스에는 지나칠 정도로 불필요한 서비스 컷이 많습니다.

서비스 컷 수도 많은데다가, 그 수위 또한 아슬아슬 그 자체라, BA 등급 13세 이상 (베스트애니메 기준)이 의심스러울 정도. 더욱 경악스러운 건, DVD판은 TV판 심의 때문에 보여주지 못한 알몸까지 낱낱히 까발린다는 점.이런 선정성은 상업성 추구가 낳은 어두운 부분이며, 무분별한 서비스 컷은 스토리의 몰입을 방해하며 작품의 질을 떨어트리는 역효과로 작용합니다.



 
 
 
혹시 스트라이크 위치스를 보고 떠오르는 애니가 없으신가요? 바로 스카이 걸스 (Sky Girls) 입니다.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작품의 배경, 스토리를 살펴보면 상당 부분이 유사한 구조를 취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스트라이크 위치스가 스카이 걸스를 표절했는지의 여부를 가리자는 의미는 아닙니다. 단지 이런 비슷한 스토리와 분위기의 작품은 스카이 걸스를 제외하더라도 꽤 된다는 사실에 주목하셔야 합니다.

      

스트라이크 위치스와 한 핏줄 같은 작품들.


스트라이크 위치스나 스카이 걸스와 같은 '미소녀 전투 액션물'은 2005년을 분기점으로 대거 제작되기 시작하여 지금은 상당히 많은 수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런 비슷한 소재와 분위기의 애니가 많아질수록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지루해지기 쉬운 법이라는 게 문제점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사용할 소재가 날이 갈수록 줄어드는 건 사실이지만, 비슷한 소재를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건 그다지 좋은 선택은 아니겠죠.



 


스트라이크 위치스를 '명작' 이라고 분류하기에는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상업적으로는 성공했을지 모르지만, 그 성공의 원인이 뛰어난 작품성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그러나, 스트라이크 위치스가 상업적 애니의 성공전례를 만들었다는 점은 분명히 높히 살만한 부분입니다. 여러가지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오랜만에 손에 땀을 쥐고 본 애니가 아닌가 싶습니다.

곤조의 부도로 팬들이 원하는 2기가 묘연해지는 듯 했으나, 스트라이크 위치스의 성공 덕분이었는지 다른 제작사가 그 뒤를 이어 2기를 제작한다고 하니 기대가 됩니다. 차기작에서는 단순히 상업성만을 강조한 미소녀물이라는 오명을 씻고, 스트라이크 위치스만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색깔을 표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reTweet 올포스트 다음뷰 구독 한RSS추가

고객님께서 등록 신청하신 홈페이지를 검토하였으나 다음과 같은 이유로 등록을 할 수 없었습니다.

블로그의 경우 이용자에게 풍부한 컨텐츠를 제공할수 있는 경우에만 등록합니다.
객관적인 기준으로 포스트 100개 이상일 경우만 등록하고 있습니다.
포스트 추가하신 후 등록신청 해주십시오.

야후! 사용자들에게 보다 정확하고 안전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함이니 양해 바랍니다.

내용을 보충 하신 후 다시 등록신청 해주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빠른 등록검토가 필요하신 경우에는 유료서비스인 야후! 비즈니스특급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보다 빠른 등록 검토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등록에 시간을 내주신 것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고객님이 만족할 수 있도록 더욱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블로그의 경우 이용자에게 풍부한 컨텐츠를 제공할수 있는 경우에만 등록합니다.
객관적인 기준으로 포스트 100개 이상일 경우만 등록하고 있습니다.
포스트 추가하신 후 등록신청 해주십시오.



네이버나 다음에 비하면 이용자도 적은 포털인데,
조건은 엄청 따지네요.


포스트 갯수가 적다고 이것저것 볼 거 없이 바로 거절..

최소 포스트 100개라는 공지가 있었던가..?

저는 혹시 저작권 쪽에 트러블이 난 줄 알아서 순간 흠칫했으나,
다행히 그런 이유는 아닌 모양이네요.

야후는 포스팅 100개 채울 때까지 보류해야 겠습니다.
reTweet 올포스트 다음뷰 구독 한RSS추가




제 인생에 축전을 만들어 볼때가 다 있네요.
덕분에 책장에서 먼지와 함께 쌓여있던 포토샵 책을 한번 꺼내봤습니다.


다른 분들이 만드신 것에 비하면 뭔가 많이 부족하네요.
다음에는 조금 더 정성을 들여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엘리슨님  1만 HIT 축하드려요!!
reTweet 올포스트 다음뷰 구독 한RSS추가




1. 뮤직플레이어 형식 변경

티스토리는 네이버 블로그와는 다르게 합법적으로 BGM을 사용할 방법이 없습니다.
결국 html을 이용해서 BGM을 만들어야 하는 상황인데..
가장 간단한건 스티큐브 위젯을 사이드바에 설치하는 방법.

다만, 이 방법은 페이지 연결시에 페이지 전체가 초기화된다는 티스토리의 특징 때문에
음악이 연결되지 않고 끊어져 버린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타 블로그에 보니 홈페이지에 상단 플레이어를 연결하듯이 하는 방법이 있긴 하던데,
작업자체가 상당히 까다로울 뿐더러 블로그 주소자체가 이상하게 변해버리더군요.

할 수 없이 결국 자구책으로 생각해 낸 것이
스티큐브 플레이어 자체를 새창으로 띄우는 방법.


자바스크립트는 한번도 다루어본적이 없어서,
플레이어를 프레임 상태로 올리는 부분에서 상당히 고생했습니다.

일단 현재는 저작권 문제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운 애니 OP/ED 만을 올릴 생각입니다.
솔직히 이것도 언제 태클 들어올지 불안불안..

곡은 조금씩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2. 나눔고딕으로 폰트 변경

아무리 봐도 굴림은 글씨가 깨끗하지 못하더군요.
메뉴를 포함한 포스팅 관련 폰트는 전부 나눔고딕체로 바꿨습니다.
나눔고딕 관련 공지도 걸어야 겠네요.



3. 한rss 및 아이태그 버튼 추가

저도 모르는 사이에 한 rss 구독자가 7명으로 늘었더군요.
방동님 같은 경우에는 37명이니.. 아직 갈길이 멀군요.

많은 구독 바랍니다~
reTweet 올포스트 다음뷰 구독 한RSS추가




네이버 블로그에서 티스토리로 넘어온지도 벌써 3일째에 접어들었네요.
일단 티스토리로 넘어오기 위한 작업은 대부분 완료가 된 상태입니다.


< 티스토리 기반 다지기 작업을 위해 수행한 작업들 >


1. 티스토리 스킨 작성 및 수정 관리 작업

티스토리 기본 스킨 Retrotype을 기본 바탕으로 자신의 용도에 맞게 메뉴와 디자인 수정

- 사이드바 메뉴 수정 : Tag, Trackback, Link 삭제 및 방문자 그래프 추가
- 댓글, 방명록 댓글 작성란 디자인 수정
- 테터데스크를 이용한 블로그 대문 작성 및 수정
- 그 외 오류사항 수정


2. 메타 블로그 등록 작업

- 믹시, 올블로그, 블로그코리아, 다음뷰, Hanrss 등록 완료
- 네이버, 파란, 네이트 검색 요청 (진행중)


3. 티스토리 이웃 확보 주력

- 현재까지 추가된 링크 수 : 26개
- 그 중 역추적으로 방문한 블로거 수 : 12명 (2009.01.17 현재)

에카 / degi / 린&렌 / 에코 / 크로미트 / 우시오 / 곽밥 / 로라시아 / 影猫 / HurudeRika / 쭈렛 / 하쿠렌


4. 네이버 포스팅 이전 작업

- 지나치게 작성한지 오래되거나 글의 질이 떨어진다고 판단되는 글 삭제
- 티스토리 규격에 맞게 전체적으로 수정



굵직굵진한 작업들은 거의 완료되었네요.
남은 작업은 아직 옮기지 못한 애니리뷰 몇 개와 검색 사이트 등록
그리고 이웃 링크 추가 확보 정도가 되겠네요.

걱정한 것과는 달리 일이 잘 진행되어서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이 정도로만 일이 잘 풀렸으면 좋겠네요.

reTweet 올포스트 다음뷰 구독 한RSS추가

Live Traffic Fe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