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Post in | -- Ani Review/Weekly Focus
- Post at | 2010. 11. 1. 20:47 | by 나노하..
- View comment
showTitle("https://tistory1.daumcdn.net/tistory/489153/skin/images/", "viewTitle.swf", 600, 30, "나노하의 Weekly Focus -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 "/230", "left", "0x1B57F0");
안녕하세요? 나노하입니다.
안녕하세요? 나노하입니다.
2010년도 이제 오늘로부터 2달 밖에 남지 않았네요. 티스토리에 블로그를 시작한 첫 해이기도한 2010년이 후다닥 지나버리는 것 같아 조금은 씁쓸한 기분입니다. 그래도 11월에는 '지스타 2010' 부터 시작해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 국내개봉까지 2010년 마지막을 장식할 여러 이벤트들이 기다리고 있어 기대중입니다. 이번 주는 여느때보다 화려한 라인업을 보여준 두 작품,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과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입니다.
1.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이 작품을 보지 않은 자, 현대 재패니메이션을 논하지 마라' 는 말이 있을 정도로, 애니메이션 시장에 돌풍을 몰고왔던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입니다. 지금의 쿄토 애니메이션이 있게 해준 작품인 동시에, 나쁘게 말하면 애니메이션계에 미소녀 캐릭터 중심의 흐름을 구축한 장본인이기도 합니다.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이 작품이 그만큼 영향력 있는 작품이라는 것은 변함이 없습니다.
1.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이 작품을 보지 않은 자, 현대 재패니메이션을 논하지 마라' 는 말이 있을 정도로, 애니메이션 시장에 돌풍을 몰고왔던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입니다. 지금의 쿄토 애니메이션이 있게 해준 작품인 동시에, 나쁘게 말하면 애니메이션계에 미소녀 캐릭터 중심의 흐름을 구축한 장본인이기도 합니다.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이 작품이 그만큼 영향력 있는 작품이라는 것은 변함이 없습니다.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의 전체적인 스토리는 각각 2006년과 2010년에 방송된 두 번의 시리즈를 합쳐야 비로소 완성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2기로 불리는 2010년 판이 2006년에 뒷이야기가 아니라, 전작에 다 맞추지 못했던 퍼즐을 끼워맞추는 식이라는 점은 다소 특이합니다. 거기에 더해, 현대 물리학과 미스터리한 기현상의 조합, 남주인공의 독백을 통해 이루어지는 스토리 전개는 이 작품만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맛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후 방송된 2010년 판은 전작에 비교해 각종 헛점을 노출하며, 기대에 다소 못 미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한 치도 변함없는 똑같은 내용의 스토리를 무려 8화나 배정하는 배짱식 구성을 자랑하는 '엔들레스 에이트'는 최고의 먹튀 시리즈로 지금도 시청자들의 구설수에 오르내리는 부분입니다. 원작부터 인기가 높은 작품이라 2기에 정성을 들여 조금 더 세밀하게 만들었다면 명작 반열에도 충분히 이름을 올릴 수 있는 시리즈로 평가하기에 그 점은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2.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
샤나 이후로 소식이 없다가 2008년에는 <토라도라>, <금서목록>으로 다시금 존재를 각인시킨 J.C.Staff의 2009년 작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입니다. 이전 Keyword In Animation에서도 잠깐 소개해 드린 바가 있듯이 이 작품은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과 평행선 상에 있는 스핀오프 작품입니다.
2.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
샤나 이후로 소식이 없다가 2008년에는 <토라도라>, <금서목록>으로 다시금 존재를 각인시킨 J.C.Staff의 2009년 작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입니다. 이전 Keyword In Animation에서도 잠깐 소개해 드린 바가 있듯이 이 작품은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과 평행선 상에 있는 스핀오프 작품입니다.
미국드라마의 경우 CSI:Las Vegas 나 NCIS:LA 와 같은 스핀오프 작품들이 흥하는 케이스가 많습니다만, 애니메이션에서 스핀오프 시리즈가 성공하는 경우는 드문 편에 속합니다. 그나마 성공했다고 평가되는 작품은 <트라이앵글 하트>의 스핀오프작 <마법소녀 리리컬 나노하>정도이므로, 초전자포는 스핀오프 작품으로서는 오랜만의 성공작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초전자포가 분명 금서목록의 스핀오프 작품임에는 분명하지만, 금서목록과 비교하면 소재나 분위기에서 꽤 많은 차이를 보입니다. 금서목록이 카이조 토우마를 중심으로 일어나는 도시전설 분위기의 판타지적 요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 초전자포는 능력자의 레벨로 나뉘어지는 하나의 현실적인 사회를 그려나가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작품은 시종일관 능력자와 무능력자와의 갈등과 대립구도를 유지하며 일련의 에피소드를 전개해 나갑니다. 이는 금서목록 때 보여주었던 옴니버스식의 에피소드 구성과는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난잡한 스토리 전개와 공기같은 히로인의 존재라는 전작의 잡음을 초전자포에서 만큼은 다시 반복하지 않겠다는 제작사의 의지가 드러나는 부분으로 생각됩니다.
전체적으로 괜찮다는 느낌입니다. 금서목록의 마술편이 화려한 액션을 바탕으로 많은 볼거리를 제공했다면, 초전자포는 액션 자체는 다소 줄어들었지만 그 빈자리를 감동으로 채워넣었다는 점에서 인상적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지나치게 판타지적 요소로만 밀고 나갔던 마술편보다는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여지가 많은 초전자포에 조금 더 점수를 주고 싶네요. 현재 금서목록은 2년만에 전파를 탄 2기가 상승세에 있고, 초전자포의 경우 OVA를 방송중이니 앞으로 J.C.Staff 표 학원도시의 기세는 당분간 꺽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주 애니메이션은...
- 노을빛으로 물드는 언덕
- 플라네테스
저번 주 라인업이 사실 너무 좋았으므로, 이번 주 작품은 다소 조촐해보이네요.
오레이모, 요스가노소라의 화제 덕분에 최근에 다시 급부상하고 장르 중 하나인 '준근친물'. 2008년에 방송된 <노을 빛으로 물드는 언덕>도 그 중 하나입니다. <스쿨데이즈>의 제작진에 히라노 아야와 쿠기미야 리에를 필두로 하는 화려한 성우진까지 뭉쳐 한 때 화제작으로 주목 받았습니다만, 방송 후 폭풍비난과 함께 침몰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인 기대수치는 0에 가깝습니다. 다만, 저번주 라인업이 너무 좋았으므로 한 번씩 이런 작품도 섞어야 할 필요성이 있기에...
코드기어스로 유명한 '타니구치 고로' 감독의 <플라네테스>입니다. 벌써 나온지 7년이 다 되어가는 작품이지만, BD로 리테이킹 될 만큼 높은 인지도에, 웰메이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트윈 스피카'와 비슷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어서 어떤식의 전개가 이루어질지 주목되는 작품입니다.
초전자포가 분명 금서목록의 스핀오프 작품임에는 분명하지만, 금서목록과 비교하면 소재나 분위기에서 꽤 많은 차이를 보입니다. 금서목록이 카이조 토우마를 중심으로 일어나는 도시전설 분위기의 판타지적 요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 초전자포는 능력자의 레벨로 나뉘어지는 하나의 현실적인 사회를 그려나가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작품은 시종일관 능력자와 무능력자와의 갈등과 대립구도를 유지하며 일련의 에피소드를 전개해 나갑니다. 이는 금서목록 때 보여주었던 옴니버스식의 에피소드 구성과는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난잡한 스토리 전개와 공기같은 히로인의 존재라는 전작의 잡음을 초전자포에서 만큼은 다시 반복하지 않겠다는 제작사의 의지가 드러나는 부분으로 생각됩니다.
전체적으로 괜찮다는 느낌입니다. 금서목록의 마술편이 화려한 액션을 바탕으로 많은 볼거리를 제공했다면, 초전자포는 액션 자체는 다소 줄어들었지만 그 빈자리를 감동으로 채워넣었다는 점에서 인상적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지나치게 판타지적 요소로만 밀고 나갔던 마술편보다는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여지가 많은 초전자포에 조금 더 점수를 주고 싶네요. 현재 금서목록은 2년만에 전파를 탄 2기가 상승세에 있고, 초전자포의 경우 OVA를 방송중이니 앞으로 J.C.Staff 표 학원도시의 기세는 당분간 꺽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주 애니메이션은...
- 노을빛으로 물드는 언덕
- 플라네테스
저번 주 라인업이 사실 너무 좋았으므로, 이번 주 작품은 다소 조촐해보이네요.
오레이모, 요스가노소라의 화제 덕분에 최근에 다시 급부상하고 장르 중 하나인 '준근친물'. 2008년에 방송된 <노을 빛으로 물드는 언덕>도 그 중 하나입니다. <스쿨데이즈>의 제작진에 히라노 아야와 쿠기미야 리에를 필두로 하는 화려한 성우진까지 뭉쳐 한 때 화제작으로 주목 받았습니다만, 방송 후 폭풍비난과 함께 침몰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인 기대수치는 0에 가깝습니다. 다만, 저번주 라인업이 너무 좋았으므로 한 번씩 이런 작품도 섞어야 할 필요성이 있기에...
코드기어스로 유명한 '타니구치 고로' 감독의 <플라네테스>입니다. 벌써 나온지 7년이 다 되어가는 작품이지만, BD로 리테이킹 될 만큼 높은 인지도에, 웰메이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트윈 스피카'와 비슷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어서 어떤식의 전개가 이루어질지 주목되는 작품입니다.
'-- Ani Review > Weekly Focus'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노하의 Weekly Focus - 플라네테스 (24) | 2011.02.07 |
---|---|
나노하의 Weekly Focus - 노을빛으로 물드는 언덕 (20) | 2010.12.06 |
나노하의 Weekly Focus - 성검의 블랙스미스 / 토라도라 (37) | 2010.10.20 |
나노하의 Weekly Focus - 건슬링거걸 2기 / 사키 (21) | 2010.09.30 |
나노하의 Weekly Focus - Blue Drop / 소녀왕국표류기 (25) | 2010.09.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