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노하입니다.

3월 말부터 4월 초는 중간고사 시즌이다보니, 블로그 활동을 일시중단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더군요. 제 경우는 중간고사 없이 기말고사 치는 과목만 절반이 넘기 때문에, 이번 중간고사가 크게 부담은 없습니다만, 다르게 말하면 기말고사가 괴로워진다는 의미로도 해석되니 조금 걱정이네요.
중간고사 기간으로 시청시간이 다소 늦어진 감이 있지만, 이번 주 Weekly Focus 들어갑니다. 


이브의 시간



평균 17분의 런닝타임에 6화로 구성된 다소 짧은 길이의 OVA성 애니메이션이었지만, 작품 속 등장한 소재나 주제는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에 충분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안드로이드와 인간. 사실 안드로이드라는 소재 자체가 이전에도 워낙 많이 다루어져 왔기 때문에, 별로 신선하다는 맛은 분명이 없습니다. 그러나 과거 작품에서 등장한 안드로이드는 액션이라는 초점에 맞추어 등장한 경우가 많았으므로, 이브의 시간이 다룬 철학적 의미가 새롭게 느껴진게 아닌가 합니다.

인간이 개발한 안드로이드가 인간의 정체성을 위협하는 아이러니컬한 상황속에서, 그들의 존엄성을 지키려는 인간과 자신들의 정체성을 인정받기를 원하는 안드로이드와의 예리한 심리묘사가 관람 포인트입니다. 작품성은 흠잡을데 없지만, OVA 형식이다보니 짧은 런닝타임이 아쉽습니다. OVA가 아닌 정식 1쿨정도로 제작했다면 좀 더 많은 이야기를 담을 수 있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늑대와 향신료 2기



라이트노벨 시장에서 '경제 판타지' 라는 새로운 장르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늑대와 향신료 시리즈의 애니메이션판 그 두 번째 시즌입니다. 전작에 비해 경제에 관련된 이야기는 다소 줄어들고, 호로와 로렌스간 로맨스의 비중을 높였다는 게 눈에 띕니다. 개인적으로 경제라는 소재 자체에 주목하고 있던 저로서는 초점이 로맨스로 옮겨간 건 그다지 좋은 소식은 아니지만요.

전작에서 보여주었던 빠르고 날카로운 스토리 전개가 다소 무뎌진 감은 있지만, 섬세한 심리묘사와 상인들사이에 벌어지는 치열한 머리싸움은 여전합니다. 다만, 결말의 끝마무리가 깔끔하지 못하고 엉성하다는 점이 작품성을 질을 떨어뜨리는 마이너스 요소로 작용합니다. 작품의 현재 인기와 주위 분위기를 고려했을 때 역시 무난하게 3기 제작에 들어가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다음 주 애니메이션은...

히다마리 스케치 x365



다음 주 3주차는 중간고사가 포함된 관계로 간단하게 시청할 수 있는 한 편만 선정했습니다. 히다마리 스케치의 경우, 큰 맥락의 스토리가 없이 여러개의 서브 스토리로만 구성되어 있어 부담없이 시청가능하다는 점을 염두했을 때 가장 적합한 작품입니다.

중간고사 기간이다보니 정신없이 바쁜데, 최근에는 천안함 사고를 비롯하여 여러가지 안 좋은 소식들만 들려와서 우울하네요. 바로 이럴 때가 우리에게 웃음이 필요한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중간고사 기간이신 이웃분들 모두 좋은 성적 거두시길 기원합니다.

※ 본 글의 작성일자는 2010/4/8 이며, 카테고리 및 포스팅 형식의 변경으로 인해
    2010/11/6 에 재발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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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하.

다음에 던질 공이, 내 인생 최고의 공이라고 생각하고 던져라 - 필 니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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