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하의 애니클립 - 워킹 (Working!!) : 약점은 극복되었을까 // 아르바이트, 줄여서 알바. 어떤 한 작가는 이걸두고 20대 청춘들이 88만원 세대로 진입하는 지옥의 문턱이라고 표현했던가. 하지만 「Working!!」 속 알바는 비정규직의 울분이나 애환보다는 젊은 청춘의 상징에 가깝다. 4컷 만화 특유의 위트가 묻어나는 이 작품은 어느 패밀리 레스토랑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일상을 코믹하게 그려내고 있다. 4컷 만화의 강점인 짧지만 임팩트 있는 콩트는 살리되, 항상 약점으로 지적받는 다소 루즈한 스토리 전개를 개성적인 캐릭터들간의 물고 물리는 연결관계를 통해 극복하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 때까지 많은 일상물들이 스토리 전개의 딜레마에 골머리를 썩여왔지만, 이 정도면 일상물로서의 약점을 극복하기 위한 제작진 나름의 부단한 노력이 조금이나마 통했다고 봐도 좋지 않을까. 때때로 작품이 지나치게 오버해서, 시청자들을 뒤에 놔두고 혼자 앞으로 달려나가는 실수가 보이지만, 그 정도는 애교로 봐줄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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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하.

다음에 던질 공이, 내 인생 최고의 공이라고 생각하고 던져라 - 필 니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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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ksodien 2012.07.27 00: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무래도 애니메이션 상 주요 등장 인물들의 연령이 10대 청소년인 경우 이야기의 흐름이 학교 생활을 중심으로 흘러가게 되는 경우가 결코 적지 않은데 반하여, 이 『Working!!』의 경우 그러한 틀을 탈피하여 '패밀리 레스토랑에서의 근무'라는 색다른 요소로도 충분히 기존 시청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작품이 아닌가 싶어요! 'w')b

    앞으로도 이처럼 나름의 독창성을 지닌 애니메이션들이 많이 제작되기를 바랍니다~ :D

  • BlogIcon 방동 2012.07.29 03: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뭔가 진부할 것 같은데 그래도 인기가 꽤 있는 걸 보니 충분히 재미있나 보군요.
    사실 여주인공 목소리 듣고 접은 작품이긴 했지만... 시도해봐야하나 싶군요

  • BlogIcon 흑갈 2012.07.29 20: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에도 덧글 달았나 모르겠지만 다시 말해보자면...
    저로썬 1기가 2기보다 훨씬 잘 만들어졌다 느껴져요. 훨씬 더 정성들여서 만들어져 보이고요.

    길게 하나하나 차분하게 말하면 설명할 수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결론적으론 이 1기가 정말 재미있습니다. ^^

  • BlogIcon 해바라기 2012.08.05 15: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애니판도 꼭 봐야되는데 시간이 없기...도 하고 일단 전역후에 봐야지요 ㅠㅠ
    코믹스판을 주로 보는데 비싼 값만 빼면 재밌더라구요.

    그리고.. OP인 Someone Else 는 제가 무한반복해서 듣던 기억이...;;

  • inori 2012.08.18 18: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별 기대는 안하고 봤었던 작품인데 꽤 재밌었다죠.. 1기만 봐서 2기는 어떤진 잘모르겠지만
    누가 한마디 감상평에서 정신병동 레스토랑이라는 말이 생각나네요ㅋㅋ 틀린말이 아니라는게 유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