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노하입니다.
영국의 유명한 극작가인 버나드 쇼의 묘비에는 이런 문구가 새겨져 있다고 합니다.

I knew if I stayed around long enough something like this would happen.
- 우물쭈물 거리다가 내 이럴 줄 알았지.

인간의 인생이라는 것이 얼마나 빠르게 지나가는 것인가를 표현한 다소 황당하면서도 씁쓸한 그의 묘비명입니다. 요즘 제 주위의 시간도 위와 같은 문구가 어울리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정말 화살같이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애니 그리고.. 커피' 라는 이름을 내걸고 네이버에 블로그를 시작한 것이 2007년 11월이니, 벌써 3년이 다되어가는 셈이군요. 처음에는 단순히 애니메이션 관련 영상이나 음악을 모으는 것부터 시작했었습니다만, 조금 더 영역을 넓히자는 생각으로 작년 말부터 애니메이션 리뷰를 쓰기 시작하던게 지금까지 오게 되었네요. 블로그 주제 변경부터 티스토리 이전까지 뒤돌아 생각해보면 정말 많은 일이 있었나 싶은 생각이 들어 왠지 그리워지네요.


네이버 시절 사용하던 배너. 2008년 제작.



각설하고, 어제부로 중간고사 기간이 끝났습니다. 이번 학기는 신청한 학점이 작기 때문에, 시험치는 과목은 3과목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만 힘든 건 변함없다는 느낌입니다. 일단 중간고사라는 하나의 벽을 넘어갔으니, 블로그 활동도 조금은 스퍼트를 올리려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분위기 전환도 할겸 블로그 스킨을 바꾸어봤습니다. 마지막으로 스킨을 교체한 것이 3/1 이었으니 약 8개월 만의 스킨 교체네요. 그리고 8개월만에 바꿔도 한 가지 변함없는 사실은 스킨 교체는 정말 '중노동' 이라는 것입니다.


방동님의 도움을 받아 제작한 PrimeLayer Skin


이전에 사용했던 PrimeLayer는 방동(http://b-story.net/)님께서 도와주셨는데, 이번 스킨 교체 작업도 본의 아니게 스킨 제작자 juo(http://juostory.tistory.com/)님의 도움을 받게 되었습니다. 잠깐 juo님의 소개를 드리자면, 티스토리에서 활동하시는 몇 안되는 스킨 제작자로 WordPress에 사용되는 스킨을 티스토리용으로 맞게 변환하시는 분입니다. 이웃분들 중 꽤 많은 분들이 사용하시는 netural Skin도 이 분의 작품 중 하나입니다. 이번에 제가 선택한 스킨 역시 chocotheme 라는 이름으로, 워드프레스에서 많은 외국 블로거들이 사용하고 있는 스킨을 티스토리용으로 변환한 것입니다. 스킨을 변경하고 보니 제가 초창기에 사용하던 Retrotype 스킨과 매우 비슷하다는 느낌이네요.



초창기에 사용하던 Retrotype Skin



이번에 교체한 ChocoTheme Skin



다만, 포스팅에 폰트나 줄 간격 설정이 제대로 적용이 안되다던지, 사이드바 토글이 제대로 먹히지 않는 등, 이래저래 문제가 많아서 일일히 수정하느라 어제 하루종일 모니터 앞에 앉아서 HTML과 CSS를 잡고 씨름을 해야 했습니다. 제가 HTML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알고 있으면 쉬울테지만, 관련 지식이 적다보니 아무래도 작은 설정에 대한 변환도 쉬운일이 아니더군요. 다행히 juo님께서 직접 팔을 겉어붙이고 도와주셔서 무사히 스킨 변경을 완료하였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스킨 변경에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juo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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