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노하입니다.

많은 블로거들의 원성을 낳은 텍스트큐브닷컴 (이하 텍큐닷컴)의 종료 선언 및 블로거(blogger.com) 서비스 합병 발표을 기억하시나요? 그 충격의 시간으로부터 벌써 한 달이 지났습니다. 한때 구글의 적극적인 마케팅 효과로 많은 블로거를 끌어모았던 텍큐의 명성은 연기처럼 사라지고, 지금은 거의 황폐화 되었다고 해도 좋은 상태입니다.


여기서 잠깐!
행여 모르는 분들을 위해 말씀드리지만, 블로그 툴을 제공하는 텍스트큐브(textcube.org) 자체는 망하지 않았습니다. 설치형으로 운영되는 텍스트큐브는 그대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번에 서비스를 종료한 건 구글코리아에서 운영한 가입형 블로그 텍스트큐브닷컴입니다. 오해가 없길 바랍니다.


 
텍스트큐브닷컴의 종료는 블로거들에게는 재앙이었지만, 다른 경쟁 블로그 업체 입장에서는 앞으로 찾아오지 않을지도 모르는 최대의 찬스로 작용했습니다. 가입자 수를 확보하는 것이야말로, 블로그 업체 입장에서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걸 제가 굳이 강조하지 않아도 얼마나 중요한 것이지 다들 아시리라 믿습니다.

결과적으로 블로거 통합에 동참하는 소수의 블로거를 제외하고는 전례없는 이주 블로거들을 양산해내었습니다. 이주온 블로거들은 많은 블로그 서비스로 흡수되었는데, 여기서 가장 혜택을 본 건 텍스트큐브와 같은 테터기반인 티스토리. 아무래도 서비스 기반이 같다보니, 텍스트큐브에 익숙한 유저들이 쓰기에는 티스토리가 가장 편하게 느낀 영향이 크게 작용한 걸로 보입니다.


원래 텍큐닷컴은 관심블로그라는 커뮤니티 시스템으로 똘똘 뭉쳐진 집단이었습니다. 관심블로그는 티스토리의 링크와 비슷한 시스템이지만, RSS 같은 역할도 맡기 때문에 링크의 발전형태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 관심블로그라는 편리한 서비스 덕분에 텍스트큐브 내부에 하나의 거대한 폐쇄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기에 이르렀고, 소수의 티스토리와의 연계를 제외하고는 교류가 적은 편이었습니다. 제가 분점을 개설할 때도 처음에 텍스트큐브을 선택하려고 했던 것은 관심블로그로 묶여있는 텍큐의 흐름을 티스토리로 끌어오기 위한 의도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관계자 외 출입금지 - By TextCube


텍큐닷컴이 서비스 합병을 앞두고 있는 지금, 결과적으로 관심블로그 네트워크가 무너지고 티스토리로 많은 유저들이 유입되면서 새로운 링크와 RSS 추가가 한동안 없던 저에게도 굉장히 많은 링크가 추가되었습니다. 쿠나님을 비롯해 대략 10명 정도로 추산되는 데, 아직 일부 정도로 보입니다. 틈틈히 늘려나가는 게 좋을 듯..


텍큐에서 이주해오신 새로운 방문자 덕분에 침체되어 있던 블로그에도 새로운 활력소가 생긴 것 같아 오랜만에 블로그 하는 맛이 나는 것 같습니다. 텍스트큐브 분들과 과거에 대한 인연은 없지만, 지금부터라도 조금씩 좋은 교류를 쌓아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제 블로그는 모든 분들에게 열려있습니다.
(My Blog is Open to Everyone)
(私のブログは皆に開かれてい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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