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하의 애니클립 - 로큐브 : 의외의 결과물 // 전반적인 캐릭터 구성이나 디자인만을 보고 「모에땅」같은 단순 로리타 콤플렉스식 말초 신경을 자극하는 작품을 상상했다면, 틀렸다. 오히려 「뱀부 블레이드」에 가까운 애니다. 「로큐브」는 일련의 사건으로 인해 농구 연습을 쉬고 있는 한 고등학생이 초등학교 여학생들로 이루어진 농구부를 이끌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스포츠 성장물이다. 대중들에게 지극히 익숙한 이야기라 다섯 손가락에 꼽을만한 뻔하디 뻔한 클리셰에 넣어도 이상하지 않지만, 그런 뻔한 뼈대에 살을 붙일 줄 아는 캐릭터 표현력과 주요 성우진들의 노련함이 돋보인다. 성장물의 동력이 되는 캐릭터의 내외적 갈등에 대한 묘사도 훌륭하고, 나름 흡인력 있는 플롯 구성 또한 가지고 있다. 밑바탕이 된 원작에서 ‘역시 초등학생은 최고야!’ 같은 해석하기에 따라서 미묘한 대사가 등장하는 작품이라는 걸 감안하면 제작 방향에 따라서 충분히 수준이하의 결과물이 나올 수 있었고, 필자도 그쪽을 예상했으나 보기좋게 한 방 먹었다. 물론 좋은 의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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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하.

다음에 던질 공이, 내 인생 최고의 공이라고 생각하고 던져라 - 필 니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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