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하의 애니클립 - 스트라이크 위치스 : 재패니메이션계의 신데렐라// 2000년대 중후반 일본 서브컬쳐 시장의 모에화 팬덤이 낳은 몇 가지 유산이 있는데, 메카무스메는 그 중 상업적으로 가장 성공한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스트라이크 위치스」는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 재패니메이션 시장의 메카무스메 돌풍 속 선봉에 서있는 작품이다. 먼저 결론부터 이야기한다면, 동네 아파트 반상회마냥 식상한 클리셰란 클리셰는 다 모인 작품이다. 뚜렷한 선악구도, 엄청난 힘을 숨기고 있다가 마지막에 각성하는 주인공. 그리고 의도가 빤히 들여다보이는 무려 팬티가 바지라는 설정까지. 「스트라이크 위치스」는 이 모든 마이너스 요소를 껴안고 출발한다. 결과는? 대놓고 활용하니 의외로 색다른 재미가 있다. 마치 우리는 모든 걸 다 알고 있지만, 알고도 당한다는 느낌이랄까. 여기에 메카무스메가 가지는 캐릭터의 신선함과 맞물려, 액션장르로서의 가지는 쾌감이 다소 엉성한 플롯이 가지는 흠을 충분히 커버해낸다. 작품성 측면에선 후한 점수를 주긴 힘들겠지만, 적당히 즐길만한 킬링타임용 작품으로 카테고리를 놓고 본다면 근래에 나온 작품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게다가 당시 재정적으로 곤란을 겪고있던 제작사 곤조의 상황과 타카무라 카즈히로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 면면의 백지나 다름없는 커리어를 생각한다면 놀라울 정도의 퀄리티다. 이 정도면 재패니메이션계 신데렐라라고 불러도 문제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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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하.

다음에 던질 공이, 내 인생 최고의 공이라고 생각하고 던져라 - 필 니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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