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제일 펠레대회 - 2014년 1분기 신작애니 미리보기 1부 // 마켄키 2기 // 원작 : 타케다 히로미츠 감독 : 카네코 히라쿠 - 「마유비 검첩」 「성흔의 퀘이사」 시리즈 제작 : Xebec 첫방송 : 2014년 1월 16일 나는 개인적으로 이 작품이 잘팔렸던 이유에 대해서 전혀 추측하지 못하고 있다. 1기가 재미없었다는건 아니지만, 딱 고만고만하지 않았나 싶은데... 감독부터가 가슴을 강조하는 에로코드의 작품을 쭉 그려왔던 감독이고, 마켄키 자체도 그런 형태의 작품이니 이번 작품도 고만고만할것으로 생각된다. 감독의 전작이었던 마유비검첩, 성흔의 퀘이사의 기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다. 이번 작은 과연 잘 나갈수 있을까? // 전작의 판매량이 3천장에 못미치는 수준이었는데, 속편 제작 결정 소식을 듣고 의외라고 생각한 작품 중 하나다. 속편으로 넘어오면서 제작사도 교체되었고, 각본을 제외한 스태프가 전부 물갈이 된게 눈에 띈다. Xebec은 투 러브 트러블류와 같이 섹스코드를 어필하는 작품에 능숙하고, 카네코 감독 역시 그쪽 장르에 대한 경력이 많은지라 오히려 전작보다 더 좋은 성적을 기대할수도 있을것이다. 다만, 작품의 퀄리티와는 별개로 최근들어 이런 종류의 노골적인 컨셉의 작품들의 성적이 하향평준화 되는 추세에 있기 때문에, 판매량에서 큰 재미를 보긴 힘들것이다. // 학생회 임원들 2기 // 원작 : 우지이에 토젠 감독 : 카나자와 히로미치 - 「프린세스 러버」 「학생회 임원들」제작 : Go Hands 첫방송 : 2014년 1월 4일 // 약간은 저질스러운(?) 개그, 그리고 심야 애니메이션의 한계. 개인적으로 본인은 이 작품이 꽤나 맘에 들지만, 그래도 한계가 명확한 작품이다. 여고생의 저질개그에 남고생의 츠코미. 작품을 보는 내내 쉴세없이 터지는 개그 자체는 사실 꽤나 즐거웠다. 실제로 이런 종류의 작품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겠지만, 그게 판매량 자체를 보증해주진 못할듯. 실제로 1기부터 OVA까지 쭉 진행되면서 개그 패턴이 이제는 지겹다는 느낌을 받는다. 1기 이상의 새로운 구매층을 보유하기엔 어려울 것이다. 전작의 4-5천부의 꾸준한 판매량을 살펴볼 때, 확실한 팬층과 구매층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던 만큼, 2기도 딱 그 정도만 기대하면 좋을 것이다. 판매량이 보증된다는 측면에서 보험은 될수 있겠으나 그 이상은 어려울 듯하다. 이것 역시 학생회 임원들의 한계일지도. // 먼저 앞으로 나올 작품을 예상을 해보는데에 있어 그 작품이 시리즈의 2기라면 당연히 1기가 어땠는가를 살펴봐야할 것이다. 학생회의 임원들 1기는 비록 많은 사람들에게 명작이라고 불리는 작품은 아니었지만, 특유의 섹드립과 캐릭터 하나 하나의 개성을 제대로 표현한점, 웃으면서 가볍게 볼 수 있는 내용 덕분에 누구나 재밌게 볼 수 있었던 작품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시간이 꽤나 지난 다음 나온 2기는 다시 한번 전작의 ‘누구나 재밌게 웃으면서 볼 수 있는 애니’의 위치를 다시금 차지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판치라나 벗기는 종류의 시각적인 자극과 달리, 단순히 말로서 불쾌하다고 느끼지 않을 수준의 적절한 섹드립을 개성있는 캐릭터들이 주고 받는다는건 학생회의 임원들이라는 작품만이 줄 수 있는 재미이기 때문에 이번 작품도 괜찮은 호응을 얻지 않을까 예상한다. // 2기라는 부제가 붙여져 있지만, 실제로는 1기의 연장이라고 해도 무방할 것이다. 1기의 종영 이후에 코믹스와 함께 지속적으로 OVA가 발매되었고, 그 편수가 8화에 이르기 때문에 ‘2기 1화’라기보다는 ‘1기 22화’라는 느낌이다. 제작진 역시 큰 변동이 없으며, 딱히 변화를 줄만한 요소가 많은 작품도 아니라서 벌써 방송된지 4년이 다되어가는 작품이지만, 전작의 느낌을 그대로 이어가는데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 이제는 다소 식상해지는 시모네타의 패턴화가 살짝 걱정스럽지만, 이 컨셉 하나로 4년 동안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해오고 있는 시리즈라 블루레이 컨텐츠 소비시장의 축소와 같은 악재만 피한다면 전망은 밝은 편이다. // 최근 여동생의 상태가 이상한것 같다만 / 이 정신나간 이야기가 애니화 되다니. 개인적으로 열도의 추진력에 경의를 표하고 싶을 따름이다. 초반에 강조된 에로코드와는 다르게 가면갈수록 이야기를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원작이지만, 반대로 초반에 강조했던 에로코드가 줄어들면서 이야기 자체는 재미가 없어지고 있다. 최근 들어서 여동생물 자체가 한물가지 않았나 싶기도 하고 말이다. 아주 에로파트에 올인해서 투 러브 트러블 시리즈급의 에로를 선보인다면 또 모르겠지만, 상당히 천박한 느낌의 에로코드를 강조하는데다가, TVA의 한계가 더해진다면 그런식의 방법으로 승부하기에는 사실 좀 무리가 아닐까. // 또 여동생물. 이 놈의 트렌드라는 게 정말 질긴 것 같다. 여동생물에 딱히 반감을 가지고 있지 않던 본인은 슬슬 질리는 듯. 설정이 참 골때리는 작품이다. 희대의 민폐 유령 때문에 강제로 오빠에게 애정행각을 하지 않으면 죽게 되는 여동생이라니, 원작을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여러 의미로) 희생양이 될 여동생이 참으로 불쌍하다. 감독은 신인 감독에 (이 작품이 감독 데뷔작이다) 시리즈 구성은 개인적으로 좋게 평가하지 않는 쿠라타 히데유키. 캐릭터 작화도 딱히 마음에 드는 편은 아니다. 그렇기에 본인은 이 작품을 아마 좋아하지 않게 될 것 같다. 애초부터 에로 코미디 장르를 좋아하지 않았던 본인이니 더욱더. 예상컨데 판매량 또한 높게 나올 것 같지는 않다. 노골적인 에로 코미디를 표방한 작품 치고 잘 팔린 작품이 최근에 있었던가? // 게임계에서 영원히 없어지질 않는 소재로 좀비가 꼽힌다면, 재패니메이션계는 아마 여동생이 그 자리를 차지하지 않을까 싶다. 그런 의미에서 이 작품은 기존에 우리가 꾸준히 보아왔던 여동생이라는 소재를 전면에 내세우는 작품들의 궤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것이다. 오레이모 이후로 크게 한번 흥했던 여동생 붐은 이미 가라앉은 추세라서, 시기적으로 봐도 트렌드에 편승하기에도 다소 늦은감이 없지 않아있다. 로큐브라는 꽤 성공적인 프랜차이즈를 만드는데 성공한 제작사 Project No.9이지만, 하타 감독의 처녀작이라는 걸 고려한다면 시장에서 꽤 고전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작품이 괜찮다는 시청자들의 분위기가 조성되는 쪽이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겠지만 원작이나 PV의 분위기를 보아할때 그마저도 녹록치 않을 듯. // 스페이스 댄디 // 총감독 : 와타나베 신이치로- 「사무라이 참프루」 「카우보이 비밥」감독 : 나츠메 신고- 「호리양과 미야무라」 제작 : Bones 첫방송 : 2014년 1월 5일 / 본즈의 애니메이션은 언제나 나로하여금 뒷목을 부여잡게 만드는데, 이번 작품도 왠지 그런 향기가 풍긴다. 이미지를 보고 사무라이 참프루가 문득 떠올랐는데, 딱 그 감독이였을 줄이야. 사무라이 참프루, 카우보이 비밥으로 유명한 감독으로 본좌 강림! 이라는 느낌도 든다. 열혈을 강조한 일본의 게임 만화 애니등에 흔히 나오는것 같은 형태의 주인공은 관련 팬들을 설레이게 할것으로 보이고, 구매력을 갖춘 올드팬들의 향수를 자극할만한 요소 역시 가지고 있어서 판매량 자체에는 큰 문제가 없어보이지만, 또 막상 생각해보면 과거로 돌아간듯한 형태의 캐릭터가 얼마나 인기를 끌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은 남아있다. 감독의 역량이 판매량의 분수령이 될 듯. // 작년 절원의 템페스트를 마지막으로 올해는 한 작품도 안만들고 푹 쉬고 있던 본즈가 내년 1분기에 2작품을 함께 제작하는데, 그 중 기대작으로 꼽히는 게 스페이스 댄디다. 카우보이 비밥, 사무라이 참프루 등을 성공적으로 이끈 주역인 와타나베 신이치로가 총감독의 포지션으로 참가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작년에 감독을 맡았던 언덕길의 아폴론이 예상 외로 말리면서 자존심을 구기긴 했지만, 스페이스 댄디의 경우 와타나베 감독이 자신있어하는 복고풍 SF이니 이번 만큼은 기대를 걸어봐도 좋을 것이다. 그리고 올해 4분기에 비슷한 분위기의 킬라킬이 선전하고 있는 만큼, 그에 대한 시너지를 노릴 수도 있어서 이래저래 흥행에 좋은 조건을 가지고 출발하는 작품이다. 다만, 킬라킬때에도 언급했지만, 스페이스 댄디도 마찬가지로 현재 트렌드에 이런 복고풍 SF가 시청자들에게 얼마나 어필할 수 있는지 확신할 수 없기 때문에 낙관은 금물이다. // 마치 왕의 귀환이라는 느낌이다. 사무라이 참프루와 카우보이 비밥으로 유명한 와타나베 신이치로 감독이, 카우보이 비밥을 제작한 선라이즈의 스튜디오가 독립하여 설립한 본즈에 돌아와서 또다시 오리지널 스페이스 오페라 작품을 만든다. 비록 이번에는 카우보이 비밥처럼 약간 차가운 분위기라기보다는 소프트 SF에 슬랩스틱 코미디가 곁들여진 작품처럼 보이지만, 그럼에도 그의 명성은 어디 가지 않는다는 듯 PV에서 상당히 멋있는 모습을 보여 줬기에 상당히 기대되는 작품이다. 작품의 느낌만 본다면 미국 쪽의 시청자들 또한 노리는 듯한 느낌. 어찌 되었든 이번 분기 자타공인 모두의 입을 빌어 최고의 작품이 될 후보 중 하나이며, 개인적으로 이 작품의 흥행은 거의 기정 사실이기에 이 작품의 미래에 대한 예상은 거의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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