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10.01.21 동영상 재생의 변천사 26


안녕하세요? 나노하입니다.

다음 플래닛이 곧 있으면 서비스 종료한다는 소리를 듣고,
글을 정리 중에 있는데, 꽤 오래전에 적은 글을 발견!
제 기억으로 쓴 지 거의 2년이 다되어가는 글이군요.
그 당시에는 정성을 들여 적은 거라 다시 한번 재수정 해서 올려봅니다.



여러분들은 영화, 애니, 드라마 등 여러 종류의 영상 보는 것을 좋아하시나요?
저의 경우에는 어린 시절에 부모님께서 맞벌이를 하시는 터라, TV와 비디오를 많이 즐겨봤습니다. 당시 90년대에는 컴퓨터는 귀한 물품이었으며, 어릴 때 밖에서 노는 것 외에는 TV만한 놀잇거리가 없었던 탓도 있겠죠. 세살 버릇 여든 까지 간다고 그 영향으로 저는 아직 TV시청을 즐기는 편입니다.

TV는 내 친구가 된 덕분에 덩달아 제 동영상 재생 기기들은 발전에 발전을 거듭해왔습니다.
그러면 이쯤에서 되돌아 보는 격동의(?)
동영상 재생 변천사...





1. IRiver E50 2G  ~  [1.8인치]


기존에 쓰던 코원 G3의 1G 용량으로는 조금 벅찬 부분도 있고,
3년 정도 쓴 터라, 2009년 새해와 함께 구입한 MP3입니다. 음악감상 용도로 골랐기 때문에 동영상과의 궁합은 그야말로
최악...

일반 동영상(avi, wmv)는 재생도 안될 뿐더러,
아이리버 프로그램으로 인코딩까지 해줘야 재생됩니다.
런 귀찮음까지 견디면서 볼만한 가치가 있느냐고 묻는다면?

본인은 '절대 보지마라!' 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시력 감퇴의 지름길입니다.



2. LG CYON KU9100 (쿠키폰)  ~  [3인치]


터치폰이 유행할 때, 보급형으로 등장한 쿠키폰..
보급형이라고는 해도, 쇼킹 스폰서 24개월 + QOOK 결합 까지 했음에도 불구하고 거금 40만원을 깨먹은 귀하신 분입니다. 
아이리버와 비교하면, 화질도 뛰어난데다가 인코딩 부분에서도 훨씬 자유롭습니다. 또 휴대폰의 특성상 휴대하기가 쉽다는게 큰 장점입니다.

다만 역시 인코딩의 굴레에서는 벗어날 수 없다는 점과 별도로 SD카드를 구입해야한다는 경제적인 부담감이 작용합니다.



3. Cowon A2 30G  ~  
[4인치]



역시 거금 40만원을 들여 중고시장에서 업어온 녀석입니다.
구입 시기는 고등학교 때 인강을 본다는 목적으로...
(물론 인강보다 다른 동영상이 차지하는 용량이 많았다는 후문...)

P
MP의 프로토타입 제품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오래된 제품이지만, 어지간한 동영상은 인코딩 없이 재생이 가능 정도로 유연성이 크다는 게 최대 장점입니다. 4인치의 넓은 화면과 30G의 넉넉한 용량은 만족할만한 수준입니다. 그나마 이것도 최근에 나오는 PMP들의 성능과 비교하면 새발의 피라는 게 문제지만..

PMP 단점은 휴대용이라고 하기에는 제법 나가는
무게와 부피.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는 거의 불가능하고, 가방에 넣고 다녀야 된다는 불편함이 존재합니다.




4. 삼성 SyncMaster Magic CX710BM ~ 
[17인치]


일반 가정에서 보는 제일 보편적인 화면 크기.
출력 기기 중에는 가장 오래된
6년의 세월을 거쳐온 모니터입니다. 요즘으로 따지면 17인치는 제일 작은 축에 속하고, 최근에는 이미 20인치 이상 되는 모니터들이 보급형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모니터-TV 일체형인 가정도 꽤 된다고 들었습니다만...



5.
삼성 PAVV DLP TV SVP-50L7HD + YAMAHA 5.1CH HOME THEATER
   
[50인치]


LCD도 모자라 LED까지 나오는 요즘에 DLP가 웬말이냐라고 말씀하시면, 구
입 시기를 잘못 정했다고 밖에는 변명의 여지가 없군요. 일반 프로젝션 TV에서 PDP로 넘어가는 과도기적 시기에 출현했었으나, PDP에 비하면 화질이 밀리고, LCD에 비하면 전기세가 더 많이 들어 지금은 생산조차 되지 않는
비운의 DLP TV입니다.

그 당시 가격으로 홈씨어터까지 포함에서 무려 400만원이나 지불한 걸 생각하면, 지금도 속이 쓰립니다. 비운의 TV이든 어쨋든 현재 출력 기기중 가장 선명한 화질을 보여줍니다. 사진에는 약간 색감이 어두운것 같지만, 사진을 찍을 때 형광등이 밝아서 그렇습니다.

화질에서도 차이가 나지만, 역시 홈씨어터의 5.1채널의 영향은 이어폰이나 일반 스피커로 들을 때와는 확연한 차이가 있습니다.
요즘은 시간적 여유가 많아 가장 많이 시청하는 방법입니다.



쓰다보니 엄청나게 긴 장문의 글이 되었네요.
그럴 의도는 아니었지만, 멀티미디어 종합 사용기처럼 마무리 된 듯..
다음에는 보다 더 좋은 포스트로 찾아뵙겠습니다.

이상 나노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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