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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하의 애니클립 - A 채널 : 진부함속의 재미 // 「A 채널」의 첫 인상은 좋게 보면 「케이온」과 「럭키스타」의 좋은 점만 모여 있는 작품. 나쁘게 보면 「케이온」과 「럭키스타」 둘 가운데 어느 것의 미덕에도 근접하지 못한 범작이다. 하지만 유사한 성격의 과거 작품들에 대한 벤치마킹을 잘한 덕분에, 유사품이라기보다는 개량품의 느낌이 더 강하다. 사실 4컷 만화 형태의 여고생 4인방의 일상이라는 조합 자체는 숱하게 봐온터라 이제 슬슬 질릴만도 하지만, 여전히 「A채널」은 이 진부한 소재들을 가지고도 꽤 그럴듯한 재미를 만들어내고 있다. 특히 역동적 카메라워킹이나 시기적절한 사운드트랙의 배치같은 작품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환기시키면서도, 에피소드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는 세심한 연출이 돋보인다. 몇몇 파트는 개그 소재를 에피소드 속의 비좁은 틈에 무리하게 밀어넣은 듯한 인상을 주긴 하지만, 캐릭터들간의 관계나 개별적 에피소드는 충분히 흥미롭다. 이런 점을 볼 때, 「A 채널」은 스튜디오 5조라는 제작사가 가진 능력과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는 작품이다. 곤조라는 과거의 명성에 비교하면 어딘가 2% 부족하다는 느낌은 있으나, 스튜디오 5조가 앞으로의 시장을 주도할 제작사라는 의견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동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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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하.

다음에 던질 공이, 내 인생 최고의 공이라고 생각하고 던져라 - 필 니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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