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노하입니다.
중간고사 이후 블로그를 활성화 시키겠다고 각오를 다진 것까지는 좋았지만, 쏟아지는 폭풍 리포트 앞에서 굴복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을 한탄하는 중입니다. 그러나 이번주를 끝으로 굵직굵직한 리포트 제출은 마무리되니, 잠깐 한숨을 돌려도 좋겠군요. 이번 Weekly Focus 시간에서는 저번주 NCIS 시청으로 인하여 뒤로 밀린 <타이쇼 야구소녀>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타이쇼 야구 소녀



제가 개인적으로 야구를 좋아해서인지, 타이쇼 야구 소녀의 소재 자체는 흥미를 불러오기에 충분했습니다. 여러 스포츠 중에서도 여성들의 진입장벽이 높은 야구라는 종목에 미소녀라는 소재를 접합시킨 부분은 여성 검도부의 이야기를 다룬 뱀부 블레이드와 흡사합니다. 뱀부 블레이드를 비롯한 다른 미소녀 스포츠물과 한 가지 차이점이 있다면, 타이쇼 야구 소녀는 바로 타이쇼라는 과거 시점입니다.


타이쇼 시대 (1912년 7월 30일 ~ 1926년 12월 25일)는 일본이 근대화로 접어드는 시기이며, 여성들에 대한 차별이 여전히 존재하던 때이기도 합니다. 여성은 항상 조신하게 행동해야하며, 남편이 될 배우자를 잘 받들어야 한다는 전통적인 여성상과 여성도 하나의 인간으로서 자유를 누릴 수 있다는 신(新)여성상의 충돌은 이 작품의 중요한 배경요소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작품 속 야구란, 전통에서 벗어나 한 사람으로서 인정받으려는 하나의 탈출구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이전 스포츠 작품들이 단순히 승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면, 타이쇼 야구소녀는 '여성들의 인권 신장 및 사회 인식의 변화' 에 더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여기에 타이쇼라는 배경은 초기 일본 야구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마치 역사극을 보는 듯한 즐거움 또한 제공하고 있습니다. 작품 도처에서 묻어나는 초창기 야구의 묘사는 과거 한국에서 흥행한 영화 <YMCA 야구단>을 떠올리게 만드네요.

다만, 1쿨이라는 분량의 압박으로 인해서인지, 목표에 도달하는 과정자체가 많이 생략되는데 반해 결과자체를 너무나도 쉽게 매듭지어 버리는 부분은 다소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2쿨 정도로 분량을 늘일 수 있었다면, 스포츠로서 야구의 극적인 부분을 표현하는 데 좀 더 많은 분량을 할애했으면 더 좋은 작품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다음 주 애니메이션은...

        


속 안녕 절망선생
신곡주계 폴리포니카 크림슨 S
퀴즈 매직 아카데미 (2화)



속 안녕 절망선생은 코메다 코지 작가의 절망선생 2번째 시즌입니다. 전작에서 코메다 코지와 신보 아키유키 콤비가 빚어낸 신선함이 이번 작품에서도 표현해낼 수 있을지 기대중입니다.

신곡주계 폴리포니카는 원래 이번 주차에 속해있던 작품입니다만, 아직 절반도 채 소화를 하지 못한 관계로 결국 뒤로 돌렸습니다. 현재 5화 까지 시청했는데, 평가만큼은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토마츠 하루카의 버프 효과(?)가 크게 작용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한동안 소식이 뜸하던 퀴즈 매직 아카데미 2화가 공개되었습니다. 츤데레 샤론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환영할만한 소식이네요. OVA를 계속 내는 것 보니, 수요만 맞으면 정말 TVA화 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그럼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 본 글의 작성일자는 2010/5/12 이며, 카테고리 및 포스팅 형식의 변경으로 인해
    2010/11/6 에 재발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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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하.

다음에 던질 공이, 내 인생 최고의 공이라고 생각하고 던져라 - 필 니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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