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하의 애니클립 - 히다마리 스케치 : 따뜻한 일상과의 조우 // 망가 타임 키라라에 연재중인 아오키 우메 작가의 4컷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있는 「히다마리 스케치」는 2000년대 중반들어서 눈에 띄게 증가한 일상물의 계보를 잇는 작품 중 하나다. 그 때문일까. 지붕 아래 사는 여고생들의 평범한 일상을 따뜻한 시선으로 처리한다는 일상물 기존의 래퍼토리 자체는 크게 변함이 없어 보인다. 그러나 신보 감독 특유의 연출 능력은 지루해질만한 공기를 환기시키는 동시에 작품을 견인하는 힘을 선사한다. 강렬한 원색의 대조적인 배치, 불필요한 요소의 과감한 생략, 실사의 적극적인 활용. 지금보다 오히려 더 패기 넘치는 과거 신보 감독의 초창기 연출을 볼 수 있는 것도 이 작품만이 가지는 숨겨진 재미다. 방송 당시 후지산을 그릴만한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단순히 글자로 처리해버린 일명 후지산 참사라는 역대 최악의 작화붕괴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키긴 했지만, 뒤돌아보면 그것도 「히다마리 스케치」라는 작품을 기억해낼만한 하나의 오랜 추억거리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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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던질 공이, 내 인생 최고의 공이라고 생각하고 던져라 - 필 니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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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나노하. 2012.07.19 00: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본 리뷰는 변경된 스킨에 맞춰 리뉴얼된 리뷰입니다.
    약간의 내용 추가와 레이아웃 넓이가 변경되었습니다.

  • BlogIcon ksodien 2012.07.19 02: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옷, 스킨을 리뉴얼하셨군요! +_+)b

    블로그의 분위기가 한결 산뜻해진 느낌이 듭니다~ :D

    그 이외에 애니클립 콘텐츠 소개란의 나노하 이미지가 바뀐 부분이 시선을 사로잡는군요.

    훨씬 긔욤 긔욤 해진 것이, 애니 클립 리뷰를 읽을 때 보다 몰입감을 올려줄지도? (/~_~)/

  • BlogIcon 호로땅 2012.07.19 12: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메인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유노가 생각보다 부족한 부분이 많아 아주 조금씩 성장하는 것을 지켜보는 재미도 있지요









히다마리 스케치 - 따뜻한 일상과의 조우 : 망가 타임 키라라에 연재중인 아오키 우메 작가의 4컷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있는 「히다마리 스케치」는 2000년대 중반들어서 눈에 띄게 증가한 일상물의 계보를 잇는 작품 중 하나다. 그 때문일까. 지붕 아래 사는 여고생들의 평범한 일상을 따뜻한 시선으로 처리한다는 일상물 기존의 래퍼토리 자체는 크게 변함이 없어 보인다. 그러나 신보 감독 특유의 연출 능력은 지루해질만한 공기를 환기시키는 동시에 작품을 견인하는 힘을 선사한다. 지금보다 오히려 더 패기 넘치는 과거 신보 감독의 초창기 연출을 볼 수 있는 것도 이 작품만이 가지는 숨겨진 재미. 방송 당시 후지산을 그릴만한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단순히 글자로 처리해버린 일명 후지산 참사라는 역대 최악의 작화붕괴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키긴 했지만, 지금 뒤돌아보면 그것도 이 작품을 기억해낼만한 하나의 오랜 추억거리가 아닐까.
탐정 오페라 밀키홈즈 - 과유불급 : 과유불급 (過猶不及). ‘지나친 것은 미치지 못하는 것과 같다.’ 「탐정 오페라 밀키홈즈」를 보면 생각나는 공자의 말씀이다. 미디어 믹스의 일환으로 제작된 이 작품은 ‘대탐정 시대’ 라는 배경속에서 괴도 VS 탐정이라는 대결구도를 그리고 있다. 괴도와 탐정이 등장하지만 정통추리보다는 캐릭터성을 강조한 코믹성향이 더 두드러진다는 점에서 기존의 틀을 파괴하는 신선함은 있다. 그러나 의욕이 너무 앞섰던 것일까. 모든 게 너무 지나치다. 피식하고 그저 웃어넘길 농담조차 제작진은 눈에 띄는 화려한 연출로, 성우진은 그에 걸맞는 오버액션으로 화답한다. 25분동안 쉴새없이 쏟아지는 연출에 숨이 턱턱 막힐 지경이다. 연출 그 자체가 나쁘다는 게 아니다. 정도의 조절. 이것이 밀키홈즈에게 부족한 부분이다. 옛 우리 선인들이 왜 뒷배경이 꽉 채우지 않고 여백으로 남겨뒀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볼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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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ink 2011.12.28 00: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밀키홈즈는 개인적으로 재밌게 보기는 했습니다만 조금(아니 엄청) 난잡하긴 하죠.

  • BlogIcon 影猫 2011.12.29 12: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밀키홈즈는 정말 눈의 뻔히 보이는 전개로 왜 이것을 굳이 애니화했을까라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죠...;;
    이번에 방영할 2기에서는 좀 바뀐 모습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BlogIcon 나노하. 2011.12.30 03: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원래 이런종류의 작품컨셉자체가 스토리는 그닥 중요시 되지 않으니까요.
      어쩔 수 없이 감수해야 하는 부분은 분명히 있습니다.

  • BlogIcon 라떼군 2012.01.03 17: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히다마리 스케치!! 제가 제일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중 하나입니다^^
    따뜻하고 평온한 일상이 한 때는 부럽기도 한 애니메이션입니다ㅠ

    P.S - 오랜만에 들러봅니다ㅎㅎ
    나노하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