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노하입니다.
토익 시험일자가 가까워지다보니, 블로그 포스팅이 많이 늦어지고 있네요. 여행일지도 원래 계획대로라면, 올 여름안으로 마무리지으려고 했는데, 이 정도 속도라면 8월 안으로는 무리일지도 모르겠네요. 일단 힘 닿는대까지 열심히 적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여행일지는 저번에 끝맺지 못한 런던 여행 1일차 이야기를 마무리짓도록 하겠습니다.





국회의사당과 웨스트민스터 사원을 뒤로하고, 발길을 돌린곳은 버킹엄 궁전. 영국의 여왕이 거주하는 곳으로 알려진 이 곳은  거대한 규모와 주위의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곳 역시 테러의 영향 때문인지 여름 성수기 동안에만 관광객들에게 개방하고 있습니다.




버킹엄 궁전이 유명한 이유는 여왕이 사는 사는 곳이기 때문보다는, 런던의 명물 근위병 교대식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위 사진에서 보이는 엄청난 인파는 버킹엄 궁전을 보러온 사람들이 아닌 교대식을 보러온 사람들입니다.



곰털 모자를 눌러쓴 영국 근위병은 직접이 아니더라도, 사진이나 책을 통해서 많이 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화려한 제복의 영국 근위병을 눈 앞에서 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교대식이라기보다는 화려한 축제 퍼레이드를 연상시키는 근위병 행진이 일품입니다. 퍼레이드라는 게 그리 자주 볼 수 있는 행사도 아니니 볼 만한 가치는 충분히 있습니다.



※ 걸으면서 촬영한거라 흔들림이 많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나노하의 TRAVEL TIP!]
버킹엄 궁전은 매일 아침부터 근위병 교대식을 보기위한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곳입니다. 근위병 교대식 전 과정을 제대로 보고싶다면 교대식이 시작하기 2시간 전부터 정문앞에서 자리를 잡고 기다려야합니다.

그런 게 아니라면 사실 버킹엄 궁전까지 가서 기다릴 필요 없이 버킹엄 궁전으로 이어지는 The Mall 이라는 거리에서 시작할 즈음에 기다리시다가 근위병 행렬이 오면 버킹엄 궁전까지 같이 걸으시면 인파에 치이는 일 없이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근위병 교대식은 4월 중순 ~ 8월 말의 기간동안에는 매일 오전 11시에 시작합니다. 그 외의 기간에는 격일로 진행되니 참고하시길!







근위병 교대식이 끝난 후, 근처 지하철역으로 이동하기 할 겸 세인트 제임스 파크를 방문했습니다. 하이드 파크와 더불어 영국의 3대 공원으로 꼽힐 정도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곳이며, 많은 관광객들과 현지인들이 휴식을 취하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런던 첫날 일정의 마지막 하이라이트, 트라팔가 광장내셔널 갤러리입니다. 특히 트라팔가 광장에 위치한 거대한 넬슨 제독 석상과 네 마리의 사자상은 영국의 자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서울 한복판에 서있는 이순신 장군상을 연상시키는 넬슨 제독 동상. 우리나라에 한산도 대첩의 이순신 장군이 있다면, 영국에는 트라팔가 해전의 넬슨 제독이 있습니다. 영국이 상대국으로부터 위협을 받던 시기, 프랑스-에스파냐 연합함대를 무찌름으로서 영국을 지킨 위대한 장군이라는 점에서 국민들의 존경받는 인물 중 한 명입니다.



트라팔가 광장의 또다른 명물인 네 마리의 사자상. 이 사자상 역시 트라팔가 해전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실제 전쟁에서 노획한 프랑스 대포를 녹여 만들었다고 합니다. 제대로 된 기념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사자상에 올라가 한 컷 찍으시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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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최초의 국립미술관이자 유럽 3대 미술관으로 꼽히는 내셔널 갤러리입니다. 런던이 관광하기 편한 소리를 듣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박물관 시설이 아주 잘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거기에 관람료는 무려 무료. 뙤약볕이 내리쬐는 여름이라면 시원한 에어컨 아래에서 명화나 역사적인 전시품을 관람하는 것도 런던 여행의 묘미입니다.


내셔널 갤러리는 많은 명화를 소장하고 있지만, 그 중에서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진 얀 반 아이크의 '아르놀피니 부부의 결혼' , 반 고흐의 '해바라기', 쇠라의 '아니에르의 물놀이'가 대표적인 작품입니다. 이 외에도 많은 명화를 소장하고 있으니, 평소 명화에 관심이 없는 분들이라도 한번 쯤은 책을 통해서 본 작품들이 꽤 되기 때문에 느긋하게 미술관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괜찮아보입니다.

기본적으로 런던내에 있는 모든 박물관과 미술관 내부는 촬영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내부촬영은 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관련 이미지로 대체하도록 하겠습니다.

   




내셔널 갤러리 규모가 제법 큰 편이라 느긋하게 돌다보면 어느덧 폐관시간인 6시. 유럽의 여름은 낮이 상당히 길어서 9시까지도 해가 지지 않기 때문에, 근처를 더 돌아볼 수도 있었지만 첫 날이라는 긴장과 피로감으로 첫 날 일정은 여기서 간단하게 마감지었습니다.

방문한 곳은 적은 편이지만, 런던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은 대부분 방문했기 때문에 알차다면 알차다고 할 수 있는 첫 날이었습니다. 런던 여행 2일차에는 런던의 또다른 상징인 런던 브릿지와 런던 박물관의 자존심이라고 말할 수 있는 대영 박물관에 대해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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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노하입니다.
저번 포스팅에서도 언급한 유럽여행일지를 오늘부터 조금씩 써내려가려고 합니다. 국내에 귀국한지가 벌써 2주일이 넘었으나, 이런 저런 일들이 겹치게 되면서 여행 관련 포스팅이 늦어진점에 대해서는 양해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행일지는 시간의 흐름과 장소 이동별로 작성할 예정이며, 사진을 위주로 작성하되 기행기를 적어내려가는 식으로 쓰려고 합니다. 매번 블로그에 리뷰 같은 글들만 작성해와서 기행문을 갑자기 쓰려고 하니 어색하기 짝이없지만, 열심히 쓰도록 하겠습니다.





예전에 제가 쓴 포스팅 중에서, [유럽여행일정의 위기? 동행인을 찾아라!] 라는 글을 기억하시나요? 하늘이 도우셨는지, 출발 2주일을 남겨둔 상태에서 극적으로 동행인 한 분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가온 D-DAY...


비행기 이륙 시간은 오후 1:30, 국제선이므로 다소 여유있게 출국하기 위해서 여행사에서 제시한 약속 시간은 오전 10:30. 다만, 부산에 살고 있는 제 경우에 KTX를 타고, 다시 공항 리무진으로 인천국제공항까지 간다는 걸 고려한다면 새벽 4시에 집을 나서야 한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평소에 늦게 잠자리에 드는 습관 때문에 결국 출발 당일날 밤은 한숨도 못잤다는 후문이..


한적한 광명역의 토요일 아침 풍경


인천국제공항에 도착!


[나노하의 TRAVEL TIP!]
지역에서 인천국제공항을 가는 데에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지만, 가장 간편한 것은 KTX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마찬가지로 KTX에서 인천국제공항을 가는 방법도 여러가지인데, 서울역에서 내리는 것보다는 서울역 전 정거장인 광명역에서 6004번 공항 리무진을 타면 40분 내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 공항 리무진 6004번 요금 : 1만원






새벽에 나간 덕분에, 약속시간보다 1시간 정도 일찍 도착해서 여유있게 아침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이후는 여행사 직원과 만나 항공권을 비롯한 각종 서류들을 받고 입국 수속을 마치면 완료! 수속후 들어갈 수 있는 인천국제공항의 면세점은 생각보다 규모가 큰 데다가,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살 수 있어서 저는 면세점에서 여행 중 사용할 선크림과 선물용으로 줄 화장품을 구입했습니다.



이제 남은 건 무려 16시간 가량 소요되는 비행기 여행. 직항으로 가면 보다 더 빠르겠지만, 아무래도 돈 없는 학생에게 직항은 가격적 부담이 심할 수 밖에 없으므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경유를 택했습니다.

비행기라는 게 처음 타보면 재미있습니다. 특히 국제선의 경우 기내식 제공은 물론이고, 신형 비행기의 경우 탑승객들이 지루함을 달랠 수 있도록 좌석마다 조그마한 TV까지 설치되어 있어 최신영화, 드라마, 음악감상을 즐길 수 있습니다. 단, 외국 항공의 경우 한글 자막은 지원되지 않기 때문에 이 점 반드시 참고하세요.

** 본 사진은 관련 자료에 불과하며, 실제 제가 탄 항공기와는 전혀 다릅니다.



항공사의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실 16시간 동안 한 자리에 앉아 있는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특히 넓은 비즈니스석이 아닌 좁디 좁은 이코노미 석이라면 그 고통은 거의 배가 됩니다. 저는 당일날 밤을 샜음에도 불구하고, 자리가 불편한 탓인지 잠은 3시간을 채 못잤습니다. 그래도 좌석 앞 TV 덕분에 그런대로 시간을 보낼 수는 있었습니다.


[나노하의 TRAVEL TIP!]
혹시 앞으로 국제선을 이용하실 분들이 계시다면, 반드시 책, MP3, PMP, 넷북과 같은 즐길 거리를 들고 가시길 강력 권장합니다. 오랜 시간을 보내는 기내에서는 물론, 여행 중에도 의외로 이동시간이 많아서 지루함을 달랠 수 있습니다. 저는 MP3는 들고 갔는데, 도난 걱정 때문에 PMP를 놓고 온 것을 엄청 후회했습니다.


암스테르담 국제 공항의 외부 풍경


16시간이라는 오랜 시간을 기내에서 보낸 후 도착한 곳은 신사의 나라, 런던. 그러나 밖은 이미 밤 10시. 유럽이라는 곳이 치안이 아무리 좋은 곳이라 할지라도, 밤에 혼자 돌아다니는 건 위험하다는 사실은 제가 강조하지 않아도 아시리라 믿습니다.

런던은 테러 위협 이후로 출국 심사가 상당히 까다로운 편인데, 덕분에 출국 심사장에서 30분 이상을 소요했습니다. 무사히 출국 심사를 마친 후 숙소에 도착하면, 유럽 여행의 첫 날 일정이 무사히 마무리됩니다.

사실 유럽여행 자체가 이동시간을 워낙 많이 잡아먹기 때문에, 첫 날 일정의 대부분은 기내 여행이라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본격적인 런던 여행은 D + 2 Day 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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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노하입니다. 그 동안 잘 계셨나요?

루브르 박물관 애플 스토어에서 잠깐 인사드린 후, 한국에서 처음 쓰는 블로그 포스팅이네요.
겨우 2주일동안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았을 뿐인데, 제 손 아래 놓여져 있는 키보드 자판이 아직도 어색하네요.




1. 여행 귀환

여행은 주위분들의 우려와 달리 큰 사고없이 무사히 다녀왔습니다. 사실 돌아온 건 어제 저녁 쯤이었는데 여행 뒷처리 및 RSS 폭탄정리 등 여러가지 일을 하다보니 이제서야 귀환 보고를 드리네요.

유럽 쪽은 워낙 치안이 안 좋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저도 속으로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만.. 소매치기, 가방 도난과 같은 사건사고는 다행히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탈리아의 로마쪽은 다소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만했지만, 파리는 테러 위협이후로 대대적인 치안 정비가 이루어진 덕분에, 과거와 비교해 많이 달라진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날씨 역시 폭염이 예상된다는 예상을 깨고 시원한 날씨가 많았습니다. 특히 파리나 퓌센 쪽은 조금씩 내린 소나기의 덕을 많이 봤습니다. 그러나 38도를 웃도는 로마의 폭염만큼은 피해갈 수 없더군요. 폭염으로 인하여 로마 일정에서 약간 손해를 보긴 했지만, 이 정도면 날씨 때문에 망쳤다는 느낌은 아니라서 이래저래 날씨에서 만큼은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여행에 관련된 포스팅은 추후에 조금씩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사진을 많이 찍어오기는 했는데, 직접와서 컴퓨터로 정리해보니 런던이나 이탈리아의 경우 좋다는 느낌의 사진이 의외로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지만...






2. 향후 일정

이번 여름방학 최대 목표였던 유럽여행이 일단락되었으니 사실상 남은 건 공부뿐. 당장 한 달 후면 토익시험이 기다리고 있고, 대학 생활도 고학년이 되다보니 슬슬 확실한 목표와 진로를 잡아야할 시기이기도 해서 이래저래 손놓고 앉아 있을 상황이 아니라는 건 확실합니다.

설상가상으로 저번 겨울과 달리, 이번 여름에는 본가에 가족들이 머무는 시간이 많아서 애니메이션 시청이 그다지 자유롭지 않게 되었습니다. 전체적인 상황이 이렇다보니 아무래도 애니메이션 시청과 관련된 시간이 많이 줄어들지도 모르겠습니다. 따라서 시청 보고서도 당분간 중지.

그러나 PC 사용은 비교적 자유로우니, 애니메이션 시청에 들이는 시간을 블로그 활동으로 돌리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월달 부터 멈춰져 있던 애니리뷰도 조금씩 쓰기 시작했으니, 이번 여름에는 학기중에 의욕과 시간부족으로 못다한 리뷰를 본격적으로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리뷰 수를 늘려서 올포스트의 칼럼니스트에 도전해 볼 의향도 있고 말이죠.

일단 그 전에 에카님이 주신 의외의(?) 바톤부터 작성해야 할 듯..



눈 깜짝할 새에 여름방학의 절반이 지나가버렸지만, 작년과 달리 올 여름만큼은 유럽여행 덕분에 유익한 시간을 보내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남은 절반도 공부에서나 취미 생활에서나 모두 최선을 다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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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노하입니다.
사실 유럽 인터넷 상황이 워낙 안좋아서 블로그 활동은 못 할 줄 알았는데, 마침 루브르 박물관 지하에 있는 애플(Apple) 센터가 있어서 간단하게 적어봅니다.


유럽여행 자체는 일단 상당히 순조롭습니다.
오늘부로 영국의 런던과 프랑스의 파리일정이 끝나고, 독일 뮌헨으로 넘어가게 되는군요. 남은 건 독일의 뮌헨과 퓌센, 스위스의 인터라켄, 이탈리아의 로마 정도가 되겠네요.


사실 유럽여행 떠나기 전에, 치안에 대해서 많이 걱정했었는데... 의외로 치안은 좋은편이라 처음에는 늘 긴장상태에 있다가 요즘은 노이로제에서 해방된 느낌이네요.  런던과 파리보다 더 치안이 안좋은 로마가 아직 남았지만...


마음 같아서는 사진도 같이 올리고 싶은데,  USB선도 없는데다가 애플 시연용 IMAC을 내맘대로 쓰자니 직원 눈치도 보여서.. 사진 첨부는 귀국 후로 미뤄야 겠네요.


그럼 다음 주 토요일 한국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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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노하입니다.
여름방학을 시작하고 맞는 첫 월요일인데, 낮부터 날벼락이 떨어졌습니다.
오늘 낮 여행사에서 갑작스레 연락이 들어왔는데, 제가 예약했던 유럽여행 호텔팩의 동행인이 계절학기로 인해 가기가 힘들어질 것 같다는 통보가 들어왔다고 하네요. 여행사 측에서는 현재 앞으로 동행인이 들어올 가능성이 있으나, 확답은 어렵다는 식으로 설명하더군요. 전화받은 이후로 여러가지 알아본 결과 현재 상황에서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4가지.




 

선택지 1. 동행인을 찾는다.

현재로서는 가장 좋은 최선의 방법입니다. 네이버 배낭여행카페 [유랑]을 통해서 일단 동행인을 구한다고 글을 올려놓았는데, 일단 한 건 연락을 받은 상태입니다.

그런데 이 연락주신 분이 여자친구의 휴가 일정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조금 기다려 달라고 하네요. 일자가 점점 다가오고 있으므로, 저도 무작정 기다릴 수 있는 처지는 아니기 때문에 일단 내일 오후 1시까지 연락을 기다려보고 연락이 없을 경우 취소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선택지 2. 단체배낭여행으로 변경

단체배낭여행은 이전에도 잠깐 설명했듯이, 호텔팩에 한국인 인솔자가 따라붙는 형식입니다. 단체배낭여행의 경우 1인 신청자 비율이 생각보다 많기 때문에 동행인을 구하기가 쉽다고 하네요. 다만, 인솔자가 동행하는 만큼 비용이 약 30만원 정도 플러스 됩니다.

인솔자가 붙음으로써 생기는 제약도 제약이지만, 30만원이면 일정을 22일로 늘릴 수 있을 정도의 돈입니다. 인솔자를 붙이느니, 차라리 22일 일정으로 바꾸는 게 낫다는 생각이 드네요.




선택지 3. 22일 일정으로 변경

아무래도 15일 보다는 많은 여행자들이 22일 일정을 선호하다보니, 그만큼 수요가 많아서 동행인 찾기는 훨씬 수월한 편입니다. 다만 문제는 현재 블루여행사에서 제공하는 22일 일정을 보면, 이건 관광이 아니라 극기훈련에 가까울 정도입니다. 22일동안 9개국 중 11도시를 돌아야하는데, 3일을 묵는 런던과 파리를 제외하고는 전부 하루 혹은 이틀 동안 한 도시를 둘러봐야합니다.



런던(3) - 브뤼셀(1) - 암스테르담 - 취리히 - 인터라켄(2) - 프라하(1) - 빈(2) - 뮌헨(1) - 로마(2) - 베네치아(1)-파리(3) : 가격 \ 2,720,000

그나마 하루 일정이라는 것도 관광 시간이 12시간이 채 안되는 경우가 많아 수박 겉핡기 식의 일정이 된다는 게 문제입니다. 야간열차는 4회로 다소 무난한 편이지만, 워낙 많은 도시를 방문하다보니, 야간열차만 타지 않는다뿐, 여행의 많은 시간을 이동에 할애해야 합니다. 잦은 이동으로 인해 심신이 지쳐서 관광이나 제대로 할 수 있을 지나 의심스럽네요. 그러나, 만약 이번 주중으로 동행인을 구하지 못한다면 울며 겨자먹기라도 이 선택지를 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선택지 4. 여행사를 변경한다.

블루여행사가 안된다면 차선책을 찾아야 하는데, 현재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여행사는 내일여행. 내일여행의 경우 여행경비를 낮추기 위해 야간열차를 6~7회 태우기로 악명이 높은터라, 처음 계획 세울때에는 애초부터 제외한 여행사입니다. 그러나 여행사 측에서도 그런 걸 의식했는지, 보다 여행하기에 여유로운 일정의 여행상품을 선보이더군요.


런던(3) - 파리(3) - 베니치아(1) - 로마(3) - 취리히(1) - 루체른(3) - 프라하(3) - 프랑크프루트(3)
: 가격 \ 2,940,000


22일 일정에 6개국 입니다. 야간열차 승차 횟수는 블루여행사와 같은 4회이지만, 이동하는 도시 수가 블루여행사보다 적어서 훨씬 여유롭고 널널한 여행이 가능하다는 게 최대 장점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가격이 상승한다는 점이 발목을 잡습니다.

내일여행의 또다른 한가지 강점은 바로 부산출발을 지원한다는 점. 제가 현재 부산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블루여행사의 경우 반드시 KTX라는 교통편을 거쳐야합니다. 때문에, 경비에서 10만원정도가 추가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결국 블루여행사 22일 상품과 내일여행사 22일 상품이 실제적으로는 22만원의 차이가 나지만, KTX 비용을 포함한 국내 이동 교통료를 계산에 넣는다면 약 10만원 정도의 차이로 좁혀지게 됩니다. 가격적으로 그다지 차이가 안난다는 이야기가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부산출발이다보니 수도권에 비해 그만큼 수요도 적으므로, 동행인을 구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는 변수는 분명히 존재합니다. 일단 내일여행사에 문의를 넣어놓기는 했는데, 일단은 답변을 차분히 기다려 봐야 할 듯 하네요.


어떤 종류의 게임이 연상되는 건 넘어갑시다...



결과적으로 최선의 선택은 동행인을 구한다는 1번이지만, 만약 그게 여의치 않는다면 내일여행사로 교체를 심각하게 고려해봐야 겠습니다. 여행사를 바꿀경우, 내일여행은 부산지사가 위치하고 있으므로, 서류 준비에 관련해서 시간이 많이 줄어들게 됩니다. 따라서 아직 시간적 여유는 있습니다. 이번 주 내로 이 문제를 빨리 해결 했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유럽여행 한 번 가기가 정말 쉽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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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노하입니다.
처음 티스토리에 블로그를 열었을 때에는 거의 매일 같이 포스팅을 올리곤 했었는데, 이제는 일주일에 한번을 쓰기가 어렵네요. 분명히 기말고사 시즌이고 블로그에 투자할 시간이 적다는 것도 이유이기는 하지만, 보다 실질적인 이유는 블로그에 대한 의욕부족.

2월 이후로 애니리뷰는 단 한편도 작성이 없었고, 3월달부터 시작한 Keyword In Animation도 흐지부지. 그나마 꾸준히 이어오던 애니 시청보고서도 5월 1주차 마지막으로 중지. 전체적으로 블로그가 정체되어 있다고 보는 게 정확한 표현인 듯합니다.

일단 기말고사를 끝으로 1학기도 일단락되고, 3달이라는 길고긴 여름방학에 돌입하니, 그 때쯤이면 블로그도 다시 활기를 되찾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학교에 다니시는 다른 이웃분들도 6,7월을 기점으로 복귀하시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추측해봅니다. 먼저 이 블로그의 간판이라고도 할 수 있는 애니리뷰를 살리는 것과 황폐화된 분점을 복구하는 게 가장 급선무로 보이네요.




여담으로 덧붙이자면, 이번 여름에 유럽으로 여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사람이 북적북적한 건 딱 질색이라, 여행 자체를 그다지 즐기는 스타일은 아닙니다만, 대학 시절이 아니면 죽을때까지 유럽은 못 가볼수도 있다는 주위의 조언을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해외여행은 중학교 시절 보이스카우트 때 간 중국이후로 이걸로 2번째가 되네요.

제대로 유럽배낭여행 가시는 분들은 자기가 직접 항공/호텔도 예약하고, 루트도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계획하시던데, 제 경우는 유럽은 커녕 근처 일본에도 발을 못들여놓은 초짜중의 초짜다보니 결국 여행사에서 제공하는 상품을 선택하는 게 최선의 선택입니다. 인터넷으로 잠깐 조사해본 결과..


여행사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크게 세 가지.
1. 호텔팩     2. 단체배낭     3. 맞춤여행

호텔팩은 여행사가 지정한 루트에 따라 항공편/숙박 시설 예약을 대행하여, 골치아픈 예약에 관한 걱정을 덜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단, 여행사는 숙박과 교통편만 제공하기 때문에 그 외에 여행경로를 계획하는 건 여행자의 몫입니다.

단체배낭은 호텔팩에서 인솔자가 따라 붙는 형식인데, 계획성 있는 여행이 가능하고 어느정도 안전이 보장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인솔자가 동행함으로써 생기는 추가비용이 따라 붙는데, 똑같은 상품인데 호텔팩보다 40만원 정도 가격이 올라가더군요.

맞춤여행은 말 그대로 여행자의 입맛대로 여행 일자, 나라 등을 고르면 여행사에서 항공편과 호텔 등을 잡는 상품. 확실히 자유로운 걸로 치면 위 두 상품보다 훨씬 자유롭지만, 정확한 조사가 없으면 계획이 힘들고 바가지 쓰기가 쉽다는 단점이 존재합니다.



사실 원래 오래전부터 계획하고 있던 여행이 아니라서 어느정도의 지식과 조사가 필요한 맞춤여행은 현재 상황상 맞지 않고, 단체배낭은 가격면에서 확실히 부담스럽다보니 자연스럽게 호텔팩을 선택했습니다.

여행일정은 크게 15일 / 22일 / 29일 로 나뉘는데, 29일은 상대적으로 너무 기간이 길어서 패스. 22일은 9개국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일정을 보니 관광이라기보다는 극기훈련에 가까운 강행군으로 스케쥴이 짜여져 있더군요. 첫 유럽여행인데다가 최소한 관광만큼은 여유있게 하자는 의미에서 패스. 결국 제일 무난한 15일 5개국 코스로 예약했습니다.


위의 코스는 블루여행사에서 제공하는 유럽 베스트 5국 호텔팩 15일 상품입니다. '영국 - 프랑스 - 독일 - 스위스 - 이탈리아'로 유럽여행의 정석으로 꼽히는 가장 일반적인 루트입니다. 일정은 런던(3)-파리(3)-야간열차-뮌헨(1)-인터라켄(2)-밀라노-로마(3) 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대로 돌아보기에는 다소 빡빡한 일정이지만, 최악의 코스인 야간열차를 한번만 탄다는 점이 제일 만족스럽습니다.

현재 예약과 입금은 마친 상태이며, 출발은 7월 10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시간이 허락된다면 여행을 떠나기전 공부한다는 생각으로 여행에 관련된 포스팅도 종종 올릴 생각입니다.


사실 지금 현재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건 기말고사이니, 눈앞에 다가온 시험에 일단 집중해야겠습니다. 기말고사 기간은 6/10 ~ 6/16 까지이니, 그 전까지는 포스팅이 없을 예정입니다. 그럼 2주 후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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