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하의 애니클립 - 워킹 (Working!!) : 약점은 극복되었을까 // 아르바이트, 줄여서 알바. 어떤 한 작가는 이걸두고 20대 청춘들이 88만원 세대로 진입하는 지옥의 문턱이라고 표현했던가. 하지만 「Working!!」 속 알바는 비정규직의 울분이나 애환보다는 젊은 청춘의 상징에 가깝다. 4컷 만화 특유의 위트가 묻어나는 이 작품은 어느 패밀리 레스토랑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일상을 코믹하게 그려내고 있다. 4컷 만화의 강점인 짧지만 임팩트 있는 콩트는 살리되, 항상 약점으로 지적받는 다소 루즈한 스토리 전개를 개성적인 캐릭터들간의 물고 물리는 연결관계를 통해 극복하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 때까지 많은 일상물들이 스토리 전개의 딜레마에 골머리를 썩여왔지만, 이 정도면 일상물로서의 약점을 극복하기 위한 제작진 나름의 부단한 노력이 조금이나마 통했다고 봐도 좋지 않을까. 때때로 작품이 지나치게 오버해서, 시청자들을 뒤에 놔두고 혼자 앞으로 달려나가는 실수가 보이지만, 그 정도는 애교로 봐줄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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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ksodien 2012.07.27 00: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무래도 애니메이션 상 주요 등장 인물들의 연령이 10대 청소년인 경우 이야기의 흐름이 학교 생활을 중심으로 흘러가게 되는 경우가 결코 적지 않은데 반하여, 이 『Working!!』의 경우 그러한 틀을 탈피하여 '패밀리 레스토랑에서의 근무'라는 색다른 요소로도 충분히 기존 시청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작품이 아닌가 싶어요! 'w')b

    앞으로도 이처럼 나름의 독창성을 지닌 애니메이션들이 많이 제작되기를 바랍니다~ :D

  • BlogIcon 방동 2012.07.29 03: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뭔가 진부할 것 같은데 그래도 인기가 꽤 있는 걸 보니 충분히 재미있나 보군요.
    사실 여주인공 목소리 듣고 접은 작품이긴 했지만... 시도해봐야하나 싶군요

  • BlogIcon 흑갈 2012.07.29 20: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에도 덧글 달았나 모르겠지만 다시 말해보자면...
    저로썬 1기가 2기보다 훨씬 잘 만들어졌다 느껴져요. 훨씬 더 정성들여서 만들어져 보이고요.

    길게 하나하나 차분하게 말하면 설명할 수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결론적으론 이 1기가 정말 재미있습니다. ^^

  • BlogIcon 해바라기 2012.08.05 15: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애니판도 꼭 봐야되는데 시간이 없기...도 하고 일단 전역후에 봐야지요 ㅠㅠ
    코믹스판을 주로 보는데 비싼 값만 빼면 재밌더라구요.

    그리고.. OP인 Someone Else 는 제가 무한반복해서 듣던 기억이...;;

  • inori 2012.08.18 18: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별 기대는 안하고 봤었던 작품인데 꽤 재밌었다죠.. 1기만 봐서 2기는 어떤진 잘모르겠지만
    누가 한마디 감상평에서 정신병동 레스토랑이라는 말이 생각나네요ㅋㅋ 틀린말이 아니라는게 유머







나노하의 애니클립 - 강각의 레기오스 : 족보의 힘이 부족했나. // 400만부의 누적 발행부수를 기록한 라이트노벨 원작. 스포츠로 따지면 커리어하이라고 해도 좋을만한 성우 오카모토 노부히코와 흠잡을 데 없는 성우진. 큰 한방은 없었지만 꾸준히 제작경력을 쌓아온 카와사키 이츠로 감독. 이런 사실들만을 놓고 보면 「강각의 레기오스」는 꽤 그럴싸하게 보일만한 작품이다. 작품 내적으로도 흥미로운 세계관에 ‘고뇌하는 영웅’이라는 뚜렷한 목표지점을 선택하고 정확히 타격했다. 그러나 이러한 좋은 조건들에도 불구하고, 필자가 추천용 작품의 범주에 집어넣지 못하는 이유는 이전에 이미 이와 비슷한 컨셉의 좋은 선례가 될만한 작품들이 너무나 많이 나왔기 때문이다. 비유를 하자면, 선배들로부터 대대로 물려내려온 족보를 달달 공부해서 시험을 봤는데, 무난하게 패스할 수준은 되지만 선배들보다 좋은 성적을 받지 못한 케이스라고나 할까. 특히 잔가지를 많이 치는 갈등구성, 어색한 동적 연출, 스토리 배분의 실패로 인한 깔끔하지 못한 마무리는 족보를 한번 보고 친 시험의 결과라고 생각하면 다소 실망스러운 부분이다. 개인적으로 「강각의 레기오스」가 충분히 즐길만한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으나, 이 작품이 건담, 에반게리온 시리즈부터 무수히 등장했던 재패니메이션의 액션작품들과 다르거나 혹은 나은 점이 있을까? 대답은 NO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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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ksodien 2012.07.22 23: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강각의 레기오스』의 경우 처음에는 다소 참신한 느낌의 도시전(戰)이라는 콘셉에 이끌려서 보기 시작했던 작품인데, 초반부를 지난 이후에는 점차 주인공인 레이폰과 그의 곁을 맴도는 금발의 매력적인 여성 캐릭터 니나, 그리고 본격 본처(!) 포지션으로 난입하는 리린의 삼파전(?)을 지켜보는 재미에 끝까지 감상하게 되더군요.

    뭐 그 이외에 주목할만한 캐릭터로는 페리가 있...긴 한데; 첫 등장부터 너무 정형화된 색채를 노골적으로 강렬하게 드러낸다는 느낌을 받아서인지 그다지 비중있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흠... 그리고 이 작품의 경우에도 OSMU 방식의 상품화를 염두에 둔 것인지 나름 온라인게임 등의 주력 콘텐츠로도 손색이 없는 이동 도시간의 대항전 요소까지 기획되어 있었으나, 어떠한 이유 때문인지 결국 빛을 보지는 못한 것 같아서 약간 아쉬움이 드는 애니메이션이기도 하네요.








나노하의 애니클립 - 히다마리 스케치 : 따뜻한 일상과의 조우 // 망가 타임 키라라에 연재중인 아오키 우메 작가의 4컷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있는 「히다마리 스케치」는 2000년대 중반들어서 눈에 띄게 증가한 일상물의 계보를 잇는 작품 중 하나다. 그 때문일까. 지붕 아래 사는 여고생들의 평범한 일상을 따뜻한 시선으로 처리한다는 일상물 기존의 래퍼토리 자체는 크게 변함이 없어 보인다. 그러나 신보 감독 특유의 연출 능력은 지루해질만한 공기를 환기시키는 동시에 작품을 견인하는 힘을 선사한다. 강렬한 원색의 대조적인 배치, 불필요한 요소의 과감한 생략, 실사의 적극적인 활용. 지금보다 오히려 더 패기 넘치는 과거 신보 감독의 초창기 연출을 볼 수 있는 것도 이 작품만이 가지는 숨겨진 재미다. 방송 당시 후지산을 그릴만한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단순히 글자로 처리해버린 일명 후지산 참사라는 역대 최악의 작화붕괴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키긴 했지만, 뒤돌아보면 그것도 「히다마리 스케치」라는 작품을 기억해낼만한 하나의 오랜 추억거리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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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나노하. 2012.07.19 00: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본 리뷰는 변경된 스킨에 맞춰 리뉴얼된 리뷰입니다.
    약간의 내용 추가와 레이아웃 넓이가 변경되었습니다.

  • BlogIcon ksodien 2012.07.19 02: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옷, 스킨을 리뉴얼하셨군요! +_+)b

    블로그의 분위기가 한결 산뜻해진 느낌이 듭니다~ :D

    그 이외에 애니클립 콘텐츠 소개란의 나노하 이미지가 바뀐 부분이 시선을 사로잡는군요.

    훨씬 긔욤 긔욤 해진 것이, 애니 클립 리뷰를 읽을 때 보다 몰입감을 올려줄지도? (/~_~)/

  • BlogIcon 호로땅 2012.07.19 12: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메인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유노가 생각보다 부족한 부분이 많아 아주 조금씩 성장하는 것을 지켜보는 재미도 있지요








나노하의 애니클립 - 꽃이 피는 이로하 (꽃이 피는 첫걸음): P.A Works의 정공법 //그 동안 P.A Works는 신생 제작사답게 많은 새로운 시도를 해왔다. 「카난」, 「엔젤비츠」에서 보여준 밀도있는 액션 연출과 「Another」의 심리적 공포를 컨트롤하는 그들의 능력은 상업적 성공여부를 떠나서 괄목할만한 결과물이었다. 혹자는 동의하지 않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자는 그들의 특기이자 정체성이라고 부를만한 장르는 역시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아침드라마 같았던 그들의 처녀작 「트루 티어즈」의 당시 임팩트는 생각외로 놀라운 것이었으니까. 이런 부분을 생각하면 「꽃이 피는 이로하」는 과거로의 회귀이자, 전작에서 보여주지 못한 드라마 장르에서의 재도전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의외로 이로하는 성장드라마의 전형적인 공식에서 단 한 순간도 벗어나지 않는다. 여관에서 일하는 소녀와 그 주변 등장인물들의 위기와 해결과정을 다룬 플롯은 생각보다 단순하고, 시청자들의 예상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다소 뻔하다 싶은 스토리 때문에 실망할법하나, 이런 뻔한 성장스토리임에도 불구하고 이로하가 여전히 울림을 주는 이유는, 드라마 장르에 특기를 가지고 있는 P.A Works의 정공법 때문이다. 꿈과 희망이라는 요즘 시대치고는 다소 진부하게 느껴질만한 이 소재들을 이로하가 굳이 에둘러서 표현하지 않는 건 제작진 나름의 자신감일지도 모르겠다. 다만, 작품의 전반적인 호흡이 물 흐르듯이 흘러가지 않고, 집중력 있는 초반, 후반과 달리 중반 파트가 굉장히 루즈해진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적절한 시기에 뚜껑을 열어 주위를 환기시키는 작업이 필요한데, 이로하는 이 부분에 대해 굉장히 미숙한 대처를 보인다. 보는 시청자 입장에서는 중간 고갯길이 좀 길게 느껴질지도 모르겠지만, 팍팍한 다리를 주물르며 가다보면 꼭대기에선 온 몸을 적시는 시원한 바람 한 줄기 맞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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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하의 애니클립 - 비탄의 아리아 : 그들이 가진 컬러 // J.C Staff는 다작을 하는 제작사지만, 그들이 가진 컬러는 꽤 뚜렷한 편이다. 특히 2000년대 중반 라이트노벨 애니화붐에 일조한 「작안의 샤나」와 「제로의 사역마」는 그들에게 있어서 일종의 신화이며, 이 작품들과 함께 동고동락하며 츤데레 캐릭터로 일약 스타가 된 성우 쿠기미야 리에를 굉장한 자랑거리로 여기는 듯 보인다. 그런 의미에서 「비탄의 아리아」는 제작사로서의 J.C Staff가 이때까지 지녀온 그들만의 컬러가 잘 드러난 작품이다. 캐릭터를 살리는 세부적인 표현력이나 특유의 연출은 여전하다 싶을 정도다. 그러나 듣기 좋은 꽃노래도 세 번 들으면 지겹다고, 그들이 내놓을 수 있는 메뉴는 이제 식상하고, 강산이 마르고 닳도록 들은 쿠기미야 리에의 츤데레 연기는 좋고 싫음을 떠나서 측은하게 여겨질 정도다. 작품은 배경, 설정이 스토리 전개와 전혀 손발이 맞지 않는 탓에 원작이 가지는 강점을 잘 살리지 못하는 모양새고, 전개를 한곳으로 집중시키지 못하는 탓에 산만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액션이라는 장르에도 불구하고 액션 신에 대한 연출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것도 마이너스 요소. “이제는 J.C Staff가 만들면, 작품이 후져보인다"는 의견에 절대 동의하지 않았고, 그들의 허망한 최근 필모그래피 안에서조차 늘 최소한의 미덕을 찾아내곤 했지만, 이 작품만큼은 아니다. 과거도 좋고, 컬러도 좋지만, 이제는 J.C Staff에 새로운 무언가가 절실히 필요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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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미우  2012.07.04 08: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뒤로 갈수록 조금 부족하게, 아니 아쉽게 느껴지는 것이 많았던 애니메이션입니다.
    지금 라노벨은 조금 볼만한 정도입니다만… 여러모로 아쉬운 점이 많지요.

    • BlogIcon 나노하. 2012.07.04 16: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탄의 아리아라는 작품이 가진 설정이 아주 방대한 편도 아닌데,
      그 설정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낭비한다는 느낌을 좀 강하게 받습니다.
      비탄의 아리아 뿐만 아니라 다른 J.C표 작품들도 딱히 다르지 않아서
      그냥 J.C의 나쁜 버릇인듯.

  • BlogIcon ksodien 2012.07.04 19: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젠가부터 지속되어온 경제 불황의 그림자가 애니메이션 제작 업계에도 영향을 준 것인지, 다소의 불안정한 위험성을 감수하고 새로운 혁신이나 모험을 시도하기 보다는 기존에 성공했던 코드를 그대로 답습하려는 행태를 종종 보게 되지요. (가만히 생각해보면 이 것은 비단 애니 뿐만이 아니라 게임이나 가요 등 사회 여러 부문에 걸쳐서 비슷하게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말입니다)

    그렇다고는 해도 매너리즘에 빠진 채 과거의 영광만을 바라보는 존재는 점차 도태되어 갈 수 밖에 없는 법.

    나노하님께서 리뷰에 적어주신 바와 같이 J.C staff 역시 새로운 활력소를 찾아내게 되기를 바래봅니다~ :D

    • BlogIcon 나노하. 2012.07.04 16: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금은 많이 달라지긴 했습니다만, 여전히 업계 전반에 안전지향식 기획형태가 남아있어서
      비탄의 아리아도 이런 범주에 해당하는 작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J.C가 뭔가 새로운 시도를 못할 정도의 역량이 부족한 제작사가 아닌데,
      개인적으로는 좀 아쉬움이 남는군요.

  • BlogIcon aajjffyy123 2012.07.05 13: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라노벨로는 재밌게 보고있으나, 어설프게 개그씬을 유도해서 재미가 없었죠. 그리고 내용묘사도 그다지 충분히 되지도 않았고요.

  • BlogIcon munag 2012.07.05 18: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초반엔 단순히 학원연애배틀물이였죠.후반으로 치닫을수록 판타지로 변하는게 넌센스.-소설

  • 히로카루 2013.03.28 22: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탄의 아리아가 글쌔요라 개인적으로 만족한 애니임니다만 않맞는분들이 많나보네요







나노하의 애니클립 - 이국미로의 크로와제 : 시청 전에 색안경은 벗어주시길 // 「이국미로의 크로와제」는 19세기 일본문화가 유행하던 유럽을 배경으로, 일본에서 프랑스로 건너온 유네의 일대기를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눈에 띄는 스토리나 아이디어가 있는 작품은 아니지만, 정제된 연출과 성우들의 연기력이 돋보인다. 특히 19세기 프랑스에 대한 뛰어난 현장고증과 세세한 부분의 표현력은 이 작품의 백미. 노파심에 하는 이야기지만, 행여 당신이 이 작품의 주제는 ‘자포니즘에 대한 무한찬양’이라는 풍문에 보기를 망설이고 있는 사람이라면, 일단 보고나서 판단하자. 자국 문화에 대한 다소 오버스러운 표현이 있다는 건 부정하지 않겠다. 그러나 이 작품의 주요포인트는 결코 일본문화만세가 아니다. 그보다는 동양과 서양의 문화가 충돌함으로써 생기는 컬쳐쇼크에서 비롯된 소소한 일상의 재미에 뚜렷한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러니 이 작품을 보기 전에는 반드시 지금 당신이 쓰고 있는 색안경은 벗어두자. 그러면 이 작품의 숨겨진 매력과 대면하는 게 그리 어렵게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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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취비(翠琵) 2012.06.05 23: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분위기가 마음에 들어서 한두편 보다 못보게 된 애니인데 함 다시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 BlogIcon ksodien 2012.06.06 03: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ᆞ서양 사이의 교류에 따른 문화적 요소들 사이의 충돌이라...

    확실히 흥미로운 소재임에는 틀림이 없어보입니다! ~_~)!!

    어떠한 지역의 문화를 받아들인다는 것은, 단지 그 안의 옷이나 먹거리 등을 체험하는 정도를 넘어서서 그에 내포된 정신적 영역에 동화될 수 있음을 의미하니까요~ 'w')y=3

    물론, 그러한 과정에서 정말 다양한 해프닝들이 벌어질 수 있는만큼... 이를 기대하면서 가벼운 느낌으로 즐겨보는 것도 하나의소소한 즐거움이 될 듯 싶네요. :D

  • BlogIcon 스테이플러 2012.06.09 14: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걸 보면서 느낀 거지만, 정말 19세기에 예술쪽에서 일본에 대해 찬양(?) 하는 그런 느낌이 있었다네요. ㅎㅎ







나노하의 애니클립 - 스파이럴 ~ 추리의 끈 (추리게임 뫼비우스의 띠) : 묻지마식 달리기 // 「스파이럴 ~ 추리의 끈」은 10년 전, 「아즈망가대왕」으로 확실한 탄력을 받은 J.C Staff가 제작한 작품으로, 국내에서도 로컬라이징이 이루어져서 「추리게임 뫼비우스의 띠」라는 명칭으로 알려져 있다. 갑자기 종적을 감춘 형을 찾는 과정에서 밝혀지는 ‘블레이드 칠드런’이라는 저주받은 아이들의 존재. 태어날 때부터 저주받은 아이들이라니 얼마나 그럴싸한 아이템인가. 그러나 그렇게 흥미로운 설정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은 빈약한 이야기의 합리와 뜬구름 잡는 이야기만 늘어놓는 허술함 탓에 강렬한 첫 인상은 뒤로 갈수록 무참하게 허물어져 내린다. 극 중 주인공과 블레이드 칠드런 사이에서 벌어지는 추리 배틀은 충분히 볼만한 요소를 제공하고 있지만, 관객들이 납득할만한 이유까진 제공하지 못한다. 그들이 왜 저주받았는지, 왜 죽어야하는지에 대한 모든 의문에 대한 답변을 거부한다. 묻지마식의 스토리 전개가 상황에 따라선 관객들의 호기심을 증폭시킬 수 있는 장치로 활용될 수 있다고 하지만, 기본적으로 필요한 설명조차 생략해버리는 이 작품의 구조는 호기심은커녕 보는 이들의 짜증을 증가시킬 뿐이다. 목적지도 모른 채 가속 페달만 밟아대는 택시에 탄 기분이 이런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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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SinGalon 2012.06.01 09: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원작 만화는 정말 볼만했고 떡밥 회수도 잘된편이였는데 애니쪽에선 상당히 실망이 크긴했었어요 .... 차라리 만화 원작 그대로 스토리를 진행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기분도 들더라구요..;;

  • BlogIcon sting05 2012.06.01 17: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원작은 퀄이 괜춘했는데..... 애니화 하면서 망했음

  • BlogIcon 취비(翠琵) 2012.06.01 22: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못본작품이군요~
    어느정도인지 함 봐야겠네요 ㅎㅎ

  • lagny 2012.06.06 00: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의도와는 달리 진행할수록 방향성을 잃어가는 애니메이션이 도달할 수 있는 안타까운 결론을 보여주는 대표작입니다~

  • 연기? 2014.05.10 16: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토리나 비주얼은 개인취향인거고 연출이야 이상할 수 있다지만 연기는 뭘 보고 평가하시는거죠?;;
    캐릭터들의 움직임이 연기인가요?스무스하게 움직이면 연기 잘한거고 아니면 못한건가요?;;
    그냥 취향이신 작품은 연기도 좋은거고 아닌 작품은 같은 성우가 해도 연기가 별론 건가요;;
    이 작품을 봤지만 성우들이 연기를 못했다는 생각은 안 들던데;; 의문스럽네요 ^^;;;
    하긴 연기도 개인 취향일 수도 있네요. 그냥 지나가다가 어이없어서 글 남겨봅니다^^;;
    리뷰는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평이고 여기는 개인 블로그니깐요 ^^
    실례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리뷰 많이 작성하시기 바랍니다.







나노하의 애니클립 - 충사 : 옴니버스의 좋은 예 // 옴니버스 형식을 취하는 작품들이 공통적으로 가지는 약점. 그것은 장르적 특성상 에피소드 사이의 연결고리가 약하기 때문에 관객들이 작품 속으로 쉽게 빠져들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래서 옴니버스 형식은 재미있게 만들기 힘들다. 이런 부분을 생각하면 「충사」는 어려운 길을 갔다. 어떻게 만드냐에 따라서, 굉장히 재미없는 작품이 될 수도 있었다. 그러나 이가 없으면 잇몸이라고 했던가. 그런 의미에서 「충사」는 잇몸으로 차돌을 씹어 먹는 작품이다. 하나의 큰 작품으로 집중시킬 수 없다면, 옴니버스가 가지는 단편의 힘으로 극복한다. 이것이 「충사」가 택한 전략이며, 고집스러울 정도로 옴니버스 장르의 교과서적 공식에 충실한 이유이기도 하다. 각각의 에피소드는 맺고 끝맺음이 확실하고, 25분의 소중한 러닝타임을 쓸데없이 낭비하지 않는다. 그리고 이런 군더더기 없는 집약적인 단편 구성이 옴니버스의 강점을 돋보이게 만든다. 뒤가 궁금해지는 다음 이야기가 없어도 우리는 다음에 나올 새로운 이야기를 기대하게 된다. 옴니버스 형식임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이 뿜어내는 알 수 없는 묘한 끌림이 느껴지는 건 이 때문이다. 훌륭한 드라마를 가지고 있지만, 그것을 과장하거나 감동을 절대 강요하지 않는 절제미와 스토의 분위기를 살리는 연출과 음악 역시 돋보인다. 이 정도 결과물이면, 옴니버스 기법이 자주 활용되고 있는 요즘 시대에 지표가 될 수 있는 옴니버스의 좋은 예라고 봐도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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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취비(翠琵) 2012.05.22 20: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충사 정말 마음에 들었던 작품입니다^^
    그 음악과 풍경, 지금도 눈을 감으면 생생하게 떠오르는 것 같습니다~

  • BlogIcon SinGalon 2012.06.01 09: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도 ost라던가 그런것도 다 다운받아놓고 일일이 보고있는것같아요 ㅎ
    특히 가장 마음에 들었던점이 자막이 없어도 누구든지 이해하며 볼수 있었다는점도
    상당히 매력적이더라구요.. 특히 동생이 자막없이 보는걸보고 놀랐다지요 ㅎㅎ






나노하의 애니클립 - 러브돌 ~ Lovely Idol : 개척자와 좋은 작품의 관계 // 「러브돌」은 Lovely Idol의 준말로서, 제목에서도 쉽게 유추해 낼 수 있듯이, 신인 아이돌이 스타의 자리에 도달하기까지의 여정을 그리는 성장드라마다. 「만월을 찾아서」부터 시작된 아이돌 육성이라는 타이틀과 당시 06년부터 시작된 캐릭터 산업의 붐이 만들어낸 합작품으로, 작년 시청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얻은 「아이돌마스터」와 상당히 비슷한 코드를 가지고 있다. 표현이 적절할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장르적 측면에서 볼 때 「러브돌」은 분명 개척자다. 그러나 개척자라는 위치가 반드시 좋은 작품이라는 개념과 연결되는 게 아니라는 것을 이 작품은 몸소 보여준다. 드라마는 갈팡질팡하고, 감동을 위해 마련된 장치는 뜬금없으며, 하다못해 이 작품의 핵심 볼거리랄 수 있는 라이브 장면조차 현장감과는 거리가 멀고, 성우들의 연기는 틀에 박혀 있다. 긴장감 조성을 위한 매니저와 아이돌 사이의 갈등관계를 엮어보려는 제작진 나름의 시도가 눈에 띄지만, 그다지 효과적이지도 않을뿐더러 오히려 작품의 전체적 호흡만 흩트릴뿐이다. 총체적 난국이라는 표현은 결코 야박해보이지 않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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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하의 애니클립 - 엔젤비트(엔젤비츠) : 지나친 기대도, 지나친 반발도 없다면 // 요 몇 년간 대중들로부터 가장 시끄러웠던 작품을 고르라면, 필자는 단연 「엔젤비트(엔젤비츠)」를 꼽는다. KEY사의 게임 시나리오 라이터 마에다 쥰이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처녀작이라고 하니, 그것 하나만으로도 대중들의 기대치를 올리기에는 충분했다. 「에어」, 「카논」, 「클라나드」에 이르기까지, 마에다 쥰이 쓴 작품들은 대체적으로 유사한 전략을 따른다. 이야기의 합리와 호흡을 일정 부분 희생시키는 대신, 감동을 부채질하는 코드를 스타카토 마냥 늘어놓는 것이다. 관객이 왜 그런지에 대한 의문을 가질 틈도 없이, 눈물샘을 자극하는 감정의 물결이 작품전체를 덮어버리는 식이다. 나쁘게 말하면 눈속임이지만, 좋게 말하면 영리하다. 「엔젤비트(엔젤비츠)」 역시 전작만큼 낭만적이다. 다만, 전작만큼 영리하진 못했다. 기존의 전략을 사용하기에는 운신의 폭이 너무 좁았고, 결과적으로 감동적 결말보다 희생된 합리가 더 크게 비쳐지는 웃지 못 할 상황이 되고 말았다. 그러나 이렇게 설명했음에도 필자가 굳이 이 작품에 대해 손가락을 내리지 않는 이유는 앞서 설명한 흠이 대중들에 의해 지나치게 과장된 부분이 분명 있기 때문이다. 사후세계의 컨셉과 캐릭터, 음악의 개별적 요소는 충분히 매력적이며, 그는 여전히 편하게 볼 수 있는 평균 수준 이상의 오락 애니를 만들어내고 있다. 전작과 비교하면 다소 실망스러운 결과물이라는건 변함없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우리가 기대하는 높은 기대치라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댔을 때 경우다. 방송 후 2년인 지금, 이 작품에 대한 지나친 기대도, 지나친 반발도 필요없을 것이다. 필요한 건 작품과 관객이 일대일로 직접 마주서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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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리엔노아 2012.05.06 21: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네 저도 캐릭터성과 사후세계라는 소재는 좋았다고 생각했죠. 그리고 감성을 자극하기에는 미적지근하더군요. 사람들은 천사가 혼자서 마파두부 먹는게 굉장히 슬프다고 했었는데 전 아무런 감흥도 없었고요.
    제가 봤을 때에는 좀 과대포장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 BlogIcon 나노하. 2012.05.11 17: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약간 작위적인듯한 느낌의 감동이 분명히 있습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분량의 압박이 심한 작품이므로
      왜 이게 이런 감동을 주는지 설명할 시간이 매우 부족하게 되다보니.

  • BlogIcon ksodien 2012.05.06 23: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난번 나노하님의 만우절 특집(?) 포스팅에서 패러디 소재로 활용되었던 바로 그 작품이로군요!

    저의 경우에는 보라색 머리 하루-_-히가 나온다는 이야기에 관심이 생겨서 보게 되었던 애니메이션인데, 이렇다할 흠잡을만한 곳 없이 무난하면서도 평균 이상의 퀼리티를 보여주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특히나 엔젤비트는 OST쪽이 백미가 아닌가 싶기도 해요~ :D

    • BlogIcon 나노하. 2012.05.11 17: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P.A Works 답게 작화라던가 캐릭터 표현만큼은 대단하죠.
      케이온이 영향을 단단히 받았는지, 조금 쓰잘데기없다고 느낄정도로
      많은 프레임을 할애한 라이브 영상같은 장면도 있긴 했습니다만...

  • BlogIcon 취비(翠琵) 2012.05.08 23: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재와 엔딩은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하지만 한쿨에 모든이야기를 담기는 좀 무리였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유리페의 이야기가 너무 적어서 아쉬웠습니다...ㅠㅠ

    • BlogIcon 나노하. 2012.05.11 17: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AIR를 제외하면 사실 마에다 쥰 대부분의 작품들이
      2쿨 이상으로 배정되었었는데, 엔젤비트는 그런 축복을 받지 못했죠.
      저도 최소 2쿨분량으로 나와주길 바랬는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 BlogIcon lagny 2012.05.13 12: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른 것도 많지만, 작품 후반부에 마지못해 시청자와 타협한 듯한 스토리가 가장 아쉬웠습니다. 끝까지 독창적으로 밀고 나갔으면 어땠을까요?

  • BlogIcon 카밀론 2012.05.15 20: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직한 말로 저는 엔딩 전 부분이 이해가 가질않아서 설명글을 읽어야만 했습니다. 시간이 짧아서 어쩔수 없었다. 그런말로는 커버가 불가능할 정도입니다.

  • BlogIcon 방동 2012.05.22 18: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 히로인이 반전이었죠. 진 히로인이 누구였냐가 ㅋㅋ
    개인적으로 소재랑 느낌은 좋았는데 후반부로 갈 수록 실망스러웠던 작품입니다.

  • ㅇㅅㅇ 2012.07.30 21: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후반부에 뜬급없이 성불하는게 좀;;







나노하의 애니클립 - 오오카미 씨와 7명의 동료들 : 빌려온 상상력의 한계 // 일반적인 러브 코미디 장르의 형태를 가지고 있지만, 동서양의 각종 동화와 민담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컨셉을 차용했다는 점은 확실히 신선했다. 물론 이 작품이 10년 전쯤에 나왔다면 말이다. 동화 속 등장인물을 가져와 재해석했다는 부분에서 좋든 싫든 드림웍스와의 비교를 피할 수 없다. 1억 달러씩 투자되는 헐리우드 애니메이션과 고작 해봐야 제작비 3백만 달러로 만드는 재패니메이션. 같은 저울대에 올리는 건 조금 너무하지 않나라고 여길 수도 있겠지만, 꼭 작품이라는 게 투자된 돈의 양만으로 판단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면 비교 못 할 상대도 아니다. 사실 서로 계급장 떼고 목욕탕에서 알몸으로 붙었다면, 완패까진 아니어도 한번 싸워봄 직한 상대였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불행히도 「오오카미 씨와 7명의 동료들」은 ‘짝퉁’이라는 계급장을 떼는 것조차 버거워보인다. 등장하는 일련의 에피소드들은 단순히 동화적 컨셉 자체만 패러디해서 끼워맞추고 있을 뿐, 결국 공장에서 찍어낸 듯한 러브 코미디의 틀은 깨진 못한다. 상상력을 빌려온 부분까지는 좋았지만, 빌려온 상상력 이상의 무언가를 만들어내지는 못하는 뚜렷한 한계가 아쉽다. 내레이션의 아라이 사토미를 비롯한 호화 성우진의 연기도 이 작품의 허물을 덮기에는 역부족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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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하의 애니클립 - 그 날 본 꽃의 이름을 우리들은 아직 모른다(아노하나) : 클리셰 조각으로 만든 꽤 훌륭한 퀼트 // 무엇인가 소원이 있어서 이승에 남은 유령이 있고, 그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유령의 흩어진 옛 친구들이 다시 모여 유령의 소원을 이뤄주려고 한다. 이 한 줄 스토리요약만 읽고 보면, 「그 날 본 꽃의 이름을 우리들은 아직 모른다」는 이미 영화에서 몇 번이나 우려먹은 진부한 클리셰 덩어리로 보일지 모른다. 그러나 조각 천을 잘 못 꿰매면 누더기가 되고, 잘 꿰매면 퀼트가 된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이 작품은 드라마 장르의 클리셰 조각으로 만든 꽤 훌륭한 퀼트다. 삶과 죽음, 그리고 성장하면서 알게 모르게 잃어버리는 것들. 신선하다고 할 만한 요소는 분명 없지만, 그렇다고 아주 진부하지만도 않다. 십대들의 단순한 치정극이 그들의 성장담, 그리고 삶에 대한 고찰과 맞물리면서 태어나는 스토리 구성은 충분한 밀도와 흡인력을 제공한다. 많은 드라마 장르들이 실수하는 부분은 감동적 결말 하나에 올인해서 결말에 이르는 여정 자체가 지루해진다는 것이다. 이런 맹점을 특유의 스토리로 극복한 나가이 타츠유키 감독의 재치는 눈여겨볼만하다. 더불어 이 퀼트를 인상적인 스티치로 마무리한 카야노 아이의 멘마 연기는 데뷔 2년차 신인 성우라는 타이틀이 무색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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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ksodien 2012.04.24 23: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노하나의 경우 결말 부분의 감동도 감동이지만,

    본문에서 언급해주신바와 같이 그에 이르는 과정 역시 보는 이로 하여금 마음이 자연스럽게 이끌리도록 구성함으로써 중후반부에 발생할지도 모를 식상함의 문제를 적절하게 예비한 사례가 아닌가 싶어요~ :D

    • BlogIcon 나노하. 2012.05.01 13: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드라마 자체의 약점을 잘 커버한 좋은 예가 될 것 같습니다.
      과거와 현재가 겹쳐지는 플롯도 인상적이고, 각 등장인물들이 가진
      트라우마와 갈등관계를 잘 살린 작품이죠.

  • BlogIcon 취비(翠琵) 2012.04.27 20: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 근래 보기드문 수작이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나 감성을 자극하는 작품들이 적고 캐릭터성을 내세운 애니가 대세인 요즘.
    정말 누구에게라도 추천할 보람이 있는 애니매이션이죠^^

    • BlogIcon 나노하. 2012.05.01 13: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노하나의 경우 스토리가 강점이긴 하지만,
      드라마치고는 상당히 개성적인 캐릭터를 가지고 있는 편이니,
      엄밀히 말하면 스토리와 캐릭터성의 조화가 잘 이뤄졌다고 보는게 맞을것 같습니다.

  • BlogIcon hh 2012.04.29 19: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거 맨마지막에 펑펑울엇는데... 전 10점만점에 10점주겟습니다 작품성도 짱이고요!



안녕하세요? 나노하입니다. 요즘 포스팅의 주가 되고 있는 애니클립이 포토샵으로 작성되는데다가, 티스토리 에디터가 이번에 새로 바뀌기도 해서 에디터로 글을 쓰는게 이제는 오히려 어색할 정도군요. 최근에 이래저래 듣기 싫은 심각한 주제만 다뤘는데, 이번만큼은 부담없이 가벼운 소개글로 할까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올해 2012년 2분기부터 애니플러스의 후발주자로 신작애니를 수입하기 시작한 서비스, 마이씨앗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마이씨앗이란?


마이씨앗은 실시간 앱TV라는 컨셉을 내세우고 있는 미디어 컨텐츠 제공서비스입니다. (주)더블유에이지가 2010년 8월부터 컨텐츠 제공업체들과 협력을 맺으면서 시작한 서비스로,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컨텐츠를 PC와 모바일 기기에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기존에도 애니메이션 카테고리가 존재하긴 했습니다만, 다른 업체들과 마찬가지로 구작 수입에 집중하고 있던 탓에 이용자가 그다지 많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올해초부터 애니메이션 카테고리의 범위를 대대적으로 확장함과 동시에, 애니플러스의 후발주자로 일본 신작 애니메이션 동시방영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애니메이션 카테고리쪽에는 2개의 실시간 인터넷 방송이 운영되고 있으며, 애니메이션 VOD 서비스 역시 함께 제공되고 있습니다. 올해 2분기부터 6작품 (「산카레아」,
「츠리타마」, 「우주형제」, 「요르문간드」, 「여기저기」, 「비색의 조각」)에 대한 독점방영권의 획득과 함께 VOD 서비스를 개시했습니다.

마이씨앗 (http://www.myc-at.com/)




2. 서비스 종류에 대한 소개

(1) 실시간 채널

마이씨앗이 주력하고 있는 서비스로서,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교육 컨텐츠를 웹을 통해 제공되는 인터넷 방송입니다. 한가지 말씀드리는 건, 마이씨앗은 애니플러스처럼 케이블TV송출 서비스는 제공하고 있지 않습니다. 제공되는 방법은 오직 PC와 모바일기기에만 해당됩니다. 기본적으로 광고는 일체 없으며, 24시간 365일 연중무휴로 방송됩니다.

애니메이션은 [CH 명탐정 코난]과 [CH Anime], 2개의 채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CH 명탐정 코난]은 이름 그대로 명탐정 코난으로만 편성되어 있으며, 모든 에피소드는 더빙으로 제공됩니다. [CH Anime]는 재패니메이션을 제공하는 채널로서, 마이씨앗이 현재 보유한 애니메이션 작품들을 돌아가면서 편성하는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신규가입시 한 달에 한번 1시간 무료 시청권을 제공하기 때문에 서비스가 어떤지 알아보고자 한다면 맛보기 정도로 이용해볼 수 있을겁니다.

** 참고로 주의할 사항은, 이번 2분기 신작애니들은 실시간 채널에 현재 편성되어 있지 않습니다. 신작 애니를 단순히 VOD 서비스로만 제공하는 것인지 아직 시기가 일러 편성하지 않은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만, 일단 현재 상황은 그렇습니다. 서비스 이용시 차질 없기를 바랍니다.


(2) VOD

타서비스와 똑같은 일반적인 VOD 서비스입니다. 오픈컨텐츠마켓 같은 특이사항이 있긴 하지만, 애니메이션 카테고리에는 해당사항 없습니다. 무료 VOD는 따로 제공되고 있지 않지만, 신작 애니를 제외한 나머지 작품들은 1화에 한해서 무료로 시청할 수 있습니다. 다운로드 서비스는 지원되지 않으며, 오직 VOD 스트리밍만 가능합니다.




3. 서비스 가격은?

서비스가 2개이므로, 가격도 실시간 채널과 VOD의 가격이 다르며, 따로 결제해야합니다.

(1) 실시간 채널

   


여러 채널들이 묶인 패키지 결제와 단독형 결제, 2가지 방식이 있는데. 단독형 결제가 패키지 결제와 비교해서 가격차가 그다지 나지 않기 때문에 두 채널을 동시에 이용하실거라면 패키지 결제가 좀 더 경제적입니다. 다만 오직 한 채널만을 이용하거나 결제 기간이 길어질수록 패키지와 단독형의 가격차이가 벌어지기 때문에 단순히 [Ch Anime]만 노린다면, 단독형이 가격면에서 유리합니다.


(2) VOD

가격은 애니플러스와 같거나 조금 더 저렴한 수준입니다. 결제 방식은 총 3가지.

- 편당 과금 : 한 편당 따로따로 결제하는 방식. 500원.



- 패키지 결제 : 한 시리즈를 묶어서 결제하는 방식. 편당 125원 ~ 250원.



- 애니씨앗 월정액 : 기간동안 별다른 제한없이 VOD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
1개월 :
7,590원  /  3개월 : 19,360원  /  6개월 : 31,790원  /  12개월 : 45,540원 (부가세 포함)





4. 서비스 품질은?

마이씨앗 실시간 채널 - CH Anime : 윤회의 랑그랑제 3화


마이씨앗 애니씨앗 VOD - 성흔의 퀘이서 1화
* 본 스크린샷은 해당 업체에서 문제제기시 삭제될 수 있습니다.

실시간 채널의 경우, 실시간 스트리밍이라는 제약이 있다보니 좋은 화질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추정컨대 방송으로 출력되는 해상도나 비트레이트 부분에서 다운사이징이 이뤄지지 않나 예상합니다. VOD는 그나마 사정이 좀 낫습니다. 시기적으로 다소 오래된 작품들은 화질 열화가 심하긴 합니다만, 위에 보시는 성흔의 퀘이서처럼 신작애니들은 대체적으로 720p HD에 근접하는 화질을 보여주는 편입니다. 다만, 이 역시도 애니플러스 초창기 시절 보여주던 깍두기 현상, 화면 깨짐등의 소소한 문제가 드러나고 있어서 화질개선작업은 분명 필요해보입니다.




5. 애니플러스와의 비교

일단 애니플러스의 후발주자로 이쪽 신작애니 사업에 뛰어들었으니 좋든 싫든 애니플러스와의 비교는 불가피해보이는군요. 참고로 애니플러스는 올해부로 서비스한지 2년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엔젤비츠가 동시방영될때가 초창기 서비스였으니, 세월 한 번 빠르네요.

(1) 작품 보유수
(2012.4.19 기준)
애니플러스 (JJ미디어웍스) : 134개
마이씨앗 (더블유에이지) : 26개

당연하다면 당연한 결과이겠습니다만, 애니플러스의 압승입니다. 2년동안 수입한 분량이 무시할 수 없는데다가, 기존에 애니플러스쪽에서 보유한 구작들 수도 상상외로 많으니까요. 애니플러스의 경우 한 분기당 최소 10개 이상의 작품을 수입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마이씨앗과의 작품 보유 격차는 더 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2) 가격


올해부터 가격 조정에 들어간 애니플러스의 현재 서비스 이용 요금입니다. 다운로드 서비스를 제외한 기본적인 서비스 가격을 비교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애니플러스 (Live + VOD)
1개월 : 7,500원  /  3개월 : 18,000원  /  6개월 : 31,500원  /  12개월 : 54,000원 (부가세 별도)

- 마이씨앗 (VOD)
1개월 :
6,900원  /  3개월 : 17,600원  /  6개월 : 28,900원  /  12개월 : 41,400원 (부가세 별도)
- 마이씨앗 (Live)
1개월 : 3,000원  /  3개월 : 8,100원  /  6개월 : 15,300원


얼핏 보기에는 마이씨앗이 전체적으로 저렴해 보이지만, 여기서 한가지 간과하지 말아야할 점은 애니플러스는 인터넷 라이브 방송 + VOD 서비스를 One 멤버십 하나로 모두 해결할 수 있다는 부분입니다. 마이씨앗의 경우 라이브 방송과 VOD가 현재 분리되어 있습니다. 만약, 마이씨앗에서 애니플러스와 같은 구성의 서비스를 이용하길 원한다면 정확히는 1개월에 9,900원, 3개월에 25,700원 식으로 이용요금이 증가합니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애니플러스가 서비스대 가격비용은 마이씨앗보다 저렴한 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3) 서비스 품질

애니플러스 - 늑대와 향신료 2기 1화




마이씨앗 - 키디 걸랜드 1화
* 본 스크린샷은 해당 업체에서 문제제기시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이건 개인적인 차이가 있기 때문에 사실 객관적인 비교가 어려운 부분입니다. 다만, 움직임이 많아지거나 비트레이트 부족으로 생기는 화질 열화 현상은 애니플러스가 마이씨앗보다 적은 편이며, 주관적인 시선으로 본다면, 영상의 선명도와 색감은 애니플러스가 약간 더 나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외에 원활한 서비스 제공의 지표가 되는 버퍼링 현상은 양쪽다 발견되지 않아서 애니플러스, 마이씨앗 모두 VOD 스트리밍에서는 특별한 문제없이 원활히 제공되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6. 정리

마이씨앗이 애니플러스의 후발주자로 들어오긴 했지만, 아직 서비스에 관한 미숙한 점이 많다는 부분은 부정할 수 없어보입니다. 특히 VOD, Live 서비스가 분리되어 있어 이중으로 결제를 해야한다는 점, 다운로드가 전혀 지원되지 않는다는 점, 작품 보유량이 적어 가격대비 서비스 제공량이 애니플러스와 비교해 절대적으로 적다는 부분 등은 앞으로 마이씨앗이 우선적으로 해결해야할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나 이제 막 서비스를 시작한 시기며, 지금의 애니플러스도 여러가지 시행착오를 겪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앞으로 마이씨앗의 행보자체가 그리 어둡지 만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항상 필요성을 제기해오던 애니플러스와의 경쟁구도가 형성되었다는 점에서, 이번 마이씨앗 애니메이션 서비스 출범이 국내 재패니메이션 방송/수입의 질적향상에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봅니다. 여기에
재패니메이션을 이용하는 국내 시청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합법 경로가 좀 더 확장되었다는 부분 역시 고무적입니다. 마이씨앗이 경쟁업체인 애니플러스보다 시작이 다소 뒤쳐지긴 했지만, 지금의 문제를 극복하고 국내 재패니메이션 시장이 활성화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기를 강력하게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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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퍼뜩 2012.04.19 22: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리에서 언급된 것처럼, 나온지 얼마 안 된 서비스이니 미숙한 점이 많겠죠. ' 여태까지 애니 플러스가 해 놓은 것이 있으니 마이 씨앗은 그것을 열심히 분석했다가 시작부터 좋아야 하는 거 아니야? ' 라는 의견이 안 나타났으면 좋겠습니다. 누가 닦아 놓은 길이라고 해서 거기에 발을 들이는 것이 꼭 깨끗한 신발일리는 없으니까요.

    그래도 영 아쉬운 건 pc와 모바일의 결제가 나뉘어 있다는 점이네요. 돈을 벌기 위해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할지라도 저렇게 해 놓으면 결제하는 사람들이 꽤 고민도 하고, 망설이기도 하고 그러다보면 결제 비율이 생각보다 적어질텐데 말이죠. 흠... 걱정됩니다.

    여튼, 마이 씨앗의 성장을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네요.

    • BlogIcon 나노하. 2012.04.21 07: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동감합니다. 후발주자가 가지는 강점이 확실히 있긴 합니다만,
      여전히 국내 애니메이션 시장이 어려운건 변함없으니까요.

      PC와 모바일 결제에 대한 설명은 수정했습니다.
      마이씨앗에서 문의 결과, PC와 모바일 상품을 통합했다고 하네요.
      단순히 공지의 실수였는지, 의도된 정책 변경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쨋든 좋은 쪽으로 해결되서 다행입니다.

  • BlogIcon ksodien 2012.04.19 23: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장에 진출한 업체들 사이에 일정한 경쟁이 존재하게 되면 정체화에 따른 문제의 발생 소지도 그만큼 줄어들 것이고, 소비자들은 그만큼 합리적인 가격으로 보다 많은 선택지를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므로 이래저래 고무적인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_+

    ... 비록 애니 플러스가 사실상의 확고한 선두주자로서 넘사벽의 우위를 점하고 있기는하지만서도; 처음부터 완벽한 존재는 없는만큼 앞으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미래는 충분히 달라질 수 있겠지요? :D

    • BlogIcon 나노하. 2012.04.21 07: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애니플러스도 서비스 초창기에 잡음이 좀 많았던 걸 생각하면,
      마이씨앗도 똑같은 과정을 반복하고 있는거라 생각합니다.
      이 두 업체의 경쟁구도가 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BlogIcon 솔로몬 2012.04.19 23: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장 경쟁에 의미를 두어도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화질문제 때문에 항상 P2P서 원하는 리퍼의 파일을 제휴로 받아 보다가, 최근 애니플러스 정액제를 사용해보았는데요. 1군 작품들은 어차피 BD로 보기 때문에, 애니플러스를 이용한 2군 작품의 화질은 별 문제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의역도, 직역도 아닌지라 듣는귀와 보는 눈이 서로 혼동되는 자막 문제는 고질적이더군요. 자막이 화면에 박혀있는 까닭에 다시 P2P 제휴를 이용해야할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 입니다. 경쟁업체가 성장하게되면 이러한 부분의 개선도 기대해볼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 BlogIcon 나노하. 2012.04.21 07: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애니플러스가 선두주자로서 만들어놓은 게 많긴 합니다만,
      아무래도 독점시스템인데다가 서비스의 질적 향상속도가 느린 편은 맞습니다.
      덕분에 마이씨앗이 바로 옆자리에서 경쟁하지는 못할지언정,
      애니플러스와의 경쟁구도가 양사간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보고 있습니다.

  • lagny 2012.04.20 01: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성흔의 퀘이서는 아직 우리나라에선 시기상조 아닌가! ㅎㅎ

  • BlogIcon dyd005 2012.04.20 10: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강 체제로 굳어 질 수 있지만 좋은 점은 2개 노선의 다양화로 좀더 많은 다양한 작품들을 1편이라도 더 얻을 수 있다는 점은 좋지만 안 좋은 점은 우리나라 최대 문제점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는 그놈의 단합이 살짝 걸립니다. 이제 서비스 초기인만큼 여러모로 구멍이 생긴거야 시간이 해결해줄 문제이고, 독점적 지휘를 누리던 애플측도 살짝 긴장을 하긴 해야겠지요. 그래서 그런지 애플도 이번에 자막 검수자를 새로 뽑더라고요.

    • BlogIcon 나노하. 2012.04.22 21: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럴 가능성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서로 나눠먹을 큰 파이도 아니고 말이죠.
      담합이 될지, 경쟁이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BlogIcon 오오 2012.04.21 12: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디테일한 정보 감사합니다 *_* 애니메이션 수입하는 업체가 돈을 많이 벌어야 일본 애니메이션이 빠지지 않고 한국에 정식 수입이 될텐데 말이죠... 웹하드도 5월에 등록제가 시행되면 100개 정도가 털려 나갈거라고 예상하고 있더군요..

  • BlogIcon 취비(翠琵) 2012.04.21 20: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호~ 애니플러스의 독주였던 시장에 경쟁자가 생겼네요~
    시청자 입장에서는 좋은 일인 것 같습니다

  • ㅁㄴㅇㄹ 2012.04.22 13: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애니플러스 회원입니다만;; 마이씨앗 별로 좋게 보진 않거든요.
    결제 할 곳 이 두곳으로 늘어나니까 ㅠ







나노하의 애니클립 - 성검의 블랙스미스 : 진부한 반쪽짜리 결과물 // 「성검의 블랙스미스」는 우후죽순 제작된 과거를 비교하면, 요즘은 꽤 찾기 힘들게 된 중세 판타지 장르의 2000년대 후반을 장식하는 몇 안 되는 작품이다. 블랙스미스(대장장이)를 주인공으로 내세웠다는 특이점을 제외한다면, 이 때까지 중세 판타지 장르가 보여주었던 선례들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 그러나 나쁘게 표현하면 이런 종류의 작품들이 보여주는 어떤 진부함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말이 되기도 한다. 어디선가 본 악의 세력과 정의감에 불타는 주인공이 등장하고, 어디선가 본 주인공의 숨기고 싶은 과거가 드러난다. 여러 가지 클리셰들로 얽히고설킨 스토리는 방향감각을 잃고 표류하며, 중세 판타지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액션에 대한 연출도 다소 미적지근하다. 설상가상으로 이 작품은 결국 마지막의 마지막 순간까지 스토리에 대한 매듭도 짓지 못한 채, 엔딩 크레딧을 올렸다. 반드시 속편을 만들겠다는 제작진의 강한 의지였는지, 뒷이야기가 궁금하면 원작 소설을 사서 읽어보라는 무언의 압박인지, 아니면 그 둘 다인지는 보는 이들의 판단에 맡긴다. 이유야 어찌되었건 반쪽짜리 결과물이라는 사실에는 변화가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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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ksodien 2012.04.16 22: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성검의 블랙 스미스는 그 주인공격인 세실리 캠벨의 이미지가 자주 언급되는 편이라 그런지, 작품을 실제로 접하지 않은 사람이라 하더라도 간접적인 형태로나마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수 있었던 작품 같습니다. ( 한마디로 말하자면, 주인공의 캐릭터성을 잘 살린 사례라고 할 수 있겠지요~ :D )

    하지만 그 반면 시나리오의 전개 상의 아쉬운 점들이 다소 있다는 의견 역시 존재했던 것이 사실인데...
    나노하님의 리뷰를 보니 데드프린세스(시희) 애니메이션 이상으로 결말 부분의 전개가 안드로메다행 열차를 탔던 모양입니다; [...]

    • BlogIcon 나노하. 2012.04.21 00: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원작은 지금도 연재가 되고 있을 정도로 꽤 호평인듯 한데,
      어째 애니는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본문에서는 진부하다고 표현하긴 했지만, 꽤 끌어당기는 부분은 분명히 있었는데,
      이런 강점들을 제대로 못살린 느낌이 마이너스 요소가 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 BlogIcon 솔로몬 2012.04.16 23: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성검의 블랙스미스... 좋은 캐릭터 작화를 빼곤 참 그랬던 기억이 납니다; 이도 저도 아니였던...
    그 덕분에 원작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완결나면 질러보려 하긴 하지만.. 홍보용 애니가 바로 이런게 아닐까- 싶을 정도였습니다;

    블랙스미스의 검 제조 장면은 인상깊더군요.

  • BlogIcon ARX8레바테인 2012.04.17 00: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제는 요즘 저런 반쪽짜리 애니가 한 두개 수준이 아니라는게 문제랄까요(...)
    어쨌든... 저걸 봤을 때가 2년전이라 그런지 나름 재밌게 봤던 기억이 있네요.
    솔직히 같은 분기 방영하던 2쿨들어간 니들리스가 더 기억에 남지만요;;;

    • BlogIcon 나노하. 2012.04.21 00: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블랙스미스 제작년도가 09년도인데,07~08년도 보다는 좀 낫긴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반쪽짜리 결과물들이 심심찮게 드러난 시기이기도 했군요.

  • 비현 2012.06.04 23: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미 원작을 가진 한 사람으로써 원작을 망친 애니라고 볼 수 있죠

    원작에서는 이미 사소한 복선과 떡밥을 다 물어내는 엄청난 스토리인데

    애니메이션에서 재대로 망친 작품중 하나죠.

    책과 애니를 봐야 확실히 비교가 되는데 말이죠







나노하의 애니클립 - 다다미 넉장 반 세계일주 : 선택과 공감의 재미 // 미국 시인 로버트 프로스트는 인생을 길에 비유하며 이렇게 이야기했다.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고, 나는 사람들이 적게 간 길을 택했다. 그리고 그것이 내 모든 것을 바꾸어 놓았다고.’ 이처럼 우리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며, 어떤 것을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다른 결과를 수반한다. 「다다미 넉장 반 세계일주」는 프로스트가 말하는 ‘인생에서의 선택’에 대한 고찰인 동시에 선택에 따라 달라지는 가상적 시나리오에서 우러나오는 재미를 추구하는 작품이다. 루트 시스템을 따르는 미연시 장르도 역시 선택의 재미가 근본이 된다는 점에서 궤를 같이하긴 하지만, 미연시가 장밋빛 해피엔딩이라면, 다다미는 생각하고 싶지 않은 배드엔딩의 나열에 가깝다. 그리고 작품내내 인생이란 것은 결코 우리가 원하는 대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인정하고 싶지 않은 불편한 진실을 상기시킨다. 주인공의 선택에 따라서 벌어지는 최악의 시나리오의 나열이라는 컨셉은 옴니버스의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후반부에 모든 시나리오를 통합하는 의외성이 인상적이다. 분명 최근 흐름에 편승하는 그런 종류의 세련된 작품은 아니지만, 대중들의 공감이라는 소재를 이토록 힘 있게 표현한 작품을 본 게 얼마만인가. 일상물들이 범람하는 진흙 속에서 은은히 빛나는 진주의 발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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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퍼뜩 2012.04.09 23: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루프 시스템이 아무래도 비슷한 형식의 포맷이 계속 반복되다보니 시청자들로 하여금 지루함을 느끼도록 만들 수 있는데, 나중에 가서 그 모든 것이 종합되고, 스토리에 반영 되는 것을 보고서는 상당히 놀랐습니다. 물론 보는 동안 조금 지루하긴 했지만 얻을 것이 꽤 있었죠.

    지금 생각하면 다시 한 번 재탕해보고 싶은 작품 중 하나입니다. 한 번 봤을 때 뭔가 많이 놓친 것 같아요. 다시 한 번 보면서 선택의 매력을 느껴보고 싶네요.

    • BlogIcon 나노하. 2012.04.10 19: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보통 옴니버스의 약점은 스토리간의 연결고리가 없기 때문에,
      작품의 길이가 길어질 경우 시청자가 집중하기 힘들다는 문제가 생기는데
      다다미의 경우 그런 부분을 영리하게 극복하게 된 케이스가 아닌가 싶습니다.
      차후 다른 작품들이 충분히 벤치마킹할만한 사례가 될듯하네요.

  • BlogIcon ksodien 2012.04.09 23: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택의 연속으로 이루어지는 인생의 여정과, 그 결과의 불확정성 및 비가역성에 따라 보여지는 인간의 희노애락이라...

    소위 모에물이라 일컬어지는 일색의 콘텐츠가 범람하는 이 시대에, 보기드문 도전적이면서도 진중한 느낌의 작품이 아닌가 싶네요! +_+


    그러고보니, 예전에 국내에 방송된 TV 프로그램 중에서 비슷한 느낌의 옴니버스식 구성작이 있었던 것이 연상되기도 합니다.

    물론 그 프로그램의 시나리오에서는 항상 2개의 선택지만이 존재했다는 차이점이 있기는 하지만서도, 일견 틀림없이 현명해보이는 선택의 끝에 비참한 결말이 기다리고 있다든가, 혹은 그 반대의 상황이 발생하는 것을 보면서 ' 아, 정말 사람의 앞날이란 한치 앞조차도 단정하기 힘든 것이로구나 ' 하는 점이 느껴지더라구요~ '~')y=3

    • BlogIcon 나노하. 2012.04.10 19: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휘재의 인생게임이었던가로 기억합니다.
      한때 '그래! 결심했어!'같은 유행어가 나오기도 했었죠.
      다다미와 더불어 선택에 따른 가상의 시나리오가 주는 재미를 살린 대표적인 예.
      다다미 보면서 저도 순간 옛날 생각이...

  • lagny 2012.04.14 02: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휘재의 인생게임을 기억하시는군요.

    그 전에 유명했던 엠비씨의 테마게임이라고 기억하시나요? 비록 우리가 알고있는 옴니버스 형식과는

    크게 차이가 있지만, 우리나라 파트극의 제대로 된 시초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아니 이야기가 삼천보로 빠졌군요 ㅋㅋ

  • BlogIcon 곽밥 2012.04.14 10: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설 원작이라, 좋은 작품임에도 그림체 때문에 꺼려하시는 분들도 많은 것이 아쉽습니다.

    • BlogIcon 나노하. 2012.04.15 01: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 때문에 '세련되지 않다'고 적었습니다.
      저도 그림체때문에 처음에 살짝 움찔했습니다만,
      이것도 이것 나름대로 개성있는 그림체라고 생각합니다.

  • BlogIcon 흑갈 2012.04.17 14: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노하님도 높은 점수를 주셔서 참 기쁘네요. 이 애니메이션의 가치야 말할것이 없을 정도로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작품을 보면 좋겠어요. :)

  • 소년 2012.04.21 02: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간만에 좋은리뷰보개되서기쁘네요
    몇일전에다본엘펜리트는다른사람들은어찌생각할까..
    라생각하여 찾다보니 멘붕이라던지 수위높고 고어물이라던지
    라는것에 무게를두고있어서 개인적으로 실망을했었습니다

    나노하movie1st역시나 이런생각으로 리뷰를 찾으러다니다보니 이블로그에오게되었는데요 정말 오랜만에 성에차서좋았고..

    뭐 결론적으로 리뷰자체를좋게봤다고밖에할말이없네요
    앞으로도들리개될거같네요

    늦은밤수고하세요

  • inori 2012.08.18 18: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처음에 충사리뷰점수를 보고 이게 8점 밖에 안되던가? 라고 생각했습니다만 다른 리뷰 점수를 보니 글쓴분이 꽤나 정확한 평점을 내리고 있다는것에 놀랐습니다. 마찬가지로 다다미넉장반도 이정도 점수를 줄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하고요.

    개인적으로도 이런 경향의 작품들을 정말 좋아합니다. 덕분에 최근에는 볼애니가 없어서 애니볼 일이 거의 없긴 하지만...
    그래서 시간이 남을때는 가끔씩은 이런 애니들을 다시보는것도 재밌더라구요. 얼마전엔 망상대리인을 다시 봤는데 정말 감탄할수밖에 없더군요. 어줍잖은것들 볼바엔 예전에 봤던걸 다시 보는게 훨씬 나은게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하여튼 오랜만에 괜찮은 블로그를 찾은것 같네요. 리뷰 잘 보고갑니다.








나노하의 애니클립 - 우주의 스텔비아 : 나데시코의 벽 // 「우주의 스텔비아」는 요 몇 년간 소식이 없다가, 최근에 왕성한 작품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사토 타츠오 감독의 초창기 SF 라인업 중 하나다. 작품은 항성 폭발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입은 인류가, 이후 찾아올 재앙을 극복하는 과정과 등장인물들의 성장기를 담고 있다. SF 드라마로서 그 상상력도 나쁘지 않고, 우유부단하고 찌질한 히로인이라는 다소 어려운 역할을 맡은 성우 노나카 아이의 열연 역시 꽤 볼만하다. 게다가 「기동전함 나데시코」의 아버지 사토 타츠오 감독이니, 이 작품에 대해 연출의 기본기를 운운할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슬그머니 엄지손가락을 아래로 향하게 되는 건, 타츠오 감독의 SF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을 거라는 기대감이 너무 컸던 이유일 수도 있다. 각 등장인물들의 갈등 속에서 펼쳐지는 감정묘사는 세세하지만, 지나치게 근시안적 표현에 집중한 나머지, 갈등이 해결에 이르는 과정은 왠지 납득하기 힘들다. 2쿨이라는 다소 많은 분량 때문인지 분위기를 이어가는 호흡은 일정치 않고 자주 끊기며, 다음 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드는 흡입력 부족이 아쉽다. 행여 타츠오 감독의 전작 나데시코를 염두해두고 본다면, 그 기대는 넣어두자. 괜찮은 결과물임에는 이의가 없지만, 스텔비아가 나데시코라는 이름의 커다란 벽을 넘기에는 버거워 보이는 게 사실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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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ksodien 2012.04.02 22: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주의 스텔비아라...

    간만에 작품의 제목을 보고나니 다시금 예전의 추억이 되살아나는 느낌이 드네요~ +_+

    이 작품의 경우 오프닝 동영상을 비롯하여 여러 부분에서 나름 괜찮은 퀼리티를 보여주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더불어, 소소한 학원물의 느낌으로 시작하여 본격 행성의 운명을 짊어지는 스케일로까지 확장된다는 점 역시 독특하게 느껴지더라구요! ㅡ_-)b

    ... 다만, 나노하님께서 본문에서 언급해주신 것처럼 매 화마다 다음주의 방영분을 기다리게 만들정도로 그 몰입감이 강하지는 않았다는 점이 다소 아쉬운 듯 합니다. =_=);;

    • BlogIcon 나노하. 2012.04.03 18: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03년작이니 사실 저 정도 결과물이면 괜찮은 수준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제가 또 비슷한 시기에 나온 이런 SF류 성장물을 좋아하기도 하고요.
      다만, 스텔비아의 경우 드라마적 요소에서 헛점을 많이 보여서
      개인적으로는 기대를 많이 했는데, 점수가 좀 깎인 케이스.

  • lagny 2012.04.04 01: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로는 00년대 초반에 저정도 작품이 나왔다는 것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뭐 지금처럼 많은 양과 질의 애니가 만들어졌던 시절도 아니었지만, 이 작품과 같은 연도에 제작된, 당시로서는 제법 인기가 있었던 건그레이브, 네가바라는영원, 울프스레인, 크로노크루세이더 등.... 이 작품들의 공통점은 주로 스토리 텔링에 집중했다는 점이네요. 확실히 말씀대로 구체적인 묘사나 몰입감 등, 지금으로서는 매우 중요한 요소들이 미흡했던 시절이네요^^

    • BlogIcon 나노하. 2012.04.05 02: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00년대 초반 시기가 아무래도 90년대를 벗어나는 과도기적 시기이다보니,
      아무래도 90년대와 00년대의 특징이 믹스된 작품들이 많이 보이죠.
      스텔비아의 경우 90년대 주로 나타나는 스토리 텔링에 확실한 강점이 있긴 합니다만,
      그 강점을 제대로 못살린 부분들이 눈에 띄어서 좀 아쉽게 생각합니다.








나노하의 애니클립 - DOG DAYS (도그 데이즈) : 왕위를 계승중입니다 // 세븐 아크스가 제작한 7년만의 오리지널, 나노하 시리즈를 탄생시킨 스태프들이 재집결했다는 사실들을 놓고 본다면, ‘포스트 나노하’가 연상되는 건 비단 필자뿐만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서당개 삼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했던가. 7년 전 그들의 첫 오리지널 작품인 「마법소녀 리리컬 나노하」가 다소 덜 성숙한 하룻강아지였다면, 「DOG DAYS」는 풍월을 읊는 7년차 서당개에 가깝다. 플롯의 구조자체는 꼬아놓은 부분없이 단순하지만, 다음 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드는 강한 흡입력이 인상적이다. 그동안 다져온 노하우를 뽐내듯 액션신의 표현은 전보다 유려해졌고, 세세한 연출적 요소도 신경 쓴 흔적이 곳곳에 보인다. 대대로 내려오는 제작사 전통처럼 취급되는 고질적인 작화붕괴를 참고 볼 수 있는 약간의 인내심만 갖고 있다면, 꽤 좋은 결과물이다. 나노하라는 큰 한 방 이후에 이래저래 헛스윙만 휘둘러오던 제작사 입장에서는 오랜만에 기분 좋은 안타 하나를 만들어낸 셈이다. 성인용 OVA나 만들던 제작사 세븐 아크스가 지금의 규모로 성장하게 된 원동력은 나노하였다. 과연 「DOG DAYS」가 나노하가 맡고 있던 왕위를 계승할 수 있을까. 그건 좀 더 지켜보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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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ARX8레바테인 2012.03.26 23: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처음에는 성우진만 화려한 아동용 애니메이션이다라고 불리었는데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그걸 불식 시켰죠... 대신 작붕이 심한 애니라는 타이틀을 쓰게 됬지만요...
    각본을 쓰신분이 나노하의 각본을 쓴(정확히는 전작인 트라하부터...) 츠즈키 마사키씨가 써서 그런지 나노하와의 접점도 있어서 이후 나노하 극장판등의 접점과 2기를 기대하게 하는 것도 있고 상당히 괜찮았죠...
    그런데 아쉬웠던게 있다면... 초반부에 단순한 전투의 개념에서 후반부엔 조금 뜬금없이 마물의 등장과 함께 주인공의 비중이 상당히 줄어드는...
    이런 내용이 넘어가는 부분이 조금 아쉬웠다고 생각하네요;;;

    • BlogIcon 나노하. 2012.03.27 19: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생각해보면 초창기 나노하도 '성우/연출만 화려한 아동용 애니메이션'이라고 불렸군요(...)
      뭐랄까 전체적으로 세븐아크스는 딱히 이런 종류의 스토리에 내용비틀기식의 애매한 전개는 펼치지 않는 주의더군요.
      요즘 누가 이렇게 스토리를 유치단순무식하게 반문할수도 있겠습니다만,
      오히려 도그 데이즈의 경우 그 단순함이 흡입력으로 나타난 좋은 예라고 볼 수 있겠죠.

  • BlogIcon HRKN 2012.03.27 16: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로는 5화 부분에 예언이 나오면서부터 괴물에 의한 전개가 아니라 조금 드라마틱하고 아이러니한 전개를 기대했는데 그런 전개가 나와서 약간 실망했던 케이스(…) 그래도 나쁜 이야기는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 BlogIcon 나노하. 2012.03.27 19: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름 심오한 스토리를 기대한 입장에서는 확실히 실망할만한 플롯이죠.
      다만, 나노하도 그렇고, 도그 데이즈도 그렇고 이런 종류의 세븐 아크스 작품들은
      딱히 꼬아놓은 스토리를 승부를 보는게 아니니까요.
      말은 이렇게 합니다만, 저도 +α를 기대하긴 했습니다 (...)

  • BlogIcon 影猫 2012.03.27 23: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제를 붙인다면 체육소년 혹은 활달소년 신쿠라고나 할까요...
    극적인 전개를 위해 괴물 등장이라는 좀 억지로 끼워맞춘 스토리였지만, 알기쉬운 단순한 스토리로 나름 즐겨본 것 같습니다.
    만약 2기가 나온다면 1기의 어떤 점을 개선해서 나올지 궁금해지는 바입니다.

    • BlogIcon 나노하. 2012.03.29 21: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실 1기는 맛보기에 가까웠고, 2기에서 좀 더 기대해봐도 좋을 듯 싶습니다.
      현실세계에서 캐릭터를 더 끌고 온다는 루머가 있기도 하고 말이죠.

  • BlogIcon 해바라기 2012.03.31 22: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떤건지 잘 모르겠지만
    일단 볼 리스트에 추가하겠습니다.

    ....제가 군인이라는게 이렇게 슬플때가 또 없죠 ㅠㅠ<<

  • zz 2012.11.26 18: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노하작가답게 피튀기는 싸움이 없어서 집어던진 작품.
    전쟁한다면서 스포츠.....ㅇㅂㅇ......

    빡쳐서 때려치움. 나노하의 비살상설정부터 알아봤어야햇는데....
    스토리작가님이 훈훈한걸 좋아하시는듯




하루를 마무리하고 컴퓨터를 끄려는 찰나 몇 년에 볼까말까한 장문의 댓글이 남겨져 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프리카에서도 듣지 못한 리뷰에 대한 충고를 지나가시던 비로그인 유저에게 들을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말입니다. 굉장히 좋은 글인데다가 저뿐만 아니라 글을 적고 계시는 다른 리뷰어분들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포스팅으로 남깁니다.



-- [나노하의 애니클립 - 신만이 아는 세계] 포스팅
RD 라는 이름으로 2012/03/08 23:41 달린 댓글.


댓글이 주관적으로 달리는건 알고 있습니다만. 흥행에 비해 뭇매질의 평가가 많군요.

웃기기는 했다. 재미는 있었다. 하지만 불가능 하다.
그러나 원래 애니메이션의 자체는 재미와 감동을 주는 것이지 현실에 지나치게 연연하는것 자체가 애니메이션에 대한 목적과 환상을 버리고 다큐멘터리를 보겠다라는 개념과 같습니다. 말그대로 '오오' 하다가 공석에서는 '엣헴' 하는 경우이지요. 게다가 톰과 제리와 패트와 매트만 봐도 말도 안되는일이 수십가지가 벌어집니다만 누구나 기억하는 명작이지요. 단순 논리식으로 두면 머리가 참 피곤해집니다. 결정적으로 속된말인 '오느라 수고했지만 벌은 받아야지' 라는 모 어디의 유명한 말마따나 같습니다. 리뷰를 보면서 가장 크게 느낀점이지요.

리뷰는 무얼하든간에 크나큰 자신의 주관적인 것을 배경으로 작성이 되는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리뷰어나 평론가들의 예상이 크게 빗나갓을때 그 리뷰는 결코 좋지 못한 리뷰라고 낙장 당하기 쉽지요. 리뷰는 그런의미에서 낙장불입이라고들 합니다. 한번 쓰고나면 그 책임감과 뒷수습. 심지어 자신의 명예와 하는 일에 마저도 상당한 평가와 평판을 불러일으키게 됩니다.

이러한 작품에서 작품성을 찾으려는 의도는 여러가지로 보일 수 있습니다. 다만 의도라는 것 또한 세분화되서 그 의도의 초점마저도 명확하게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명확하지 않은 작품성의 평가는 결국 '비뚤어진 시선으로 본 것이 아니냐' 라는 논란의 소지를 불러일으키기 충분합니다. 좋든 싫든 이렇게 되면 리뷰 자체가 의심받는 기가막힌 상황으로 가 버릴 수가 있습니다.

'나는 1의 의도를 봤다. 근데 넌 2의 의도로 봤구나' 하는 순간 의견은 충돌하기 마련입니다. 물론 사람의 의도적 관점기준은 다르다고 하지만 리뷰가 주관적이라고 하는것은 보통 사람들이 크게 잘 모릅니다. 그냥 남의 말만 믿고 '아 이건 재미없구나','아 이건 재미있구나' 라고 하는 중요한 척도와 대세를 가르는 판가름이 되는것이지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주관적이기 때문에 나도 다른 시선으로 보고 글을 쓰기 때문에 모든 말을 해도 용납된다' 라는 것 자체는 리뷰어가 절대 가져서야 하는 안되는 마인드이며 , 개인적인 관점보다는 주변의 넓은 식견과 평가와 자신의 평가를 비교해보고 왜 어떠한 점에서 난 쓰게 되었는가? 타겟층은 어떠한가? 애니메이션이 목표한 재미를 주는가? 현실과 비교했을때 어떠한가? 라는 다분히 다양한 시점과 주제에서 명확하게 선택하여 평가하는 관점이 여러모로 필요합니다.

깊게 들어가기가 힘들다면 정보의 조합과 함께 정보를 조합한 자신의 평가를 가볍게 다는 것 또한 나쁘지 않습니다. 그러나 정보의 조합과 실제로 보고 난 이후의 칼같은 평가는 이러한 서브컬쳐 장르에서는 다분히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기 때문에 매우 조심해야됩니다. 베스트 아니메의 기본적인 정보 + 평가를 보기만 해도 많은 공부가 되기에 저도 지표로 삼고 있습니다.
 
PS : 애초에 노리고 만든건 대부분 다 그 나물에 그 밥입니다. 너무 진지하게 하실 필요가 없다는 말 또한 도움이 되시려나 모르겠습니다. 리뷰를 보건대, 감히 소인배의 평가로는 리뷰가 지나치게 무겁습니다. 이러한 가벼운 작품에 주는 무게의 딜레마가 엄청나신것 같습니다. 결정적으로 뉴타입에서도 볼 수 없는 강력한 뭇매 리뷰에 여러가지 관점으로 흥미롭게 봤습니다.
 
지나가는 방문객이었습니다. 리뷰 번창하시길 바랍니다. 





-- 댓글에 대한 답변

달린 댓글이 포스팅 분량보다 많아서 순간 움찔했습니다. 우선 진심어린 충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비로그인 댓글이라는 게 아쉬울 따름이군요. 길게 댓글을 달아주셨으니, 저도 거기에 맞게 제 의견을 보충하도록 하겠습니다.


리뷰라는 게 쓰다보면 참 오묘한 글이라는 걸 새삼스럽게 느낍니다. 나는 객관적으로 적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주관적으로 흐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리뷰를 오랫동안 써오면서 항상 느끼는 건 객관성과 주관성의 줄타기를 유지하기가 생각했던 것보다 배로 어렵다는 것이지요.

리뷰자체가 너무 주관의 함정으로 빠지는 것 아니냐에 대해서는 동감합니다. 딱히 변명할 말은 없습니다만, 굳이 핑계아닌 핑계를 대자면 리뷰를 쓰는 데 참고할만한 사항이 극단적으로 적다는 것과, 강한색깔내기를 하는 도중에 생긴 부작용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신만세에 대한 뭇매나 다름없는 평가를 내린 이유에 대해서 좀 덧붙이자면, 저는 사실 이 작품에 대해 거는 기대가 좀 있었습니다. 말씀하신 애니속에 다큐를 찾는 식의 그런 기대가 물론 아닙니다. 현실성이 있다없다는 논하는 건 웃긴 논쟁에 지나지 않습니다. 굳이 제가 위에서 어중간하다는 다소 강한 표현을 사용한건, 처음에는 웃으려고 본 신만세를 갑자기 무리하게 성장물 특유의 플롯을 사용한데에 대한 불만이었습니다. 단타를 잘 치는 타자가 무리하게 풀스윙을 휘두르는 모양새처럼 말입니다.

이미 '불만'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시점에서 제가 대놓고 주관의 함정에 빠졌다는 걸 시인하는 꼴이 되었지만 사족을 덧붙이면 이렇습니다. 어차피 노리고 만든 애니는 그 나물에 그 밥이며, 거기서 작품성을 요구하는 건 무리라는 점도 이해는 합니다. 다만, 단순히 이 작품은 원래 이렇게 생겨먹었으니까라는 이유 하나가 일종의 면죄부 형식으로 작용되는 것은 말씀하신 객관적인 열린 평가에는 부합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캐릭터로 먹고 사는 애니니까 그 이상 따지지 마라는 소리는 항상 듣지만, 리뷰를 쓰면서 아직도 납득하지 못하고 있는 부분 중에 하나이기도 합니다. 세상천지에 원래 만들어질때부터 그렇게 생겨먹은 작품 따위는 없으며, 그렇게 보는 것 자체야말로 작품이 나아갈 수 있는 방향을 제한하는 게 아닌가라는 게 이 때까지 제가 리뷰를 써오면서 펼쳐온 지론이기도 합니다.


여기까지가 제 생각이긴 합니다만, 이건 말씀하신 무리한 작품성 요구와 무거운 리뷰에 대한 일종의 개인적 답변이었고... 왜 저런 결과물이 나왔느냐에 따른 보다 정확한 답변을 하자면 분량의 한계라는 게 가장 큰 문제인 것 같습니다. 길게 쓰면 사실 많은 걸 담을 수 있습니다. 균형을 유지하기도 훨씬 수월하기도 하고요. 하지만 아이러니컬하게도 길게 써서 좀 더 양질의 리뷰가 될수록 더더욱 아무도 읽지 않는다는 겁니다.

약간의 고백을 하자면 최근의 제 주요 고민은 '어떻게 하면 잘쓸까'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읽게 만들까'였습니다. 위 리뷰도 네이버 영화쪽의 형식을 참고해서 작성하는 일종의 프로토타입이며, 현재도 여전히 방법을 찾고 있는 중입니다. 일단 시도해본 것들중에는 이 방법이 가장 반응이 좋아, 지금은 이쪽 종류의 글이 메인이 되고 있습니다.

위 리뷰의 특징적인 부분은 분량이 리뷰라고 부르기에도 부끄러울 정도로 극도로 짧다는 겁니다. 분량이 대충 1000자면 어지간한 리뷰의 서론에 본론 조금정도입니다. 이 분량에 객관성과 주관성의 균형도 고려해야하고, 본인의 색깔도 내야하고, 흥미도를 높일만한 글까지 써내야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결국 우선순위를 정할수 밖에 없고 상대적으로 덜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부분은 뒤로 밀리게 됩니다. 이번 신만세 리뷰가 그 부작용이 겉에나온 케이스입니다.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변명이나 핑계에 지나지 않으며, 전적으로 제 글 실력이 부족한 탓이 맞는 이야기입니다. 개인적으로 보기에도 지금 애니클립은 제대로된 리뷰라고 보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많으며 여러가지 헛점을 많이 지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읽힐수 있는 리뷰라는 강점을 가지고 있는 만큼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앞으로 좀 더 좋은 결과물이 나올 수 있음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애니클립의 부족한 점에 대해서는 항상 반성하고 있으며, 좀 더 좋은 리뷰가 될 수 있도록 보다 많은 노력이 필요한게 아닌가라고 개인적으로도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좋은 의견이 달려서 상쾌한 기분과 동시에 제 리뷰가 제대로 굴러가고 있는게 맞는 건지에 대한 반성과 리뷰라는 글에 대해서 제 자신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다시 한번 확인 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정성어린 댓글에 대해서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댓글도 달아놓았고, 포스팅도 해놨지만, 혹시 댓글을 달아주신 분이 답변을 읽어주실지 어떨지 모르겠네요. 하다못해 블로그 주소라도 남겨주셨으면 좋았을텐데, 비로그인 유저의 댓글이라 어디의 누구신지 알수 없다는 게 안타깝네요. 리뷰어는 댓글을 먹고 산다는 데, 아직 이런 댓글을 받을 수 있는 저는 행복한 리뷰어임에 틀림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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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하.

다음에 던질 공이, 내 인생 최고의 공이라고 생각하고 던져라 - 필 니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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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ksodien 2012.03.09 19: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희 문화의 경향 및 대중의 인식 변화에 따라 일반적으로 선호되는 리뷰의 형식과 구조는 물론 그 분량의 완급 조절에 있어서 결코 적지않은 분들이 부담을 느끼며 애니메이션 리뷰를 중단하는 상황 속에서...

    나노하님 처럼 꾸준히 변화와 발전을 추구하며 리뷰 활동을 지속해주시는 분이기에 오히려 이러한 댓글도 받아보실 수가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충분히 그럴만한 자격이 있으시기도 하고요~ '~')!

    만약 적당히 비속어와 최신 유행 코드 등을 섞어가며 경박한 리뷰 태도를 보여주는 블로거의 게시물이었다면, 아마도 댓글의 형태로나마 RD님과 같이 정성어린 의견이 개진되는 경우를 보기가 힘들 것입니다.(더불어, 그 결과로 돌아올 리뷰어의 반응 역시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지요; )

    결론적으로, 나노하님의 애니클립은 무난하게 순항 중이라는 생각이 드네요(뭐 다분히 저의 주관적 시점에 근거한 것이지만요; ) .

    그 이유는, 리뷰어로서 일정한 단계에 도달하여 안주하게 되는 우를 범하시지 않고 리뷰의 균형감 유지를 비롯한 여러가지 구성 요소들에 대한 개선책을 꾸준히 시도하시는 분이니까요.(단지 그 자체만으로도 최소한 리뷰어로서 정체되는 일은 없을 것 입니다)

    사실 일정 횟수 이상 리뷰를 작성하다보면 일종의 피그말리온 효과라고 해야할까, 어느사이엔가 리뷰어 자신이 초강력 AT필드[...]를 형성해서 스스로와 댓글 작성자 양측에 상처를 주게되는 경우가 적지 않은지라, 애니 클립처럼 어느정도 안전장치를 갖춘 리뷰도 필요하지않은가 싶어요! +_+

    • BlogIcon 나노하. 2012.03.10 10: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위에서는 거창하게 이야기하긴 했습니다만,
      저도 실제로는 요즘에 특히 리뷰쓰기가 더 힘들다라고 피부로 체감하고 있습니다.
      항상 변화하는 리뷰를 자부심으로 내세우긴 하지만,
      이제는 제가 주위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게 되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사실 요즘은 이게 균형인지, 제대로 가고 있는건지
      잘못을 범하고 있는건지 제 자신도 모를때가 많아 혼란스러운 경우도 많은 것 같습니다.
      이래저래 부족한 리뷰이지만,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 RD 2012.03.10 03: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고 해서 다시 또 오게 되었더니 이런 엄청난 글이 달려버렸군요.

    낮은 리플이 이 정도로까지 큰 파급력을 가져올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그저 간단하게 몇마디 하시고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 리뷰어들의 반응이기 마련입니다. 게다가 전적으로 반대성이 묻어나는 평을 썼기에 저도 그렇게 좋은 반응을 기대하지 않았습니다만 도저히 리플을 안 달수 없게 만드는 글이 되어버렸군요.


    좋은 반성의 계기가 되셨다고 하니 미천한 글쓰기로 잠시 칼날같은 사회를 살았던 저같은 덕후에게는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멋도모르고 이외수 선생님 글이나 보고, 어떻게 하면 글 잘쓸까하는 책을 보며 1달 내내 고민하기도 했었던 부끄러운 과거가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저는 이도저도 안되고 말았지요.
    덕후이면서 이거저거 안되니까 어렵구나하고 포기한 꼴사나운 케이스입니다.

    허나, 아직도 철도 모른채 정신못차리고 신작 애니메이션에 대한 정보를 긁어모으며 애니플러스로 보기에 여념이 없는 취미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EF 의 유우코를 좋아하고 , 남고생의 일상을 보면서 미친듯이 굴러 제끼고 , 이누보쿠를 보면서 귀여운것에 맛들이고 , 하이스쿨DXD 를 보면서 세미에로는 역시 이정도여야지 라는 흔한 마인드를 갖고 있는 잡식유저입니다.

    블로그는 있지만 애니메이션에 대한 포스팅은 경계선상의 호라이즌이 마지막이었네요.
    필자의 블로그는 거지같으면서 남에게는 이래라 저래라 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저도 보기만 좋아하는 덕후인, 즐기는것에만 치중하고 있습니다.
    정작 제가 쓰는 글은 누구나 부담없이 쓸수 있는 중간글, 후기같은 글 뿐입니다.



    덧글에 대한 답변 에 대한 답변은 따로 하지 않겠습니다. 차라리 비밀글의 맨투맨이 훨씬 나으며, 오히려 거창하게 논쟁으로 발전 시킬 요소가 다분하기 때문입니다. 저도 그걸 원하는 정도도 아닐 뿐더러 그냥 길가던 흔한 오덕후일뿐입니다.



    낮은 리플에 이은 말로써, 도움이 될런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리뷰라는 (프리뷰와는 다릅니다) 중요한 논지를 작성하실때의 고심한듯한 흔적이 여러번 보여시는 리플에. 과분하게도 몇가지 말씀이라도 남길까 합니다. 듣고 보고 판단하시는건 순전히 본인의 몫입니다.



    이 리뷰를 본것은 순전히 네이버 캐스트 덕분입니다. 거진 3년전, 양파님 (구 - 류기) 덕분에 예전 캐스트가 아직도 등록된 덕분에 보게 된 것이지요. 최소한 서브컬쳐웹진 프리카와 연동이 되어있으니 요새 많은 매니아분들은 이렇게 리뷰하고 이러한것들을 보시구나 라는 같은 서브컬쳐안에서의 척도가 세워지는 셈이 되니까요.


    다만 저는 글쓰기 능력이 미천하고 사회에서 잠시 살았던 터라 컬처웹진 쪽에서는 전혀 활동하지 않고 있습니다. 제 스스로도 글쓰기 능력에 대한 자신감이 사회생활을 겪었던 풍파가 가장 큰 문제이고, 그에 따른 재미와 의견개진에 있어서 충돌은 반드시 있지만 그러한 커뮤니티 라이프가 지금의 저에게는 필요 없다고 스스로의 인생에서 판단되기 때문입니다.


    바로, 그 커뮤니티 라이프에서 리뷰를 보고, 쓰고 하는것이 저에게는 애니메이션을 보는데 있어서 절대적인 수치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저는 오로지 본편을 끝까지 다 볼정도로 정말 재미가 있는가? 일 뿐입니다. 단순하지요. 하지만 그만큼 머리가 덜 아픕니다. 리뷰 보면서 머리아프게 골라볼바에야 직접 보고 느끼는 나만의 재미를 선점하면 되니까요. 물론 나노하님처럼 리뷰하시는분들을 깎아 내리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리뷰를 함에 있어서 절대적인 수치라는것은 없습니다. 누구나 수치가 다 깊고 얕음이 다르고 누구나 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캐스트에 정식으로 선정되어서 유저 미디어로 발전하는 순간 '일방적인 보도' 가 됩니다.

    즉, 그에 대한 유의성이 반드시 존재하고 , 필요하게 되며. 유저는 구독하는 순간 보도물을 보게 되는 것이지요. 작은 지역 뉴스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한 점을 생각해보신다면 조금 더 정성이 들어가리라고 봅니다.


    무엇보다도 객관적인 지표를 이용하시고 오히려 반응에 따른 정확한 수치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리뷰의 공정성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자신의 관점만 남게 됩니다. 이는 매우 위험한 사례중 하나이며 행여나 '~하더라' 라는 말은 리뷰에 의심의 축을 두게 되므로 절대 쓰지 말아야 할 금기와도 같습니다.

    비슷한말로 애매하고 중의적인 표현은 삼가하셔야 합니다. 특히 정의가 없는 평가는 축약을 한 의미를 없게 만듭니다. 허나 정의를 정했다면 축약은 그만큼 냉정해야합니다. 뒤로 밀리는것이 아니라 '잘려서 다음에 쓸 생각을 하면 안된다' 여야 합니다. 밀리게 된다면 그 여운이 글 어딘가에 반드시 묻어있습니다. 수많은 리뷰어들의 공통적인 애로사항이 이 점에서 뒷심이 부족해지는 경우를 많이 봐서 상당히 안타까웠던 적이 많습니다.


    또한 사전에 정보를 조사함과 동시에 어떻게 쓸 것인가를 미리 생각하시면 플룻이 꽤 쉽게 잡힙니다. 리뷰도 결국 정보의 효과적인 축약중 하나입니다. 또한 읽는 사람이 왜 궁금해할까? 라는 점에 초점을 맞추시고 독자의 호감을 얻어야만 인지도가 더 넓어집니다. 지금 보다 더 많은 호감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은 굉장히 매력적인 요소이기 때문에 열심히 하기 마련입니다.


    이어지는 이야기입니다만, 느낌과 소감없이 전달한다면 절대 좋은 리뷰라고 볼 수 없습니다. 굳이 제한폭을 크게 둬봤자(프로토 타입의 리뷰) 느낌과 소감이 부각되지 않는다면 짧든 길든 의미가 없습니다.

    애매한 정의를 마구 내리고 재미있는지 없는지조차도 보기 어려운, 이상한 말을 섞어쓴 콧대만 높아보이는 영화리뷰를 쓰는 평론가들이 그래서 큰코 다치기 쉽상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자신의 경력만을 믿고 조사가 어색했으며, 단순히 결과만 보고 뜬다 안뜬다를 그자리에서 결정지었기에 평론가들의 60% 는 많이 틀리기도 한 전력이 제법 있습니다.



    말이 너무 어려웠습니다. 허나, 가장 간단한 방법은 실제로 옆에 수첩을 놓고 체크하시면 됩니다. 메모장이나 타이핑등은 느낌 전달에 다소 방해가 됩니다. 자신의 손으로 직접 체크해야 그 느낌을 그대로 타이핑에 옮기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필기도구 챙기기 귀찮다는 이유로 이 가장 간단한 아날로그적 작업을 등한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리뷰어는 정보와 축약, 평가로 이루어진 계열이기 때문에 이러한 점에서 등한시해서는 안됩니다.


    마지막으로는 말씀드렸던 기본적인 체크사항은 반드시 확인하시고 다 쓴글은 자신이 직접 작은 소리든 , 큰 소리든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읽게' 된다면 최소한의 감정이입효과가 들어가게 되어 자신의 문체와 말 소리로 변환이 되기때문에 누가봐도 애매한 표현. 잘 쓰지 않는 표현. 중의적인 표현을 쉽게 걸러 낼 수 있게 됩니다. 자신의 글을 자신이 쓰고 읽는데 어색하면 남도 어색함을 금방 발견하기 마련입니다.

    미천한 방문객인 저도 이러한 점으로 인해 글쓰기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고 큰 이득을 얻게 되었으며 글을 잘쓴다라는 과분한 칭찬도 받게 되었습니다.



    참 어렵습니다. 누구나 보고 재밌어하고 구독과 참여율이 높고 인기리뷰어가 된다는것은요. 그래도 나노하님 정도면 분명히 큰 그릇이 되실 역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홈페이지에 기재된 정성과 네이버 캐스트에 수많은 구독자들이 또 다음 리뷰를 기다리고 있을겁니다.

    건필하시기바랍니다. 응원하겠습니다.

    • BlogIcon 나노하. 2012.03.10 11: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 감사합니다. 읽을지 말지도 모르는 댓글을 길게 적는 것에 대해서 반신반의했습니다만, 제대로 읽어주셔서 쓴 보람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의 경우 딱히 글쓰기를 전문적으로 배운것도 아니고 그쪽계열의 출신도 아니다보니, 사실 글실력으로 따지면 밑바닥에서 시작해서 이제 겨우 남들과 조금 비슷해진 정도의 수준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뒤돌아 생각해보면 이래저래 리뷰를 써오면서 웃지못할 일도 많았던것 같네요. 처음에는 단순히 일기장 같이 시작한 일이 지금의 형태가 되었으니 놀랄 노자군요.

      이 짓을 빨리 관둬야지 스트레스가 줄어서 내 수명이 늘어날건데라고 하루에도 몇번씩 생각하지만, 리뷰를 그만두지 못하는 이유는 그래도 아직은 애니메이션이라는 걸 좋아하고 가끔은 칭찬은, 또 가끔은 이렇게 따끔한 충고를 들을 수 있는 반응에 대한 기쁨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여러가지로 변변찮은 리뷰어가 쓰는 부족한 리뷰입니다만,
      가끔씩 들려주셔서 이 놈이 제대로 쓰고 있는지나 봐주시면
      저는 그 이상 바랄게 없을 것 같습니다. 장문의 댓글과 충고,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2012.03.10 12: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影猫 2012.03.11 03: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엄청난 댓글...ㄷㄷㄷ
    지금은 잠깐 손을 떼고 있지만, 한때 애니 리뷰를 썼던 사람으로서 굉장히 공부가 될 것 같네요.

    일단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사람이 글을 쓰는 이상 객관적이라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냉정하게 생각을 한다고 해도 글쓴이의 주관이 들어가는 것은 사실이니까요.
    특히나 애니메이션같은 경우에는 엄연히 개인의 취향이라는 요소가 존재하기 때문에, 리뷰 역시 그것과 연결되는 것 같애요.(관심이 없다면 아예 보지도 않겠지만...)

    아무튼 이 포스팅을 보면서 두 분 모두 애니메이션에 대한 열정이 굉장하신 것 같네요.
    덕분에 많은 것을 배우고 가는 것 같습니다~!







나노하의 애니클립 - 신만이 아는 세계 : 그럴듯한 명분, 실망스러운 과정 // 정통 로맨스에 로맨틱 코미디까지 합치면 로맨스 장르가 대중화 수준을 넘어 거의 매분기에 몇 개씩 쏟아진다고 표현해도 과장이 아니다. 슬슬 이쯤 되면 애니메이션 속 남주가 아리따운 미소녀들과 사귀는데 더 이상 무슨 명분이 필요하냐고 반문할 수도 있지만, 적어도 「신만이 아는 세계」는 그렇지 않은 모양이다. 미연시계의 함락신이라고 불리는 소년이 도주혼에 씌인 소녀들을 구하기 위해 히로인들을 차례로 공략한다는 설정은 꽤 그럴듯한 명분으로 들린다. 여기에 공략된 히로인들은 기억을 잃어버린다는 편리한 설정까지 추가한 덕분에, 페러렐 월드의 장점만 쏙 빼먹는 영리함까지 갖췄다. 그러나 로맨틱 코미디 특유의 가벼움이라는 핑계를 대기에도 이 작품의 깊이는 너무나 얕아서 밑천이 다 드러날 지경이다. 정말 단순히 웃기려고 만든 건지, 게임 속 세계에 사는 주인공이 현실 세계의 연애를 통해 한 걸음 성장했다는 메시지를 던지고 싶은 건지도 딱히 명확하지 않다. 작품은 처음부터 끝까지 어중간하게 웃기고, 어중간하게 진지하다. 내세운 명분에 비하면 결과에 이르는 과정은 실망스럽다. 여자는 단순히 남자에게 공략되어야 할 대상에 불과하며, 여성의 행동은 모두 남자가 예상할 수 있는 시나리오라는 미연시 플래그 시스템의 무한찬양 또한 받아들이기에 따라서 다분히 성차별적이며, 자리를 불편하게 만드는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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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던질 공이, 내 인생 최고의 공이라고 생각하고 던져라 - 필 니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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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ksodien 2012.03.04 16: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만이 아는 세계』 역시 여러모로 유명한 작품이었던 것 같습니다.

    애니메이션은 물론 라이트 노벨 등등... 해당 작품을 실제로 본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서브컬쳐 계열 취미를 가진 지인분들이라면 한번 정도씩은 언급하시더라구요~ :D

    아무래도 작품의 깊이 자체는 없다고 하더라도, 나름 독특한 설정의 세계관으로 유저들에게 잘 어필한 사례가 아닌가 싶네요.

    • BlogIcon 나노하. 2012.03.06 21: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원작자체의 팬은 국내층도 꽤 두터운 덕분에 나름 백그라운드로 받쳐줄만한
      인기는 다른 작품에 비교하면 출중한 편이니까요.
      대신 원작과 비교하면 결과물이 실망스러운 수준이군요.

  • BlogIcon 影猫 2012.03.04 19: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무래도 1쿨 안에 여러 캐릭터를 공략(?)해야해서 전체적으로 스토리가 약간 빈약했던 것 같네요.
    3기도 나올 것 같던데... 좀 더 나은 면을 보여줬으면 합니다.

    • BlogIcon 나노하. 2012.03.06 21: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단 2기가 나온데다가 후속작이 나올수도 있다고 이야기하는 것 같으니,
      좀 더 길게 봐야 하는 작품이 아닌가 싶긴 합니다만...

  • BlogIcon 흑갈 2012.03.04 20: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로 애니메이션화가 잘 되지 못한 경우라 생각합니다.
    1기/2기 통틀어서 전개가 너무 느린감도 있더라구요.
    원작이 많이 나왔기 때문에 이야기 진행을 빨리해도 될 것 같은데도 몇몇 에피소드는 느리고, 어떤거는 굳이 넣을 필요가 없지 않았을까 생각도 들었고요. :(

    • BlogIcon 나노하. 2012.03.06 21: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원작의 호흡자체를 못 따라간다는 부분은 동의합니다.
      이쪽도 나름대로 지나치게 내용이 난잡해지는 걸 막기위해서 머리를 쓴 것 같이 보이긴 합니다만,
      정작 결과는 어중간해서 이래저래 애매하게 되었지만요.

  • BlogIcon 학님 2012.03.07 13: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웃기기는 했지만 뭔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미연시속에만 있는걸 같다붙인것같긴하죵...
    전 원작을 안봤으니까요....

    어찌됐든, 좀 현실성이 딸렸다고 생각해요. 그냥 그렇다구요.. 전 빈유에 키에 콤플렉스도 있는데 츤데레가 아닌것처럼.

  • RD 2012.03.08 23: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이 주관적으로 달리는건 알고 있습니다만. 흥행에 비해 뭇매질의 평가가 많군요.

    웃기기는 했다. 재미는 있었다. 하지만 불가능 하다.

    그러나 원래 애니메이션의 자체는 재미와 감동을 주는 것이지 현실에 지나치게 연연하는것 자체가 애니메이션에 대한 목적과 환상을 버리고 다큐멘터리를 보겠다라는 개념과 같습니다. 말그대로 '오오' 하다가 공석에서는 '엣헴' 하는 경우이지요.

    게다가 톰과 제리와 패트와 매트만 봐도 말도 안되는일이 수십가지가 벌어집니다만 누구나 기억하는 명작이지요. 단순 논리식으로 두면 머리가 참 피곤해집니다.


    결정적으로 속된말인 '오느라 수고했지만 벌은 받아야지' 라는 모 어디의 유명한 말마따나 같습니다. 리뷰를 보면서 가장 크게 느낀점이지요.


    리뷰는 무얼하든간에 크나큰 자신의 주관적인 것을 배경으로 작성이 되는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리뷰어나 평론가들의 예상이 크게 빗나갓을때 그 리뷰는 결코 좋지 못한 리뷰라고 낙장 당하기 쉽지요. 리뷰는 그런의미에서 낙장불입이라고들 합니다. 한번 쓰고나면 그 책임감과 뒷수습. 심지어 자신의 명예와 하는 일에 마저도 상당한 평가와 평판을 불러일으키게 됩니다.

    이러한 작품에서 작품성을 찾으려는 의도는 여러가지로 보일 수 있습니다. 다만 의도라는 것 또한 세분화되서 그 의도의 초점마저도 명확하게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명확하지 않은 작품성의 평가는 결국 '비뚤어진 시선으로 본 것이 아니냐' 라는 논란의 소지를 불러일으키기 충분합니다. 좋든 싫든 이렇게 되면 리뷰 자체가 의심받는 기가막힌 상황으로 가 버릴 수가 있습니다.


    '나는 1의 의도를 봤다. 근데 넌 2의 의도로 봤구나' 하는 순간 의견은 충돌하기 마련입니다. 물론 사람의 의도적 관점기준은 다르다고 하지만 리뷰가 주관적이라고 하는것은 보통 사람들이 크게 잘 모릅니다. 그냥 남의 말만 믿고 '아 이건 재미없구나','아 이건 재미있구나' 라고 하는 중요한 척도와 대세를 가르는 판가름이 되는것이지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주관적이기 때문에 나도 다른 시선으로 보고 글을 쓰기 때문에 모든 말을 해도 용납된다' 라는 것 자체는 리뷰어가 절대 가져서야 하는 안되는 마인드이며 , 개인적인 관점보다는 주변의 넓은 식견과 평가와 자신의 평가를 비교해보고 왜 어떠한 점에서 난 쓰게 되었는가? 타겟층은 어떠한가? 애니메이션이 목표한 재미를 주는가? 현실과 비교했을때 어떠한가? 라는 다분히 다양한 시점과 주제에서 명확하게 선택하여 평가하는 관점이 여러모로 필요합니다.

    깊게 들어가기가 힘들다면 정보의 조합과 함께 정보를 조합한 자신의 평가를 가볍게 다는 것 또한 나쁘지 않습니다. 그러나 정보의 조합과 실제로 보고 난 이후의 칼같은 평가는 이러한 서브컬쳐 장르에서는 다분히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기 때문에 매우 조심해야됩니다.


    베스트 아니메의 기본적인 정보 + 평가를 보기만 해도 많은 공부가 되기에 저도 지표로 삼고 있습니다.


    PS : 애초에 노리고 만든건 대부분 다 그 나물에 그 밥입니다. 너무 진지하게 하실 필요가 없다는 말 또한 도움이 되시려나 모르겠습니다.

    리뷰를 보건대, 감히 소인배의 평가로는 리뷰가 지나치게 무겁습니다. 이러한 가벼운 작품에 주는 무게의 딜레마가 엄청나신것 같습니다.

    결정적으로 뉴타입에서도 볼 수 없는 강력한 뭇매 리뷰에 여러가지 관점으로 흥미롭게 봤습니다.



    지나가는 방문객이었습니다. 리뷰 번창하시길 바랍니다.



  • ㅇㅅㅇ 2012.07.30 21: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직히 이건 좀 지루했습니다 ;ㅅ;





나노하의 애니클립 - 돌아가는 펭귄드럼 : 늦춰진 왕의 귀환 // 90년대를 주름잡은 마법소녀물인 세일러문, 우테나 시리즈의 아버지, 이쿠하라 쿠니히코 감독. 우리가 그의 이름이 걸린 작품을 보기까지 무려 11년이라는 세월이 걸렸다. 강산이 한번 바뀌고도 남을 시간. 표현을 빌리자면 죽은 줄로만 알았던 왕의 귀환이다. 11년만에 돌아온 그의 도전은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돌아가는 펭귄드럼」. 유독 다른해 보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이 흥했던 2011년.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를 필두로 시작된 흐름이 「그 날 본 꽃의 이름을 우리들은 아직 모른다」를 거쳐 이 작품에까지 이어지리라 쉽사리 확신했던 건 너무나 오랜만에 만난 친구에 대한 반가움이 앞섰기 때문이었을지도 모르겠다. 11년 만에 재회한 친구는 그 때 그대로였다. 한 가지 흠이 있다면, 그 친구가 지금은 어울리지 않는 나팔바지와 자기의 얼굴의 반을 가릴 정도의 알이 큰 안경을 끼고 나와서는 대뜸 ‘우리 옛날이 더 좋았잖아’라고 나에게 푸념한다는 것이다. 이쿠하라 감독은 가치관이 뚜렷한 인물이다. 최소한 이 때까지 내가 봐온 애니메이션 감독들과 비교해보면 그렇다. 그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건 언제나 명확하고 간단하다. 다만, 그걸 절대 직접적으로 말하지는 않는다. 그저 넌지시 던질 뿐이다. 그것이 90년대의 불문율이자 하나의 트렌드였다. 이쿠하라 감독은 언제나 이 틀 안에서 그만의 독특한 연출이라는 정공법으로 전달하고자 하는 자신의 이야기를 대중들에게 전달해왔다. 「돌아가는 펭귄 드럼」 역시 이 룰을 그대로 따른다. 특색있는 연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카오스틱한 시간 구성, 근친과 스토킹같이 어두운 사회문제에 대한 거침없는 표현은 옛날 생각이 날 정도로 여전했다. 그러나 11년이라는 세월은 속일 수 없는 것일까. 그의 표현은 예전만큼 힘이 느껴지지도, 강한 전달력을 내포하고 있지도 않았다. 과거 우리가 눈빛만 보고도 서로 모든 걸 알 수 있었던 사이라면, 지금은 그가 나에게 일일이 설명하지 않으면 도대체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 건지 알 수 없는 답답한 사이가 되어버렸다. 나도, 그도 예전의 뜨거움을 이야기하기에는 너무 지쳤다. 내가 기대했던 왕의 귀환은 계획보다 조금 뒤로 늦춰진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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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影猫 2012.01.29 21: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 이 애니를 이해하는 데에는 시간이 꽤나 걸렸습니다.
    제가 원작있는 애니보다는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을 좋아하긴 하지만 말이죠...;;
    1쿨로도 충분히 매듭지을 수 있는 이야기를 2쿨이라는 기나긴(?) 에피소드 동안에 빙 둘러온 듯한 느낌이랄까...
    하지만, 희생으로 소중한 것을 지킨 형제에겐 박수를 쳐주고 싶습니다.

  • BlogIcon 솔로몬 2012.01.29 22: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이 감독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여 그런것인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상당히 인상깊게,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이해가 힘든 부분이 꽤 있긴 했지만, 이런 분위기의 애니는 참으로 오랫만이었던것 같습니다. 근래들어 이런 전개 방식을 가진 애니는 삼천포로 빠지는 경우를 많이 보아왔기에 되레 완성도가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현재 세일러문 1기를 보고있는 상황으로서, 세일러문 R 부터 시작되는 이 감독의 세계는 어떠할지 기대가 되네요. 열심히 달려보아야겠습니다 :)

  • BlogIcon 퍼뜩 2012.02.01 01: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랄까. 감독님을 위주로한 글을 보니 또 색다르네요.
    그리고 11년 전의 작품들의 트렌드와 엮으니 또 다른 관점이 보이는군요.
    확실히 넌지시 던지는 그런 기법은 단도직입적인 방식을 선호하는 요즘과는 많이 다르죠.
    넌지시 던지면 생각하는 재미가 있지만, 요즘 사람들은 그런 것을 잘 원하지 않고 가볍게 볼 수 있는 것을 원하기에 이 작품이 혹평을 많이 받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작품 외적으로 시선을 약간 돌린 글. 잘 읽었습니다.